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명문 줄리아드 음대에서 학장급 교수가 10여 년에 걸쳐 제자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독일의 클래식 전문 웹 잡지인 'VAN'을 인용해 줄리아드 교수가 연루된 성추문 의혹을 보도했다. VAN은 성추문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복수의 줄리아드 출신을 인터뷰하는 등 6개월간 심층 취재를 진행했다. 취재 결과 작곡과 학과장인 로버트 비저(68) 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 그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여 년간 여러 명의 학생을 상대로 학과장인 자신의 지위를 내세우며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 줄리아드 졸업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비저는 경력을 쌓는 데 좋은 자리를 제의하고 나선 '너는 나에게 뭘 해줄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존 코릴리아노 교수에 대해선 평소 여학생들을 차별 대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 측은 최근 외부에 진상조사를 의뢰했고, 비저 교수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교수직에서 물러나 있기로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들은 혐의를 부인했다. 비저 교수는 “나야말로 내 평판을 지키기 위해 외부 조사에 기꺼이 협조할 예정”이라고 WP에 말했다. 코릴리아노 교수도 VAN에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20 08:28:07인천대는 예일대 음대, 줄리아드 음대, 세종솔로이스츠 등과 함께 다음달 1∼8일 고품격 음악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음대교수 및 유망주들이 함께하는 연주회 13차례, 예일대 음대 학장의 강연 1회 등 모두 14회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인천대뿐 아니라 송도 트라이볼(2회), 청라 엘림아트센터, 인천시청, 경찰청,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 지역 기업체 및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 예일대 음대 교수의 티칭을 직접 볼 수 있는 공연(인천대 2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열린다. 또 인천시와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전체 공연의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공연에 참석을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 개인 등은 인천대 홈페이지에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공연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기타 공연 관련은 인천대 대외협력홍보팀으로 문의하거나 인천대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6-26 13:42:27재미동포 피아니스트 양희원(25·미국이름 조이스 양)이 줄리아드 음대가 주는 ‘윌리엄 페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일 줄리아드 음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씨가 2011년 윌리엄 페첵상 수상자로 선정돼 부상으로 오는 5월 5일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 무대에 오른다. 이 상은 지난 1982년 줄리아드 음대가 음악 애호가인 윌리엄 페첵의 생전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줄리아드 출신 중 박사과정 이상의 피아니스트들 가운데 매년 1명이 이 상을 받아왔다. 한국인으로는 서혜경, 문익주, 이소연, 엘리자베스 조이 노씨 등이 수상했다. 대전에서 태어나 4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양씨는 11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요헤베드 카플린스키 교수를 사사했다. 지난해 4월 링컨센터가 유망한 클래식 연주자에게 주는 에버리피셔 커리어그랜트상을 수상한 양씨는 지난해 11월엔 KBS교향악단과 협연으로 고국 무대에 서기도 했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1-03-03 18:30:05강효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65)의 트레이드마크는 ‘온화한 미소’다. 강 교수는 항상 미소 짓는 얼굴이다. 이 미소는 바이올리니스트 출신 아내 이야기를 할 때면 이내 함박웃음으로 번진다. 세계 어디를 가든 가는 곳마다 강 교수는 아내와 함께다. 그리고 그때마다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못 말리는 애처가’다. 큰 욕심 없이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지만 기회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서울대 음대 2학년 때다. 한국에 온 바이올리니스트 벌 세노프스키가 그의 연주를 듣고 깜짝 초대를 했다. “연주 비용을 댈 테니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음악축제에 와 달라는 거예요. 그때가 60년대 초반인데 혼자 힘으로 갈 형편은 안됐거든요.” 김포공항에서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들어갔고 다시 하와이를 경유해 로스앤젤레스로 들어가 음악축제에 참여했다. 이곳에서의 연주로 그는 다시 뉴욕행 비행기를 탔고 곧바로 줄리아드 음악원에 입학한다. 한동일, 정경화, 백건우 등 쟁쟁한 연주자들이 당시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동문들. 하지만 이들과 달리 그는 화려한 연주자의 길이 아닌 가르치는 삶을 선택했다. 1985년 한국인 최초로 줄리아드 음악원 정교수가 됐다. 장영주, 길 샤함 등이 그를 거쳐간 바이올리니스트들. 뉴욕에서의 그의 일상은 반은 줄리아드, 반은 예일대로 나뉜다.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예일대 근처 아파트에서 일주일중 사흘을 보낸다. 그는 현재 예일대 음대 교수도 겸직하고 있다. 줄리아드, 예일대 교수 직함 외에 그가 7년째 가지고 있는 타이틀이 대관령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이다. 이제 명실상부한 국제 음악제로 자리 잡은 이 축제엔 강효 교수의 땀과 노고가 고스란히 묻어 있다. 강효 교수는 미국 유학시절인 70년대 중반 미국의 세계적인 실내악축제 ‘아스펜음악제’를 보며 이 같은 축제가 국내에서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고 한다. “이 축제로 아스팔트도 깔리지 않은 시골 마을이 유명해지고, 그 무대에 섰던 제자들이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하는 걸 보며 정말 부러웠어요.” 2000년대 초반 강원도 평창에서 이와 유사한 축제를 만들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을 때 그는 만사를 제치고 합류했다. 2004년 처음 시작된 대관령국제음악제와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맺어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여름 방학을 통째로 이 음악제에 쏟아 부었다. 세계적인 연주자들, 명교수들의 초청으로 음악제는 위상이 날로 높아졌다. 지난해까지 관람객 20만명, 연주자 265명이 다녀갔다. 음악제 경제유발효과가 140여억원에 달한다는 전문기관의 분석도 나왔다. 7년간 대관령음악제 기초를 닦았던 강효 교수는 이번 7회 음악제를 끝으로 예술감독을 떠난다. “2년 전부터 생각해왔어요. 대관령 음악제는 역사가 짧아 그동안 감독교체가 없었는데 이제는 적절한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 겁니다.앞으로 뒤에서 조용히 도와야죠.” 강 교수는 공부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말한다. 예술가의 삶만 살아온 탓에 놓치고 산 세상공부를 두루 해보고 싶다는 것. “여유를 갖고 다양한 분야를 새롭게 공부하고 싶어요. 또 제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세종솔로이스츠의 국제활동에도 더 주력할 겁니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0-08-09 18:30:54미국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정아양(20·여)이 지난 5∼19일 폴란드 비드고슈치에서 열린 제6회 파데레브스키 국제 피아노 음악 콩쿠르에서 2등과 함께 오케스트라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했다. 21일 어머니 이미옥씨(44)는 “상금 1만달러와 함께 2005∼2006년 비드고슈치 필하모닉과 네덜란드 세듀차 필하모닉 협연자로 선정되고 헝가리 리스트 협회 특별 연주자로 초청받았으며 폴란드에서 독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한다”고 말했다. 쇼팽 콩쿠르는 쇼팽의 곡으로만 경연을 펼치지만 파데레브스키 콩쿠르는 유럽과 폴란드의 음악적 자존심을 걸고 모든 장르의 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폴란드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며 세계적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였던 파데레브스키를 기념하는 이 콩쿠르는 지난 61년에 시작해 3년마다 열리고 특히 북미주나 아시아쪽에서는 여러가지 불이익과 공정치 못한 결과로 참가 자체가 쉽지 않은 콩쿠르로 알려져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 8세 때 미국 뉴저지주 리틀 페리로 이민한 박양은 줄리아드 음대에 수석 합격해 전 학년 장학금을 받았으며 지난 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 3월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에 수석 합격한 박양은 지난 9월 학기부터 교수와 함께 선후배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4-11-21 12:08:22미국의 명문 음악교육 기관인 줄리아드 스쿨 석사과정 최우수 졸업의 영예를 2년 연속 한인 학생이 차지했다. 줄리아드는 지난달 21일 열린 올해 졸업식에서 한국계인 구세라씨(24·여)가 석사과정 최우수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윌리엄 슈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석사과정 학생들의 학문적 성취와 음악적 업적,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가장 뛰어난 학생에게 수여되는 이 상의 지난해 수상자도 역시 한국계 학생인 홍지혜씨(26·여) 였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수학 교수인 아버지 구주옥씨(63)와 어머니 신정숙씨(57)의 세 딸 중 막내로 미국에서 태어나 시카고에서 주로 자란 구씨는 시카고 음악원을 거쳐 지난 2002년 줄리아드 학부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구씨는 15세 때인 지난 95년에는 링컨 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2000년에는 카네기 홀에서 솔로 연주회를 갖는 등 수많은 솔로 공연 및 협연을 했고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했지만 음악을 통한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지난해 석사과정 최우수 졸업생 홍씨 등 동료 줄리아드 학생들과 함께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음악회 활동을 벌였고 9·11 테러가 발생했을 때는 희생자의 장례식이나 추모행사에서 무료 연주로 유족들을 위로했다. 구씨는 졸업 후 활동계획에 관해, “친구이자 동료인 홍지혜씨와 함께 불우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심어주는 음악학교를 세우고 어린이 음악교육과 문맹퇴치, 암퇴치 등을 위한 기금모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4-05-31 11:16:26미국 줄리아드 음대에 재학중인 3명의 예비연주자들이 입양인 친구의 친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오는 8월12∼26일 고국을 방문,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입양인 홍유진씨(21·미국명 캐서린 존스턴)의 친부모를 찾기 위해 연주회를 갖는 ‘줄리아드 피아노 4중주단’은 비올라 전공자인 홍씨와 그녀의 친구인 박정아(20·피아노), 노마리(22·바이올린), 옥지수씨(22·첼로) 등 4명의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연주회는 홍씨가 거쳐간 보육원이 있는 서울과 부산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이며, 친부모 찾기와 함께 보육원 아이들에게 음악을 선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8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대에 수석 입학한 박정아씨는 “나를 낳아준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는 친구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뭔가 해야겠다고 결심한 후 이번 연주회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친구가 꼭 친부모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83년 1월9일 부산에서 출생한 홍씨는 같은해 2월26일 부산 동래구 용천2동 729-6 이상민씨 집앞에 버려졌고, 이씨의 도움으로 동래경찰서를 거쳐 남광보육원으로 옮겨졌다. ‘홍유진’이라는 이름으로 6개월간 보살핌을 받던 그녀는 서울 홀트아동복지회를 거쳐 같은해 11월29일 미국 뉴욕으로 입양됐다. 미국 입양 후 ‘캐서린 존스턴’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홍씨는 지난 2000년 여름 방한해 이상민씨에게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었지만 친부모를 찾지는 못했다. 미국 입양 후 4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홍씨는 14세 때 비올라로 전공을 바꿨고, 지난 2000년과 2001년 피쉬오프 챔버 뮤직 콩쿠르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보여왔다. 문의는 전화(212-581-0904)나 e-메일(juilliardbaby@yahoo.com)로 하면 된다.
2004-05-23 11:14:16【뉴욕=연합】지난해 미국의 명문 음악학교 줄리아드 학부과정을 한국인 학생이 수석졸업한 데 이어 올해에는 석사과정에서 동포2세 여학생이 또다시 수석졸업의 영광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줄리아드는 지난 23일 열린 졸업식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한국계 학생 홍지혜씨(24)가 석사과정의 최우수 학생에게 주어지는 ‘윌리엄 슈먼 프라이즈’를 수상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13세 때인 지난 91년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온 홍씨는 97년 줄리아드대 학부과정을 졸업하고 2001년 석사과정에 진학해 피아노를 익혀왔으며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한국의 추계아트센터 등에서 여러차례 솔로 연주 또는 협연을 벌였다. 음악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은 홍씨는 올 여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동료 학생 8명과 함께 아이티와 멕시코계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 연극, 무용 프로젝트를 펼치기 위해 준비중이다. 줄리아드 음대에서는 지난해에도 한국 학생 안수진씨가 학부의 음악부문 최우수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피터 메닌 상과 학업성적 및 예술적 성취도가 가장 뛰어난 학생에게 수여하는 존 어스킨 상을 동시에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2003-05-29 09:35:36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김가은(사진)이 샤트 현악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김가은이 처음이다. 김가은은 지난 2018년 열린 제10회 신한음악상 첼로 부문 수상자다. 어린시절부터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줄리아드음악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수상소감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첼로 부문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음악회에도 함께하며 음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연주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시작된 샤트 현악콩쿠르는 샤트재단과 앨런타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한다. 2년마다 바이올린과 첼로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우승자는 1만2000달러의 상금과 오케스트라 협연 및 독주회 기회를 얻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첼리스트 김가은은 본인의 재능을 나누는 데 아낌이 없는 연주자로, 신한음악상 수상자 중 발달장애 연주자와 함께하는 '위드콘서트'의 최다 출연자"라며 "꾸준히 자신의 무대를 넓혀가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첼리스트"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3-05 18:42:38비올리스트 이해수(24)가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72회 ARD 국제음악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삼성문화재단이 11일 전했다. 이해수는 2개 부문 특별상(청중상·오스나브뤼크 음악상)도 함께 수상했으며, 1위 상금 1만유로(약 1429만원)와 특별상 상금 9000유로(약 1285만원)를 받는다. 1952년 시작된 ARD 국제음악콩쿠르는 기악·성악·실내악 등 21개 부문을 개최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콩쿠르다. 올해는 하프, 더블베이스, 피아노, 비올라 등 4개 부문의 경연이 진행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정명훈(피아노·1973년 2위), 황수미(성악·2012년 2위), 김봄소리(바이올린·2013년 공동 2위), 함경(오보에·2017년 1위 없는 2위) 등이 있다. 이해수는 줄리아드 예비학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에서 수학했다. 이후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로베르토 디아즈를 사사했으며,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타베아 치머만을 사사하며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지난 2011년 금호영재콘서트 데뷔 후 2018년 미국 프림로즈 국제비올라콩쿠르에서 최연소 및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이번 콩쿠르에서 이해수는 삼성문화재단 후원으로 1590년산 '가스파로 다 살로' 비올라로 연주했다. 깊고 풍성한 음색이 특징인 이 악기와 함께 4차례의 경연 무대에서 바로크, 고전부터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개성 있는 음색과 해석으로 선보였다. 시상식 직후 이해수는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가스파로 다 살로 악기와 함께 무대에 올라 기뻤고 앞으로 이 악기와 할 여정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11 09:5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