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면담을 갖고 한·일 교류 및 민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1일 무협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서울 성북구 일본대사관저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와 만나 "내년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주한일본대사가 한·일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협회는 작년 12월 양국 간 경제협력 및 교류를 위해 '한일교류특별위원회'를 신설했고 지난 5월과 8월에 도쿄 경제동우회와 관서 경제동우회를 만나 양국의 경제·산업·문화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한·일 기업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31 15:45:41【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새 주한 일본대사에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이스라엘 대사가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 후임으로 미즈시마 대사를 내정해 이달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을 요청했다. 미즈시마 대사가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을 받으면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거쳐 한국에 부임하게 된다. 1961년생인 미즈시마 대사는 교토 출신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1985년 외무성에 들어가 주미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북미 제2과장 등을 지냈다.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총괄공사로도 활동했으며, 이후 외무성 영사국장을 거쳐 2021년부터 주이스라엘 대사를 지냈다. 그는 지난해 한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서 한국인을 이송할 때 일본인의 귀국을 지원하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징용 배상 소송 문제로 냉각됐던 한일 관계가 윤석열 정권 발족 이후 개선됐다"며 "오는 4월 한국 총선 결과에 따라 (한일 관계가) 불안정화할 가능성이 있어 한국 외교 경험이 있는 미즈시마 대사가 적임자라고 판단한 듯하다"고 짚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1-12 06:47:41[파이낸셜뉴스] 29일 정부는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이날 오후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일본의 이번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해 직접 항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오늘 자국 중심 역사관에 따라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고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정부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강제징용 문제 관련 표현 및 서술을 대거 수정·삭제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일본 정부가 그간 스스로 밝혀왔던 과거사 관련 사죄·반성의 정신에 입각한 역사교육을 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는 일본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기술돼 있는 점에 대해서도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 검정 통과시켰다"며 "강력 항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주장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하고 "한·일 양국 간의 건설적·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선 미래를 짊어져나갈 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가 돼야 한다"며 "일본 정부가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청소년 교육에서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구마가이 공사는 이 과정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일본의 이번 교과서 검정결과가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한편, '일본사·세계사 탐구' 교과서 12종에서 기존에 수록돼 있던 일제강점기 조선인 사실상 강제성이 결여된 표현으로 수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일본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총 239종으로서 현지 고등학교 2학년생이 내년부터 사용하는 것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3-29 17:07:43【도쿄=조은효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1일부로 귀국 조치를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달 1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경질설'을 보도한 지 약 10여일 만의 귀국이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경우 대부분 2년 주기로 인사이동이 이뤄져왔다. 소마 공사는 지난 2019년 7월 한국에 부임했다. 올 여름 외무성 정기인사 때 편입돼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소마 공사는 일본 외무성의 대표적인 코리안 스쿨이자 엘리트 외교관이다. 하지만 그의 문제의 발언이 한일 정상회담을 논의하던 시기에 보도되면서 막판에 회담이 불발된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됐다. 이번 사건으로 외무성 내 코리안 스쿨이 상당히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hcho@fnnews.com
2021-08-01 10:09:0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주한 일본대사에게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신임장 제정식에는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 페데리꼬 알베리토 꾸에요 까밀로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신임장은 파견국의 국가원수가 접수국의 해당 대사를 보증한다는 내용을 담은 외교문서다. 접수국의 국가원수는 해당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는다. 신임장 제정이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결정된 직후 열리는 만큼 문 대통령이 아이보시 대사에게 이 문제를 언급할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어제 도쿄 총리관저에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출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외교부는 아이보시 대사를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정부는 "일본 정부의 결정은 주변 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특히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과정 없이 이루어진 일방적 조치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 정주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해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14 07:47:48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방문한 도미타코지 주한일본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도미타코지 주한일본대사는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주미대사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이임 인사차 방문했다. 왼쪽부터 배상근 전경련 전무,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도미타코지 주한일본대사. 전경련 제공
2021-01-07 15:31:51[파이낸셜뉴스] 허창수 전경련 회장(오른쪽)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도미타코지 주한일본대사와 만찬간담회를 갖고 한·일간 경제협력 및 기업인 출입국 간소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0-10-06 09:53:54주한 일본대사로 부임한 도미타 고지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3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최근 한·일 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연장되며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는 한·일 관계가 변곡점을 맞이할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새 일본대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 지 주목된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12-03 19:21:24주한 일본대사로 부임한 도미타 고지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3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근 한·일 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연장되며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는 한·일 관계가 변곡점을 맞이할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새 일본대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 지 주목된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12-03 19:20:45주한 일본대사로 부임한 도미타 고지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3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근 한·일 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연장되며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는 한·일 관계가 변곡점을 맞이할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새 일본대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 지 주목된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12-03 19: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