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중고폰 거래 플랫폼 사업자 민팃이 인공지능(AI) 기반 휴대전화 매입 기기인 '민팃ATM'에 적용해 사업 성장의 큰 역할을 했던 기기 속 개인정보 삭제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선보인다. 민팃은 개인정보 삭제 앱 '민팃세이프'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민팃세이프는 휴대폰 거래에 있어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 기기 내 개인정보 잔존 및 복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해주기 위한 앱 서비스다. 이용약관 동의·본인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휴대폰 속에 저장된 모든 개인정보를 삭제해 주며, 고객에게 데이터 삭제 인증서도 제공한다. 민팃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사회 속 중고폰 거래 문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팃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의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것이 중고폰 거래와 자원 재순환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민팃은 사업 시작 시점부터 개인정보 유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민팃세이프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 누구나 불안감 없이 쉽게 중고폰을 거래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팃은 금번 선보인 민팃세이프를 무료로 제공하며 향후 서비스 범위와 기능 확대 등 운영 다각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민팃은 2019년 AI 기반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ATM을 출시한 뒤 통신 3사 및 삼성 등 제조사와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연간 100만대 규모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30 09:43:03LG유플러스가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글로벌 1위 데이터 삭제 진단 서비스 업체인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블랑코코리아의 데이터 삭제 솔루션은 유명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유명 핸드폰 제조사 공식 수리점에서도 리퍼 제품 판매 전 데이터 삭제를 위해 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월부터 두 달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의 제휴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데이터 삭제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이후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정규 데이터 삭제 서비스 U+진단센터의 이용률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U+진단센터를 처음으로 공개한 5월 첫 달과 비교해 지난달 말 이용자는 2개월 만에 12배 증가했으며, 6월과 비교해도 7배 증가했다. 중고폰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고폰 데이터 완전 삭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삭제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다고 판단, U+진단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을 지속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5월 22개 매장에서 정규 서비를 시작한 이후 6월 말 기준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63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중고폰 거래 시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개인 간의 중고폰 거래의 경우 특히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됐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워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도 중고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판로를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이현승 옴니채널 CX담당(상무)은 “중고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되지 않아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고객들이 믿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U+진단센터가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개인 간 중고폰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1 08:40:5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탑재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1995년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민팃은 지난 2019년 AI 기반 중고폰 거래 기기 '민팃ATM'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민팃 앱을 통해 다시금 중고폰 거래 서비스 디자인 및 사업 우수성을 입증했다. 민팃 앱은 2022년 출시 이후 올해 1월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 개편을 진행했다. 특히 고객들이 보다 빠르게 찾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X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민팃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기업인 민팃이 다시 한번 디자인 우수성과 중고폰 거래 서비스의 탁월함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AI 중고폰 검수 및 평가, 개인정보 처리 등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둬 디자인을 고도화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중고폰을 거래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팃은 지난 1일 인사발령을 통해 이환용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부 주요 부서를 경험한 ICT 전문가로, 세무회계 등 역량도 갖췄다. 최근에는 사업지원실장을 맡아 SK네트웍스의 AI 컴퍼니 진화 과정에서의 전사 지원 역할도 수행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02 09:02:04[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중고 휴대전화를 매입 또는 기부받는 '민팃 자동화기기'(MINTIT ATM)를 매장에 설치한다. 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민팃ATM 내 수거함에 판매하려는 중고폰을 넣으면 기종이나 상태, 시세 등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평가금액을 바로 알려준다. 평가금액을 확인 후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접수내역이 발송되며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3분 안에 입금이 이뤄진다. 민팃ATM을 통해 중고폰을 판매하는 대신 '기부하기'를 눌러 중고폰 금액을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IT 기기와 교육 지원,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캠페인 등에 쓰인다. 민팃을 통해 수거된 중고폰은 다른 제품의 부품이나 원자재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중고폰을 팔면서 자원순환에도 동참하는 셈이다. 이마트24는 민팃과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이 중고폰 거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에는 갤럭시 Z폴드6·Z플립6를 구매하고 이마트24에 설치된 민팃을 통해 쓰던 폰을 반납하면 최대 20만원까지 추가로 보상하는 '갤럭시 바꿔보상'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R강동리뷰점'에 민팃ATM을 처음 설치했으며 순차적으로 설치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24는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인 '충전돼지', 무인출력 키오스크 '프린팅박스', 전기바이크 이용객을 겨냥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01 09:42:20[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의 자체 이동통신서비스 KB 리브M(KB리브모바일)이 KB손해보험 제휴상품 ‘KB 리브M 휴대폰 분실·파손보험(신)Ⅱ’ 에 비대면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KB리브모바일은 1개월 이상 사용한 중고폰에서도 휴대폰 파손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휴대폰 진단 프로그램(Untact Solution)'을 이달부터 도입했다. 별도 동영상을 촬영하여 가입 심사를 받던 번거로움 없이, 거울을 통해 간단히 액정 파손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진단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파손보험 가입할 수 있게 됐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휴대폰 파손 위험에서 안심하고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했다”면서 “금융과 통신의 결합뿐만 아니라 자원순환경제에 기여해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리브모바일은 지난달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통신 3사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통신 3사 강점인 이미지, 부가서비스 및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알뜰폰 이미지 제고 및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23 13:21:50신뢰할 수 있는 중고폰 유통사업자에 대해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기준·절차 등을 규정한 '단말기유통법 시행령' 개정안과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서의 발급 방법 등을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이용자 보호 요건 등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중고폰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하는 제도다. 그간 중고폰 시장에서 판매자는 나의 개인정보가 제대로 삭제되는지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하고, 구매자는 내가 구매하려는 중고폰이 적정 가격인지 불분명해 불신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중고폰 판매자·구매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 정보를 알려줘 중고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가 도입됐다. 이번 '단말기유통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 등 이용자 보호 방안 마련 △중고폰의 품질 및 가격 등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관리체계 구축 △중고폰 성능확인서 발급 및 반품·환불 절차 마련 등을 인증기준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인증기준에 관한 세부사항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도록 하였다. 인증기관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맡는다. 한편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는 전문기관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중고폰 거래 정보와 정상 거래 여부를 확인해 증명서(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로, 중고폰의 안전한 거래 체계를 마련해 판매자·구매자 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면 중고폰 거래 후 판매자가 악의적으로 분실·도난을 신고하는 경우 구매자는 해당 중고폰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으나,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고폰 구매자도 분실·도난 해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 정상적인 중고폰 이용이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는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고시 제정, 가이드라인 마련,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 뒤 연내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반 운영 등을 통해 현장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고가 휴대폰 구매에 부담을 느껴 중고폰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과 적정 가격에 대한 혼선 등으로 인해 중고폰 시장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며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서비스가 중고폰 시장을 투명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제고해 중고폰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휴대폰 구매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3 11:11:5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휴대폰 등급 판정 기반의 비대면 중고폰 거래 플랫폼인 민팃이 기기 내 개인정보 잔존 및 복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주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인다. 민팃은 휴대폰에 담긴 개인정보를 완전 삭제해주는 서비스를 탑재한 앱인 '민팃 세이프 앱'을 개발했으며, 이를 오는 8월초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민팃 관계자는 "민팃 세이프 앱을 이용하면 PC나 기타 전용 하드웨어와 연결할 필요가 없이 휴대폰에 앱 설치만으로 이용이 가능해 집에서 편안하게 제3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정보를 삭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증서까지 제공해 기존에 나와있는 어떤 서비스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민팃은 AI 기반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ATM으로 연간 100만대 수준의 중고폰을 매입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이용되는 이 기기를 통해 고객들은 5~10분만에 본인 휴대전화의 성능 정보 확인과 판매가 가능하다. 현장에서 즉시 개인정보 삭제 및 휴대폰 평가금액을 입금 받고 있다. 민팃의 개인정보 삭제 기술력은 국제적인 인증도 받았다. 지난 2021년 독일 TUV SUD에서 개인정보 및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표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SQA, ISO/IEC 25051:2014 기반)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 초엔 글로벌 정보 보안 전문 기관인 ADISA(자산폐기정보보안협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팃ATM 이용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발생 시 최대 10억원을 보상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 기준으로 민팃은 85만건의 데이터 삭제 인증서를 발급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15 14:47:46LG유플러스가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운영한다. 1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블랑코코리아는 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삭제 전문 기업으로,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로 덮어쓰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U+진단센터를 시범 운영했다.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수수료 없는 개인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문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원본 자체를 찾을 수 없다. 데이터 삭제 후에는 블랑코 삭제 인증서도 제공해 개인간 거래에서 생기는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진단센터는 중고폰 성능을 진단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성능, 배터리 효율, 스피커, 카메라, 와이파이 등 20여개 이상의 성능 전문 검수 서비스다. 검수 완료 후에는 리스트 형태로 작성된 공식 검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그동안 블랑코 솔루션은 중고폰 전문 업체 등 기업간거래(B2B)로 활용돼 왔지만, 개인간거래(C2C)로 활용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간 중고폰 거래를 하는 사람들도 공신력을 갖춘 1만원 상당의 솔루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를 통해 중고폰 판매자는 원본 복구 걱정없이 판매하고, 구매자는 성능 진단을 받은 양질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어 중고폰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수도권 22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상무)는 “중고폰 시장이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C2C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고객들의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이번에 업계 최초로 고객을 위한 전문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1 09:56:19[파이낸셜뉴스] 중고폰 시장이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소비 여건이 악화되면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고, 단말기 가격도 매년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대체재인 중고 제품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중고폰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등의 채널을 통한 공기계 거래 수요도 유지되고 있다. 전세계 4명 중 1명 중고폰 사용 27일 시장조사업체 ID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중고폰 출하량은 3억930만대를 기록했다. 2억8260만대를 기록한 2022년 대비 9.5% 상승한 규모다. 앞서 IDC가 예상한 2023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11억6000만대 대비 약 27%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중고폰을 사용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중고폰 시장의 비중·규모 확대는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이 신제품에 대해 지갑을 덜 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봤을 때도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의 경우, 기본용량에 따라 200만원 이상인 제품 라인업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애플의 아이폰15프로 라인업, 갤럭시Z폴드5 라인업 등이 그 예다. 단말기 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도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제품의 대체재라고 할 수 있는 중고폰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수요가 중고폰 시장으로 옮겨온 것으로 해석된다. IDC는 이처럼 규모를 키우고 있는 중고폰 시장이 향후 몇년 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세계 중고 스마트폰 출하량이 오는 2027년 4억3110만대를 기록, 2022년을 기준으로 연평균 8.8%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중고폰 시장 매출은 646억9500만달러(약 86조원) 규모에서 2027년 1096억6600만달러(약 14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중고폰 시장 708만대까지 증가 국내에서도 중고폰 시장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국내 중고폰 시장규모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에서 2022년 708만대까지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신제품 출시 때 중고폰 보상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이외 계열사 또는 유통채널을 통해 중고폰을 매입하거나, 일부 라인업의 중고 제품을 실제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출시로부터 1~2년이 지난 중고 제품들에 대한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날 기준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에 올라온 갤럭시S23 울트라 512GB 모델(출고가 172만400원)은 거래가가 적게는 80만~1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1년 전 출시됐을 때보다 많게는 100만원 가까이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5프로도 용량에 따라 25만~30만원가량 싸게 올라온 중고상품도 있었다. 이처럼 중고상품 거래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은 최근 거래 행태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자급제+알뜰폰' 조합과도 비슷하다. 공기계를 출고가 대비 싼 가격에 사는 동시에 선택약정과 같은 계약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싼 요금제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고폰을 거래할 시에는 판매자 입장에선 개인정보 유출을, 구매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을 통한 일부 사기·기만 등을 유의해야 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26 15:01:08[파이낸셜뉴스] 성능이 조작된 중고폰과 짝퉁 중고폰을 제작해 유통하고, 고장 낸 중고폰을 무상교체 받아 재판매해 수십억을 챙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배터리 성능을 조작하거나 중국산 짝퉁 부품으로 조립된 중고폰을 판매하고, A/S기간이 남은 중고폰을 사들여 전기충격을 가해 무상교체 받아 판매하는 수법으로 약 35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 28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과 상표법 위반,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작년 3월까지 부산 일대 5곳에서 중고 스마트폰 매장을 열고 중고폰을 저가에 사들였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수리 기술자와 중국 밀수입책, 무상교환책 등을 고용했다. 중국 밀수입책 2명은 현지에서 짝퉁 부품을 관세청에 허위 품명으로 신고해 들여오고, 수리 기술자 13명은 중고 스마트폰의 부품을 중국산 가짜 액정, 뒷면케이스 등으로 교체하고 배터리 성능을 조작하는 등 짝퉁 기기를 제작했다. 이들은 특정 장비를 통해 표시되는 배터리 성능 수치를 임의로 조작하는 수법으로 소비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수치를 90% 이상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상 기간이 남은 중고폰은 전기충격으로 액정을 고장내 무상교환 받는 수법으로 총 4155회에 걸쳐 9억20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 무상교환책은 현직 수리기사 6명을 매수해 무상 교환이 되지 않는 기기 1대당 3~25만원의 대가를 지불하고 무상으로 교환 받아가기도 했다. 경찰은 스마트폰 A 제조사 측에 배터리 성능 조작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요청하는 한편 성능 조작에 필수적인 기기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관세청 수입금지 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범죄는 스마트폰 수리업자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통용되던 수법으로 모방 범죄 발생의 우려가 있었지만 소비자 보호와 수리업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공개했다”면서 “스마트폰 구매전 제도연도를 확인하고 이에 비해 외형이나 배터리 성능이 뛰어날 경우 ‘수리 비용 영수증을’ 요청하고 의심되는 경우 서비스센터나 수리점에 방문해 부품 일련번호를 확인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최승한 기자
2024-01-22 13:4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