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라면세점은 19일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중국여유그룹(CTG) 경영진과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CTG는 1984년 설립된 세계 최대 면세 기업인 중국면세점그룹을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자리는 조만간 중국인 단체 관광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올해 3·4분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비자 입국이 성사되면 한국을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이 늘면서 불황을 겪는 면세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 전용 쇼핑 환경을 재정비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구축해 시내면세점의 단체 관광객 허브 역할을 공고히 했다"며 "3·4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18 10:15:41정부가 올해 3·4분기 안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동남아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분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3·4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위한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이지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며 "방한 시장과 상품, 동선 다변화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며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핵심은 중국 단체여행객 한시적 무비자 도입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여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602만명 대비 76%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0.08%p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4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동남아와 중동 등의 잠재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로, '명소 방문'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신설한다. 최 권한대행은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한 동선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지역 관광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0 18:21:3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3·4분기 안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동남아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 분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3·4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올해 방한 외래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위한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이지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며 "방한 시장과 상품, 동선 다변화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며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핵심은 중국 단체 여행객 한시적 무비자 도입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여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602만명 대비 76%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GDP(국내총생산)가 0.08%p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30일 이내 단기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비자를 면제하고 있지만, 중국인이 한국에 오려면 제주도 방문객이거나 크루즈 관광객이 아닌 이상 비자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4월까지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도 미래 세대, 남성층, 중장년층 등으로 관광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인이 선호하는 쇼핑·미식·뷰티 홍보를 강화하고, 자연 관광을 결합한 중장년층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 최 권한대행은 "동남아와 중동 등의 잠재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로, '명소 방문'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신설한다. 최 권한대행은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한 동선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지역 관광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관광지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도 개선한다.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와 관광교통 촉진 지역 사업이 대표적이다. 광역지자체 간 협업을 기반으로 교통 거점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충북과 충남이 협력해 청주공항, 오송역, 백제문화권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교통 촉진 지역으로는 강원 속초와 경북 영덕을 선정해 관광객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 경북도와 경주시 및 민간이 ‘원팀’이 되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0 16:33:01[파이낸셜뉴스] 설경을 자랑해 온 중국 청두시의 한 마을이 따뜻한 날씨로 눈이 덜 내리자 솜으로 눈 풍경을 꾸몄다가 항의를 받고 마을관광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청두시 관광당국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충라이시 난바오산 관광구의 가짜 설경을 철거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조사한 결과 난바오산의 이 마을은 춘절(중국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눈 마을의 풍경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홍보물을 보면 시골 오두막집 지붕 위에 눈이 두텁게 쌓여 동화마을과 같은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 눈이 내리지 않자 마을은 솜과 비눗물을 사용해 설경을 연출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솜을 마을 구석구석 배치해 눈 마을을 꾸민 것. 춘절 당일 해당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은 가짜 눈인 것을 확인하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온라인에는 “눈은 가짜였지만 티켓값은 진짜”였다는 조롱글이 올라왔다. 난바오산 관광구도 SNS를 통해 가짜 눈 마을을 조성을 사과했으며 관광지 개선을 위해 9일부터 마을관광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3 09:54:3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시범 시행을 검토하고, 관광 예산의 70%를 내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정치적 상황으로 방한 관광시장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마련된 조치다. 2025년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하며 “최근 국내 상황으로 방한 관광 시장의 회복세가 꺾이고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관광 시장의 안정과 최대 성과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제 사회에 한국 관광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외신 간담회와 해외 주요 미디어 협업을 통해 관광 이미지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2년간 K팝,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으로 방한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었으나, 최근의 불확실한 상황이 관광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내년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2000만명보다는 적지만,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던 2019년의 1750만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 내년 관광사업체 매출액 목표를 30조원, 국내 여행 지출 목표를 40조원으로 설정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시범 시행 검토 이를 위해 정부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시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한·중 전담 여행사를 통해 모집한 단체 관광객이 대상이다. 아울러 68개국에 대한 전자여행허가제(K-ETA) 한시 면제를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고, 중국과 동남아 6개국 단체 관광객의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기간을 2025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위한 편의 증진을 위해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체계 개선, 국제회의 주요 참가자 입국 우대심사대 시범 운영 연장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선사가 모집한 3인 이상의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고, 제주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자동 심사대를 도입해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유치 지원금은 1.5배 상향하고,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해외 거점을 기존 8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해 MICE 관광의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관광시장 활성화 위한 종합 대책 정부는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광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특화 금융지원 5365억원과 특별융자 500억원을 신속히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호텔업 등급평가 간소화, 외국인력 고용 시범사업 본사업 전환 등 관광숙박업 인력난 해소 방안도 마련했다. 내년 상반기 대형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세일’(2025년 1~2월)을 통해 겨울철 관광 수요를 조기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와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방한 관광의 안전성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주요 외신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전방위적인 방한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의료관광과 교육여행을 집중 육성하며, 신규 한류 종합행사 ‘비욘드 케이-페스타’(2025년 6월)와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통해 K-컬처와 관광의 융합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국인을 위해서는 도시민박 제도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지역 숙박 시설을 확충하고, 법령 개정을 상반기 중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관광의 핵심 기반으로 공항, 크루즈, 관광 교통망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 지방 공항과 연계한 ‘1+1 항공 프로모션’으로 외래객의 지방 관광을 유도하고, 신규 관광교통망 구축 및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대책들을 신속히 구체화하고 보완해 나가며, 관광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관광 시장의 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국민과 관광업계,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2-26 12:36: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중국이 한국인의 비자를 면제한 가운데 해외 관광객의 인천 방문 비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2019∼2023년 외래 관광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한 해외 관광객 중 인천 방문 관광객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발발한 2019년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1750만2756명 중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은 140만220명(8.0%)이었으며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방한 관광객이 251만9118명으로 급감했으나 인천 방문객은 29만9775명으로 비율이 11.9%로 증가했다. 2021년 96만7003명 중 12만6677명(13.1%)으로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가 코로나19의 증가세가 꺾인 2022년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319만8017명으로 3배 이상 늘었지만 인천 방문 관광객은 26만8633명(8.4%)으로 비율이 오히려 4.7%나 감소했다. 2023년에는 1103만1665명 중 71만7058명(6.5%)이 방문해 인천 방문 해외 관광객 비율이 더 줄었다. 해외 관광객 중 인천 방문객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2019년 태국이 21만9835명(15.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호주 19만430명(13.6%), 캐나다 18만2029명(13.0%), 대만 14만8423명(10.6%), 중국 14만5623명(10.4%)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러시아 12만3334명(17.2%), 영국 6만4535명(9.0%), 캐나다 5만5931명(7.8%), 미국 5만5213명(7.7%)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항에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직항로가 있기 때문에 인천 방문 해외 방문객 중 중국 관광객의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2023년부터 국제 관광이 재개되기 시작했고 2023년 8월 중국의 단체 관광객 한국 방문 허용 조치 이후 중국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찾으면서 해외 관광객 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는 한국 방문 해외 관광객은 올해 8월 말 기준 1067만3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99%를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인천 방문 관광객 회복을 위해 글로벌 관광객 기획유치 축제 전개,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 유치, 개별관광객 및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등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파트너를 네트워크로 활용한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모객으로 2024년도는 인천 방문 관광객 수와 비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3 13:06:27【도쿄=김경민 특파원】 최근 일본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본 운전면허의 시험 난이도가 낮은 편인 데다 면허를 취득하면 중국보다 10배 많은 나라에서 운전을 할 수 있어서다. 22일 FNN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도쿄 면허시험장 앞에서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면허로 운전할 수 있는 국가는 10개국에 불과하지만 일본에서 딴 면허로 국제면허를 취득하면 100개국에 이르는 가맹국에서 차를 몰 수 있다. 외국인이 일본 운전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먼저 외국의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또 학과 시험(필기)과 기능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 중 학과시험 문턱은 일반 일본인에 비해 더 낮다. 중국 운전 면허증 소지자의 경우 10문제 중 7문제만 맞히면 통과다. 합격자 중에는 주소지가 고정적이지 않은 관광객도 있다. 면허 주소지에 호텔 이름을 적어도 관광비자로도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관광 중 일본 운전면허를 딴 한 중국인은 "중국에서는 보통 면허를 따는 게 어렵지만 일본 면허를 (국제면허로) 전환하면 간단히 취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면허를 보유한 중국인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 건수가 해마다 100건 단위로 증가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18세 중국인 운전자가 일방통행로를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다 다른 차량과 충돌해 일본인 남성이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해당 중국인 운전자는 음주 운전 혐의로 현행 체포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0-22 15:50:14【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단체 관광객의 대만 방문이 사실상 재개돼 이어지고 있다. 대상은 최전방 도서들로 이번에는 진먼섬 방문이 재개됐다. 중국 관광객이 진먼섬을 방문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인 관광이 중단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23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관광객 22명이 전날 오전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먼다오에 대한 관광 일정을 소화했다. 진먼다오는 우리의 백령도 격으로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가깝다. 앞서 지난 8월 3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푸젠성 주민을 대상으로 진먼다오 단체관광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18~20일 푸젠성 관광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2박3일 간의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25일에도 중국 단체 관광객 27명이 진먼다오를 방문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발생 후 첫 번째 중국 대만 관광단은 8월 초 마쭈섬에 대한 방문객들로 2박 3일 여행 일정으로 진행됐다. 진먼다오를 관할하는 대만 진먼현 정부는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 진먼현 정부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도착하는 부두에서 사자춤 공연 등으로 이들을 환영했다. 진먼현 관광처 쉬지신 처장은 “중국 단체 관광객의 첫 방문을 계기로 (양안간 관광이) 더 순조럽게 추진되고 상시적인 상황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9년 8월부터 양안 관계 악화를 이유로 본토 주민의 대만 자유 여행을 금지한 데 이어 대만은 2020년 중국 여행객의 대만 방문을 중단시켰다. 지난해 중국은 대만인의 중국 단체관광을 허용했하면서도 중국인의 대만 단체 관광은 불허해 왔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중국 푸젠성과 대만 진먼섬·마쭈 열도 사이의 소삼통( 통항·교역·우편 왕래)을 이용한 상호 방문객 수는 연인원으로 200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진먼다오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절반수준인 100만명(연인원)에 달하기도 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23 14:51:2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이 중국 선전-항저우 MICE 로드쇼에 참가, 대규모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5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2024 선전-항저우 MICE 로드쇼는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선전과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으며 지자체, 여행사 및 면세점 등 총 27개 기관이 참가했다. 강원관광재단은 강원관광사무소와 함께 공동 참가, 강원특별자치도의 매력을 중국 시장에 알리고 있다. 선전과 항저우는 중국 남부와 동부의 중심 도시로 많은 글로벌 기업과 IT 기업들이 소재해 있으며 선전은 최근 세계적인 기술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고 항저우는 알리바바와 같은 대형 IT 기업들이 기반을 두고 있는 세계 MICE 시장의 타깃이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로드쇼에서 중국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다양한 MICE 자원과 함께 최근 확장된 인프라와 지원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선전에서는 230여명의 현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항저우에서는 150명의 주요 여행사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재단은 이번 로드쇼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비즈니스 상담회와 MICE 설명회, 로컬 MICE 살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50여 건의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향후 중국의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중국은 강원자치도 MICE 산업의 핵심 시장으로 이번 로드쇼는 중국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로드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5 17:34: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기업 포상 단체 관광객 1030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체는 경기도 자매지역인 중국 광둥성(广东省)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인 '안가정심그룹(安哥正心集团)' 임직원과 가족 등이며, 창립 17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11일 저녁 중국 산둥성(山东省) 웨이하이(威海)시 석도항에서 페리로 출국해, 12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했다. 이어 오는 14일까지 경기도 김포, 파주, 안양 등에 숙박하며 고양시에 있는 김치 및 김 체험 시설 방문 등 다양한 체험 관광을 할 예정이다. 특히 방한 첫날인 12일에는 경기도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을 방문, 주변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치맥파티와 공연행사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도와 공사는 이번 단체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20일에 산둥성에서 페리를 연계한 '경기관광 설명회'를 개최했고, 같은 달 26일부터 29일까지는 산둥성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기도 팸투어를 진행, 임진각평화누리 등 경기도 주요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했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포상관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중국 자매지역인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등과의 협력 강화 및 서해안 페리 등을 활용, 한·중간 더 많은 문화체육관광 교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용 관광공사사장은 "기업 포상 단체관광은 일반 패키지 단체에 비해 소비지출이 큰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고 포상관광 수요 역시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며 "DMZ, 임진각평화누리, 세계문화유산, 지역음식, 웰니스, 유니크베뉴 등 경기도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마이스 자원을 적극 홍보, 해외 기업의 대형 포상관광 단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3월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00명의 중국 대규모 포상관광 단체 방한을 유치하는 등 올해 도내 해외관광객 4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10:4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