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전용펀드가 연내 투자를 개시한다. 그동안 정책금융 사각지대에 있던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과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성장동력 제고를 위한 혁신성장펀드도 올해 3조원 이상 추가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달 발표한 76조원+α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세부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는 중견기업전용펀드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은행권이 최초로 공동 출자해 만드는 중견기업 특화펀드로 5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1차로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각각 500억원 규모로 출자해 만든 2500억원 규모의 모펀드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자펀드 5000억원을 조성한다. 이후 1차 펀드 운영성과에 따라 한국성장금융이 은행에 2차 이후 펀드 결성에 대한 추가 출자를 요청하기로 했다. 모펀드 운용계획 수립·설정은 4월 말까지, 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은 6월 말까지 진행해 연내 투자를 개시한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의 시설투자,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해외진출 등 성장자금 또는 회수, 신사업·신기술 등 사업 재편을 지원한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자금 투입 없이 순수하게 5대 은행이 출자해 만들어진 의미있는 펀드인만큼 시장에서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자금조성 등에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토록 하고 1호 투자사례를 빠르게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 혁신성장펀드의 2차년도 조성방안도 논의됐다. 혁신성장펀드는 미래 성장동력 제고 및 혁신적 벤처 육성을 위해 5년간(2023~2027년)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펀드로 지난해 총 3조1500억원의 펀드 조성이 완료됐다. 협의회는 올해도 3조원을 추가 조성하는 한편 기후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정책금융의 투입대비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방식도 논의됐다. 신용정보원과 금융연구원이 협력해 효과성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하고, 향후 대출·보증·투자지원 등의 정책금융이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재무와 고용에 어떠한 영향을 줬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집중 지원분야와 방식개선 및 정책자금 배분을 보다 효율화하는 데 활용된다. 기후금융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금융위는 발족 예정인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지원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5차 협의회에서 환경부, 산업부, 과기부 등 여러 부처에서 기후금융에 대한 필요성을 말씀해주셨다"며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지원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3-06 15:32:19[파이낸셜뉴스]총 1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 혁신펀드가 13일 결성됐다. 올해부터 중견기업의 신사업 수요가 큰 미래차와 바이오헬스 등 핵심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 개방형 혁신에 중점 투자되며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결성식' 및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펀드 결성식에서 공동운용사로 선정된 KB증권과 대성창업투자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8년간 기업당 최대 100억원 이상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산업기술혁신펀드 400억원과 중견기업계 100억원, 민간매칭 500억원의 총 1000억 규모로 조성된다. 캐피탈콜 방식으로 총 투자금의 70% 이상을 중견기업에 투자한다.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50억~1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결성식 이후 개최된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에서는 중견기업 재무·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6개 민관 금융기관과 금융 전문가가 국내외 금융 시장 동향과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아울러 각 기관별 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상세히 안내하고 상담도 실시했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의 역량 제고 및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 금융·투자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예정된 총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문 투자펀드를 차질 없이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13 12:15:11“중견기업 전문 혁신 펀드,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을 되살릴 민·관 협력 모델로 기록될 것이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9일 중견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개최한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11월까지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이 촉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 펀드, 금융위원회의 성장사다리 펀드 등 대부분의 정책 펀드들이 중소기업 육성에 중점을 둬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정부 정책 자금이 처음으로 중견기업에 중점 투여되는 ‘혁신 펀드’는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의 재확인이자, 미래 비전에 대한 적극적인 인정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이사와 송시한 와이지-원 사장, 김정훈 에스디바이오센서 상무, 최민찬 SIMPAC 상무, 조경은 한국카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1차 펀드’ 조성의 아이디어 도출에서 기획, 구성, 협의, 출자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향후 중견련에 조직될 ‘중견기업 성장 촉진 위원회’ 멤버로서 혁신 사업 발굴 및 투자, 의견 수렴 및 소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는 중견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신사업 진출 등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 집중 투자되는 국내 최초 중견기업 전문 투자 민·관 협력 펀드다.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부의 정책자금 400억원과 중견기업 출자금 100억원에 민간자금 500억원을 매칭해 올해 11월까지 총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2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도 연내 조성에 착수한다. 중견련은 ‘혁신 펀드’를 마중물로 삼아 산업부와 함께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혁신 스타트업 매칭, R&D 기술 시험·인증 등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려면 산업 생태계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 등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며 “오는 2027년 조성될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는 물론 R&D·금융·수출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중견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제1차 중견기업 혁신 펀드’는 물론 1조원 규모로 계획된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과 투자를 통해 중견기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3-09 16:30:16"혁신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10조원 혁신 모험 펀드를 바로 조성할 생각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정보기술(IT)·전기차 업체 캠시스를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혁신을 하려는 중견·중소기업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에서 내년부터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벤처창업과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부총리는 정부의 혁신성장에서 중견·중소기업과 혁신기업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은 공공부문을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이뤄져야 하지만 중견·중소기업과 혁신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혁신의 키플레이어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정부는 미래차와 같은 신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과 제도 정비, 규제 완화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소 보급 등 인프라 생태계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주 LG그룹에 가서 대기업과 협력업체들 상생협력을 강조했는데 우리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과 정부 적지 않은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곧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고 들었다. 시의적절한 혁신의 현장을 위해서 노력해주면 좋겠다"며 "혁신의 현장이 많아지고 관민 등 사회 전체에 혁신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신달석 이사장은 업계에서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신 이사장은 "이 중 4조 원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개발과 혁신 부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대비한 스마트 공장 설립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전기차협회장은 "기획재정부가 전기차 개발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달라"며 포지티브 규제(열거된 것 외에는 금지)를 네거티브 규제(열거된 것 외에는 허용)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관계부처와 함께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간담회와 현장방문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개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LG그룹을 방문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12-19 15:56:54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30개 정부부처가 5일 공동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24개 추진과제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학 및 정보통신기술(ICT)분야뿐 아니라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차원에서 종합적인 지원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새롭게 등장한 아이디어 벤처 산업이 '데스밸리(R&D를 통해 창업한 벤처기업들이 초기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거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고난을 겪는 겪는 시기를 비유한 말)'를 넘어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 교육 및 펀드지원 확대 등 투자 환경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적인 국가 성장의 근간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과 ICT 성장동력 발굴 이번 창조경제 실현계획 추진과제는 과학기술과 ICT라는 씨앗의 싹을 틔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정부는 과학연구자를 비롯해 일반 국민 개개인의 창의적이고 잠재력 높은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 및 사업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초과학기술분야와 ICT를 바탕으로 한 '창조경제의 비타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존 산업에 빅데이터와 QR코드, 무선주파수인식(RFID) 등의 기술을 접목해 기계.제조 등 성장한계에 부딪힌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축수산업과 전통시장 등에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및 에너지 절감형 온실 개발 등의 기술을 접목해 전통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지능형 철도시스템과 스마트 자율 주행 도로 등 국토.산업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도 수립했다. 과학분야에서는 유전체 분석.치료기술과 그래핀소자,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전환기술(CCS) 등 바이오.의료, 나노, 환경 등 미래 유망분야의 첨단핵심기술을 지원하고 우주.원자력 분야에서 수출형 중형위성 및 신형원자로, 무인항공기 개발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1세기 언어인 소프트웨어(SW) 교육 확대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신산업 창출방안도 모색한다. 정부는 SW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술개발 정책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보안 전문인력을 오는 2017년까지 5000명 수준으로 양성하고 모바일 보안 기술선점을 통해 세계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교육'과 '금융' 제도 개선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어도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재정이 없으면 국가 먹을거리산업으로 발전하기는 어렵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교육과 금융제도 개선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가능성만으로도 자금조달이 가능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기존 창업기금의 자금조달 구조를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변경할 계획을 밝혔다. 엔젤투자 활성화와 크라우드 펀딩을 제도화하고 5000억원 규모의 미래창조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주식시장과 M&A 관련 규제를 완화해 벤처캐피털 등 민간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아이디어 및 벤처.중기에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저평가된 특허의 시장가치를 확보하고 새로운 산업분야로 육성할 방침도 밝혔다. 정부는 올해 2000억원 규모의 특허투자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특허 및 지식재산권 산업이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력문제에 있어서는 단기적 차원에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와 중기를 지원하기 위해 '인력공동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을 마련했다. 미래부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전문대, 지자체, 기업이 상호협력할 수 있도록 연계 체제를 구축해 벤처와 중기가 필요한 인력을 사전 조사하고 이에 맞게 교육해 취업과 연계시켜주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 차원에서 창의적 융합형 인재 양성을 통해 창업문화를 확산시킬 정책도 마련했다.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기술창업 캠프' 운영 등을 통해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고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도록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벤처.중기 꾸준한 지원 벤처와 중소기업이 창조경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도 밝혔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홍보와 마케팅 부족으로 초기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겪는 벤처와 중기를 위해 산학연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벤처 창업 생태계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첫 번째 고객이 돼 공공수요를 창출하는 등 직접적인 지원책을 확대하고 간접적으로는 창업 플랫폼 다양화 및 멘토링 강화, 재도전 환경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1인 창조기업 육성 지원방침도 밝혔다. 시설과 경영, R&D 분야에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대학과 출연연에서 창업을 위한 휴직과 겸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이들이 실질적인 창업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 대상으로 글로벌창업지원센터 등 국내거점 인프라를 통해 세계진출 가능성을 진단받게 하고 실리콘밸리와 중국 등 전략적 수출 지역에서 해외 정보기술(IT)지원센터와 코리아벤처창업센터, 재외공관 등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까지 해외IT지원센터 3개소, 코리아벤처창업센터 1개소를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06-05 16:56:26[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 달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정책 일환으로 지난 2016년 도입한 종합금융투자계좌(IMA)와 관련, 발행한도와 원금보장 등 세부규제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IMA 자기자본기준(8조원 이상)을 넘어선 종투사들이 IMA 사업 자격 취득에 나설지 주목된다. 21일 국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 및 업계와 종투사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종투사 제도개선으로는 △발행어음 관련 부동산 운용비율 등 운용규제 정비 △IMA 관련 초대형IB 지정기준 △발행어음 및 IMA를 하는 초대형IB의 건전성 규제 강화 △기업신용공여 관련 추가 신용공여한도 인정범위 조정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증권사의 건전성 평가를 위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책정에 적용되는 위험 값을 조정하는 내용 등도 검토 대상이다. 국내 증권사 중 종투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 이들은 대출 등 기업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200% 이내까지 가능하며, 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증권대차 등 전담중개업무도 할 수 있다. 1년 이내 만기어음을 매개로 고객자금을 수탁하고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단기금융업무도 가능하다. 이 가운데 초대형IB 인가까지 받은 곳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다. 즉 종투사의 자기자본 규모별로 업무 범위를 설정, 증권사 대형화는 물론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게 정책목표다. 하지만 증권사의 기업금융 서비스 활성화 등 정책 취지와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처럼 단기성과를 추구하는 부동산 금융에만 편중돼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에 금융당국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모험자본 공급) 부족과 부동산 금융 편중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견기업 대출 등 기업신용공여 인정범위는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 운용비율은 낮추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년 가까이 신청자가 없어 ‘유명무실’한 상태인 IMA 제도 관련, 전반적인 세부 규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인 종투사가 금융당국 승인을 받아 IMA를 운영하면, 고객으로부터 예탁 받은 자금을 통합해 운용하고 해당 수익을 고객에게 실적 배당할 수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IMA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 등 자본 효율성이 높아지지만, 구체적인 세부가이드라인이 없어 신청사업자가 전무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IMA 제도 도입 당시와 달리 현재는 자기자본기준을 조금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발행어음 등 구체적인 제도 정비가 마무리 되면 초대형IB는 물론 IMA와 관련해서도 추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21 16:30:15IBK기업은행이 11일 'IBK혁신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기업은행의 공개경쟁 방식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공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IBK혁신펀드는 '미래선도' '전문벤처캐피탈(VC)' '중견도약' 분야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해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선도 분야는 총 1000억원을 2개 운용사에 출자하며, 운용사별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조건 없이 수익·성과가 우수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문VC 분야는 총 450억원을 인공지능, 에너지환경, 모빌리티로 나눠 3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기업은행의 출자비율을 최대 75%까지 높여 중소형 VC가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견도약 분야는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총 550억원을 2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신속한 펀드 결성과 투자 집행이 가능한 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다음달 중으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내년 6월 말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혁신펀드를 통해 위축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치금융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1 18:32:31[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11일 ‘IBK혁신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기업은행의 공개경쟁 방식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공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IBK혁신펀드는 ‘미래선도’ ‘전문벤처캐피탈(VC)’ ‘중견도약’ 분야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해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선도 분야는 총 1000억원을 2개 운용사에 출자하며, 운용사별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조건 없이 수익・성과가 우수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문VC 분야는 총 450억원을 인공지능, 에너지환경, 모빌리티로 나눠 3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기업은행의 출자비율을 최대 75%까지 높여 중소형 VC가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견도약 분야는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총 550억원을 2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신속한 펀드 결성과 투자 집행이 가능한 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다음달 중으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내년 6월 말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혁신펀드를 통해 위축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치금융을 실현할 예정”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 VC운용사의 분야별 전문성 확대, 투자대상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이 출자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 취임 이후 지난해부터 3년간 모험자본 2조5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벤처펀드 결성을 지원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1 11:08:48[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IBK금융그룹이 중소기업 M&A(인수합병)에 1000억원을 베팅한다. 1차 펀드 위탁운용사로 TS인베스트먼트, 노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해 총 800억원을 투자한 후 행보다.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LP), 운용사(GP)에 외면을 받았던 우량한 중소기업에 대한 M&A 활성화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IBK 성장 M&A펀드(2차)'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소형 리그에 1개사를 선정, 40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펀드 결성금액은 1000억원이다. 중형 리그에는 2개사를 선정, 각각 3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2000억원이다. 오는 11월 13일까지 접수를 받아 12월 중 위탁운용사 선정을 발표한다. 펀드 결성시한은 선정일부터 6개월이다. 이 펀드의 투자 대상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을 제외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다. 펀드의 투자를 통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에서 분리되면 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중소기업 M&A에 모펀드 출자금액의 2배 이상 투자해야 하는 조건부다. 펀드의 투자기업이 중소기업을 인수해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선임할 수 있는 권리 또는 대표이사 임명권을 확보,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앞서 IBK기업은행, 성장금융은 2023년 6월 'IBK 성장 M&A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펀드를 조성해왔다. 국내 중소기업 M&A는 물론 사업 재편 기업, 글로벌 초격차 산업·미래 유망산업, 사업 재편·산업구조 고도화 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IBK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 M&A 정책적 지원을 위해 'IBK 성장 M&A 펀드'에 3개년에 걸쳐 총 30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를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M&A 투자 촉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IBK기업은행이 향후 3년간 총 4조원 규모로 지원하는 ‘중소 M&A 금융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장에서 소외된 중소형 M&A 시장의 활성화,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통해 은행과 기업이 지속 선순환 하는 가치 금융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성장금융은 최근 신성장공동품목기준 해당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IBK혁신성장펀드2호 위탁운용사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를 선정했다. 685억원 이내로 출자한다. 창업 후 3년 이상 경과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하나기업성장펀드 위탁운용사에는 WWG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총 200억원 이내로 출자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3 08:58:3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위원회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이래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 선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상생펀드와 신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등 실질적 자금 지원책도 속속 내놓았다. 협력사 혁신을 위해 기술, 제조·품질, 원가 경쟁력 등 다방면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협력사 임직원 20만명을 교육하고,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7500명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보유 특허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들에도 개방해 2100여건을 무상 양도했다. 2013년부터는 중기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기금을 출연해 약 200억원을 지원했고, 2022년 신규 펀드 300억원을 추가 조성해 5년간 차세대 기술과 ESG 기술 확보 등을 지원 중이다.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협력사의 제조, 품질 등 다양한 현안 발굴 및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다년간 축적한 혁신 사례를 2,000여개 협력사에 무상으로 전수해 원가 경쟁력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또 중기부 등과 협력해 삼성전자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08 13:4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