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가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법인 강소콜마가 120억원 규모의 건기식 제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건기식 기업이 중국시장에서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과 생산까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다. 강소콜마는 최근 아이니더생물의약유한공사와 유산균, 오메가-3, 콤부차, 멜라토닌 등 건기식 10종을 개발·생산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고, 아이니더는 유통과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설립된 강소콜마는 정제, 캡슐, 액제, 과립 등 전 제형의 건기식을 연 2000억원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중국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일찌감치 중국정부에 품목 등록을 완료하고, 생산 허가 등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 아이니더는 수개월 간의 점검을 거쳐 콜마비앤에이치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콜마비앤에이가 '동일 제품군에서 가장 뛰어난 맛을 찾는다'는 원칙을 세우면서 중국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69조원(2019년 기준) 규모의 세계 2위 건기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설비를 도입하는 한편 연태콜마를 통해 고객사인 애터미와 함께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정화영 콜마비앤에이치 공동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기식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건기식 기술을 현지에 적극 선보여 건기식 분야의 글로벌 넘버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주 기자
2021-06-07 17:23:55쎌바이오텍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핵심 기술인 듀얼코팅 기술을 앞세워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쎌바이오텍은 자가사 보유한 핵심 특허 듀얼코팅 기술이 한국, 유럽, 일본,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듀얼코팅 기술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해 정착·증식하는 확률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1차로 2종의 단백질 코팅은 유산균이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해 증식할 수 있도록 유산균의 안정성을 높인다. 2차로 3종의 다당류 코팅은 유산균 제조, 보관, 유통상의 안정성을 확보한 뒤 4종의 동결보호 및 코팅 물질을 추가한 총 9중코팅 기술이다. 이 기술은 쎌바이오텍이 생산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듀오락'전 제품에 적용되어 있다. 쎌바이오텍은 2004년 이 기술을 개발, 한국, 유럽, 일본에 이어 작년 글로벌 건기식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해 세계 특허 5관왕을 달성,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세계 특허 5관왕 듀얼코팅 기술은 쎌바이오텍이 블루오션 시장인 중국 진출과 개척에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중국 특허 취득으로 ㈜쎌바이오텍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현재 약 2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국 건기식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삼음과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1-27 18:08:09한국콜마가 중국에 약 72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독점 공급한다.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13일 중국 천진시 무청구에 위치한 취엔지엔그룹 본사에서 중국 로컬 1위 직소그룹인 취엔지엔그룹과 일반식품 및 보건식품(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체결 후 연간 위탁생산 규모는 약 4억위안(한화 약 720억원)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북 음성에 위치한 콜마비앤에이치 푸디팜사업부문에서 식품 및 보건식품을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취엔지엔그룹과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 강소성 염성시 대풍지구에 보건식품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전량은 취엔지엔의 판매망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엔지엔그룹은 화장품의 경우 연내 한국 법인을 설립한 후 한국콜마로부터 화장품을 독점 공급받아 중국 내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제품 연구개발부터 생산 제조까지 전 공정 ODM 시스템으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에서 생산한 화장품과 식품 및 보건식품은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중국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콜마비앤에이치 푸디팜사업부문 정화영 대표는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는 40조원 규모의 중국 보건시장에 콜마비앤에이치가 건강기능식품을 수출하게 되어 매출성장에 큰 기대가 된다"면서 "화장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까지 메이드인 코리아로 중국 수출에 일조를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취엔지엔그룹은 화장품, 건강보건식품, 의약품(중의약)판매와 병원을 운영하는 직소판매그룹으로 중국 직소판매시장 4위, 로컬기업으로서는 1위 기업이다. 작년 한해 매출은 약 3조원에 이른다. 중국직소백과망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직소판매 시장 총 매출액은 1599억1500만 위안(한화 약 28조55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3% 성장하는 등 급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11-16 19:08:32보타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이 중국 및 대만에 본격 진출한다. 보타바이오는 지난 23일 중국 과자업계 1위 기업 대만 왕왕그룹의 해외사업 총괄 계열사인 후퍼롱국제유한공사와 5억달러 판매 목표 달성 및 2000만달러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타바이오와 후퍼롱이 체결한 계약의 주요내용은 △보타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보타바이오가 공급하고 후퍼롱이 수입하여 중국과 대만에 연간 5억달러 판매목표 달성 △후퍼롱이 보타바이오에 2천만달러를 투자해 중국과 대만 수출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공동합작법인을 대만에 설립 △대만 왕왕그룹 중국 진장그룹, 대만 방문판매회사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타바이오 제품을 판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올해 1월부터 보타바이오의 기능성원료,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의 중국과 대만 판매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공동사업 체계와 투자에 대한 기본계약에 이르게 됐다. 특히 대만과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중국에서 재배된 목단 열매로 압착유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목단열매는 식물로서는 특이하게 오메가3 함량이 높고 항염효과를 갖고 있다. 아울러 보타바이오는 후퍼롱과의 공동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중국 개발성금융촉진회와 함께 한국 우수기업의 중국진출 및 중국 자본의 한국 우수기업 투자를 연계하고 한국 우수제품의 중국수출을 지원하는 창구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10-27 14:25:38KT&G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0.6% 늘어난 수치다. 3대 핵심사업인 글로벌 궐련부문의 호조 덕분이다. KT&G는 8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23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순이익은 3180원으로 57.5% 각각 증가했다. 호실적은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의 해외시장 판매량 증가가 견인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해외 궐련사업은 수량과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확대됐다. 특히 매출액(3591억원)은 전년동기보다 35.3% 신장,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39.1% 늘었다. 중동과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결과다. 방경만 KT&G 사장은 올해 3월 취임 이후 국내 제조·영업기관은 물론 인도네시아, 몽골, 대만 등 주요 해외사업장을 찾아 성장 추진을 독려하는 등 힘을 실었다. 국내 전자담배(NGP)사업부문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 42.8% 증가했다. 스틱 수량이 7.7% 늘어나면서 '트리플 성장'을 이뤄냈다. 해외 NGP 스틱의 매출 비중도 확대되면서 수익성 향상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건기식)사업부문의 성장세도 커졌다. 전체 해외 건기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4% 늘어난 926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국가인 중국 매출(619억원)이 75.4% 늘었다. 한편 KT&G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공개했다. KT&G는 2024~2026년 자사주(1조원) 매입 및 1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 약 15%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G는 지난 2월 3150억원 규모의 자사주(350만주)를 소각했다. KT&G 이사회는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주당 120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한 2024 회계연도의 총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8-08 18:13:19[파이낸셜뉴스] KT&G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0.6% 늘어난 수치다. 3대 핵심사업인 글로벌 궐련부문의 호조 덕분이다. KT&G는 8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23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순이익은 3180원으로 57.5% 각각 증가했다. 호실적은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의 해외시장 판매량 증가가 견인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해외 궐련사업은 수량과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확대됐다. 특히 매출액(3591억원)은 전년동기보다 35.3% 신장,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39.1% 늘었다. 중동과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결과다. 방경만 KT&G 사장은 올해 3월 취임 이후 국내 제조·영업기관은 물론 인도네시아, 몽골, 대만 등 주요 해외사업장을 찾아 성장 추진을 독려하는 등 힘을 실었다. 국내 전자담배(NGP)사업부문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 42.8% 증가했다. 스틱 수량이 7.7% 늘어나면서 '트리플 성장'을 이뤄냈다. 해외 NGP 스틱의 매출 비중도 확대되면서 수익성 향상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건기식)사업부문의 성장세도 커졌다. 전체 해외 건기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4% 늘어난 926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국가인 중국 매출(619억원)이 75.4% 늘었다. 한편 KT&G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공개했다. KT&G는 2024~2026년 자사주(1조원) 매입 및 1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 약 15%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G는 지난 2월 3150억원 규모의 자사주(350만주)를 소각했다. KT&G 이사회는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주당 120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한 2024 회계연도의 총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8-08 16:11:17[파이낸셜뉴스] 헥토이노베이션 자회사 헥토헬스케어가 중국에 대규모 유산균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10일 헥토헬스케어에 따르면 중국 최대 국영의약기업 중국의약그룹총공사(시노팜그룹) 산하 의약품 전문기업 국약약재(시노메디)와 유산균 '드시모네' 제품군을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5년 동안 이어지며 계약액은 1550억원 이상이다. 시노팜그룹은 의약품 개발과 생산, 판매를 비롯해 병원·약국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의약그룹이자 세계 10대 제약회사로 매출액은 124조원에 달한다. 자회사로 설립한 시노메디는 지난해 매출액 13조원 규모의 의약품·건강기능식품 기업이다. 양사는 지난 9일 오후 3시 중국 베이징 시노메디 본사에서 헥토헬스케어 김석진 대표, 유성완 전무, 시노메디 천옌린 회장, 국약약재산동실업유한공사 띵위에동 법인장, 국약약재헬스케어사업센터 왕야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계약서에 서명하는 협약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드시모네 4종의 우선 공급과 향후 사업 협력을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시노메디가 한국 건강기능식품 기업과 직접적으로 수출입 거래를 한 첫 사례다. 양사는 드시모네를 시작으로 건기식·헬스케어 부문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현지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시노팜그룹은 자체 유통채널로서 약국 5만4000여개와 병원 1만4000여개, 보건소·진료소 7만8000여개, 물류센터 39개 등 15만여개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약국 체인과 H&B 스토어 등 중국 전역에 드시모네를 유통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도 적극 운영한다. 김석진 대표는 "중국 최고 국영의약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프리미엄 건기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며 "중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10 10:25:04[파이낸셜뉴스] 뉴온은 살림백서 영업양수 계약과 브랜드 및 영업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살림백서의 최대 매출처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양수도 절차를 완료해 6월부터 매출로 반영됐고 쿠팡, 카카오 선물하기 등 나머지 온라인 유통 채널도 순차적으로 양도받을 예정이다. 뉴온은 살림백서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충성고객 약 107만명(1일 기준)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진행해 튼튼백서, 피부백서와 함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는 철학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뉴온 이종진 대표이사는 “살림백서의 브랜드 및 영업권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뉴온의 글로벌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를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가 대부분의 비즈니스 영역이었으나, 살림백서 브랜드 인수를 통해 튼튼백서(건기식), 피부백서(화장품) 등 성공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온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국, 미국, 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튼튼백서, 피부백서 브랜드 출시로 큰 폭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살림백서 브랜드 소유권을 가진 ‘오가닉K’의 대표 2인은 지난달 24일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이는 단순 살림백서 브랜드 및 영업권 인수가 아닌, 양사 노하우를 합쳐 살림백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외형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1 10:03:25정통 상조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보람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연 확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최근 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컨벤션, 실버케어 등의 신규 사업을 연이어 선보인 보람그룹은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보람그룹은 신사업 중에서도 반려동물사업에 적극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펫전용 장례서비스를 포함한 상조상품 출시는 물론 반려동물 먹거리와 건강관리를 위한 '펫푸드' 반려동물을 기억할 수 있는 '펫생체보석' 등 펫코노미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펫상조' 트렌드 이끄는 보람그룹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세에 맞물려 상조전문기업 보람상조는 지난해 하반기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보람그룹의 대표 계열사로 최근 펫상조 서비스에 진출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개발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시점이 반려동물 시장의 분수령으로 보고 반려동물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본격 선보이게 됐다. 펫상조상품 '스카이펫'은 총 4종으로 출시됐으며 최대 120회(월 4만원)까지 매월 분납이 가능하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유골함(목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이 제공되며,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포함된다.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러주며 전용 차량을 지원한다. 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펫전용 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을 통해 지역별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보람그룹은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보람그룹은 지난 해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고급 펫 상품), E(Experience·반려인의 경험 반영), T(Technology·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펫생체보석 '펫츠비아' 주목 보람그룹은 펫상조 서비스에 이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을 추모하기 위해 그룹 내 제조 계열사인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펫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PETSVIEA)'를 출시했다. 별도의 생산라인 즉 공장시스템을 통해 주문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B2C에 이어 B2B시장까지 진출했다. 펫츠비아는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인 '2024 중국(심천) 국제애완동물용품전시회'에 참여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사파이어와 혼합해 세상 유일한 보석으로 제작되며, 반려동물을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에 따라 오마주(위패)나 주얼리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반려동물의 유골을 고온, 고열로 압축해 만드는 돌 형태의 메모리얼 스톤을 제작하는 기존의 업체와는 달리 보석(GEM)을 적용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펫츠비아는 각 보석마다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해 의뢰한 순간부터 공정 과정을 거쳐 고객의 손에 제품이 전달되기까지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점이다. 생성된 펫츠비아 젬스톤은 각 동물이 갖고 있던 생체 원소의 함유량을 수치화하기 때문에 반려동물마다 다른 고유의 분석표를 받아볼 수 있다. 일종의 인증서인 셈이다. ■보람 펫푸드 브랜드 '앙팡펫' 그린바이오를 담당하고 있는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에서도 펫푸드 시장에 자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을 투입시켜 관련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펫푸드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은 보람바이오의 '반려동물용 식품의약품 개발센터'의 전문가 그룹이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보람바이오는 '앙팡펫'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펫먹거리인 사료와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그룹 계열사 보람바이오를 통해서는 반려동물 전용 푸드&건기식을 책임지는 먹거리 브랜드 '앙팡펫'을 선보이고 펫비즈니스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펫장례와 펫생체보석에 이어 펫먹거리까지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펫생태계에 본격 진입을 알리고 있다. 앙팡펫은 현재 견·묘용 사료 제품인 '반려닥터 레시피 4종', '헬스케어 영양제 8종'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모두 미국사료협회(AAFCO) 및 유럽 펫푸드연맹(FEDIAF)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라 생산된 안전식품이다. 특히 헬스케어 영양제는 우리 아이(반려동물)의 소화기능 향상, 면역력 증진, 시력개선 및 눈물자국 개선, 체중조절&혈당관리, 관절&근육, 피부&피모, 인지력&활력, 요로&헤어볼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 요소를 담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펫시장이 성숙하면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펫관련 상품 및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시장 규모를 15조원으로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사료, 미용, 장례, 보험 등의 연관산업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4 18:06:52[파이낸셜뉴스] 정통 상조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보람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연 확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최근 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컨벤션, 실버케어 등의 신규 사업을 연이어 선보인 보람그룹은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보람그룹은 신사업 중에서도 반려동물사업에 적극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펫전용 장례서비스를 포함한 상조상품 출시는 물론 반려동물 먹거리와 건강관리를 위한 ‘펫푸드’ 반려동물을 기억할 수 있는 ‘펫생체보석’ 등 펫코노미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펫상조' 트렌드 이끄는 보람그룹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세에 맞물려 상조전문기업 보람상조는 지난해 하반기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보람그룹의 대표 계열사로 최근 펫상조 서비스에 진출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개발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시점이 반려동물 시장의 분수령으로 보고 반려동물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본격 선보이게 됐다. 펫상조상품 ‘스카이펫’은 총 4종으로 출시됐으며 최대 120회(월 4만원)까지 매월 분납이 가능하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유골함(목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이 제공되며,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포함된다.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러주며 전용 차량을 지원한다. 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펫전용 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을 통해 지역별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보람그룹은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보람그룹은 지난 해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고급 펫 상품), E(Experience·반려인의 경험 반영), T(Technology·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펫생체보석 '펫츠비아' 주목 보람그룹은 펫상조 서비스에 이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을 추모하기 위해 그룹 내 제조 계열사인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펫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PETSVIEA)'를 출시했다. 별도의 생산라인 즉 공장시스템을 통해 주문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B2C에 이어 B2B시장까지 진출했다. 펫츠비아는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인 '2024 중국(심천) 국제애완동물용품전시회'에 참여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사파이어와 혼합해 세상 유일한 보석으로 제작되며, 반려동물을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에 따라 오마주(위패)나 주얼리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반려동물의 유골을 고온, 고열로 압축해 만드는 돌 형태의 메모리얼 스톤을 제작하는 기존의 업체와는 달리 보석(GEM)을 적용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펫츠비아는 각 보석마다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해 의뢰한 순간부터 공정 과정을 거쳐 고객의 손에 제품이 전달되기까지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점이다. 생성된 펫츠비아 젬스톤은 각 동물이 갖고 있던 생체 원소의 함유량을 수치화하기 때문에 반려동물마다 다른 고유의 분석표를 받아볼 수 있다. 일종의 인증서인 셈이다. 보람 펫푸드 브랜드 '앙팡펫' 그린바이오를 담당하고 있는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에서도 펫푸드 시장에 자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을 투입시켜 관련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펫푸드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은 보람바이오의 ‘반려동물용 식품의약품 개발센터’의 전문가 그룹이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보람바이오는 ‘앙팡펫’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펫먹거리인 사료와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그룹 계열사 보람바이오를 통해서는 반려동물 전용 푸드&건기식을 책임지는 먹거리 브랜드 ‘앙팡펫’을 선보이고 펫비즈니스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펫장례와 펫생체보석에 이어 펫먹거리까지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펫생태계에 본격 진입을 알리고 있다. 앙팡펫은 현재 견·묘용 사료 제품인 '반려닥터 레시피 4종', '헬스케어 영양제 8종'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모두 미국사료협회(AAFCO) 및 유럽 펫푸드연맹(FEDIAF)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라 생산된 안전식품이다. 특히 헬스케어 영양제는 우리 아이(반려동물)의 소화기능 향상, 면역력 증진, 시력개선 및 눈물자국 개선, 체중조절&혈당관리, 관절&근육, 피부&피모, 인지력&활력, 요로&헤어볼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 요소를 담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펫시장이 성숙하면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펫관련 상품 및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시장 규모를 15조원으로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사료, 미용, 장례, 보험 등의 연관산업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2 15:0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