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전용펀드가 연내 투자를 개시한다. 그동안 정책금융 사각지대에 있던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과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성장동력 제고를 위한 혁신성장펀드도 올해 3조원 이상 추가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달 발표한 76조원+α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세부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는 중견기업전용펀드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은행권이 최초로 공동 출자해 만드는 중견기업 특화펀드로 5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1차로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각각 500억원 규모로 출자해 만든 2500억원 규모의 모펀드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자펀드 5000억원을 조성한다. 이후 1차 펀드 운영성과에 따라 한국성장금융이 은행에 2차 이후 펀드 결성에 대한 추가 출자를 요청하기로 했다. 모펀드 운용계획 수립·설정은 4월 말까지, 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은 6월 말까지 진행해 연내 투자를 개시한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의 시설투자,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해외진출 등 성장자금 또는 회수, 신사업·신기술 등 사업 재편을 지원한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자금 투입 없이 순수하게 5대 은행이 출자해 만들어진 의미있는 펀드인만큼 시장에서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자금조성 등에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토록 하고 1호 투자사례를 빠르게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 혁신성장펀드의 2차년도 조성방안도 논의됐다. 혁신성장펀드는 미래 성장동력 제고 및 혁신적 벤처 육성을 위해 5년간(2023~2027년)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펀드로 지난해 총 3조1500억원의 펀드 조성이 완료됐다. 협의회는 올해도 3조원을 추가 조성하는 한편 기후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정책금융의 투입대비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방식도 논의됐다. 신용정보원과 금융연구원이 협력해 효과성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하고, 향후 대출·보증·투자지원 등의 정책금융이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재무와 고용에 어떠한 영향을 줬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집중 지원분야와 방식개선 및 정책자금 배분을 보다 효율화하는 데 활용된다. 기후금융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금융위는 발족 예정인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지원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5차 협의회에서 환경부, 산업부, 과기부 등 여러 부처에서 기후금융에 대한 필요성을 말씀해주셨다"며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지원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3-06 15:32:19[파이낸셜뉴스]총 1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 혁신펀드가 13일 결성됐다. 올해부터 중견기업의 신사업 수요가 큰 미래차와 바이오헬스 등 핵심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 개방형 혁신에 중점 투자되며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결성식' 및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펀드 결성식에서 공동운용사로 선정된 KB증권과 대성창업투자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8년간 기업당 최대 100억원 이상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산업기술혁신펀드 400억원과 중견기업계 100억원, 민간매칭 500억원의 총 1000억 규모로 조성된다. 캐피탈콜 방식으로 총 투자금의 70% 이상을 중견기업에 투자한다.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50억~1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결성식 이후 개최된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에서는 중견기업 재무·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6개 민관 금융기관과 금융 전문가가 국내외 금융 시장 동향과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아울러 각 기관별 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상세히 안내하고 상담도 실시했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의 역량 제고 및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 금융·투자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예정된 총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문 투자펀드를 차질 없이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13 12:15:11“중견기업 전문 혁신 펀드,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을 되살릴 민·관 협력 모델로 기록될 것이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9일 중견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개최한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11월까지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이 촉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 펀드, 금융위원회의 성장사다리 펀드 등 대부분의 정책 펀드들이 중소기업 육성에 중점을 둬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정부 정책 자금이 처음으로 중견기업에 중점 투여되는 ‘혁신 펀드’는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의 재확인이자, 미래 비전에 대한 적극적인 인정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이사와 송시한 와이지-원 사장, 김정훈 에스디바이오센서 상무, 최민찬 SIMPAC 상무, 조경은 한국카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1차 펀드’ 조성의 아이디어 도출에서 기획, 구성, 협의, 출자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향후 중견련에 조직될 ‘중견기업 성장 촉진 위원회’ 멤버로서 혁신 사업 발굴 및 투자, 의견 수렴 및 소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는 중견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신사업 진출 등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 집중 투자되는 국내 최초 중견기업 전문 투자 민·관 협력 펀드다.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부의 정책자금 400억원과 중견기업 출자금 100억원에 민간자금 500억원을 매칭해 올해 11월까지 총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2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도 연내 조성에 착수한다. 중견련은 ‘혁신 펀드’를 마중물로 삼아 산업부와 함께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혁신 스타트업 매칭, R&D 기술 시험·인증 등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려면 산업 생태계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 등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며 “오는 2027년 조성될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는 물론 R&D·금융·수출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중견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는 물론 1조원 규모로 계획된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과 투자를 통해 중견기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3-09 16:30:16"혁신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10조원 혁신 모험 펀드를 바로 조성할 생각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정보기술(IT)·전기차 업체 캠시스를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혁신을 하려는 중견·중소기업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에서 내년부터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벤처창업과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부총리는 정부의 혁신성장에서 중견·중소기업과 혁신기업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은 공공부문을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이뤄져야 하지만 중견·중소기업과 혁신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혁신의 키플레이어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정부는 미래차와 같은 신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과 제도 정비, 규제 완화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소 보급 등 인프라 생태계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주 LG그룹에 가서 대기업과 협력업체들 상생협력을 강조했는데 우리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과 정부 적지 않은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곧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고 들었다. 시의적절한 혁신의 현장을 위해서 노력해주면 좋겠다"며 "혁신의 현장이 많아지고 관민 등 사회 전체에 혁신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신달석 이사장은 업계에서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신 이사장은 "이 중 4조 원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개발과 혁신 부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대비한 스마트 공장 설립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전기차협회장은 "기획재정부가 전기차 개발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달라"며 포지티브 규제(열거된 것 외에는 금지)를 네거티브 규제(열거된 것 외에는 허용)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관계부처와 함께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간담회와 현장방문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개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LG그룹을 방문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12-19 15:56:54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30개 정부부처가 5일 공동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24개 추진과제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학 및 정보통신기술(ICT)분야뿐 아니라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차원에서 종합적인 지원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새롭게 등장한 아이디어 벤처 산업이 '데스밸리(R&D를 통해 창업한 벤처기업들이 초기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거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고난을 겪는 겪는 시기를 비유한 말)'를 넘어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 교육 및 펀드지원 확대 등 투자 환경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적인 국가 성장의 근간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과 ICT 성장동력 발굴 이번 창조경제 실현계획 추진과제는 과학기술과 ICT라는 씨앗의 싹을 틔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정부는 과학연구자를 비롯해 일반 국민 개개인의 창의적이고 잠재력 높은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 및 사업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초과학기술분야와 ICT를 바탕으로 한 '창조경제의 비타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존 산업에 빅데이터와 QR코드, 무선주파수인식(RFID) 등의 기술을 접목해 기계.제조 등 성장한계에 부딪힌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축수산업과 전통시장 등에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및 에너지 절감형 온실 개발 등의 기술을 접목해 전통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지능형 철도시스템과 스마트 자율 주행 도로 등 국토.산업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도 수립했다. 과학분야에서는 유전체 분석.치료기술과 그래핀소자,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전환기술(CCS) 등 바이오.의료, 나노, 환경 등 미래 유망분야의 첨단핵심기술을 지원하고 우주.원자력 분야에서 수출형 중형위성 및 신형원자로, 무인항공기 개발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1세기 언어인 소프트웨어(SW) 교육 확대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신산업 창출방안도 모색한다. 정부는 SW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술개발 정책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보안 전문인력을 오는 2017년까지 5000명 수준으로 양성하고 모바일 보안 기술선점을 통해 세계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교육'과 '금융' 제도 개선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어도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재정이 없으면 국가 먹을거리산업으로 발전하기는 어렵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교육과 금융제도 개선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가능성만으로도 자금조달이 가능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기존 창업기금의 자금조달 구조를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변경할 계획을 밝혔다. 엔젤투자 활성화와 크라우드 펀딩을 제도화하고 5000억원 규모의 미래창조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주식시장과 M&A 관련 규제를 완화해 벤처캐피털 등 민간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아이디어 및 벤처.중기에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저평가된 특허의 시장가치를 확보하고 새로운 산업분야로 육성할 방침도 밝혔다. 정부는 올해 2000억원 규모의 특허투자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특허 및 지식재산권 산업이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력문제에 있어서는 단기적 차원에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와 중기를 지원하기 위해 '인력공동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을 마련했다. 미래부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전문대, 지자체, 기업이 상호협력할 수 있도록 연계 체제를 구축해 벤처와 중기가 필요한 인력을 사전 조사하고 이에 맞게 교육해 취업과 연계시켜주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 차원에서 창의적 융합형 인재 양성을 통해 창업문화를 확산시킬 정책도 마련했다.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기술창업 캠프' 운영 등을 통해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고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도록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벤처.중기 꾸준한 지원 벤처와 중소기업이 창조경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도 밝혔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홍보와 마케팅 부족으로 초기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겪는 벤처와 중기를 위해 산학연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벤처 창업 생태계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첫 번째 고객이 돼 공공수요를 창출하는 등 직접적인 지원책을 확대하고 간접적으로는 창업 플랫폼 다양화 및 멘토링 강화, 재도전 환경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1인 창조기업 육성 지원방침도 밝혔다. 시설과 경영, R&D 분야에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대학과 출연연에서 창업을 위한 휴직과 겸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이들이 실질적인 창업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 대상으로 글로벌창업지원센터 등 국내거점 인프라를 통해 세계진출 가능성을 진단받게 하고 실리콘밸리와 중국 등 전략적 수출 지역에서 해외 정보기술(IT)지원센터와 코리아벤처창업센터, 재외공관 등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까지 해외IT지원센터 3개소, 코리아벤처창업센터 1개소를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06-05 16:56:26[파이낸셜뉴스] 금융권·대기업 등 민간과 정부가 함께 출자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약 8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의 선정 결과에 따르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19개 민간출자자가 3280억원을, 모태펀드가 2310억원을 출자해 총 8376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초격차 분야 6876억원, 세컨더리 분야 1500억원 규모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대·중견기업, 금융권 등 민간이 벤처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민간 출자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모태펀드가 우선손실충당 등 과감한 출자조건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올해 출자사업이 도입된 첫 번째 연도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해 당초 결성 목표액은 5000억원이었으나, 민간 참여가 확대되면서 목표의 1.7배에 해당하는 약 84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특히, 19개 민간출자자가 3280억원을 출자한 가운데, 이 중 한화토탈에너지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6개 기관은 벤처투자조합에 최초로 출자하며 벤처투자에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조합 출자 이력이 있는 13개 기관 중에서도 9개 기관은 지난해 대비 출자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중기부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민간의 벤처투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벤처펀드로 기획함에 따라 이번 출자사업에서 실제로 민간의 투자 확대를 이끌어낸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6개 기관이 벤처펀드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민간투자 촉진 효과가 나타났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세계가 주목할만한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 국내 대기업과 금융권 등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정책을 담은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내 조속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9 10:25:3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로 국내외 기업 간 네트워킹과 투자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4(Try Everything 2024)'가 오는 11~12일 이틀간 DDP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트라이 에브리싱에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9월에 트라이 에브리싱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외 창업생태계 전문가 566명, 투자기관 563개사가 행사에 참여했고, 행사와 관련해 약 953억원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올해는 '뉴 웨이브스, 뉴 웨이즈(New Waves, New Ways)'라는 슬로건 아래 투자유치,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매칭 등 실질적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목표 투자 유치 규모는 1000억원이다. 이번 축제에선 우수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유니콘 도약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유치 팁스' 세션에서는 서울시가 출자해 조성한 미래 산업 분야(디지털, 첨단제조, 바이오, 창조산업)의 대표 펀드 운용사들이 모여 향후 투자시장 동향을 전망하고 스타트업들을 위한 투자시장 대응 전략을 안내한다.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서울시 IR, 서울시와 함께 도전합시다' 프로그램에서는 스타트업의 협업 수요가 높은 서울시 산하기관이 참여해 우수 협업사례를 소개하고, 협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에게 각 기관의 기술수요를 공유한다. 서울시는 해외 주요 창업거점의 스타트업 관계자 참여를 대폭 확대해 글로벌 딥테크 선도기업 육성에 필요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일환으로 세계 최고의 모빌리티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더 드라이버리'는 한국과 독일의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독일 기획관을 운영한다. 인도,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세션에선 해외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는 '캠퍼스타운 창업축제'와 통합 개최된다. 이에 따라 대학생 창업동아리 IR피칭 결선과 캠퍼스타운 4개 권역 8개 대표 기업들의 통합 IR피칭 결선 무대가 컨퍼런스홀에서 펼쳐진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우수 입주기업 54개 팀이 아트홀 2관과 어울림마당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해외 참여 대폭 확대로 글로벌 창업 축제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된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 창업자, 투자자,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혁신 아이디어와 도약의 기회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3 10:59:46[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 내년도 예산이 15조3000억원으로 편성된다. 이는 올해 14조9497억원 대비 3423억원, 2.3% 증가한 금액이다. 28일 중기부는 △혁신 생태계 조성 △글로벌화 △지역·제조혁신 △소상공인·상권 활력 △지속 가능한 성장 등 5대 중점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2025년 예산안을 편성, 오는 9월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5년도 중기부 예산안은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인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혁신성장, 글로벌 도약 지원에 집중했다. 또한, 고물가, 고금리 부담으로 코로나19 위기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과 확실한 재기 지원에 중점을 뒀다. 내년 초격차 스타트1000+ 확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서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지원대상을 2025년에는 500개사 이상으로 확대한다. 특히, 글로벌 우위 선점 경쟁이 치열한 AI, 시스템 반도체(팹리스) 분야는 맞춤형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별도 신설하고, 국내·외 대기업 등과 협업하는 별도 지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민간 역량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을 강화, 투자 유치 등 시장에서 유망성을 검증 받은 딥테크 스타트업들과 대기업들을 매칭하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별도 신설한다.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특화된 법률 지원 서비스 예산을 새롭게 편성했다. 혁신 생태계로 민간 자본 유입을 촉진한다. 내년 모태펀드 정부 출자 예산 규모를 5000억원 수준으로 높여 스타트업코리아, 글로벌, 인수합병(M&A) 등 핵심 출자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지역 분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출자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동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테크 서비스 수출도 내년부터 지원 수출 중소기업의 신 수출 동력을 확보한다. 기존의 제품 수출 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크 서비스 수출 지원을 내년 예산에 처음으로 반영했다. 따라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이용 등 관련 서비스를 바우처로 지원한다. 또한, 수출 유망 기업부터 고성장 기업들의 지속적인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전용 융자 규모를 전년 대비 약 2000억원 확충했다. 지역 중소기업수출 애로상담,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하는 지방청 수출지원센터의 글로벌 지원 기능을 보다 강화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기업들과 인재들이 모여드는 국내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글로벌 창업허브 구축 예산을 증액 반영, 내년부터 공사가 진행된다. 글로벌 창업허브는 기술 스타트업, 인근 우수 대학, 외국 인재들이 모여있는 서울 홍대 권역에 조성(가칭 ‘K-딥테크 타운’)하기로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입주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국내·외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인프라로 키워나간다. 글로벌창업허브구축으로 편성된 예산은 올해 15억원에서 내년 319억원으로 304억원 증액됐다. 지역 혁신 선도기업 전용 R&D 지원도 신설 중기부는 지역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내년 지역 중소기업 지원 예산은 지역 신성장 모델인 '레전드 50+' 관련 사업 중심으로 편성했으며, 레전드 50+ 선정 기업들의 지역 자율형 바우처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지역 혁신 선도기업 전용 R&D 지원도 신설해 지역 특화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중소기업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디지털·AI 기반의 제조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공장 지원 예산을 질적 고도화 방향으로 확대 편성했다. 또한 부처 협업형, 대·중소 상생형 등 민·관 협력 방식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 신규로 추진중인 ‘자율형 공장(첨단 AI, 3D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선도 모델)’ 구축 지원은 내년에도 신규 과제를 반영했다. 이외에도 지역 제조 중소기업 현장의 AI 분석 기반제조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특화 제조 AI 센터’의 조성 권역을 확대한다. 영세 소상공인 한해 배달·택배비 한시적 지원 중기부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경영 비용 감소에 힘쓰고 있다. 최근 외식업, 밀키트 등을 제조하는 제조업, 꽃·과일 등을 배달하는 도·소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배달과 배송이 확대되면서 고정비 성격의 배달·택배비 지출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영세 소상공인에 한하여 배달·택배비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자금 애로가 여전한 만큼, 소상공인 정책융자 규모를 올해보다 약 600억원 늘린 3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 추진 중인 대환대출(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은 내년에도 지원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도 내년부터 일시적 경영애로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시중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43조원 규모의 지역신용보증이 가능한 재보증 예산을 편성하면서, 기존 보증의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전환보증 중도상환 수수료 예산도 함께 반영했다. 위기 소상공인의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을 지원한다. 개인 사업자 폐업이 2023년도에 급격히 증가하는 등 최근 폐업 위기에 내몰리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다. 이에 원활한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내년 점포 철거비 지원을 최대 400만원(기존 250만원)까지 확대했고,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한 특화 취업 프로그램, 재창업 전담 PM 밀착 지원 등을 새롭게 담았다. 한편, 내년 온누리상품권 예산은 운영 경비 소요, 수수료 등은 절감한 반면, 할인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늘려 온누리상품권을 약 5조5000억원 발행할 예정이다. 성장 사다리 구축 'Jump-up' 지원 중기부는 유망 중소기업의 스케일업과 재도약을 응원한다. 올해 5월 발표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담긴 유망 중소기업의 Jump-up 프로그램을 신규 예산으로 반영했다. 선별된 유망 중소기업들은 민간 전문가 매칭, 기업 자율형 오픈 바우처, 정책자금 연계 등 스케일업 전주기 과정을 지원받는다. 또한 일시적 위기 상태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선제적 구조 개선 프로그램 예산도 확대했다. 민간 금융권과 함께 성장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정부는 구조개선계획 수립과 정책자금 지원을 뒷받침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을 확산한다. 민간 대·중견기업들이 동반성장 목적으로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과의 매칭 지원 예산을 최초로 편성했다. 여기에 대·중견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이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 받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도 400억원 증액 편성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내년 예산 편성에 앞서 기존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중복 및 성과부진 사업들은 과감히 구조조정했다”며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도약,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과 확실한 재기 지원까지 촘촘하고, 빠짐없는 재정 투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28 11:19:2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시·군과 호텔 등 서비스산업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시·군들의 투자유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해결방안 등 모색한다. 경북도는 7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4년 시·군 투자유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의 호텔·리조트 등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추진 상황과 대상부지 개발 사례와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2개 시·군은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사업 △영주댐 복합 휴양단지 조성 △울진군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 △울릉군 호텔 및 리조트 조성 등의 벤치마킹 사례 발표를 듣고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도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호텔이 아닌 작지만 독특한 숙소, 경북만의 문화와 지역성을 살린, 오직 그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작은 호텔 유치로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면서 "저출생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드는 시·군에서도 서비스산업 투자유치에 다양한 아이디어 도출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도는 서비스산업 분야별 투자유치 협의체를 구성해 도만의 경쟁력 강화와 성공 요인 발굴을 위해 전문가 그룹에 자문을 얻고, 시·군과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통해 도는 국내 주요 관광, 레저 개발 중견, 대기업, 글로벌 호텔 & 리조트 기업을 방문해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시·군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 등은 현장규제 혁신반 등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일자리가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만들어진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산업 기업 유치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군과 함께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서비스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성을 보전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적극 활용해 지역과 민간이 주도하는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침도 소개한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투자유치 실적 21조를 달성한 가운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영일만 시대, APEC 유치로 경북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조업 위주 투자유치에서 서비스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7 08:29:34[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사회적기업과 창업,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부산 소재 기관들과 조성한 부산경제활성화 기금에는 누적 50억원이 모였다. 31일 예탁원에 따르면 부산의 9개 기관과 함께 조성한 ‘부산경제 활성화 지원 기금(Busan ESG Fund)’ 누적액은 5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예탁원은 지난 2018년부터 6년 동안 7억8000만원을 출연했다. 기금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판로확대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예탁원은 BEF를 통해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및 판로확대 등을 지원했다. 이 기간 금융 지원을 받은 곳은 111개사, 크라우드펀딩 지원을 받은 곳은 74개사다. 경영컨설팅을 받은 곳은 110개사에 이른다. 예탁원은 창업 또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금융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IBK기업은행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대출 재원을 조성해 창업·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 덕분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기업과 예탁원 서비스 이용기업 등 중소기업 205곳이 누적 337억원가량의 대출을 받았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제주 등 5개 지역에서 창업 초기 기업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K-캠프’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78억9000만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졌고, 133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KSD 혁신창업-스케일업 지원 펀드'를 조성해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지원에 나섰다. 또 공유오피스 지원, 기업진단,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소비자 반응조사 등을 제공하는 ‘BIGS’ 사업을 추진해 부산지역 혁신·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예탁원은 사회투자펀드,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다양한 정책 펀드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안정화펀드에 총 247억원을 출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31 17:0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