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정욱 기자】양양군은 기사문항 좌초 준설선을 3월중에 본격 인양작업 한다고 9일 밝혔다. 9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일 해군기지 확장공사 준설을 위해 준설선이 해상 이동 중 높은 파도로 기사문항 북방파제에 좌초돼 어선 주요 출·입항 항로를 막아 방해했다. 이에, 어업인들이 조업을 포기하거나 어선 운항을 제한하는 등 조업활동 불편을 겪고 있어, 무엇보다 정치망어선의 출·입항이 어려워 수산물경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경제적 손실과 함께 어업인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양양군은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항기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서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사고관련 업체에 원상회복(선박제거) 명령을 내리고, 공사발주청에는 협조문을 보내 인양 조치한 상태이다. 하지만 이후 좌초 준설선 임차업체와 선사간 이견으로 사고선박 인양 조치가 지연되었고, 그로 인해 상권축소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은 지난 2월 20일 업체 간 인양합의를 이끌어내고, 이어 선박구난작업업체가 선정되는 등 기사문항 좌초 준설선 인양작업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현재 선박구난작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속초해경의 선박구난작업신고 절차가 최종 처리되면, 오는 10일 이후 본격 인양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3-09 10:11:51경남도가 우수기를 맞아 낙동강 준설선 침몰 및 수질오염 피해 사전예방을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위험상황 발생을 대비한 선주 및 관리자(선장)와의 비상연락망도 잘 구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우수기 낙동강 내 정박 중인 준설선의 침몰 및 표류로 인한 수질오염 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낙동강 계류장에 정박 중인 준설선 25척(구조조정대상 준설선 7척, 구조조정 비대상 준설선 18척) 등에 대해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군 관계 공무원과 합동으로 선박에 대한 결박 및 정박 상태, 선박내 유류 등 오염물질 제거 유무, 선주 및 관리자(선장)와의 비상연락망 구축 상태 등 관리 실태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관리 상태가 양호하고 위험상황 발생을 대비한 선주 및 관리자(선장)와의 비상연락망도 구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재순 기자
2014-08-04 17:44:51부산국토관리청은 낙동강에 침몰된 준설선에 대한 사법기관 고발과 수중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낙동강 하류에 방치된 침몰 준설선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강물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부산국토청은 낙동강 침몰 준설선은 사유재산으로 인양의 책임이 선주에게 있어 준설선 소유자에게 수차례 인양을 요청 했으나 이에 따르지 않아 사법기관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국토청은 수중조사는 현재 유류유출 등 오염원 존재 여부와 인양비용 및 방법 등을 종합 검토하기 위해 실시 중이며 이를 토대로 인양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으로 특히 부산 구포 제2낙동대교 하류에 침몰한 준설선의 경우 수중조사 중간결과 현재까지 추가적인 오염원(유류)유출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국토청은 수중에 방치된 철재와이어와 밧줄 등 각종 장애물에 대해 현재 현황조사를 진행 중으로 별도의 정비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현재 낙동강 수중에 방치된 각종 장애물은 상류로부터 떠내려 오거나 장기간 방치된 것으로 부산국토청은 실제 낙동강사업 준설과정에서 수많은 철재 와이어와 밧줄, 어구, 쓰레기 등을 처리하기도 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07-11 07:33:23【 부산=강재순 기자】올여름 홍수기를 대비해 낙동강 유역에 정박 중인 수중골재채취장비(준설선) 임시 계류시설이 설치된다. 부산국토관리청(청장 손태락)은 골재채취장비의 이동성과 낙동강 유속 등을 감안해 경남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 일원 등 모두 12곳에 임시 계류시설을 5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낙동강 유역에는 현재 모두 130여척의 골재채취장비가 정박 중으로 부산국토청은 이중 70여척을 수중골재채취업 구조조정에 따라 매입하고 최종처분 시까지 임시계류시설을 이용해 전문관리업체에서 안전하게 위탁관리 할 계획이다. 이 중 매입되지 않는 60여척에 대해서는 선박소유주와 협의해 자진철거를 지속 계도 중이며, 철수장소 미확보 등 사유로 완전 철수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수기 전까지 철거가 안 된 선박에 대해 철거 때까지 하천일시점용허가를 받아 임시계류시설에 정박토록해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비(준설선 등) 내 잔류유류 또한 매입절차나 지자체 인허가 시 철저하게 제거해 낙동강 수질오염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kjs0105@fnnews.com
2013-05-16 15:10:10경매시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준설선 물건이 경매시장에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심각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준설선 물건은 올해 들어 8월에 1건, 9월에 2건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거나 경매가 진행됐다. 이 중 지난달 경매시장에 나온 감정가 3억4760만원의 준설선은 경매 취소됐고, 지난 11일 경매에 부쳐진 감정가 4000만원인 준설선은 42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준설선은 해체된 상태로 보관 중이어서 일반 준설선보다 감정가가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오는 19일에는 감정가 2억5000만원의 준설선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준설선은 강.항만.항로 등의 바닥에 있는 흙.모래.자갈.돌 등을 파내는 시설을 장착한 배로, 수역의 깊이와 토질의 종류, 준설된 물질의 운반거리 등에 따라 각각 적당한 설비와 장비, 규모를 갖추고 있다. 1912년 최초로 국내에 도입된 준설선은 1992년 준설면허가 개방되면서 국내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보유량이 급증했다. 이 같은 준설선이 경매 시장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 또한 불황의 늪에 빠져 있음을 시사한다. 2008년 외환위기 이전까지 단 한 차례 모습을 보였던 준설선이 2009년 처음 1건이 경매에 나온 이후 2010년에는 2건, 2012년에 3건으로 점차 증가해 2008년 이후 6건이나 나왔다. 준설선은 용도가 고정적이고 비싼 만큼 용처가 명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매에 나올 확률이 낮다. 경매물건 수가 늘어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골재를 채취하던 준설장비들이 용도폐기되면서 잇따라 경매에 나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한다. 부동산태인 박종보 연구원은 "통상 이 같은 특수물건은 일반인보다는 업계 사정을 잘 아는 입찰자들에게 의미가 있다"며 "고철값이라도 벌어보겠다는 안이한 발상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2-09-14 15:58:00국토해양부는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제도 개선을 위해 건설기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21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가기술자격 대상에서 제외되는 공기압축기,쇄석기,준설선을 소형 건설기계로 분류해 지정 교육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받으면 이들 기계의 운전기능사 면허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소형 건설기계 교육기관의 시설 기준과 조종 실습 교육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부실 교육을 예방하고 사고 위험성이 큰 천공기에 대한 면허를 신설할 계획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11-12-20 12:45: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 도약하게 할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000마력급 대형 펌프준설선을 국내 최대 용량인 1300t급 크레인 2대로 6공구 호수에 진수해 본격적인 준설공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는 송도 지역의 수변공간 조성 사업으로 6공구 호수에서 아암 호수를 연결하는 1.03㎞의 북측연결수로, 차도교 2개소, 보도교 2개소, 수문 1개소, 6공구·아암유수지 등이 준설된다. 또친수스탠드,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개선 등을 추진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핵심사업이다. 수로 주변에는 산책길·분수·모래사장·전망대·포토존 등 다양한 친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4년 2월 착공 이후 각종 인허가 및 지장물 관련 유관기관 등의 협의 절차를 밟아 왔으며 6공구 호수 준설을 위한 대형 장비 투입 등 기술적 사항을 준비하며 사업을 한층 진전시켜 왔다. 6공구 호수 준설공사는 오는 8월까지 시행될 예정으로 준설이 완료되면 보트는 물론 요트, 해양레저 등록선이 워터프런트 물길을 따라 오갈 수 있는 수심 2.5m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타워대로와 센트럴로에 교량 설치를 위한 우회도로 개설, 지장물(전력선, 통신케이블, 열배관 등) 이설 관련 협의도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부터 지장물 이설공사가 시행되어 상반기 중 우회도로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또 6공구 호수와 아암 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개설, 6공구 호수 수변로드 조성, 북1수문 신설 공사도 관련기관 협의 등 완료 후 속도를 내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으로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수변공간을 제공하고 친수 공간과 다양한 여가 시설을 갖춘 이국적인 환경을 창출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의 해양 생태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워터프런트 사업이 마무리되면 송도국제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04 10:10:08[파이낸셜뉴스]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해상물류 거점인 싱가포르 남부 항구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사고로 인근 해변까지 기름띠로 범벅이 됐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항만당국(MPA)은 성명을 통해 14일 오후 2시 40분께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 '복스 막시마'가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마린 아너'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MPA는 이 사고로 마린 아너에 실려 있던 기름 일부가 유출됐으나 유류 탱크 연결을 차단하는 등 조처를 취해 현재는 유출이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석유 유출 대응선이 현장에 출동해 같은날 오후부터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조선 충돌 이틀째인 15일 항구에서 10㎞ 정도 떨어진 관광지 센토사섬의 리조트 해변이 파도에 밀려온 기름에 뒤덮여 검게 물든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이에 주요 해변의 접근이 현재 금지된 상태다. MPA는 이번 사고에도 항행 안전이나 정박 작업 등에는 지장이 초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7 10:21: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수출 상담을 진행, 현지 바이어의 호응 속에 계약을 하는 등 새로운 수출선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5일까지 5일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61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대면 마케팅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전남지역 농수산식품기업 5개사와 화장품 등 공산품 3개사가 참여했다. 국가별로 지난 12일 필리핀 수출상담회에서 2개사가 2건 61만 달러를, 14일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에서 1개사가 1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따냈다. 필리핀에선 ㈜비더블유코리아가 탈모 방지제품, ㈜백건준설이 수륙양용준설선 등으로, 인도네시아에선 경향산업(유)이 보온·보냉단열재로 수출 기회를 잡았다. 이밖에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해 1918만 달러 상담 성과를 거둬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밝게 했다. 제품 종류별로 북하특품사업단㈜은 젓갈류를, ㈜네이처퓨어코리아는 건강기능식품을, ㈜해농, ㈜골든힐, 완도맘은 식품류를 출품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세계 시장 진출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수출계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6 09:37:48[파이낸셜뉴스]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모터보트를 훔쳐 북한으로 도주하려다 붙잡힌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로 석방됐으나 풀려난 지 석달 만에 재차 월북을 시도했다 붙잡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4단독 윤민욱 판사는 최근 검찰이 청구한 A(40)씨의 집행유예 취소 사건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6월 월북을 시도하다가 미수에 그친 뒤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과 절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같은 해 9월 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A씨는 석방 석달 뒤인 지난해 12월 백령도에서 재차 월북을 시도했다. 집행유예 선고 당시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받은 A씨는 석방 후 외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 전화기를 설치하라는 보호 관찰관의 요구를 2주 이상 미뤘고, 정신질환 치료를 받으라는 지시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외출을 금지하는 조건도 18차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판사는 "피고인은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집행유예라는 선처를 받았는데 준수사항을 위반했다"며 "위반 정도가 무거워 집행유예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8시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 신항에 정박해 있던 1.33톤급 모터보트를 훔쳐 타고 월북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속됐다. 그는 부두에 묶여있던 홋줄을 풀고 모터보트를 5m가량 몰았으나 수상 레저기구 면허가 없어 제대로 운전하지 못했다. 이어 300m가량 표류하다 인근 해상에 있던 준설선 옆에 모터보트를 대놓고 준설선에 올라가 잠이 들었다가 선원에게 적발됐다. 재판에서 A씨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동시에 생각하고 소통하면 통일에 일조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이제는) 월북을 하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북한의 체제 선전에 이용될 수 있는 점을 충분히 숙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02 22:4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