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5월31일 지역별 후보 유세 현장은 막말을 비롯해 사고로 논란이 잇따랐다.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서울역 앞 '필승 출정식'에서 서울 광화문 세월호 천막을 '죽음의 굿판'에 비유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김 후보는 과거 노동운동가 시절 가난했던 신혼생활과 자식을 언급하면서 "지금 누가 젊은이들에게 헬조선을 말하느냐, 누가 젊은이들에게 절망을 가르치느냐"면서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는 자들은 물러가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세월호는 저 정도 됐으면 끝내야 한다. 대한민국 상징이 세월호처럼 돼선 안된다"며 세월호 유족 건강 문제 등을 들어 "광화문 광장에서 노숙 상태로 추모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믿을 수 없는 망언"이라며 "김문수 후보가 지지율 폭락에 이제 정신줄마저 놓는 모습"이라고 일침을 가했다.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울시민들의 민심을 얻어야 할 제1야당 후보가 세월호를 '죽음의 굿판'으로 폄하하는 망언을 한 것은 박근혜 청와대의 세월호 공작이 떠오를 만큼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면서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망언에 대해 또다시 깊은 상처를 받은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이어 이날 대구지역에서도 한국당의 몸살은 이어졌다. 이날 대구 중구 반월당에서 출정식을 진행하던 권영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충돌하면서 뒤로 넘어져 허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장애인 권리 신장 협약 체결을 요구하던 420장애인연대 소속 회원들은 권 후보의 유세가 시작되자 방해하기 시작, 자리를 피하던 권 후보와 장애인단체 회원간 충돌이 일어났다. 권영진 후보 측은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8-05-31 21:20:0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정권탄압대책위원회가 27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윤석열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광란의 정치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검찰의 야당 탄압은 금도를 넘어 광기 어린 죽음의 굿판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제1야당 대표를 향한 약 370건의 압수수색과 4개의 재판을 진행하며 권력의 사냥개를 자처한 윤 검찰은 문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을 향해서도 불법 수사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수사의 적법절차 원칙을 명백하게 어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검찰의 △위법적 별건 수사 △피의 사실 공표 금지 위반 △비인권적 불법 수사 △인권보호 수사규칙 무시 등을 지적했다. 대책위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부정채용이라는 정치공세로 시작된 수사는 중기부, 국토부, 감사원 등에 대한 약 4년간의 수사에도 밝혀지는 것이 없자 딸, 손자, 전 사위의 어머니, 그 주변인 등 말 그대로 사돈의 팔촌까지 마구잡이 수사를 자행하고 있다"며 "뭉칫돈, 뇌물, 돈거래 등 불법 수사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검찰발 기사 제목은 15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논두렁 시계를 연상케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들은 "검찰은 문 전 대통령 가족과 그 주변인을 향한 저인망식 계좌 추적과 압수수색에 더해 초등학생 손자의 아이패드, 칠순 노인의 7년 전 핸드폰까지 압수하며 광기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책위는 이창수, 한연규, 박노산 검사 등 불법 수사에 가담한 모든 이를 끝까지 추적해 일벌백계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울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이들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불법 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수사팀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라"며 "인사청문회에서 강조했던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근거한 엄정한 사건 처리를 국민 앞에 증명하라"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9-27 13:55:18[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라고 한 과거 발언에 대해 "반성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2009년 당시 발언에 대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의 질의에 "내가 한 말이 아니라 본인들이 그렇게 행동한 것"이라며 "당시 그런 식으로 행동한 것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정리해고로 촉발된 쌍용차 파업 사태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고된 900여명과 외부 세력들이 자살 특공대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지금은 쌍용차가 많이 바뀌었지만 당시엔 내가 많은 조언도 하고 노력을 했음에도 결국 너무 과격한 노동운동으로 상하이 자동차가 철수했다"며 "그때는 정말 문제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남기고 간 붉은 유산', '죽음의 굿판' 등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광화문 광장에 추모공간을 만드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6 18:33:41[파이낸셜뉴스] 여야가 26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 대해 정반대의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반노동 발언 등을 언급하면서 사퇴를 촉구한 반면 여당은 노동운동가 출신 김 후보자가 노동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날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여러 논란을 파고들면서 노동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 임명 후 국민들은 '119 긴급전화로 관등성명 대라던 김문수 사건의 그 김문수인가', '불법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말한 사람이 노동부 장관을 한다?'고 반응한다"며 "청문회를 할 필요도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그저 국민들에게 막말하던 사람, 극우 유튜버이자 태극기 부대, 뉴라이트, 반노동 그리고 성인지 감수성 제로, 성차별주의자"라며 "이런 사람에게 어떻게 대한민국의 노동 문제, 저출생 문제, 일터에서의 성평등 문제의 총괄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을 물러가라' 등의 발언을 언급한 후 관련자들의 증언 영상을 회의장에서 재생하려고 했으나 여당의 항의해 청문회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다. 이처럼 인사청문회 내내 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가 빗발쳤으나 김 후보자는 "물러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지사 시절에 설화도 있었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참 많은 노력들을 해 오신 것 같다"며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청을 했고 일자리 창출도 많이 했다. 2014년 당시에는 전국 시도 중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재야에 계실 때 표현의 일부만 갖고 김 후보자의 모든 것을 재단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며 "김 후보자가 청년 그때의 마음으로 경제와 우리 노동시장의 약자들을 보살피는 친노동 장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투명하고 선명성이 넘치는 의원이라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많이 나왔다"며 "소외계층과 취약계층 노동자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소통하려고 노력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그러나 도지사와 국회의원을 거치고 야인으로 계실 때 하신 말씀에 개인이나 단체가 상처를 받은 부분들도 있다"며 "장관으로 임명이 되신다면 앞으로는 그런 상처받는 언행들은 절대 삼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그런 부분은 정말 김문수답지 않다"고 당부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8-26 18:06:54[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야권에서 김 후보자를 향한 사퇴 촉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용우·김태선·박홍배)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오와 차별의 언어로 힘없는 자들을 할퀸 김 후보자에게 어떠한 공적 권한도 줄 수 없다"며 후보자직을 스스로 내려 놓으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청년유니온,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민족문제연구소, 한국여성민우회 등이 7개 단체도 참석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가 우리에게 던진 건 입에서 나오는 대로 뱉는 '막말'이 아니라 폭력이고 저주였다"며 "희롱할 목적으로, 폄훼할 목적으로, 그 대상이 정말 죽어 없어지길 바라는, 진심을 담아 쏟아낸 말들이다. 그 말이 김 후보자의 본질"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들은 "우리는 김 후보자에게 반성이나 사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사과할 사람도 아니지만, 설령 사과한다고 한들 기만일 뿐"이라며 "그냥 사퇴하라. 다시 자신의 신념대로 마음껏 떠들 수 있는 유튜버로 돌아가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다른 사람(후보자)을 찾으시라. 적어도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청년들을 우롱하고, 노조를 혐오하고, 역사를 부정하고, 자식 잃은 부모에게 대못을 박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은 빼고 찾으시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청년이 개를 안고 다니느라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하거나 여성·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제주 4·3 사건을 '좌익을 중심으로 한 폭동'이라고 하거나 세월호 참사 추모를 '죽음의 굿판'이라고 언급하는 등 극 관련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불법 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말하는등 노조 투쟁에 대한 폄훼 발언으로도 비판을 받았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지난 2022년 김 후보자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총괄제작국장 최 모 씨를 경사노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위원회를 사조직처럼 운영했다는 주장이다. 야권이 2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는 만큼, 여야는 청문회장에서의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8-23 18:15:56[파이낸셜뉴스] tvN ‘방법’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소름 엔딩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성동일과 정지소가 같은 악귀를 나눠가진 ‘악귀공동체’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것. 드디어 베일을 벗은 두 사람의 떼래야 뗄 수 없는 악연이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1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3.7%, 최고 4.5%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에 오르며 최종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켰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11회 방송에서는 진종현(성동일 분), 진경(조민수 분), 백소진(정지소 분)의 10년 전 과거가 시한폭탄 같은 긴장감 속에서 베일을 벗었다. 과거 진경은 의사에게 과학으로 증상을 설명할 수 없는 원인불명의 환자 진종현을 소개받는다. 진경은 진종현과의 첫 만남에 그가 희한한 악귀가 씌었다는 것을 파악, 심혈을 기울여 굿판을 벌였고 이후 진종현은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살아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진종현 육신에 깃든 악귀의 영험한 기운을 알아차린 진경은 “세상을 바꾸러 오신 분이시군요. 제가 앞으로 선생님의 영적 길을 모시겠습니다”라며 충성심을 드러냈고, 첫 번째 행보로 진종현에게 내림굿을 했던 백소진의 모친 석희(김신록 분)을 살해하는 등 진경의 거침없는 행보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임진희(엄지원 분), 백소진은 진종현 방법에 필요한 소지품을 구하기 위해 진종현의 모친을 찾아가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임진희는 포레스트 상장에 대한 기획 기사를 미끼로 진종현의 모친에게 접근했고, 이와 함께 밝혀진 진종현 악귀 탄생 과정이 충격적인 공포를 선사했다. 과거 백소진의 모친이 진종현에게 한 내림굿은 사업 번창을 기원했던 굿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내림굿으로 딸 백소진에게 깃든 ‘저주의 신’ 이누가미를 진종현에게 옮기는 굿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모친의 당부를 무시하고 신당 밖으로 나온 백소진에 의해 악귀는 둘로 나눠졌다. 이후 석희가 진종현에게 깃든 악귀를 죽이고자 또다시 굿을 했지만, 결국 같은 악귀를 공유한 딸 백소진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지자 불발로 끝나게 됐다. 이처럼 두 사람이 악귀공동체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결국 백소진은 악귀의 탄생과 모든 사건의 시작점이었던 것. 이 같은 진실을 알게 된 백소진은 혼란을 느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제 ‘운명공동체’ 임진희, 백소진에게 남은 것은 진종현을 방법하는 것뿐이었다. 특히 임진희는 저주의 숲 태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있는 것을 언급, “만일 진종현을 제 때에 방법하지 못하면 네가 나를 방법해”라며 안타까운 속내를 내비쳐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포레스트 상장까지 단 하루 남은 가운데 진종현, 백소진의 엔드게임이 어떻게 끝날지 최종화만을 남겨둔 ‘방법’ 결말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최종화를 앞두고 사그라들 줄 모르는 텐션을 선보이고 있는 ‘방법’에 시청자들도 뜨겁게 호응했다. 11회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조민수&김신록 배우 무당 연기 너무 잘해요. 진짜 신들린 듯”, “마지막회 기대할게요”, “소진이 엄마 무당보다 더 무당 같은 연기 대박”, “소진이가 진종현 악귀보다 먼저 주도권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요”, “벌써 마지막회라니 너무 아쉬워요”, “소진이 진희 언니랑 행복한 모습 보고 싶어요”, “진종현&백소진 과거 풀렸을 때 너무 안타까웠어요, “오늘 진짜 꿀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3-17 08:29:41[파이낸셜뉴스] tvN ‘방법’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의 10년 전 과거가 베일을 벗는다. 대망의 최종회를 앞둔 tvN 월화드라마 ‘방법’이 16일 과거 성동일(진종현 역), 조민수(진경 역)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특히 지난 방송 말미 병원에서 굿판을 벌이는 조민수의 강렬한 모습이 엔딩을 장식, 두 사람의 감춰진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상황. 또한 성동일, 정지소(백소진 역)가 같은 스티그마타를 가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동시에 드러나면서 세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성동일, 조민수의 인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악귀와 강력한 신기를 가진 무당으로 만나 범상치 않은 인연을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인 것. 특히 오매불망 기다리던 귀인을 만난 듯 성동일을 바라보는 조민수의 감복한 표정이 시선을 강탈하며, 10년 전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과거에 얽힌 사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앞서 공개된 11회 예고편에는 “그 무당의 딸과 진 회장님 몸에 같은 악귀가..”라는 엄지원(임진희 역)의 내레이션이 담겨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의 과거가 한 꺼풀 베일을 벗으며 어떤 소름 돋는 전개가 펼쳐질지, ‘방법’ 11회의 예측 불가한 전개에 관심이 치솟는다. ‘방법’ 제작진은 “16일 밤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사이 예상치 못한 반전 인연이 드러난다”며 “특히 조민수가 ‘악귀’ 성동일의 영적 조력자가 되기까지, 과거와 현재가 흥미롭게 연결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장르물의 신기원을 작성했다”라는 호평 속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은 웰메이드 스릴러 반열에 올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3-16 08:42:18[파이낸셜뉴스] tvN ‘방법’이 매 순간을 ‘심멎’ 모먼트로 만들며 브라운관을 압도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방법’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첫 회부터 차원이 다른 흡인력과 긴장감, 배우들의 입체적인 연기력으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포문을 연 ‘방법’은 최근 시청률 5.0%를 기록,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거침없는 상승세로 웰메이드 스릴러의 품격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방법’은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과 악귀, 무당, 굿 등 토착신앙을 스릴러로 풀어내고, 나쁜 마음으로 거악에 맞서 싸우는 색다른 대결을 그리며 매회 쾌감이 다른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방법’이 선사한 급이 다른 ‘심멎’ 모먼트를 짚어봤다. ■1회 정지소→최병모 방법 엔딩 첫 회부터 제대로 터진 한 방의 공포가 안방극장에 본 적 없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임진희(엄지원 분)는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의 흑막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기업과 유착관계에 있던 선배 김주환(최병모 분)의 방해로 좌절한다. 때마침 임진희의 앞에 저주의 능력을 가진 ‘방법사’ 백소진(정지소 분)이 등장하고 임진희는 제보자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증오에 몸을 맡겨 그에게 김주환의 방법을 의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결국 백소진의 방법에 의해 기괴한 모습으로 사지가 뒤틀린 채 죽은 김주환의 시신이 시청자들의 등골을 송연하게 만들며 소름을 선사했다. 김용완 감독의 강렬한 영상미로 구현된 초자연의 세계가 드라마 ‘방법’만의 독특한 비주얼을 보여주며 블랙홀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2회 조민수 신들린 굿판 엔딩 엔딩 10분에 펼쳐진 진경(조민수 분)의 신들린 굿판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죽은 김주환의 혼과 감응한 진경이 그의 기억을 더듬으며 방법사를 쫓는 영적 추격전은 결이 다른 긴박함, 긴장감으로 보는 이의 심장을 조였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듯 거세지는 음악, 춤사위가 시청자들을 숨 쉴 틈 없이 몰아쳤고, 진경이 “얼굴, 한자 이름, 물건을 가지고 살을 내리는 놈이구먼. 재미있는 신이 붙은 놈이야”라며 백소진의 존재를 알아차리며 뼛속까지 스며드는 압도적 공포를 선사했다. 이렇듯 대미를 장식한 조민수의 10분 롱테이크 굿판은 실제 무당에 빙의한 듯 조민수의 디테일이 다른 열연과 태평소, 북, 꽹과리가 한데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하는 등 배우 조민수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4회 조민수vs정지소 역살 엔딩 신과 신이 싸움을 하듯 진경, 백소진의 역대급 피바람 매치가 상상초월의 몰입감으로 안방극장의 시간을 삭제했다. 백소진은 ‘악귀’ 진종현(성동일 분)을 방법하려고 애쓰지만 진경의 방해로 난항을 겪었다. 진종현의 파멸을 위해 가진 원한을 쏟아 붓는 백소진의 필사적인 의지와 진종현을 보필하고자 쓰쿠모가미를 치는 진경의 사명감은 긴장감을 넘어 비장함까지 자아냈다. 쓰쿠모가미가 찢어짐과 동시에 피를 흘리며 기절하는 백소진, “아마 역살을 맞았을 거에요”라며 소름 돋는 웃음을 터뜨리는 진경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 안방극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마치 액션 스릴러를 보는 것처럼 쓰쿠모가미를 연주하는 진경과 일회용 라이터로 방법하는 백소진의 맞대결이 영화와 같은 완성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8회 조민수vs정지소 지하철 데스매치 ‘지옥철’이라 불리는 2호선에서 펼쳐진 진경, 백소진의 데스매치는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밀폐된 지하철, 수많은 사람들의 틈바구니에 몸을 숨긴 백소진과 그를 찾아 헤매는 진경의 숨바꼭질은 숨 막히는 추격전의 진수를 보여주며 몰입감을 높였다. 백소진은 진경을 방법하면서 “이렇게 기운이 약하신 데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하셨을까?”라며 십수년 전 진경이 자신의 모친에게 했던 말을 고스란히 되돌려줬고, 온 몸이 뒤틀린 채 처참한 최후를 맞은 진경의 모습이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여기에 2호선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초록색 퍼 의상을 입은 조민수와 빨간색 후드를 입은 정지소의 강렬한 색상 대비가 시선을 강탈, 한국 드라마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를 완성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3-08 10:12:44[파이낸셜뉴스] ‘방법’ 정지소, 성동일, 조민수의 저주 능력치가 극의 서늘한 공포를 배가시키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그런 가운데 정지소는 사람을 저주로 죽이는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성동일은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를 운영하는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진종현’ 역을, 조민수는 진종현 회장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 ‘진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이들의 저주 능력치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우선 정지소의 가장 큰 능력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상대의 사지를 꺾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주술. 1회에서는 만년필 뚜껑으로 최병모(김주환 역)를 방법했고, 4회에서는 일회용 라이터로 성동일을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만드는 등 넘사벽 저주 능력을 자랑한다. 정지소는 2회에서 엄지원(임진희 역) 앞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에게 직접 저주를 가하는 등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 없이도 상대를 만져 저주를 보내는 스킬을 보여줘 소름 돋는 충격을 안겼다. 또한 성동일은 인간의 탈을 쓴 악귀답게 한 번 본 사람은 원격 조종으로 스스로 죽게 만드는 저주 능력을 가졌다. 1회에서는 포레스트 내부 비리 고발자 박성일(민정인 역)을 벼랑 아래로 떨어트리는 끔찍한 교통사고를 일으켰고, 4회에서는 만년필 뚜껑을 갖고 있던 형사 김도윤(양진수 역)을 달려오는 트럭에 몸을 날리게 해 죽게 만들었다. 국내 최대 정보기술(IT)기업 포레스트를 운영하는 회장답게 재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에 성동일은 세계 각국에 있는 신물을 수집해 자신의 회장실에 결계(結界)처럼 장식하는 등 재력 끝판왕 포스로 ‘갓’동일을 입증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조민수는 악귀의 영적 조력자다운 카리스마로 매회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모든 상황을 꿰뚫어보는 강한 신기를 자랑한다. 2회에서는 신들린 굿판으로 죽은 최병모의 기억을 되짚어 그를 죽게 한 정지소의 존재를 알아챈 것. 또한 4회에서는 성동일을 방법하기 위해 저주의 살을 날리는 정지소에 맞서 신령이 깃든 쓰쿠모가미를 이용, 그에게 역살을 보내며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모든 위급한 상황의 최전선에서 ‘악귀’ 성동일을 보필하는 조민수는 ‘지금까지 이런 충성심은 없었다’는 걸 보여주듯 제갈량 뺨치는 조력을 뽐내며 극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쥐락펴락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2-23 12:10:36[파이낸셜뉴스] tvN ‘방법’ 조민수가 정지소의 존재를 알아차리며 시청자들에게 뼛속까지 스며드는 압도적 공포를 선사했다. 특히 대미를 장식한 조민수의 10분 롱테이크 굿판 엔딩은 실제 무당에 빙의한 듯한 조민수의 신들린 연기와 강렬한 태평소, 북, 꽹과리 음악이 한 데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한국 드라마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5%, 최고 2.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 날은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성동일 분)의 영적 조력자이자 강력한 신기를 가진 무당 진경(조민수 분)이 백소진(정지소 분)의 존재를 알게 되고, 임진희(엄지원 분)가 백소진의 저주의 위력을 다시 확인하는 등 숨막히는 스토리가 첫 회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몰입감 속에 펼쳐졌다. 임진희는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신문사 부장 김주환(최병모 분)이 사지가 뒤틀린 채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을 접한 뒤 백소진이 가진 비범한 저주의 위력을 믿게 됐다. 그 시각 진종현은 자신의 회사와 유착관계에 있던 김주환의 뜻하지 않은 죽음과 함께 형체를 식별할 수조차 없는 기괴한 시신 사진을 보고 불현듯 자신을 노리는 의문의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졌다. 그런 그가 찾은 이는 다름아닌 포레스트 자회사 대표 진경. 과거 진종현 회장과 함께 백소진의 모친을 죽인 인물이기도 한 진경은 강한 신기로 진종현을 보필하는 무당답게 김주환의 시신 사진만 보고 그가 ‘방법(謗法)’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그런 가운데 백소진은 임진희 앞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에게 직접 저주를 가했고, 방법이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 외에도 직접 만져 저주를 보낼 수 있음을 보여줘 충격을 선사했다. 또한 자신의 모친이 진종현에게 내림굿을 했던 장본인이라며 자신과 ‘악귀’ 진종현의 10년 전 악연을 밝히면서, 임진희에게 함께 진종현을 ‘방법(謗法)’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임진희가 백소진과 운명공동체로써 진종현을 파멸시키기 위한 공조를 시작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폭등한다. 이 날의 백미는 단언컨대 엔딩 10분에 펼쳐진 진경의 신들린 굿판으로 배우 조민수는 절정의 연기 포텐을 터트리며 그만의 아우라와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치 까마귀를 연상시키는 검은 무복을 입은 채 죽은 김주환의 기억을 되짚으며 ‘방법사’ 백소진의 그림자를 쫓는 진경의 모습 그리고 절정을 향해 달려가듯 점점 격해지는 음악과 거세지는 춤사위가 시청자들까지 숨 쉴 틈 없이 몰아쳤고, 끝내 백소진의 존재를 확인하는 진경의 모습은 보는 이의 뒷머리를 쭈뼛 세울 만큼 극의 긴장감을 절정으로 치솟게 했다. 더욱이 “얼굴, 한자 이름 그리고 물건을 가지고 살을 내리는 놈이구먼. 재미있는 신이 붙은 놈이야”라며 피를 머금은 채 미소 짓는 진경의 소름 끼치는 표정은 오금을 저리게 할 만큼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이에 백소진의 존재를 알아차린 진경의 서슬 퍼런 핏빛 반격이 예상돼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를 입증하듯 방송이 끝난 후 ‘방법사’, ‘내림굿’ 등 관련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도 “드라마보다 브라운관으로 빨려 들어가는 줄”, “대박 꿀잼! 몰입도 너무 좋다.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조민수 연기 쩌네.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오네”, “앞으로 조민수vs정지소 흥미진진할 듯”, “조민수 찐이네. 엔딩 굿판 연기 진심 압도적”,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넋 놓고 봤다”, “오늘 엔딩 곡성급 굿씬이네. 연출-연기-음악까지 장난 없네” 등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정보기술(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2-12 08: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