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품질과 투명한 이력이 소비자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토핸즈가 직영중고차와 인증중고차를 결합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오토핸즈에 따르면 직영중고차 플랫폼 '오토인사이드'는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을 기반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오토인사이드 인증중고차'는 연식 8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이하 무사고 차량 중 205가지 항목의 정밀진단을 통과한 차량만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차량 구매일로부터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까지 무상보증을 제공해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후 서비스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오토핸즈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은 이제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검증과 투명한 매물정보 제공이 필수인 시대"라며 "오토인사이드는 일관된 품질 관리와 특화된 서비스로 고객 신뢰도와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28 18:45:12[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은 중고차 소매 사업 확대를 위해 경기도 부천시에 신규 매매센터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롯데렌탈 부천 매매센터는 수도권 대표 중고차 단지인 국민차매매단지 부천점에 신설됐다. 경인고속도로 부천나들목(IC)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계양나들목 인근이다. 부천 매매센터는 최대 400대의 차량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편하게 대기할 수 있는 라운지를 갖췄다. 차량 상태 및 사고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3~5일 내 상품화가 가능한 진행 시스템으로 빠른 출고를 지원한다. 주력 판매 차량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출고 3~4년 이하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인기 차종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 최초로 엔진, 미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에 대해 6개월 동안 무상 보증 수리를 지원한다. 또 소비자가 차량을 충분히 경험한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7일 이내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이밖에도 롯데오토케어 차량 정비 전문가가 1년간 방문점검 및 엔진오일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방정'(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렌탈은 2026년 중고차 연간 2만대 거래를 목표로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부천 매매센터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서울 강서구 매매센터에 이은 두번째 중고차 매매 센터다. 롯데렌탈은 상반기 중 수도권에 추가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롯데렌탈 중고차는 차량 구매, 출고, 관리, 판매, 사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이른 시일 내 중고차 소매 브랜드를 공개하고 디지털 캠페인 등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02 10:23:47[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은 3월 31일,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고차 매입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오토벨은 중고차를 매입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전문 평가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차량을 평가하고 매입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쏘카의 탁송 플랫폼 '핸들러'의 역량을 활용한다. 쏘카 핸들러는 전국 2만5000대의 쏘카 카셰어링 차량 이동을 담당하는 탁송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까지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전국 어디서든 오토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양사 사업의 특장점을 접목해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전문 평가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던 지방 소도시 및 도서산간 지역 고객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양사는 전남과 강원 등의 일부 도서·산간 지역에서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8일부터는 경남, 경북, 전북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상반기 중으로 인천과 경기 지역까지 서비스 운영 지역을 전국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 사진을 오토벨에 업로드 △거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감가 없는 견적 산정 △고객의 판매 요청 △오토벨이 차량 인수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차량 인수 과정에서 쏘카 핸들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매각 차량의 검수와 이동 업무를 담당한다. 차량 판매 대금은 현장에서 즉시 입금된다. 현대글로비스와 쏘카는 이번 협력을 기념해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쏘카와 '중고차 플랫폼 성장과 탁송 서비스 효율화'를 위한 협력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기정성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본부 전무와 남궁호 쏘카 최고브랜드책임자(CBO) 외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오토벨 플랫폼과 쏘카의 정보기술(IT) 기반 서비스인 핸들러가 시너지를 발휘해 중고차 거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중고차 거래의 디지털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중고차 경매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중고차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5년간 누적 180만대가 넘는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시장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31 08:16:42[파이낸셜뉴스]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한국 내 중고차 수입·유통 법인을 새롭게 만들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BYD코리아와의 별도 법인 BYD코리아오토를 설립했다. 사업 목적은 '중고차의 수입·유통 등'이다. 업계는 BYD코리아가 신차 판매를, BYD코리아오토가 중고차 판매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BYD코리아 관계자는 "이후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부분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BYD는 앞서 지난 1월 16일부터 전기차 아토3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 인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등의 출시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16 15:45:54[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정수가 중고차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7일 한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수원에서 근무하는 딜러 A씨를 고발한다. 현재 저에게 중고차 사기를 치고 잠수 중"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딜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본에서 한정수는 "A씨 계속 이렇게 연락 피하실 겁니까. 저 오늘 이미 경찰서에 사기로 고발했고요. 수원시 민원센터 교통과에도 고발 접수했다"며 분노했다. 한정수는 "계속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제가 9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개인 방송이 있어서 전화 못 받는다. 그전에 연락해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숫자 '1' 표시가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A씨는 여전히 메시지를 읽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한정수는 누리꾼들을 향해 "절대 이분과는 중고차 거래를 하지 마시기 바란다. 저도 엄청난 물적·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8 21:44:56[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중고차 매물로 등록되었던 폭스바겐 그룹의 중고차 브랜드별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우디 A6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KB차차차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주요 브랜드인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중고차 판매·조회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한 결과다. 판매량 1위는 아우디 A6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4, 포르쉐 카이엔 순으로 나타났다. A6는 티구안에 비해 133.3%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A6는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와 주로 비교되는 대표적인 준대형 세단으로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며 지난해에는 신규 그릴과 범퍼 디자인이 적용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2위를 차지한 티구안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안전성을 갖춘 준중형 SUV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스테디셀러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어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골프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해치백 모델로 효율적인 연비가 장점이며 평균 판매 시세 1980만원으로 판매량 5순위 이내 차량 중 가장 경제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조회수로 보면 아우디 A6,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티구안, 아우디 A7, 폭스바겐 골프 순이었다. A7의 경우 조회수의 94.5%가 남성으로 이 중 40대가 3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티구안, 골프는 여성 조회수 비율이 각각 15.7%, 13.9%로 다른 폭스바겐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보였다. 두 차량은 크지 않은 차체로 인해 편하게 주행할 수 있어 여성 운전자들이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판매량, 조회수 모두 1등을 차지한 아우디 A6의 경우 KB차차차에 약 1000여대의 매물이 있어 다양한 옵션과 가격대로 차량을 비교해가며 구매할 수 있다”며 “딜러들이 엄선한 KB스타픽 차량의 경우 차량의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어 구매 시 참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20 15:35:12【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에서 테슬라 중고차 매물이 1년 전보다 급증한 것을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2기 정권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 탓이라는 의견과 테슬라 자동차 교체 주기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 사이트 '콕스 오토트레이더'에 지난해 4·4분기에 등록된 테슬라 중고차는 1만1300여 대로 전년 동기의 8800대보다 28% 증가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트럼프 대통령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탁으로 트럼프 2기 정권 DOGE 수장을 맡아 연방정부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지출 삭감을 주도하고 있지만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CNN은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이 차량 구매에 영향을 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퀴니피악 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에 반감을 표시, 찬성 의견을 밝힌 응답자(39%)보다 14%p 더 많았다. 테슬라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급감했다. 때문에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52.5%로, 1년 만에 7.6%p 낮아졌다. 지난해 테슬라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다른 차 기업에 비하면 큰 폭의 감소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테슬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4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다만 자동차는 주택을 제외하고 소비자가 구매 시 가장 신중하게 고려하는 품목이어서 머스크 CEO의 정치적인 활동이 테슬라 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콕스 오토트레이더는 "테슬라 중고차 매물이 이렇게 급증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면서 "팬데믹 이후 테슬라 신차 판매가 급증했다가 3년이 지나면서 교체 수요가 일어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5-02-18 18:19:54【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에서 테슬라 중고차 매물이 1년 전보다 급증한 것을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2기 정권의 정부효율위원회(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 탓이라는 의견과 테슬라 자동차 교체 주기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 사이트 '콕스 오토트레이더'에 지난해 4·4분기에 등록된 테슬라 중고차는 1만1300여 대로 전년 동기의 8800대보다 28% 증가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트럼프 대통령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탁으로 트럼프 2기 정권 DOGE 수장을 맡아 연방정부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지출 삭감을 주도하고 있지만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CNN은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이 차량 구매에 영향을 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퀴니피악 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에 반감을 표시, 찬성 의견을 밝힌 응답자(39%)보다 14%p 더 많았다. 이 대학의 지난 2022년 12월 여론조사에서는 머스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36%)이 부정적인 의견(35%)보다 조금 더 우세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급감했다. 때문에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52.5%로, 1년 만에 7.6%p 낮아졌다. 지난해 테슬라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다른 차 기업에 비하면 큰 폭의 감소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테슬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4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모닝 컨설트의 차량 구매자 대상 설문조사에도 테슬라의 인기는 하락했다. 잠재적 구매자의 32%가 테슬라 구매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7%보다 5%p 늘었다. 다만 자동차는 주택을 제외하고 소비자가 구매 시 가장 신중하게 고려하는 품목이어서 머스크 CEO의 정치적인 활동이 테슬라 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콕스 오토트레이더는 "테슬라 중고차 매물이 이렇게 급증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면서 "팬데믹 이후 테슬라 신차 판매가 급증했다가 3년이 지나면서 교체 수요가 일어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자동차 구매 사이트 에드먼즈의 분석 책임자인 아이번 드러리는 "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정치가 최우선 순위가 아닌 사람들이 많다"며 "많은 사람이 이런 구매를 할 때 정치에 대한 감정을 제쳐두고 가격에 집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2-18 05:00:30#OBJECT0#[파이낸셜뉴스] 중고차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업계에 부는 온라인 구매 열풍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차를 직접 보러 가는 건 시간 낭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기업들도 이를 알고 온라인 판매에 좀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구매자들의 비율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의 지난해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 이용률은 56.4%로 8년 전 9.3% 대비 6배가량 급증했다. 지난 2023년 50%를 처음 넘긴 이후 2년 연속 온라인 판매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9.3%를 기록한 후 2017년 18.6%, 2020년 35.7%, 2022년 49%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케이카는 2015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 3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롯데렌탈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이미 '마이카 세이브'를 통해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10월과 11월 각각 시장에 뛰어든 현대차와 기아는 100% 온라인으로만 B2C용 중고차를 판매한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구매 수요가 더 크다고 판단해서다. 같은 해 12월 시장 진출한 KG모빌리티는 지난해 말 기준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 비중 7대 3 정도로 온라인이 압도적으로 높다. 중고차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대기업의 시장 참여 확대 △선택의 폭 증가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며 차 사고 이력, 구매 시기, 부품 교체 시기 등 특징에 대해 정말 까다롭게 공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 신뢰도 자체가 높아졌다. ‘굳이 가서 살 필요 없다’는 공감대도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대기업 중고차 업체 온라인 판매 홈페이지에 접속한 결과 무료 배송 시간부터 자동차 내·외부 사진, 차량 가격, 주요 옵션, 진단 결과 등이 상세하게 기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업들은 다양한 혜택을 주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책임 환불제'다. 책임 환불제는 중고차 구매 후 일정 기간 내 자유롭게 환불할 수 있는 제도로 여기에는 단순 변심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시장에 공식 진출하는 롯데렌탈은 이 기간을 7일로 잡았다. 현대차와 기아도 일주일 동안 기간을 두고 환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케이카와 KG모빌리티는 이들보다는 짧은 3일을 서비스 기간을 산정하고 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100% 환불 정책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안심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라며 "이 부분이 마음에 들어 구매하는 소비자도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14 15:49:42[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가 장기 렌터카 서비스에 이어 '중고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오는 26일까지 2주간 차량 딜러 할인 프로모션 플랫폼 '카피아(Carfia)'와 손잡고 중고차 렌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24가 선보이는 중고 렌터카 서비스는 고객이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방문해 연락처를 남기면 카피아가 상품 관련 상담 및 결제 등을 전화상담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국내 최저가 견적을 목표로 가장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차량 매칭을 지원한다. 중고 렌터카 서비스는 신차 대비 저렴한 중고차의 장점과 초기 비용과 차량 유지비가 낮은 렌터카의 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다. 신차 렌트와 비교하면 월 납입료가 최대 30% 저렴하다. 고객들은 국산 준중형, SUV,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중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중고 렌터카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간 내에 이마트24에서 계약을 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국산 준중형, SUV, 하이브리드 차량의 중고 렌트가 가능하며, 차량구매나 신차 렌트보다도 비용 부담이 적고 보험료, 자동차세 같은 추가 유지 비용이 없어 고물가 속에 중고 렌터카 서비스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마트24는 2023년 8월부터 '장기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기 바이크 이용객을 겨냥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도 현재 57개점에서 운영 중이다. 이마트24가 이처럼 이색적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 확대는 것은 물론 고객의 니즈에 따라 차별화된 가치 경험을 꾸준히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마트24와 손잡고 서비스를 오픈하는 협력업체 역시 주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과 협업함으로써 신규 고객을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으며, 이마트24 전국 매장을 통한 홍보 효과 또한 누릴 수 있다는 게 이마트24의 설명이다. 이마트24는 2주 한정기간 동안 중고 렌터카 서비스를 운영해 본 뒤, 추후 정식 서비스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12 10: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