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을 위한 추진협의회 발기인 총회가 개최된다. 한국 농기계·자동차 수출 협동조합은 5월 2일 연수구청 대강당에서 인천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을 위한 설명회와 추진협의회 발기인 총회 개최 등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기인 총회에서는 수출단지 이전 관련 현안문제 토의 및 후보지 설명,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추진협의회 구성 제안 등이 진행된다.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후보지로는 학익유수지와 남항 배후단지 2곳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후보지는 현 중고차수출단지의 입지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29 16:31:47【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에 있는 중고차수출단지가 또 다시 이전 문제로 들썩거리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고차수출단지는 2000년대 초 옛 송도관광단지 일대에 하나둘씩 들어서기 시작해 2012년 송도유원지가 폐장되면서 이곳으로 옮겨와 현재 6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그동안 인천 내항이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 역할을 했지만 인근에 중고차를 야적할 전용 하치장이 없어 비교적 원거리인 송도유원지 부지(약 20만8000㎡)를 임시 하치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고차수출단지가 송도유원지에 들어서면서 중고차를 싣고 드나드는 대형차로 인해 소음·분진이 생기고, 아랍권 바이어 등이 상주하면서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되고 있어 인천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전 추진 번번이 무산 중고차수출단지 이전 문제는 2012년부터 매년 되풀이 되는 해묵은 현안이지만 매번 해결될 듯 변죽을 울리다가 무산됐다. 그동안 북항,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인근 부지, 경인항, 도화지구 등이 대체 부지로 거론됐다. 2015년에는 해당 지자체인 연수구가 행정대집행까지 시도했으나 중고차수출업체들의 강력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중고차수출단지는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장기미집행 시설로 2020년 7월이면 유원지에서 해제돼 다른 형태로 개발을 앞두고 있어 대체 부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연수구가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인데다가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항발전협의회가 내항 4부두에 중고차수출단지를 조성할 것을 인천시에 건의하면서 이전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연수구 공무원들은 중고차수출단지를 둘러본 뒤 중고차수출단지가 인근 아파트 단지나 상업구역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판단을 내리고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또 최근에 연수구 중고차 수출업체 1350여개사를 회원사로 둔 (사)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은 올해 안에 송도유원지 중고차수출단지 이전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항발전협의회도 22일 민원 소지가 적고, 선박 접안과 차량 선적이 용이한 내항 4부두가 중고차수출단지의 최적지라며 인천시에 중고차수출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내항 4부두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 현재 내항 4부두에는 CJ대한통운, 한진 등이 공동 투자해 7만5000㎡ 규모로 조성한 한국GM 인천KD센터(자동차부품 포장 수출센터)가 운영 중이나 CKD(반제품 수출) 물량의 전반적인 감소, 컨테이너 화물의 신항 이전 등으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말 계약을 종료할 예정이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항발전협의회는 인천항만공사가 한국GM 인천KD센터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아이템을 유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4부두에 중고차수출단지 조성은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경기 평택시·시흥시에서 인천의 중고차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는 등 중고차수출단지가 타 도시로 이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인천시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김광용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항만과, 관광진흥과 연수구, 중구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장소가 어디가 되든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남항이든 내항이든 항만공사에서 진행하면 찬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중고차수출단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인천시와 항만공사의 지원 여부"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국내 중고차 수출은 지난해 28만대, 2016년 22만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인천항을 통해 수출되는 물량은 지난해 25만대(87.9%), 2016년 19만대(86.2%)이다. 일본은 우핸들을 사용 단점에도 불구하고 중고자동차 수출 전용단지 조성, 경매시스템 도입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실시한 결과 좌핸들 사용하는 동남아에 약 60만대를 포함해 연간 120만대를 수출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8-11-25 17:59:08【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에 있는 중고차수출단지가 또 다시 이전 문제로 들썩거리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고차수출단지는 2000년대 초 옛 송도관광단지 일대에 하나둘씩 들어서기 시작해 2012년 송도유원지가 폐장되면서 이곳으로 옮겨와 현재 6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그동안 인천 내항이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 역할을 했지만 인근에 중고차를 야적할 전용 하치장이 없어 비교적 원거리인 송도유원지 부지(약 20만8000㎡)를 임시 하치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고차수출단지가 송도유원지에 들어서면서 중고차를 싣고 드나드는 대형차로 인해 소음·분진이 생기고, 아랍권 바이어 등이 상주하면서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되고 있어 인천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전 추진 번번이 무산 중고차수출단지 이전 문제는 2012년부터 매년 되풀이 되는 해묵은 현안이지만 매번 해결될 듯 변죽을 울리다가 무산됐다. 그동안 북항,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인근 부지, 경인항, 도화지구 등이 대체 부지로 거론됐다. 2015년에는 해당 지자체인 연수구가 행정대집행까지 시도했으나 중고차수출업체들의 강력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중고차수출단지는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장기미집행 시설로 2020년 7월이면 유원지에서 해제돼 다른 형태로 개발을 앞두고 있어 대체 부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연수구가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인데다가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항발전협의회가 내항 4부두에 중고차수출단지를 조성할 것을 인천시에 건의하면서 이전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연수구 공무원들은 중고차수출단지를 둘러본 뒤 중고차수출단지가 인근 아파트 단지나 상업구역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판단을 내리고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또 최근에 연수구 중고차 수출업체 1350여개사를 회원사로 둔 (사)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은 올해 안에 송도유원지 중고차수출단지 이전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항발전협의회도 22일 민원 소지가 적고, 선박 접안과 차량 선적이 용이한 내항 4부두가 중고차수출단지의 최적지라며 인천시에 중고차수출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내항 4부두 우력 후보지로 급부상 현재 내항 4부두에는 CJ대한통운, 한진 등이 공동 투자해 7만5000㎡ 규모로 조성한 한국GM 인천KD센터(자동차부품 포장 수출센터)가 운영 중이나 CKD(반제품 수출) 물량의 전반적인 감소, 컨테이너 화물의 신항 이전 등으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말 계약을 종료할 예정이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항발전협의회는 인천항만공사가 한국GM 인천KD센터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아이템을 유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4부두에 중고차수출단지 조성은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경기 평택시·시흥시에서 인천의 중고차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는 등 중고차수출단지가 타 도시로 이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인천시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김광용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항만과, 관광진흥과 연수구, 중구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장소가 어디가 되든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남항이든 내항이든 항만공사에서 진행하면 찬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중고차수출단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인천시와 항만공사의 지원 여부”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국내 중고차 수출은 지난해 28만대, 2016년 22만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인천항을 통해 수출되는 물량은 지난해 25만대(87.9%), 2016년 19만대(86.2%)이다. 일본은 우핸들을 사용 단점에도 불구하고 중고자동차 수출 전용단지 조성, 경매시스템 도입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실시한 결과 좌핸들 사용하는 동남아에 약 60만대를 포함해 연간 120만대를 수출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8-11-23 13:21:19올 들어 처음으로 3·4분기 상장사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한다. 위기극복을 위해 추진한 재정효과와 환율효과, 그리고 기업의 구조조정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다. 경제위기의 벼랑끝까지 몰렸던 우리 경제가 단기간 내 회복세로 돌아선 방증으로 일단은 반가운 일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70개사의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5%, 163.3%가 증가했다. 지난 1·4분기와 2·4분기의 상장사 영업이익은 각각 56%, 31%가 감소했고 순이익도 81%, 2%가 각각 준 것과 비교하면 괄목한 만한 성장이다.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든 게 아니냐는 판단을 내릴 만하다. 부분적이지만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고 국제경제예측기관들이 우리 경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도 타당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성장의 내용이나 4·4분기 이후의 전망, 그리고 국내외 경제여건을 보면 경제위기 극복의 샴페인을 터트릴 상황은 분명히 아니다. 경기회복의 지렛대로 작용한 재정과 감세효과는 이미 약효를 다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어 수출 확대를 견인했던 환율효과 역시 한계에 도달했다. 유가와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값이 상승세에 있는 것도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복병이다. 특히 미국의 중고차 보상제가 끝나고 경기부양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던 중국이 ‘미세 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 기업의 실적 위축은 불가피하다. 우리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만큼 거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시장 변화는 그 만큼 수출에 타격을 입게 마련이다. 이 같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볼 때 향후 우리경제 전망은 3·4분기 실적을 상회하거나 유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지금은 위기를 극복한 것 같은 상황에 안주할 때가 아니다. 미국이 일자리, 유가, 주택, 자동차, 소매, 주가 등 6대 경제지표의 악화를 들어 더블 딥의 우려를 제기하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경기침체의 터널을 빠져 나가기 위한 주마가편의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2009-11-18 16:5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