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비대면으로 중고차 구매 상담과 계약, 금융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정례회의를 열고 KB캐피탈의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중고차 통합 서비스' 등 3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중고차 통합 서비스는 KB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KB 차차차'를 통해 매물 탐색과 구매 자금 조달 상담, 온라인 매매계약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중고차 관련 거래 절차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처리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딜러에게 판로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국공항공사에 등록된 생체 정보를 활용해 공항 면세점 등에서 본인 인증 및 간편 결제를 제공하는 서비스(롯데카드·아이비베리)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의 투자 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서비스(핀크)도 함께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7-23 17:01:18[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부정 유통 차단에 나섰다. 지급 첫날부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환불용 카드 형태로 쿠폰이 거래된 사실이 확인되자 거래 차단 및 현장 단속 강화를 지시한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오후 브리핑에서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소비쿠폰 환불 카드가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런 행위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소비쿠폰을 현금화하거나 제3자에게 재판매할 경우, 지원액 환수는 물론 제재 부과금과 향후 보조금 지급 제한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쿠폰을 수령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 실제 물품을 판매하지 않고 상품권만 수취할 경우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검색어 제한, 게시물 삭제, 재판매 금지 안내문 게시 등을 요청했으며, 지자체에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가맹점 단속 강화를 지시한 상태다. 강 대변인은 "소비쿠폰은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제도 취지를 지켜 올바르게 사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7-22 17:44:26[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올해 상반기 취미·취향 관련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가장 급성장한 카테고리는 키덜트·야구·스타 굿즈 순이었다. 중고나라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앱 내 취미 관련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거래액이 가장 급성장한 카테고리는 만화책(572%), 키덜트(524%), 야구의류/굿즈(406%), 스타굿즈(27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덜트와 스타굿즈 카테고리는 거래액뿐 아니라 거래량에서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피규어, 프라모델, 레고 등 키덜트 관련 상품의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9%, 스타굿즈 상품의 거래 건수는 364%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에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던 골프와 캠핑용품 카테고리는 올해 각각 23%,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흐름은 검색어 순위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고나라 상반기 인기 검색어 상위 10개 중 5개가 취미 관련 용품이었으며, 이 가운데 키덜트 품목이 1위(레고), 4위(건담), 6위(피규어)를 차지했다. 세 키워드의 상반기 누적 검색량은 총 30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정판 캐릭터와 브랜드 굿즈 수집 열풍이 이어지면서 관련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부부’의 검색량은 1월 대비 무려 92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취미 관련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상품은 ‘포켓몬 카드 이브이’, '슬램덩크 피규어 세트', '레고 파리리옹역'으로, 모두 500만 원대에 거래됐다. 주 거래층은 20~30대 남성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에서도 20대 이용자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중고거래 시장은 이제 단순한 2차 유통을 넘어, 개개인의 취향과 가치가 반영된 소비 트렌드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가 빠르게 거래로 연결될 수 있도록 거래 편의성과 플랫폼 신뢰도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22 11:14:13[파이낸셜뉴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시행 첫날부터 중고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선불카드 금액보다 저렴하게 되팔아 현금을 마련하는 식이다. 21일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선불카드 형식의 민생회복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A씨는 "제가 일하는 곳이 인천인데 선불카드 주소지가 서울이라 쓸 시간이 없다"며 "15만원 카드를 13만원에 판매한다. 주민센터에서 받은 것이라 바로 사용가능하다. 빠른 거래가 가능한 분만 (원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에 사는 B씨도 대구로페이 18만원 카드를 15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광주광역시 서구 유촌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C씨 역시 18만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를 17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중고거래는 사용 지역이 제한되는 민생쿠폰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되는 민생쿠폰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특별시 또는 광역시 주민은 해당 특별시·광역시에서, 도 지역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주소지와 활동지가 다른 경우 일종의 ‘깡’을 통해 현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지급받은 선불카드, 서울사랑상품권 등을 매매하는 행위는 물론 이를 광고하거나 권유하는 것은 불법 행위이다. 양도 역시 마찬가지다. 적발 시 지원금 전액 환수는 물론, 향후 모든 정부 보조금 사업에서 배제될 수 있다. 심지어 부정수급자 명단에 올라 이름이 공개되는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부를 속여 본래 목적과 다른 재산상 이익을 챙긴 행위로 판단되면 최대 징역 3년 또는 벌금 2000만원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측은 "실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더 치밀한 검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1 19:23:42[파이낸셜뉴스] 자녀 명의 계좌를 이용해 중고 거래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중고 물품 허위 판매 글을 게시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고 돈만 가로채는 수법으로 20여명에게 200여만원을 입금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지난 4월 24일 경남 창원 소재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녀 명의 계좌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아동보호시설에 있는 자녀 계좌에 입금된 양육수당과 후원금 등 300여만원을 무단 인출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A씨는 아이가 4명이며, 검거 당시 다섯째를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1 10:37:41[파이낸셜뉴스]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이 최근 불륜 만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449회에서는 이상민과 이동건, 김희철이 이혼 변호사 박민철, 양나래, 박은주와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나래 변호사는 부부가 주로 이혼하는 이유에 대해 "통계상 1위는 성격 차이다. 여러 가지 사유가 있다"면서도 "내가 생각할 때 가장 많은 이유는 불륜"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은주 변호사는 "요즘 중고 거래 앱에서 불륜이 많이 일어난다. 동네 주민들이 '운동 같이해요', '와인 한잔해요' 라며 소모임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바깥 생활을 안 해서 모른다. 그런 모임을 하자면 모여지냐"고 말했다. 양나래는 "요즘에 워낙에 미디어에서 부정행위가 많다는 정보가 많다. 불륜 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불륜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최근 충격적인 불륜 사례 중에 '잃을 게 있는 사람'을 찾는 걸 봤다. 그러다보니 최근 기혼자 간 불륜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면 안전하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나래는 "유부남이 임신 중인 여자만 골라서 만나는 경우도 있다. 영화,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하다. 그 사람들 목적은 연애가 아니다 일회성 성관계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30 06:18:1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인증 심사를 통과한 7개 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개인정보 삭제 절차 마련, 단말기 등급별 매입가격 정보 제공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는 중고 단말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해 주는 제도다. 첫 인증 사업자로 △민팃 △번개장터 △라이크와이즈코리아 △21세기전파상 △업스테어스 △케이티엠앤에스 △미디어로그 등 총 7개 사업자가 선정됐다. 인증 심사는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서류·현장 심사와 학계·법조계·연구기관·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인증 마크를 자사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영업장에 게시하여 중고 단말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려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인증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별개로 중고 단말 판매자와 구매자 간 발생할 수 있는 소유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거래사실 확인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간 중고폰 거래 시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사실 확인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거래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자는 부당한 분실·도난 신고로 중고 단말 사용이 차단되더라도 협회(KAIT)에 사용 차단 해제를 요청하면 중고 단말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통신정책관은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의 첫 등장을 계기로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가 활성화돼 중고폰 유통시장이 한층 성숙하고 투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3 10:41:18[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집을 나간 아내의 위치를 파악한 뒤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협박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10분께 화성 소재의 한 거리에서 아내인 30대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B씨가 집을 나가자 그가 평소 사용하는 중고거래 앱을 사용해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앱을 통해 B씨의 활동 지역이 동탄신도시 일대인 것을 파악하고, 흉기 등을 소지한 채 이 일대를 찾아가 B씨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는 흉기 여러 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집을 나간 아내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찾으러 다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중고거래를 미끼로 B씨를 불러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에게서 가정폭력 등 과거 경찰 신고 이력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6 21:55:25[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이경(36)이 중고 거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이경은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 3개월 전 ‘수상한 미식가’ 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심은경을 만나기 위해 일본 도쿄로 향했다. 이이경은 이날 이동 중 “최근 자잘한 스트레스가 진짜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에 있었던 중고 사기 경험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은 “이사 가서 소파 (등을) 없애야겠다 (싶어서) 내놨는데 누가 바로 사 간다더라.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한 시간 먼저 와서 ‘설치 해체하는 기사랑 같이 왔다’고 들어가서 해체 하고 있겠다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에 심각한 표정으로 “그래서 비밀번호를 알려줬냐”고 물었고, 이이경은 “알려줬다. 싹 다 가져가고 잠적했다”며 중고 거래자로부터 도난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너무 열받더라. 괘씸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아무도 없는데 집 번호를 알려줘서 그 사람이 들어오게 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속상해 했다. 이이경은 “하나 또 배웠다. 너무 다 믿었나 보다.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자는데 이 갈다가 이가 부러졌다. 그날 밤에”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증거 사진까지 제시하며 “너무 분했나 보다. 금액보다도 당했다는 거에”라면서도 “이 잘했다. 새로 했다”며 너스레를 떨며 마무리 했다. 한편,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해 이듬해 ‘학교 2013’에 출연해 본명과 같은 ‘이이경’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태양의 후예’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 ‘붉은 달 푸른 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각종 예능을 통해 남다른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이이경은 지난 2월 한 방송에 출연해 5억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돈을 잘못 넣었다가 대출까지 일으킨 상황”이라며 “연이자가 200만 원씩 빠져나가는데 미치겠다. 건물 가격이 반토막 나 5억원가량의 빚을 지게 됐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6 08:45:51[파이낸셜뉴스] “AI가 알아서 써주니까 판매글 올릴 때 부담이 없어 쉽게 중고거래할 수 있어요!” 당근은 이용자 편의 향상과 거래 환경 개선을 위해 ‘중고거래 AI 글쓰기’ 기능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능 도입을 통해 글쓰기의 번거로움으로 그동안 중고거래를 주저하던 이용자들도 더 간편하게 당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I 글쓰기 기능은 판매하려는 물품의 사진을 올리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상품명과 카테고리, 물품 상태, 상세 설명 등을 자동으로 제안해 주는 기능이다. 상품의 종류나 브랜드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에서 자주 오가는 정보를 포함해 구매자가 궁금해할 요소들을 꼼꼼하게 채워준다. 덕분에 판매글 작성에 대한 부담 없이 자연스럽고 정확도 높은 게시글을 쉽게 완성할 수 있어, 빠르게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드 지갑을 판매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 올리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지갑의 색상, 규격, 카드 슬롯과 포켓이 몇 개인지 등 제품의 특성을 작성해 준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제품 사진을 많이 올릴수록 더욱 자세한 내용을 제안받을 수 있다. 판매자는 복잡한 설명이나 고민 없이도 손쉽게 게시글을 쓸 수 있고, 구매자는 핵심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전체적인 거래 만족도와 중고거래 경험 향상이 기대된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AI 글쓰기 기능은 팔고 싶은 물건이 있지만, 글쓰기가 번거롭거나 판매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막막한 이용자들이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중고거래 서비스 경험 향상을 위한 당근만의 차별화된 시도를 다양하게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근은 이용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고거래 영역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AI 분석을 통해 당근에서 거래되는 중고 아이폰과 갤럭시 시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중고거래 AI 스마트폰 시세 조회 서비스’를 전국 오픈했다. 또한 당근의 글로벌 서비스인 ‘캐롯’ 캐나다에 AI 글쓰기 기능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현지 유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7 09: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