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고성능 치료용 3D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새로운 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는 22일 전기전자공학부 이태윤 교수팀과 생명공학과 조승우 교수팀은 물방울이 퍼지지 않고 구 형태로 표면에 붙어있을 수 있는 초소수성 생체모사 표면을 개발했으며, 이를 이용해 고성능의 치료용 인간 지방유래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D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는 1000개 이상의 단일 세포들이 모여 3차원의 구 형태를 이루는 줄기세포 집합체를 지칭하며 단일 줄기세포 보다 뛰어난 치료 효능을 가진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물방울의 실시간 접착 특성 제어 기술이 적용된 초소수성 배양 플랫폼을 통해 세포배양액과 표면 접촉 면적을 크게 줄인 상태로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배양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특별한 추가 공정 없이 고성능 치료용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추후 다른 종류의 세포에도 적용 가능해 세포 치료제 이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산업에 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적 성과를 인정받아 재료 분야 국제 최상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온라인판으로 게재됐고,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4-09-22 14:53:42[파이낸셜뉴스] 줄기세포 기반 플랫폼 전문 기업 바이오솔빅스는 살루스케어(대표이사 하성욱)와 신규 사업 론칭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헬스케어 관련 신규 서비스 론칭에 합의하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기술교류,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살루스케어는 맞춤형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라이프 스타일 기반 건강한 삶을 위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살루스케어 하성욱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예방적 정밀의학 플랫폼 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솔빅스 최수영 대표도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신규 서비스 론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살루스케어와 협업으로 서비스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한 수익창출 활동을 통해 투자자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솔빅스는 줄기세포 기반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조직융합모사체를 이용한 분석 서비스 플랫폼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플랫폼 등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0 09:18:06[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USA 2025’에 참가해, 노화역전 펩타이드 기반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성과를 공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참가를 통해 나이벡은 노화 대응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장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나이벡은 줄기세포 활성 단백질 유사 펩타이드 기반으로 노화인자를 무력화하고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근감소증을 비롯한 다양한 노화 관련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높은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기술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높은 기술 장벽을 구축했다. 현재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로는 승인받은 약물이 없는 상황이며, 관련 시장은 초기 단계임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10억8000만달러에서 2035년 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1.5%에 달한다. 행사 기간 동안 나이벡은 비임상 및 전임상 단계의 핵심 데이터와 기술 검증자료, 특허 전략 등을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유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바이오 기업과는 별도 미팅을 통해 후속 개발 절차에 대한 협의도 진행한다. 이번 바이오 USA에서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펩타델(PEPTARDEL)’의 기술 현황도 공유한다. 펩타델은 NIPEP-TPP 기반의 표적 조직 선택적 전달 시스템으로, 지속형 제제 및 경구형 제형으로의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이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최근 NP-201 기술이전 성과에 이어, 이번 바이오 USA는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화역전 펩타이드 치료제와 펩타델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 USA’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 약 2만 명의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최대 행사로, 나이벡은 이번 참가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기술 중심의 협력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3 08:38:52[파이낸셜뉴스] 줄기세포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는 금융위원회 등 13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각 산업부문별 혁신기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은 2026년까지 정책금융기관의 맞춤형 금융 및 비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바이오솔빅스 김아영 전략기획팀장은 “자사는 이번 혁신기업 선정을 통해 바이오솔빅스 사업 모델에 대한 기술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며 “최근 미국 FDA에서 신약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대체실험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자사의 사업 모델 성장이 자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정으로 여신한도 확대, 투자유치 지원 등 금융 및 비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아 자사 파이프라인의 안정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해 점진적으로 확대될 동물대체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3년 5월 설립된 바이오솔빅스는 줄기세포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체 상표인 아바토이드(Avatoid)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바토이드(Avatoid)는 스페로이드, 오가노이드, 어셈블로이드를 통칭하는 용어로 세포를 활용해 인간 조직의 특성을 모사(mimic)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독성 평가 서비스와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09:35:12[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바이러스와 미래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실험모델 구축에 성공했다. 박쥐를 활용한 것으로 사람과 동물 사이를 오가며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바이러스 예방에 유용할 것이라는 기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최영기 소장과 유전체 교정 연구단 구본경 단장 공동 연구진이 한국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한 장기 오가노이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오가노이드(organoid·유사장기)는 성체 및 배아 줄기세포를 실험실 환경에서 분화해, 장기의 세포 구성 및 기능을 모방한 3차원의 장기유사체다. 바이러스 감염 특성과 면역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플랫폼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 분야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유전체 교정 기술을 기반으로 오가노이드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유전체 교정 연구단의 다학제적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사이언스에 이날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감염병의 약 75%는 동물로부터 유래하는데, 특히 박쥐는 사스코로나-2(SARS-Cov-2), 메르스코로나(MERS-CoV), 에볼라, 니파 등 다수의 고위험 인수공통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현재 박쥐 유래 바이러스 연구를 위한 생체 모델은 극히 제한적이다. 최영기 소장은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삶에 존재할 수 있는데 최근 코로나19로 문제가 됐던 박쥐에 대한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는 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 감시와 팬데믹 대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연구에 활용될 수 있으며 국제적인 협력과 새로운 바이러스 분야를 리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및 유럽에 널리 서식하는 식충성 박쥐인 애기박쥐과(Vespertilionidae) 및 관박쥐과(Rhinolophidae) 박쥐 5종으로부터 기도, 폐, 신장, 소장의 다조직 오가노이드 생체 모델을 구축하고 박쥐 유래 바이러스 연구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코로나(SARS-Cov-2, MERS-CoV), 인플루엔자, 한타 등 박쥐 유래 인수공통바이러스의 특이적 감염 양상과 증식 특성을 규명했다. 이들 고위험 바이러스들은 각각 특정 박쥐 종과 장기에서만 감염되거나 증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한타바이러스는 박쥐 신장 오가노이드에서 효과적으로 증식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동일한 바이러스라도 박쥐의 종이나 감염된 장기에 따라 면역 반응의 강도와 양상이 뚜렷이 달랐다. 이는 박쥐가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박쥐 오가노이드가 바이러스-면역 상호작용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어 연구진은 결과 야생 박쥐의 분변 샘플에서 두 종류의 변종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이를 배양해 분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구본경 단장은 "국내 오가노이드 기술 수준은 높은 상태로 이번 연구의 의미는 새로운 팬데믹을 준비하는 일종의 파수꾼 역할일 수 있다"며 "암세포가 아닌 정상세포를 연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정상적인 세포를 죽이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키우는 항바이러스 신약 개발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5 12:27:48[파이낸셜뉴스] 인간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실제 폐 세포구조와 초기면역 반응을 모사한 ‘폐포 어셈블로이드(iAlvAssemb)’ 개발에 성공했다. 실제 폐포 대식세포의 기능을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어 중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나 고위험조류독감 연구 등에 활발히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이미옥 박사 연구팀은 질병청 김정현 박사 연구팀(현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으로 실제 인간 폐 환경을 모사할 수 있는 ‘폐포 어셈블로이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폐는 외부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기관으로 바이러스, 세균,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에 가장 먼저 노출되며, 이때 폐포 상피세포와 상주 대식세포는 1차 방어선으로서 상호 협력해 초기 면역반응을 조율한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세포 간 상호작용과 면역 기능에 대한 연구는 주로 마우스 등 실험동물 모델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 간의 생리적 차이로 실제 인간 폐의 세포 간 상호작용과 면역 반응을 정확히 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인간 줄기세포로부터 유도된 폐포 상피세포의 유사 세포와 대식세포의 유사 세포를 공동 배양해 실제 인간 폐의 구조와 면역 반응을 재현할 수 있는 ‘유도 폐포 어셈블로이드(iAlvAssemb)'를 만들어냈다. 두 세포군 각각의 분화 및 기능적 특성을 최적화하고 공동 배양을 위한 맞춤형 배양 조건을 확립해 세포 간 상호작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는 최초로 생체 내 반응을 연구실에서 재현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 연구성과다. 특히, 손상된 상피세포 제거, 산화 지질 흡수, 결핵균 감염 반응 등 실제 폐포 대식세포가 수행하는 기능을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어 현재 중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및 고위험조류독감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3D 인공 폐 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폐 질환 연구 및 신약 개발의 성공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인간조직 유사도를 기반으로 새로운 약물 평가법을 제시해 동물실험 축소를 위한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4월 9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 (IF 14.7)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5 09:03:52[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제이에스링크는 멀티오믹스 데이터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밀너연구소(Milner Institute)와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제이에스링크는 이를 위해 밀너연구소의 계산생물학 및 인공지능 책임자(Head of Computational Biology and Artificial Intelligence)인 한남식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한 교수는 인공지능 및 계산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최근 바이오헬스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나는 ‘멀티오믹스(Multi-omics)’다. 이는 유전체(Genomics), 전사체(Transcriptomics), 단백질체(Proteomics), 대사체(Metabolomics)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적합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멀티오믹스는 기존의 단일 유전체 기반 접근 방식보다 훨씬 더 정밀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련 분야에 대해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한남교수는 케임브리지대 밀너연구소에서 최신 인공지능, 머신러닝, 계산생물학 기법을 활용한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한 교수는 대규모 유전체, 멀티오믹스, 단일세포, 공간전사체 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하고 질병 메커니즘 규명 및 신약 발굴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생물학 분야와 연계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 다국적 제약사들과 활발히 공동 연구를 진행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제이에스링크는 연세의료원 정재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멀티오믹스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수행 중이다. 제이에스링크 측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한 교수의 계산생물학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연세의료원과 구축한 국내 연구 역량과 결합하고 연구개발 효율성과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한 "연세대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에 최근 부상하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연세대는 지난 2024년 11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원(Quantum System One)'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제이에스링크는 이러한 공동 연구 체계를 통해 희귀질환, 난치성 암, 면역질환 등 정밀한 병태생리 이해가 필요한 질환군에서 데이터 주도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데이터 자산화, 플랫폼 수익화 등을 통해 거대한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제이에스링크 박병규 박사는 "AI 신약 개발 최고 석학인 한 교수님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최신 AI 및 양자컴퓨팅 기술 통찰과 제이에스링크의 멀티오믹스 데이터 분석 전문성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라며 "복잡한 바이오 빅데이터 속 신약 발굴 과정의 난제를 해결하고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데이터 기반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약하고, 궁극적으로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09 15:56:04[파이낸셜뉴스] 줄기세포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는 지난 24일 UN이 지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중앙대학교에서 동물대체시험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중앙대학교 생명공학과 학생회와 동일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4월 30일 바이오솔빅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창사 이래 다양한 SNS활동과 홍보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물대체시험에 대해 널리 알려 동물의 희생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자 노력해왔다. 바이오솔빅스 경영기획팀 김미현 팀장은 “최근 FDA에서 신약개발에 있어 필수 과정이던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동물실험의 지양과 대체시험의 활성화가 세계적 추세다”라며 “자사 고유의 아바토이드(Avatoid)를 기반으로 약물의 효능 및 독성 분석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만큼 향후 실험동물의 권리보호와 인류 복지증진을 추구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솔빅스는 2023년 5월 설립된 줄기세포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체 상표인 아바토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바토이드는 스페로이드, 오가노이드, 어셈블로이드를 통칭하는 용어로 세포를 활용해 인간 조직의 특성을 모사(mimic)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독성 평가 서비스와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30 09:03:25[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5일 ‘2025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제 ‘오스카(OSCA)’의 임상1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임상1상에 참여한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서대근 교수가 맡았으며, 오스카의 12개월 시점 안전성, 유효성 평가지표 및 6개월 시점 MRI 사진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약 100여명의 글로벌 골관절염 전문가들이 모여 오스카 임상1상 결과 발표를 확인했다. 특히 MRI 이미지를 기반으로 오스카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참석자들의 반응이 이어졌으며 발표 후 관련 내용에 대해 서 교수와 강스템바이오텍 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에게 추가 질의를 하는 등 오스카의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효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여의도 FKI타워 2층 루비홀에서 진행되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OARSI'에서 발표된 오스카 임상1상의 주요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와 MRI 이미지 등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오스카(OSCA)는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세포 국제성분명 ‘Osiramestrocel’과 무세포연골기질 ‘CAM’의 합성어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줄기세포복합제제 기술플랫폼을 의미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8 10:26:08[파이낸셜뉴스] 이엔셀은 장종욱 대표가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와 삼성융합의과학원 유전자·세포치료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SMC CGTI 제12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종욱 대표는 이날 '임상 적용을 위한 경로: 신경근육 장애 관련 중간엽줄기세포(MSC) 및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기반 접근 방식'을 주제로 이엔셀이 보유한 이엔셀기술(ENCT)을 소개했다. 이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인 EN001-CMT 1A(샤르코마리투스 병 1A 형)에 대한 개발 현황과 첨단재생의료연구를 통해 진행한 CMT 1E 결과 및 향후 활용 계획 등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엔셀은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의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용량제한독성(DLT)을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DLT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대한 이상사례 및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도 조만간 마무리 돼 연내 임상 1b상 또한 순조롭게 마칠 계획이다. 특히 EN001은 지난 2월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또한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따라 샤르코마리투스병 1E 환자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이엔셀에서 근육, 안구 등 조직 특이 타겟으로 개발하고 있는 AAV 플랫폼 기술에 대한 현재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그는 "향후 (이것이) 이엔셀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가시적인 성과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벡터 시스템으로, 면역원성이 낮고 유전체 내에 통합되지 않아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 이엔셀은 자체 AAV 생산 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러스벡터 생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생산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강점을 확보했다. 장 대표는 “우리나라 세포유전자치료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엔셀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AAV 플랫폼 기술을 설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심포지엄과 학회, 컨퍼런스 등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이엔셀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21 14: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