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쿠키플레이스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쿠키플레이스는 2022년에 설립됐다. 안전 거래에 기반한 커미션 중개 플랫폼인 '크레페'를 운영 중이다. 커미션은 C2C(Customer to Customer) 콘텐츠 주문 창작 거래의 일종으로, 커미션주가 신청자로부터 일정 대가를 받고 의뢰를 받아 협의해가며 콘텐츠를 창작하는 거래를 말한다. 통상적으로 작업 결과물에 대한 신청자의 이용권리가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된다는 점에서 단순 콘텐츠 외주와는 차이를 보인다. 쿠키플레이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고도화 및 글로벌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커미션주와 신청자 양측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보다 더 잘 조율할 수 있는 직간접적인 기능과 체계를 계속 도입 및 개선하고, '크레페'의 커미션주들이 증가하고 있는 해외 신청자들과 보다 더 쉽고 안전하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 편의성 개선 및 제도 도입 역시 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획, 디자인, 개발, 사업기획 등 전분야에 걸친 채용도 진행한다. 김나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심사역은 "쿠키플레이스는 대부분의 구성원이 커미션주나 신청자로서 제품을 애용하다가 회사로까지 합류한 팀”이라며 "문화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당사자성이 높은 업무 전문성과 합쳐져 괄목할만한 성과와 성장률을 달성한 쿠키플레이스가 서브컬처 시장에서 가지는 잠재성과 희소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남선우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서브컬처 스타트업으로서 월 10만건의 커미션을 중개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월 10만개의 콘텐츠가 제작되는 것을 넘어 커미션주와 신청자의 관계성이 창조되는 것"이라며 "서브컬처를 즐기는 모든 이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서브컬처라는 문화의 결을 지키며 회사가 성장하는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IR과 HR을 총괄 중인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서브컬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보유했단 점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재무투자자로부터의 유동성 확보를 넘어, 니치한 것으로 평가절하되어온 영역이 필요로 했던 산업의 언어를 습득할 파트너를 모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유치와 채용을 통해 쿠키플레이스는 보다 더 서브컬처 산업의 지속가능한 플레이어이자 이 산업의 시니어를 육성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5 09:06:29[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민원이 급증하는 금융사에 대해서도 평가주기 전이라도 평가를 재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사 소비자보호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두고 심층적인 평가도 진행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의 영업실적 및 중개수수료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소비자 오인을 일으키는 온라인 광고 등에 대해서도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금감원은 6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담당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주요 업무계획은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 확립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체계 개선과 금융환경 변화에 효과적인 대응 △민원 예방 및 신속한 분쟁처리를 위한 노력 지속 △민생 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총력 대응 등을 담았다. 먼저 금감원은 '공정금융 추진위원회' 설치·운영을 통해 불공정 금융관행 개선하기로 했다. 과제발굴, 개선방안 마련, 시행사후관리 등 3단계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사 소비자보호실태평가 시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시스템의 실질적 작동 여부를 중심으로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민원급증 회사에 대해서는 평가주기 도래 전이라도 평가를 재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스터리쇼핑 등을 통한 판매현장 점검을 지속하고 ‘미흡’ 등급 이하인 금융회사는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판매절차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유튜브 썸네일 등에 특정 내용만을 강조해 소비자 오인을 초래할 수 있는 온라인 광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온라인대출플랫폼의 영업실적 및 중개수수료 현황 등을 점검하고 소비자보호 관련 감독도 강화한다.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현재 37개사가 온라인 대출 플랫폼으로 등록돼있다. 보험 관련 분쟁을 담보 및 쟁점별로 유형화하고 유형별로 집중처리 할 수 있도록 민원관리시스템 및 조정절차 개선도 추진한다. 민생침해 금융범죄 관련해서는 불법대부거래를 방조하는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을 통한 불법사금융 유통차단을 강화한다. 불법 대부계약 무효화 소송 무료지원 및 채무자 대리인 제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금융거래 차단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금융사들이 이익 추구에만 몰두해 소비자보호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소비자보호가 실질이 아닌 형식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 개선을 지속 유도하는 한편 금융 디지털화에 대응해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체계적인 범정부 공조를 통해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에도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업계 스스로 금융거래 관행을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재검토해 불공정 소지를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소비자보호 체계를 점검해 예상치 못한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소지는 없는지 사전적으로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융범죄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에 금융권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 세션1에서는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이 '모바일 금융으로의 전환과 소비자 신뢰'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세션2에서는 금융사 소비자보호 담당자와 금감원 실무진 간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금융사 소비자보호 업무계획, 중점 추진과제, 민원·분쟁 예방 대책,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 안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업무설명회·라운드테이블에서 제시된 업계 의견과 건의사항을 향후 소비자보호 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3-06 10:13:42[파이낸셜뉴스] #A씨는 대부중개플랫폼을 통해 알게 된 불법대부업자에게 10만원을 1주일 후 20만원으로 상환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다. 이후 대출을 갚지 못해 다른 불법대부업자에게 빌려 돌려막기를 하다보니 대출금은 25군데 600여만원까지 늘어났다. 더 이상 채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자는 A씨의 지인에게 밤낮으로 협박해 A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A씨가 받은 대출금 이자율은 5214%로 법정 최고금리(20%)를 훨씬 초과한 수준이다. 금융감독원과 서울시, 서울경찰청, 금융보안원은 오는 29일부터 서울시 소재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총 5개사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을 통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점검을 통해 대부중개플랫폼을 통한 개인정보 무단 판매·유출, 미등록 대부업자 불법광고 대행, 정부·금융기관 사칭 등 허위·과장광고, 대부광고 의무 표시사항 게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해 11월 금감원에서 개최된 대부중개플랫폼 관계 기관 회의 및 12월 서울시 대부업관계기관협의에서 집중 논의된 불법 사금융 척결을 위한 관계 기관간 공조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이번 합동점검에서 위규 행위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 엄중 조치한다. 개인정보 유출 등 중대한 법 위반행위는 수사 의뢰하는 등 민생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합동점검 결과를 각 지자체에도 전파하는 한편, 지자체 및 수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불법사금융과 대부업자 등의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대부업 이용시 소비자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먼저 대출광고 사이트에서 대부업체명과 등록번호 등을 표시하지 않는 경우 불법업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출상담에 응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대출 관련 홈페이지에 개인정보를 남길 경우 불법 고금리 대출, 불법추심 등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대부업체에서 가족·지인의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불법 채권추심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대출상담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금감원 측은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금감원·지자체에 신고하고 법정 최고금리 위반, 불법 추심 등 불법 행위피해가 발생한 경우 거래내역, 증빙자료 등을 확보해 금융감독원·대한법률구조공단의 채무자 대리인 및 소송 변호사 무료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1-28 11:34:05[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비대면 부동산 대출 연계를 강화하고 공인중개사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관악구 한국공인중개사협회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과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등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동산 업무 공동 발전 및 공동 이익을 위한 상호협력 △비대면 부동산 대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통한 역량 강화 및 시너지 극대화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개업 공인중개사는 주택자금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에게 KB국민은행의 공인중개사 전용 플랫폼 'KB부동산 중개사허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대출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협회에서 운영 중인 부동산 플랫폼 ‘한방’과 부동산 거래 정보망, 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KB부동산의 비대면 부동산 대출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도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2019년 12월 협회와 제휴를 체결한 KB국민은행은 KB시세, 매물 등 콘텐츠 제휴를 통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협회의 부동산 플랫폼인 한방에 등록된 50만여 건의 매물을 KB부동산에 현재 무료로 노출 중이다. 지난 4월부터는 협회가 추천한 공인중개사와 함께 특색 있는 매물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KB부동산TV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 인기를 끌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양 기관의 장점을 살려 공인중개사와 고객, 은행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면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통해 한방과 KB부동산이 부동산 플랫폼 시장에서 큰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12 19:15:41[파이낸셜뉴스] KT는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 롤랩과 마련한 인공지능(AI) 화물중개플랫폼 '브로캐리'가 정부가 인증하는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브로캐리는 화물 책임운송, 운송료 익일결제 등을 도입한 화물중개 플랫폼이다. KT는 여기에 AI와 디지털 역량을 활용, AI 추천요금, AI 관제, AI 화물추천 등을 강화한 브로캐리 2.0을 지난 4월 출시한 바 있다. 우수화물정보망은 화물 및 차량에 대한 신뢰성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 화물차 공차 운행을 감소시키고 투명한 운송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국토교통부에서 2013년 도입한 우수물류기업 인증 제도다. 현재까지 화물정보망 사업자 중 브로캐리를 포함한 4개 업체만 우수화물정보망 인증 자격이 부여됐다. 브로캐리가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되면서 운송사업자는 브로캐리를 통해 화물을 위탁할 경우 직접운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운송실적신고 대행으로 실적신고 의무 부담도 낮출 수 있다. KT는 향후 브로캐리 2.0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브로캐리-고객사 연동 솔루션, 화물차 천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 내 브로캐리 탑재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브로캐리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우수화물정보망 공식 인증을 확보했다는 것은 플랫폼으로써 브로캐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음과 함께 화주와 차주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화물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며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플랫폼 기반을 화주·차주 생태계를 조성해 디지털 화물 중개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자에게 한발 앞선 서비스 제공으로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전환(DX)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27 09:23:39'고등래퍼', '쇼미더머니', 그리고 '써클하우스', '보물찾기' 등 많은 방송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래퍼 조니 쿼니가 새로운 발걸음을 뗐다. 조니 쿼니는 최근 동료 뮤지션 그리고 연세대학교 동기들과 함께 전 세계 최초 AI 탑라인 중개 플랫폼이자 VST Plug In 개발 회사 AI MELODY(주식회사 에이아이 멜로디)를 설립했다. 갓세븐 유겸과 팔로알토 등 많은 대형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래퍼 및 프로듀서로 성장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동기 RHODY 김지형이 조니 쿼니와 함께 AI MELODY의 공동 대표를 맡았다. 이들은 "미성년자 시절부터 음악 산업에서 프로로 일하며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많은 아티스트와 음악인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회사를 설립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음악 제작의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를 대상으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AI MELODY는 고객이 노래 제작에 대한 자세한 요청을 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과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AI와 플랫폼을 사용한 글로벌 진출 계획과 포부까지 드러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AI MELODY
2023-10-25 10:50:32[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화물중개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미들마일(화물 발송과 목적지 도착 사이 중간 단계)' 시장 공략을 선언한 이동통신사, 카카오모빌리티 등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16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하는 화물운송 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를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선사가 전용 웹을 통해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화물을 직접 선택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스마트 배차 관리 및 실시간 운송 관제 서비스, 빠른 정산 및 실적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적 화물 배차 시스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통합 기능 등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주선사와 차주가 화물운송 외 관련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들마일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시장에서 노하우를 가진 강동물류, 디버 등과 협력하고, 빠르고 안전한 정산을 위해 신한카드와 손을 잡는다. SK텔레콤의 티맵모빌리티, KT, 카카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미들마일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정교하고 빠른 화물운송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확보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선 플랫폼 생태계에 누가 더 빠르게 많은 이용자를 흡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AI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기시장에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해 업데이트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화물중개시장에 특화된 AI·데이터 모델을 누가 먼저 만드냐가 선도회사를 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OBJECT0#이번에 LG유플러스가 발표한 '화물잇고' 플랫폼은 다른 경쟁사에서 앞서 시도하고 있는 플랫폼 모델이기도 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와이엘피를 인수한 후 올해 2월 화물중개 전용 플랫폼 '티맵화물'을 출시, 3년 내 사업가치를 1조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도 지난해 화물중개 플랫폼 '브로캐리'를 출시한 이후 고객사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주요 플랫폼 기업 중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화물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가 운영 중인 중개 플랫폼 '화물마당'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10월 중 화물중개 플랫폼 '카카오T트럭커'를 출시할 예정인데, 사전등록 일주일 간 1만여명의 등록자가 모였다. 후발주자격인 LG유플러스는 기존 플랫폼 역량뿐 아니라 LG그룹 내 자체 물동량을 방대한 물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초기 가입자 확보를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플랫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많은 데이터가 쌓여야 플랫폼 성능이 발휘된다"며 "LG유플러스와 LG그룹의 미들마일 물량이 상당히 많아 향후 협업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6 12:57:38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내드리오(대표 류민수)’가 팁스 전문 주관 운영사 코맥스벤처러스의 추천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팁스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정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연구개발(R&D), 해외 마케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내드리오는 이를 통해 2년간 R&D 자금을 지원받아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드리오는 지난 2020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약 12,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동종업계 가장 강도높은 검증 가이드라인을 거쳐 업체를 선별해 중개하고 있다. 특히 원격으로 방문 실측 및 상담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업무 자동화를 통해 프로세스 경쟁력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내드리오 류민수 대표는 “내드리오가 인테리어 시장을 선도할 플랫폼 프로세스와 사업적 성과 및 기술 개발 내용의 타당성 등을 인정받아 팁스에 최종 선정되었다”라며 “내드리오의 최대 강점인 특허 기반 우수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24 09:18:10KT가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과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 2.0’을 출시했다. 24일 KT에 따르면 브로캐리는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 최초로 AI 추천요금, 익일결제, 책임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브로캐리는 출시 1년만에 차주 회원 1만명을 돌파하고 160개 이상 중대형 화주를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브로캐리 2.0은 지난 1년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고객 현장에서 받은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KT와 롤랩은 브로캐리에 AI 운송 관제, AI 화물 추천 등 AI 기반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화주는 KT AI 기술 기반의 강력한 운송관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가 자체 보유한 GIS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위치정보와 교통정보에 AI가 학습한 이력 데이터를 결합해 현재 화물의 정확한 배송정보뿐 아니라 도착 예상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편도 화물 외 기존 수기로 진행하던 경유, 왕복화물까지 브로캐리 2.0에서 편리하게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다. 아울러 차주는 선호하는 지역과 이동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최적 화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 종류, 높이 등의 정보와 연계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어 맞춤형 일감을 확보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송도 가능하게 됐다. 롤랩은 브로캐리 2.0과 함께 KT의 AI 운송 최적화 플랫폼인 리스포(LIS’FO)도 활용해 화주별로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최적 운영 방안과 단가를 제시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4 08:47:54[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대환대출 인프라와 연계할 대출 중개 플랫폼을 출시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가운데 '플랫폼 플레이어'로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를 공식화한 곳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대환 대출 상품을 포함한 대출 중개 플랫폼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신한은행 모바일뱅킹에 플랫폼을 탑재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준비하던 예·적금 중개 플랫폼도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해 핀테크 업체뿐 아니라 은행 등 기존 금융업권도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모바일 앱을 통해 비교해 보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비대면으로 기존 대출금 상환·신규 대출 실행이 가능한 금융결제원의 대출 이동 시스템과 각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한데 모아 비교할 수 있는 대출 중개 플랫폼이 합쳐진 형태다. 오는 5월 출범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5대 은행 중 처음으로 대출 중개 플랫폼 출시 의사를 밝히며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를 공식화했다. 서비스가 구축되면 금융소비자들은 신한은행 앱에서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은행권·저축은행·카드사 등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해 갈아탈 수 있다. 신한은행이 플랫폼 운영사로서 참여를 공식화하자 다른 시중은행도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카카오뱅크가 금융당국에 참여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2-16 09: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