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라믹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중국 관성항법장치(INS) 전문 제조사에 커플러(Coupler)를 공급한다고 16일 알렸다. 관성항법장치는 운전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자동차 위치, 속도 및 방향 같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필수 장치다.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관성항법 시스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03억8000만달러(약 14조원)로, 오는 2028년엔 그 수치가 154억5000만달러(약 21조원)로 전망됐다.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이번에 공급처로 둔 업체는 중국 관성항법장치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커플러를 공급할 계획이다. 커플러가 장착된 관성항법장치는 중국 글로벌 전기차 업체 제조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에는 1대당 최대 10개 이상 관성항법장치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중국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률을 고려할 때, 관성항법장치용 커플러 매출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6 13:33:1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유럽과 중동에 이어 아시아 총통선거후 각 국의 전운이 확산되며 방산주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파이버프로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15일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60.5%을 더한 5625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유럽과 중동에서 발발한 두 개의 전쟁은 새해가 시작된 지금에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공격 행위를 지속하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최근 미국과영국이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면서 중동에서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라며 ”여기에 지난 주말 대만총통 선거에서 친미 성향이 강한 민진당의 라이칭더 주석이 당선되며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운이 확산되며 방산주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인데, 이미 미국에 상장된 방산업체의 주가는 금요일부터 상승을 시작했다”라며 “동 사는 광 계측 전문기업으로 군사용 유도무기, 전차 등에 탑재되는 관성항법장치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에 공급 중이기 때문에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파이버프로는 1997년 설립된 광 계측 전문기업으로 SPAC 합병(한국제9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을 통해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편광제어 기술은 빛이특정 방향으로만 진동하며 나가는 성질인 편광(偏光, Polarization)을 제어하는 것으로 동사는 광 신호 처리 및 해석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 부문은 △광섬유 관성센서(FOG, Fiber Optic Gyro)&관성 측정장치(IMU, Inertial Measurement Unit) △PLC(PlanarLightwave Circuit) 기반 광소자 △광 계측기기 △분포형 온도센싱 시스템 등이다. 리서치알음은 방산과 우주산업에 광섬유 관성센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팩토리에 PLC 기반 광소자,온도센싱 시스템 등이 확대 적용되며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봤다. 동사의 주요 타겟 시장은 군수 시장과 항공우주 시장으로 하이엔드 제품을 취급한다. 군수 시장에서 동사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관성센서 분야 제1협력 파트너로서,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유도무기, 체계 자세제어, 전투차량 항법, 무인차량의 항법 및 자세제어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주 매출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넥스원 등이다. 최 연구원은 “군수 시장 특성상 정부의 국방계획에 연계되어 2029년까지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 중동 등 해외 수출 체결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또한, 2030년까지 우리 정부와 민간에서 쏘아올릴 위성이 130개 가량인 것을 감안했을 때 항공우주 시장에서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현재 파이버프로는 위성시스템 개발 업체 쎄트렉아이와 자세획득 장치 개발 등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PLC 기반 광소자는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광 파장 신호를 분리, 다중화해 초고속,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소자로 데이터센터 내 통신용 트렌시버(Transeiver, 광송수신기) 모듈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 AI 시대 도래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해당 제품의 수요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동사는 현재 40G(GigabitEthernet), 100G 트렌시버에 탑재되는 CWDM Chip을 생산 중이며, 200G 이상에도 적용을 준비 중이다. 최 연구원은 “더욱이 동 사는 양자암호통신용 계측기 개발 및 양자컴퓨터 소자로 활용될 수 있는 리튬니오베이트(LiNbO3)를 이용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관심을 당부한다”라며 “여기에 분포형 온도감지 시스템 국산화, 사고예방 및 안전진단이 가능해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재난안전체계 구축에 필수요소로 부각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기준 올해 파이버프로의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 287억원(+40.5%, YoY), 영업이익 39억원(+71.5%, YoY)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광섬유 센서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방산, 항공우주, 자율주행, 양자암호통신,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미래 사업군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5 10:01:10[파이낸셜뉴스] ■ 미 해군의 'MQ-25' 무인공중급유기 개발 항공모함에 탑재하는 급유기는 크기와 이륙중량의 제한이 있어 많은 연료를 탑재하기 어렵다. 아프가니스탄 공습 직후 해군기로는 충분한 급유 지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긴 작전거리를 보이는 사례가 늘었다. 따라서 항공모함에서 이륙한 미 해군기 급유를 미 공군 공중급유기가 담당하는 일이 많아졌다. 또 현재 함재기로 미 해군용 공중급유기로 활동하던 KA-6 인트루더가 전부 퇴역했다. 이 때문에 F/A-18이 미 해군의 급유기로 활동 중이며 프랑스도 전투기인 라팔을 급유기로 이용 중이다. 같은 기종끼리 급유를 '버디 리퓨얼'(Buddy Refuel:동종 보급, 단짝 연료보급)이라고 부른다. KC-10 같은 대형 급유기도 급유장치가 달린 포드를 탑재해 같은 대형 급유기끼리 서로 공중급유가 되는 기종들이 몇몇 있다. 하지만 대형 급유기에 비하면 연료보급이 가능한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작전거리 연장용이라기보다는 항모에 착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가 연료가 다 떨어졌을 때 조금씩 연료 더 보급해주는 용도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법은 연료의 탑재량이 적어서 충분한 연료를 제공할 수 없고, 전술기를 공중급유기로 쓰는 것 때문에 전투력의 감소라는 단점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MQ-25 무인 공중급유기 개발을 하고 있다. 공중급유기는 철저하게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며 군사 분야에서는 경제성보다는 작전 달성을 더 중요시한다. 1회 급유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장거리 작전이나 체공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전이 빈번하며 군용기는 보안이나 작전상 지상에 기착해 재급유받는 데 제한을 받는다. 공중 급유는 하늘에서 비행기가 다른 비행기에 파이프를 통해 연료를 공급하는 것을 말하며 이 때문에 '하늘의 주유소'라고도 불린다. 이런 특성 때문에 공중급유기는 전투기의 항속거리를 늘리는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데 무인 급유기는 항공모함과 함재기의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2018년부터 보잉사가 개발해 온 MQ-25A는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 기반 무인 항공기로 최대 1만5000파운드의 연료를 운반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드론처럼 정보, 감시, 정찰 기능도 갖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4일 일리노이주 미드아메리카 공항 인근 상공에서 무인 드론 'MQ-25A 스팅레이'가 미 해군의 F/A-18 슈퍼호넷에 공중 급유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 미 해군 측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얻은 자료를 분석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변경 사항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면서 "무인 공중급유기의 활용은 항공기 재급유를 담당하는 해군 인력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항공 분야는 공중 재급유 시스템이 없다. 민항기는 운항 중 경로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으며, 무거운 재급유 장치를 갖추거나 공중급유기를 이용하면 비용 발생이 증가하므로 적당한 기착지에서 재급유를 받는 편이 경제성에 최적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각국의 공중급유기 운용 현황 각국별 공중급유기 보유 수는 기종별로 △'KC-135형'을 미국 415대·프랑스 14대·터키 7대·싱가포르 4대 △'KC-10형' 미국 60대 △'KC-707형' 이스라엘 5대·스페인 2대 △'KC-767형' 일본 4대·이탈리아 4대 △'A330 MRTT형' 대한민국 4대·호주 5대 △'A310 MRTT형' 캐나다 4대·독일 2대 △'IL-78형' 러시아 14대·중국 12대·인도 6대·파키스탄 4대·알제리 4대 △'KC-130형'(C-130 수송기 공중급유기 버전)일본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 보잉이 개발한 △'KC-46형'은 미 공군 19기 납품에 이어 총 179대를 확보 계획·일본 4대 주문(추가 6대로 총 10대 보유 예정)·이스라엘 2대 주문 생산, 일부 납품 중이다. 중국의 H-6 급유기는 H-6A 폭격기와 유사한 항전장비를 가진다. 공중급유를 위한 항법 시스템은 2개의 관성항법시스템 INS(1개는 백업용)을 장착하며 전천후 주야간 탐지와 200km 거리까지 접근을 위한 2개의 TAKAN 시스템 및 기수에 기상레이더를 장착한다. 또한 야간 공중급유를 위한 무전기와 조명시스템을 가진다. 항공기의 전자대응시스템(ECM) 장비는 레이더 경보수신기(RWR)와 채프 플레어 살포기를 장착하고 있다. 공중급유기(Tanker)는 비행 중인 전투기 또는 군용기에 기름을 공급하는 비행기로서 공중급유의 개념이 도입 된 지 거의 80년이 지났지만, 미래 전장에서도 공중급유기의 효용성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중급유기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전투기의 항속거리 증가와 체공시간의 연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공군작전사령부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최전방 3개 공역을 24시간 지속해서 초계비행하기 위해선 전투기 36대가 필요하지만, 공중급유기의 재급유를 받으면 14대만으로도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즉 우리 공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 전력이 약 2.5배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또한 한 대의 공중급유기가 F-15K 전투기 12대의 작전시간을 1시간씩 연장할 수 있으므로 현존전력의 운용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국은 공중급유기 보유 전까지 주변국과 도서 영유권 문제나 배타적 경제수역(EEZ) 문제로 분쟁 야기 시 전투기의 항속거리 연장을 위해 보조연료통을 장착해야 했다. 그런데 전투기의 총 이륙중량(take-off weight)은 제한되어 있어 그만큼 무장능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으며, 전투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약점이 있었으나 이를 크게 만회하게 됐다. 그러나 군사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공군전력에 비추어 최소 2대의 추가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공중급유기는 △전략수송(military strategic airlift) △공중급유(military air refueling) △인원/장비 공중투하(military personnel and equipment airdrop) △상용화물 운반(commercial cargo and package delivery)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항공 전력에 있어서 공중급유기의 성능과 수량 등 작전능력이 주변국과의 분쟁 발생 시 공군의 전투력 발휘에서 명백한 차이를 보이며 직결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중국은 IL-78MP 및 HY-6를 포함 총 18대의 공중급유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은 KC-767 4대 보유에 이어 신형 보잉 KC-46 공중급유기 4대를 추가 도입 중이며 10대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일본의 경우는 C-130 수송기 공중급유기 버전인 'KC-130형' 6대를 포함, 20대의 공중급유기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1-13 23:20:22【 광주=황태종기자】장거리 로켓이나 항공기에 쓰이는 관성항법장치(RLG) 핵심부품과 레이저 및 초정밀 광학부품을 생산하는 ㈜옵토닉스의 이용범 회장은 지난해 기업가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100대 기업 선정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지역스타기업 지정, 2019 한국산업단지의 날 대통령 표창, 제7회 광주상공대상 기술혁신부문 대상을 연거푸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회장은 연이은 수상에 대해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 즉 현실에 안주해 망하는 기업은 있어도 기업이 속한 산업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소신에 따라 끊임없는 혁신과 미래먹거리를 준비해 왔기에 가능했다"고 회고했다.■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먹거리 준비우리나라 광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옵토닉스는 초연마 표면가공, 초저손실 고내구성 코팅, 초정밀 치수제어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핵심공정을 클린룸(Class 10~10000)에서 작업함으로서 우수한 품질과 재현성을 확보했으며, ISO9001(품질), ISO14001(환경) 관리시스템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매일 아침 조회가 끝난 무렵 '우리 회사 좋은 회사'라는 구호를 외치며 세계 최고의 레이저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 회사 구성원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회사를 목표로 의욕을 다지고 있다.이 회장은 "함께 일하는 인력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젊은데다 국내 유일의 독자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다"며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 보다 급여가 많은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모두가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랑하고 싶은 회사 목표이 회장은 '임직원이 자랑하고 싶은 회사, 지역사회가 자랑하고 싶은 회사, 우리나라가 자랑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그간 부단한 노력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옵토닉스를 작지만 강한 회사로 키워냈다.중소벤처기업부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2017년), 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2018년),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2018년), 한국기업데이터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2018년), 과학기술정통부 첨단기술기업 지정(2018년) 등은 그 노력의 결실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98년 공장자동화 전문회사인 ㈜프로텍을 설립해 제조업에 입문했다. 프로텍은 대기업 협력사로 성장해 국내 공장은 물론 중국 등 해외공장 업무까지 도맡아 수행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그러던 중 광주광역시에서 광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히자 이 회장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2004년 옵토닉스를 창설했다.옵토닉스는 사업초기 구면·비구면 글라스 렌즈, CCTV 및 휴대폰용 렌즈 등을 생산하는 광학용품 제조에 주력했다. 당시 휴대폰 제조업체간 카메라 화소수 경쟁과 CCTV이용 활성화로 사업은 빠른 시간내에 안정궤도에 들어섰다.하지만 중국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저렴한 인건비를 무기로 렌즈시장에 진입하면서 지속적인 단가 인하 압력에 시달리게 됐다. 이 회장은 선진국형 사업모델로 발전하지 않으면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활로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기술개발·활로 개척으로 사업 지속옵토닉스는 2009년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부품 제조기술을 국내 대기업과 공동 개발하고 이듬해 회사에 레이저사업부를 신설, 초정밀 레이저 광학부품 분야로 타겟시장을 전환했다. 이후 군수용 레이저 광학부품 생산 및 레이저모듈에 대한 특허출원으로 성장을 거듭해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부품 제조기술 회사로 자리매김했다.모회사격인 프로텍은 협력사인 대기업의 몰락과 함께 사업이 크게 위축됐지만, 옵토닉스가 번창하면서 이 회장의 신바람나는 회사경영은 계속되고 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이를 넘어서야만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며 "옵토닉스는 직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장기요양산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이 회장은 '1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구상이 1조원 가치의 사업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며 직원들의 제안서 작성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이 회장은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임박해오면서 무엇보다 어르신 장기요양산업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장비 시장을 선점해 회사 미래먹거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10년 전 레이저사업부를 신설해 미래를 대비했듯이 라이프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박사급 연구인력 3명을 채용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전남대 교수 등 관련 분야 연구자와 협력해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어르신들의 낙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환자 이동 중 휠체어로 변환이 가능한 침대를 개발해 오는 7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2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2020-01-29 18:46:38로봇청소기 항법센서 국내 점유율 90% 車 내비게이션 등 주력터널서 사용 기술 유일 중국 등 해외시장 이어 군수 분야 시장도 확대 마이크로인피니티 연구원이 항법 센서 개발을 위한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 수원=장충식 기자】 내비게이션으로 알려진 '자동 항법 장치'는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가 돼 버렸다. 하지만 내비게이션 기술에도 여러 단계의 차이와 깊이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길을 안내하는 단순한 차량용 자동항법 장치에서부터 로봇 청소기와 무인 드론 등에 사용되는 항법장치를 넘어 이제는 군사용으로까지 자동항법 장치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발전해 왔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이 같은 자동 항법 장치기술 대중화에 성공한 선두기업이다. 현재 이 기업이 개발한 로봇 청소기 자동항법 센서는 국내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센서부터 칩까지 자체 기술 자동 항법 센서 전문 기업인 마이크로인피니티의 주력 분야는 로봇 청소기와 차량용 내비게이션이다. 로봇 청소기와 내비게이션에는 방향 정보를 담당하는 중요한 센서가 있다. 이를 상용화 한 기업이 바로 마이크로인피니티이기이다. 지난 2006년 방향 정보를 검출하는 디지털자이로스코프 '크루즈코어(CruizCore)'를 개발한 마이크로인피니티는 흔들림을 측정하는 센서부터 신호처리칩까지 자체 기술도 갖고 있다. 로봇 청소기가 스스로 방향을 설정해 움직이는 역할을 마이크로인피니티의 '크루즈코어' 센서가 담당하는 것이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가 작아 로봇이나 자동차에 적용하기가 적합해 국내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로봇 청소기의 90%에 마이크로인피니티의 항법 기술 센서가 사용되고 있다. 대기업들간 경쟁 구조 속에서 마이크로인피니티의 항법센서가 시장 전체에서 적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와도 수출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또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경우 단순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만을 사용하는 기기를 제외하고, 지하나 터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마이크로인피니티가 유일하다. 정학영 대표는 "기술 개발은 지난 2003년에 완료했지만 당시만 해도 로봇 청소기에 대한 대중성이 없었다"며 "대기업에서 잇따라 제품을 생산하며 로봇 청소기가 대중화 됐고, 이로 인해 마이크로인피니티도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 기술 보유 마이크로인피니티 핵심 기술은 멘스(MEMS) 기반의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 센서'다. 자이로스코프는 무인항공기와 로봇 등에 장착돼 어떤 방향과 각도로 움직였는가를 스스로 측정하는 센서를 말한다. MEMS 기반으로 만든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크루즈코어로, 센서와 신호처리 칩 등을 통합해 흔들림을 측정하는 센서부터 신호처리 칩까지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했고, 로봇, 정보기술, 항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군수 시장으로 확산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마이크로인피니티는 현재 군수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원래 마이크로인피니티의 기반은 군수 항법 분야에서 15년간 연구한 인원을 주축으로 설립됐고, 군수에 주로 사용되던 기술을 민간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화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인피니티는 로봇 청소기와 내비게이션 등 대중적인 사업에 이어 무인항공기, 지능형 유도무기 등 첨단 방위산업을 위한 항법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자주국방을 위해 국산화가 필요한 멘스와 관성측정장치(IMU) 기술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군수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시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정학영 마이크로인피니티 대표는 "지금 군수용 항법 센서기술은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대부분 핵심전략기술로 보호돼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를 우리 기술로 대체할 경우 자주국방이라는 거시적인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15-04-22 18:08:42마이크로인피니티의 연구원이 항법 센서 개발을 위한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 수원=장충식 기자】 내비게이션(navigation)으로 알려진 '자동 항법 장치'는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가 돼 버렸지만, 네비게이션 기술에도 여러 단계의 차이와 깊이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길을 안내하는 단순한 차량용 자동항법 장치에서부터 로봇 청소기와 무인 드론 등에 사용되는 항법장치를 넘어 이제는 군사용으로까지 자동항법 장치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발전해 왔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주)마이크로인피니티는 이같은 자동 항법 장치기술 대중화에 성공한 선두기업으로, 현재 이 기업이 개발한 로봇 청소기 자동항법 센서는 국내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 로봇 청소기 항법센서 90% 점유 자동 항법 센서 전문 기업인 마이크로인피니티의 주력 분야는 로봇 청소기와 차량용 네이게이션이다. 로봇 청소기와 내비게이션 등에는 방향 정보를 담당하는 중요한 센서가 있는데, 이를 상용화 한 기업이 바로 마이크로인피니티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로봇이나 자동차의 방향 정보를 검출하는 디지털자이로스코프 '크루즈코어(CruizCore)'를 개발한 마이크로인피니티는 흔들림을 측정하는 센서부터 신호처리칩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로봇 청소기가 스스로 방향을 설정해 움직이는 역할을 마이크로인피니티의 '크루즈코어' 센서가 담당하는 것이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가 작아 로봇이나 자동차에 적용하기가 적합해 국내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로봇 청소기의 90%에 마이크로인피니티의 항법 기술 센서가 사용되고 있다. 대기업들간 경쟁 구조 속에서 마이크로인피니티의 항법센서가 시장 전체에 적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현재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와도 수출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또 자동차 네이게이션의 경우 단순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만을 사용하는 기기를 제외하고, 지하나 터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마이크로인피니티가 유일하다. 정학영 대표는 "기술 개발은 지난 2003년에 완료했지만 당시만 해도 로봇 청소기에 대한 대중성이 없었다"며 "대기업에서 잇따라 제품을 생산하며 로봇 청소기가 대중화 됐고, 이로 인해 마이크로인피니티도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 국내 유일 기술 보유 마이크로인피니티는 핵심 기술은 멘스(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기반의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 센서다. 자이로스코프는 무인항공기와 로봇 등에 장착돼 어떤 방향과 각도로 움직였는가를 스스로 측정하는 센서로, 자동차에 적용할 경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동차가 자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MEMS 기반으로 만든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크루즈코어로, 센서와 신호처리 칩 등을 통합해 흔들림을 측정하는 센서부터 신호처리 칩까지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했고, 로봇, 정보기술, 항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 자주국방 실현, 군수 시장으로 확산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마이크로인피니티는 현재 군수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이크로인피니티의 기반은 군수 항법 분야에서 15년간 연구한 인원을 주축으로 설립됐고, 군수에 주로 사용되던 기술을 민간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화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인피니티는 로봇 청소기와 네비게이션 등 대중적인 사업에 이어 무인항공기, 지능형 유도무기 등 첨단 방위산업을 위한 항법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자주국방을 위해 국산화가 필요한 멘스와 관성측정장치(IMU) 기술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군수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시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정학영 마이크로인피니티 대표는 "지금 군수용 항법 센서기술은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대부분 핵심전략기술로 보호돼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를 우리 기술로 대체할 경우 자주국방이라는 거시적인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15-04-22 13:47:16국내 벤처기업이 자체특허 기술로 닌텐도 게임기 ‘위(Wii)’와 같이 동작을 인식하는 게임입력 장치를 개발했다. 2일 항법기술 전문업체인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를 이용하는 관성 항법기술을 활용한 ‘동작기반 게임 입력장치(MSID·Motion Sensing Input Device)’를 제품화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인피니티는 현재 중국의 동작게임 개발업체에서 ‘MGC2310’에 적합한 다양한 게임 개발을 완료했으며 오는 11월에 한국과 중국에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인피니티가 개발한 ‘MGC2310’은 세밀한 동작 구분이 가능하다는게 가장 큰 특징. 예를들어 이 입력장치를 갖고 테니스 게임을 한다면 포핸드, 백핸드, 스매싱 등을 구분해서 즐길 수 있다. 직선 및 회전방향에 따른 운동 힘의 세기도 구분이 가능해 보다 실감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MS2310’은 일반적인 마우스와 같이 2차원적인 포인팅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다. 컴퓨터에 사용하는 경우 마우스와 동작인식 게임입력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IPTV(인터넷TV)와 같이 양방향TV에선 에어 리모콘으로 적용도 가능하다. 정학영 사장은 “기능성 게임을 위한 새로운 입력장치인 이 제품은 힘의 방향이나 세기 등을 세밀하게 구분해서 인식하기 때문에 보다 실감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우주 항공, 선박, 유도 무기 분야에서 사용되는 항법 유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부품, 시스템 설계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항법전문회사다. 항법은 움직이는 물체의 위치와 자세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초미세전기기계시스템(MEMS) 센서를 이용한 무인항공기용 위치자세측정장치를 개발, 자동차, 로봇, IT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2009-10-01 14: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