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들어서는 GS건설의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1만여 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불당지구와 중부권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예정된 아산탕정2지구를 잇는 중심축에 자리하고, 3개 블록을 합쳐 총 3,673가구로 조성되는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의 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7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주말까지 연일 방문객이 몰리며 내부가 북적였으며, 상담 대기 시간 동안 고객들은 단지 개발계획과 시세 전망 등을 활발히 논의했다. 견본주택을 찾은 한 방문객은 “불당지구와 바로 접해 있고 향후 연결도로까지 신설되면 입지가 더욱 돋보일 것”이라며 “노후화가 진행 중인 기존 불당지구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아산과 천안 주요 산업단지 접근성을 갖춘 직주근접형 입지와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 탕정·천안 산업단지로 이동이 용이하며, 인근에 백화점과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해 주거 편의성도 높다는 평가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125㎡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일부 세대의 4Bay, 3면 발코니 평면을 통해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용 125㎡는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선보인다. 견본주택에는 59㎡A, 84㎡A, 84㎡B 타입이 전시돼 있어 방문객들이 직접 평면을 확인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독서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주동 최상층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도서관과 전망 라운지가 조성된다. 게스트하우스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의 편의를 더할 계획이다. 청약은 7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청약 자격은 아산시 및 충남, 대전, 세종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예치금 충족 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신청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고 계약금(10%) 완납 후 즉시 전매도 허용된다. 변경된 청약제도에 따라 2024년 6월 19일 이후 출산한 가구는 기존에 특별공급을 받은 경우에도 신혼·다자녀·노부모부양 유형에 한해 한 번 더 특별공급 신청 기회가 부여된다.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와 입지, 상품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며 “아산과 천안을 잇는 중심 주거지로 자리할 대규모 자이 타운에 걸맞은 품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A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9개 동, 1,2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2028년 상반기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5-07-01 09:15:53[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BL에 들어서는 1단계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인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의 청약이 다음달 시작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청약은 7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를 접수한다. 국민주택 당첨자는 15일, 민영주택 당첨자는 16일 발표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7개동 총 51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4㎡A타입 45가구 △84㎡B타입 234가구 △84㎡C타입 49가구 △98㎡타입 189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이중 98㎡타입은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전 세대의 약 90.5%를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공간 효율을 높이고 알파룸과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 특화 공간을 더해 실거주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 잔디광장과 산책로, 연결녹지를 중심으로 단지를 설계해 개방감과 쾌적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GX룸, 작은도서관, 스마트멀티룸,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또 단지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됐으며 BRT 정류장(계획)도 단지 앞에 들어선다.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을 비롯해 KTX, SRT, GTX-A·C(계획) 등 수도권 주요 광역교통망과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코스트코, 중심상업지구, 이마트, 롯데슈퍼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의 특성상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책정될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7 09:19:19최근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동탄신도시에서 중대형 신규 공급이 예고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심에 ‘동탄 파라곤 3차’가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동탄신도시는 GTX, SRT 등 광역교통망과 대기업 산업벨트 배후 효과로 미래가치가 높은 신도시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최근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평균 71대 1,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은 4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모두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동탄 파라곤 3차’ 역시 치열한 청약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동탄 파라곤 3차’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58블록에 들어서는 1,247세대 대단지로, 전용 82㎡와 108㎡ 중형 위주로 구성된다. 특히 신주거문화타운 내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공급으로 희소성이 부각된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3.5~4bay 맞통풍 판상형 구조와 광폭 거실,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해 실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교육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도보 10분 내 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확보했으며, 2026년에는 단지 바로 앞에 동탄23초(가칭)가 추가 개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동탄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상업시설과 공원·호수 등 여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청약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라면 청약통장 없이도 가능하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되며, 최장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이후 우선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 기회도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실제 자녀를 둔 3~4인 실수요 가구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청약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동탄 파라곤 3차’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5-06-19 09:02:47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첫 청약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될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는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 분양 계약 이후 남은 잔여 물량에 대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또 거주지 요건은 투기 및 과열 경쟁이 우려되는 경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권한을 가진 시장·군수·구청장 재량으로 시·도 범위 또는 해당 시·군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제도 개편 후 첫 무순위 청약지로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순위 청약 예상 물량은 전용 면적 39·49·59·84㎡ 등 4가구다. 최아영 기자
2025-06-10 18:58:122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부동산 시장 심리가 개선됐음에도 청약통장 무용론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2순위 가입자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청년층의 가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4월 말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41만8838명으로 전월 대비 1만9247명 줄었다. 종류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 수는 2513만8942명으로 전월(2515만75명) 대비 1만1133명이 감소했다.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32만669명으로 전월(32만2483명) 대비 1814명이, 청약부금 가입자 수는 13만4718명으로 전월(13만5531명) 대비 813명이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부터 가입자 이탈이 계속됐다. 분양가가 나날이 오르는 데다 당첨 가점까지 높아지며 당첨 기대가 낮아진 탓이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반등하며 2년 9개월 만에 해지 러시가 멈춰섰다. 장기 가입자인 1순위 통장 보유자의 감소세보다 사회 초년생 등 예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2순위 가입자의 증가세가 더 높았기 때문이다. 이는 4월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1순위 통장 보유자는 1752만9415명으로 전월(1756만306명) 대비 3만891명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2순위 통장 보유자는 888만9423명으로 전월(887만7779명) 대비 1만1644명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요인으로는 정부가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인 청약통장 저축액 감소를 막기 위해 가입 독려를 위한 혜택 확대 방안을 마련한 것이 꼽혔다. 정부는 지난해 △청약통장 금리 약 0.3%p 인상 △소득공제 한도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미성년자 인정 기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지난해 2월 출시한 '청년주택드림청약' 가입자 증가로도 해석된다. 이 통장은 최대 연 4.5% 금리를 제공하고, 납입액의 40%까지 소득 공제,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다. 지난달 18일에는 이 통장과 연계된 '청년주택드림대출'이 출시돼 관심을 끌었다. 이 상품은 청약 당첨 시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 주택청약에 당첨되면 미혼은 3억원, 신혼가구는 최대 4억원까지 최저 연 2.4%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은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이자율이 높고, 소득 공제 등의 혜택이 있어 적극적으로 청약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가입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청년층이 향후 결혼하고 난 뒤 청약에서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수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15 18:42:52[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2일부터 신생아·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2800가구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11일 LH에 따르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지난해 발표된 8·8대책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다. 빌라·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주택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마련된 새로운 유형의 전세임대주택이다. 전세임대주택은 LH가 먼저 권리분석 등을 거친 뒤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세입자의 보증금 보호 및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공고일(4월 30일) 기준 무주택 신생아·다자녀 가구라면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은 수도권 2억원, 광역시 1억2000만원, 기타 지역 9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자는 지원한도액 범위 내 전세보증금의 20%와 지원 금액에 대한 월 임대료(금리 연 1~2% 수준)를 부담하게 된다.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청약 신청을 받은 뒤 자격 검증 절차 등을 거치며, 입주는 오는 7월 21일 이후 가능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1 12:22:36[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우리가족 New Home 청약부터 시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 영업점 또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가입하고 매월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먼저 신규가입 및 전환고객 대상 이벤트로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신규 가입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으로 전환 △청약저축 또는 청약예·부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해 매달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추첨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200만원(1명) △LG 스탠바이미2(3명) △신라호텔 더파크뷰 식사권 4매(6명) △네이버페이 1만원권(1890명)을 제공한다. 또 타 금융기관 청약예·부금을 농협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네이버페이 3만원권(100명)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의 내집마련을 응원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02 14:51:21[파이낸셜뉴스] 대방건설은 30일 경기 수원시 이목지구에서 선보이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 견본주택을 이날 온픈하고 분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청약일정은 오는 5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등이 순으로 진행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동 규모로 총 174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84~141㎡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목지구는 총 4200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되는 곳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견본주택에는 전용 84㎡B·C 등이 배치됐다. 전 거실 통창 및 유리 난간을 적용했고, 약 2.6m(우물천장 포함)에 달하는 천장고로 차별화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성균관대역(지하철 1호선) 도보권에 있으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역(공사중)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북수원 나들목(IC)과 인접해 사당, 양재 등 주요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다. 인근에 연면적 약 35만2600㎡ 규모의 인공지능(AI) 지식기반 미래산업 북수원 테크노밸리(예정)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미래산업 거점 연구개발(R&D) 사이언스파크 조성도 계획돼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4-30 13:53:09[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28일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 2025~2026년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개정판은 지난 3월 개정된 주요 청약제도부터 △공급 유형별 신청 자격 △당첨자 선정 방법 △자주 묻는 질문 및 유의사항 등을 총망라했다. 작년 7월 전면 개정판 발간 이후 약 9개월 만의 개정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된 개정판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확대 및 무주택 요건 완화 △신혼부부 특별공급 내 신생아 우선 공급 비율 상향 △공공 주택 신생아 우선 공급 신설 △혼인·출산 특례 △청약통장 전환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이번에 개편된 청약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두에 주요 청약제도 개정 내용을 요약한 '한눈에 모아보기'와 공급 신청 유형별 자가 진단표인 '신청 자격 점검표'를 수록했다. 아울러 내용과 관련 있는 청약Home 누리집으로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곳곳에 QR코드를 삽입해 모바일 접근성을 향상했다. 청약신청자가 실수하거나 혼동하기 쉬운 내용은 별도의 '팁' 상자로 추가 설명을 기입했다. 개정판은 주요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청약Home 내에서 부분 미리 보기가 제공되며,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국민들이 변경된 청약 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해 내 집 마련의 기회 확대와 부적격 당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28 11:00:59[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청약 신청을 받는 과정에서 청약 신청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24일 확인됐다. 24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LH는 전날인 23일 오후 6시께 아산탕정2 A15BL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모집에 대한 서류제출대상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 과정에서 청약 신청자 374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유출됐다. 해당 파일에는 청약 신청자들의 순위 및 배점뿐 아니라 성명과 전화번호, 만 2세 미만 자녀 여부, 장애 여부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됐다. 해당 파일은 청약 신청자가 아닌 일반 홈페이지 이용자도 내려받을 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LH 측은 공고가 올라온 지 2시간이 지난 후 문제를 인식하고, 해당 공지를 삭제한 뒤 문제 파일을 제외한 정정 공고를 게재했다. 피해자들 중 일부는 현재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고, 관련 안내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LH 측은 "담당자의 업무 실수로 파일이 게재됐고,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내부 규정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담은 안내문을 발송하고 담당자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H는 지난 2022년 11월에도 청년전세임대주택 업무 처리 과정에서 신청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바 있다. 당시 LH 경기남부본부는 신청자 중 임대주택 2순위 부적격자에게 소명을 요청하는 안내문을 신청자 본인이 아닌 다른 신청자에게 오발송 했다. 안내문에는 신청자와 신청자 부모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소득 및 자산현황 등이 담겼다. 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피해자들은 청약이라는 특별한 목적이 명확한 이들로, 이 경우 악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LH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될 소지가 상당히 크다"며 "국민 입장에서 좀 더 안전하게 정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관공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보안 시설 등급을 올리는 등 명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24 09: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