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와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JB금융지주와 JB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오케이쎄 지분을 인수하면서 JB금융은 약 8%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JB금융 김기홍 회장은 "베트남 증권사 JBSV 고객 기반 확대뿐만 아니라 타 동남아 시장으로의 공동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4-01 18:16:40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중고거래 분쟁 조정의 자율적 해결을 위한 실무자 공동협의체 모임을 구성하고, ‘제1회 KISA-중고거래 플랫폼 분쟁조정 교류 설명회(Meet-up)’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Space에서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3월 KISA와 과기정통부는 개인 간 거래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중고거래 플랫폼 3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KISA는 중고거래 분쟁 조정 접수 시 플랫폼사의 자율적 해결을 권고하는 ‘실시간 사건 연계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분쟁 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 및 조사관 간의 핫라인을 구축했다. 설명회는 민간 비영리 생태계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지원으로 연 4회 개최된다. 설명회는 거래 당사자를 직접 대응하는 조사관 간의 핫라인 구축, 조정 기관 간 기준의 일관성을 위한 조사관 대상 조정 교육, 실시간 사건 연계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 중고거래 민원 및 고충 사례 기관 간 공유 등을 주제로 다룬다. KISA 박정섭 단장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시장 조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이용자 권리 보호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며 “중고거래 플랫폼의 자율 분쟁조정 제도 정착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 산업에 제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7 16:29:14수서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SRT 승차권 중고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준비됐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승차권 부당거래 상시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아울러 각 플랫폼과 승차권 부당거래 방지 정보교류, 명절수송기간 중고거래 게시물 공동 대응 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3사 플랫폼에 승차권 거래금지 안내문을 게시한다. 적발 시 활동정지 등 제재조치를 부과할 방침이다.SR 관계자는 "승차권을 부당하게 확보해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승차권 부당거래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응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희수 기자
2023-04-09 19:05:48자체적으로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가 늘고 있다. 패션산업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패션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한 뒤 사용하고 다시 재판매까지 할 수 있는 구조를 직접적으로 중개하고 나섰다. 특히 유아동복 브랜드의 경우 아이들이 자라날 세상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고거래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 구매를 지향하는 '그린슈머'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자체 중고거래 시장을 키우는 추세다. 그린슈머란 자연을 대표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환경 보호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신제품 출시와 판매에 매진하던 과거와 달리 '구매-사용-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제품의 사용 주기를 연장하고, ESG 실천에 일조하는 게 패션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해 7월 패션기업 최초로 중고 거래 서비스 플랫폼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정식 오픈했다. 코오롱 전용 리세일 마켓으로 브랜드 제품을 중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다. 소비자들은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통해 코오롱FnC의 중고 의류를 판매 및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이 코오롱FnC 브랜드의 중고 제품을 판매하면 보상으로 E코오롱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이는 '코오롱몰'에서 새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순환된다. 유아동복 업계는 자원 순환을 통한 ESG 경영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윤리적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지난 2월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키즈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기존에 입던 청바지를 가져오면 신상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청바지 반납 개수와 관계없이 1인당 1회에 한해 20% 쿠폰을 지급하고, 쿠폰은 매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타사 제품이나 성인 의류도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적극적인 자원 재활용을 도모했다. 리바이스키즈는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에코 데님, 지속가능한 소재인 오가닉 코튼을 활용한 티셔츠 등 친환경 제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키즈 편집숍 포레포레도 중고시장을 만들어 자사 제품의 적극적인 재사용을 중개하고 있다. 포레포레는 중고마켓 솔루션을 운영하는 '마들렌메모리'와 협업해 중고 거래 서비스 '그린포레'를 출시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치 있는 소비'를 강조하는 포레포레는 작아진 아이옷을 팔고 포레포레 적립금으로 돌려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2-19 19:08:03[파이낸셜뉴스] 더벤처스는 글로벌 B2B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엔드앤드코리아’에 시드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엔드앤드코리아는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의 신뢰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감정 전문가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집단 감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엔드앤드코리아는 감정사 레벨 시스템을 도입해 레벨에 따른 차별적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문 감정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구매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전문 감정사들에게 무료로 감정을 받고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저렴한 수수료를 실현하고 거래 시간을 단축했다. 이에 엔드앤드코리아는 2020년 대비 2021년 월 평균 거래액이 5배 이상 증가키도 했다. 김동현 엔드앤드코리아 대표는 “한국 중고명품 거래 시장의 성장률은 매년 30% 이상으로 매우 높으며, MZ 세대가 중고 명품 시장의 주요 거래자로 급부상하면서 명품이 재테크의 새로운 수단으로 인식되어 활발하게 거래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중고 명품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서비스 중인 모바일 앱을 고도화해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표적인 B2B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는 “엔드앤드코리아는 집단지성 활용한 전문 감정사 커뮤니티를 형성함과 동시에 무료로 감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수료 경쟁력을 갖춘 똑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며 “국내외 중고명품 시장 성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주도로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더벤처스의 지향점과 맞닿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27 08:17:15[파이낸셜뉴스]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콜렉티브’를 운영하는 크레이빙콜렉터는 네이버(NAVER) 스노우(SNOW)의 자회사 크림(KREAM)에서 55억원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크레이빙콜렉터는 지난해 11월 스프링캠프에서 Seed 투자를 유치 한 바 있다. 크레이빙콜렉터는 지난 1월 MZ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콜렉티브’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여성 의류를 넘어 남성 의류까지 신규 카테고리를 넓혔다. 콜렉티브는 국내부터 해외까지 다양한 프리미엄·디자이너 중고 패션 아이템을 개인간거래(C2C)를 할 수 있는 앱이다. 세컨핸드 패션 아이템 매물을 한눈에 보고, 패션 커머스처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안전 결제 시스템 도입 후 지난해 11월 대비 유저 수는 4배 이상, 월 거래액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은비 크레이빙콜렉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크림과 긴밀하고 폭넓은 협업을 진행하고, 거래 모델 확장과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 패션으로 사람을 연결한다는 모토로 누구든지 디자이너 세컨핸드, 빈티지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거래하도록 할 것”이라며 “신규 카테고리와 타겟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함께할 인재 영입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욱 크림 대표는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콜렉티브를 찾고,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쇼핑을 위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취향이 모이는 패션 커뮤니티로 발돋움해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27 18:51:22롯데하이마트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 중고거래 플랫폼 ‘하트마켓’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하트마켓’은 중고거래 시 신뢰성과 안전성을 더해주는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하트마켓’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내 별도 코너 형태로 론칭한다. 거래대금을 보관해주는 ‘안전결제’ 서비스, 거래장소를 제공하는 ‘하트 테이블’, 거래 물건을 보관해주는 ‘하트 박스’ 등 다양한 안전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고객 유치는 물론 온라인쇼핑몰 방문 고객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하트마켓’은 이용자 개인간 자유롭게 거래하는 공간으로, 이용료는 무료다. 보다 안전한 거래를 희망하는 이용자라면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안전결제’ 서비스는 구매자가 상품을 수령하기 전까지 ‘하트마켓’에서 거래대금을 보관해주는 유료 서비스다. 구매자가 판매자로부터 상품을 수령하고, ‘구매확정’을 누르면 거래대금을 판매자에 보내준다. 거래대금의 3.5% 수수료는 구매자가 부담한다.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트 테이블’, ‘하트 박스’, ‘하트 설치’ 세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트 테이블’은 전국 430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마련된 전용 테이블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 안전하게 물품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대면 거래를 위한 ‘하트 박스’ 서비스도 있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인근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거래 물품을 맡기고 찾아갈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설치 전문 CS마스터가 제공하는 ‘하트 설치’도 이용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 세탁기, TV 등 직접 전달하기 어려운 대형가전을 거래할 때 설치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하트마켓’을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APP)을 설치하거나 모바일 웹을 이용하면 된다. 롯데하이마트 최찬 신규플랫폼셀장은 “중고거래 플랫폼 ‘하트마켓’이 활성화되면,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접속자가 증가할 뿐 아니라 전국 매장에서 안전하게 거래하는 이용자가 증가해 궁극적으로 집객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하트마켓’을 이용해 안전하게 중고거래 하시고 롯데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매장도 활발하게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0-05 13:28:08#. A씨는 지난 2월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상자만 개봉한 미사용 새 제품이라는 판매글을 믿고 미니냉장고를 구매했다. 하지만 제품을 확인해보니 냉장고 내부 곳곳이 부식되어 녹슬고 곰팡이가 생긴 상태였다. 문자메시지와 통화를 통해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새 제품이라고 일방적 주장을 하다 전화번호를 바꿨다. 중고거래 사이트는 사이트 내 채팅창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중고거래 관련 민원이 최근 3년간 무려 1만4356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사기행위도 적지 않았던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2018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3년간 중고거래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민원이 매년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한 2020년에는 75.2% 급증했다. 신청인은 주로 20대(43.9%), 30대(33.0%)로, 모바일 앱 사용에 익숙하고 중고거래 경험이 많은 20~30대가 실제 민원을 통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의약품과 군용품 등 다양한 거래금지 물품의 불법 판매행위에 대해 신고하고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중고물품 판매자가 물건 값을 받은 후 구매자에게 물품을 보내지 않고 연락 두절되거나, 도난당한 물건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등 억울한 상황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중고거래 물품 판매자의 사기행위 이외에도 판매자가 구매자로 인해 사기행위에 이용되는 등 피해를 본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며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국민들은 중고거래 플랫폼 운영업체의 소극적 대응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권익위는 중고거래 금지행위에 대한 안내 강화, 중고거래 분쟁조정을 위한 전담창구 마련, 온라인 중고상품 직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 강화, 주기적 플랫폼 모니터링 및 자발적 공익신고 유도 등 개선 필요사항을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중고거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관련 민원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2021-09-09 18:19:16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중고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조원이었으며, 업계 1위인 중고나라가 카페와 어플리케이션 합산 3조 4600억원, 번개장터가 1조 1000억, 당근마켓은 7000억원, 헬로마켓 5000억원 등의 거래액을 올렸을 것으로 집계 결과 확인됐다. (통계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최근 2021년 1월 기준으로 주요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을 1번 이상 이용한 월간 순 사용자는 1,432만명으로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4,568만 명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앞으로도 중고시장은 호황될 것으로 추측된다. (통계출처 :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물품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생활용품이다. 대부분 사용주기가 짧은 유아용품이 가장 많은 편이며 뒤를 이어 가전, 의류, 화장품 등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의 거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중고시장의 주요 플랫폼인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에서는 최근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편의점 상품을 할인가에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번개장터’는 이커머스 IT전문가들이 데이터마이닝 작업을 통해 이용자 취향에 따라 알고리즘을 분석해서 이용자가 필요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중고거래 시장 1위 플랫폼인 중고나라는 롯데쇼핑에서 인수하여 올해도 다양한 거래와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이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에 지역을 기반으로 중고거래 뿐만 아니라 땡처리까지 가능한 중고시장의 새바람 “하탐”이 출시됐다. 지난 6월 24일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하탐”은 현재 베타서비스로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1달 간 약 5,600건의 다운로드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중고거래 주요 플랫폼의 초창기 실적에 비해 훨씬 빠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탐은 휴대폰번호 하나로 가입이 가능하고 사진 한장으로 상품을 등록할 수 있어 사용이 미숙한 이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신뢰성 있는 거래를 위해 하탐 운영팀에서 실거래 및 최저가 확인이 된 상품에 대해 하탐 확인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중고거래 뿐만 아니라 물물교환과 나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실용적인 물품들을 획득할 수 있어 중고거래 새 플랫폼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하탐은 개인간 중고거래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감이 임박한 제품을 판매하는 땡처리 판매 “땡샵”코너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기존 중고시장 플랫폼에 비하여 일체의 판매수수료나 광고비가 없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포르스 문한철 대표는 “중고 및 땡처리 거래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격과 거래에 대한 신뢰라고 강조하고, 하탐 플랫폼 안에서 이를 돕기 위하여 하탐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8-06 16:40:47앱 기반의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타면서 업체들의 경쟁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중고제품에 대한 인식전환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거래 증가 등으로 지난해 국내 중고거래시장규모는 사상 첫 2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2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빅4 스타트업인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헬로마켓 등은 전열 재정비로 시장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빅4' 서비스 차별화 가속도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08년 4조원에서 지난해 20조원으로 10여 년 만에 5배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는 올해 20% 이상 더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중고거래 앱을 사용하는 순이용자수(UV)는 지난해 6월 기준 약 1090만명에 이른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4명 중 1명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의미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빅4의 월간순이용자수(MAU)는 당근마켓 1450만명, 번개장터 520만명, 헬로마켓 120만명 등이다. 중고나라는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근마켓은 이용자 1위를 수성하기 위해 전문판매업자를 차단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네소식·맛집 등 게시판이 운영되는 '동네생활',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내근처'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 2월에는 GS리테일과 편의점 마감 할인 정보를 이용자에게 알리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중고나라는 인공지능 기반 거래 감시기술 개발 가속화로 신뢰성 향상에 나섰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소비자는 중고거래 초기 직거래를 선호하지만 경험에 따라 거래품목이 늘면서 택배거래로 진화한다"며 "안전거래가 가능하도록 AI기반 거래 감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중고나라는 2400만명 회원 수를 기반으로 일평균 39만건 상품 등록과 부동산, 자동차까지 거래되는 국내 메머드 업체다. 올해는 안전거래 강화로 이용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2월 법무법인 우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고거래 피해자 대상으로 온라인 법률 지원 서비스를 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번개장터는 인수합병(M&A)로 사세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을 인수한데 이어 이달에는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부문 인수로 중고폰 거래 사업에 속도를 내는 등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더 현대 서울에 스니커즈 오프라인 공간 브그즈트 랩을 열어 패션과 리셀(재판매)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번개장터의 이용자는 25세 미만이 40%로 밀레니얼·Z세대(MZ세대)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관심분야인 스마트폰, 패션 등의 중고거래 확대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헬로마켓은 직거래를 금지하고 100% 택배거래만 허용하는 곳이다. 택배거래만 이뤄지다보니 구매자가 판매자 중고품을 받고 구매확정을 선택해야 거래가 완료되는 에스크로방식의 안전거래만 진행해 신뢰성을 높였다. 택배비도 중고품 크기 무게와 상관없이 전국 2000원으로 고정했다. 고객관리(CS)도 강점이다. 헬로마켓 관계자는 "중고거래 CS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바뀔 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중요하다. CS팀을 구축하고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투자유치 이어져 중고거래 시장의 고공성장은 모바일로 저렴한 중고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 환경변화에 있다. 중고품에 긍정적인 인식변화도 일조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했다. 쇼핑이 늘면서 한정품 등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을 중고거래로 사면서 다양성 추구욕망을 해결한다"며 "소비자들이 환경·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도 있다. 돈이 없을 때 물건을 파는 새로운 전당포 기능도 한다"고 설명했다. 벤처투자(VC) 업계는 중고거래 시장의 성장성과 관련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중고거래 스타트업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비상장사)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4월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무려 560억원을 투자 받았다. 당근마켓은 2019년 알토스벤처스 등에게 400억원 투자를 받았다. 중고나라는 총 240억원, 헬로마켓도 총 18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1-03-16 17:3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