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교류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다수 시민단체들이 오는 21일 ‘한중글로벌포럼’을 창립한다. 국회 한중의원연맹과 주한중국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한중관계 발전을 고민하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다. 14일 한중글로벌협회와 한중우호연합총회에 따르면, 오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중글로벌포럼 창립 기념 세미나가 열린다. 한중글로벌협회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 주최, 한중우호연합총회를 비롯한 9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해서다. 이 자리에는 국회 한중의원연맹과 주한중국대사관도 자리해 힘을 싣는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축사에 나서고 김태년·이개호·박정 민주당 의원 등 11명의 의원,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수근 한중우호연합총회장은 “중국 관련 어떤 논란이 있으면 중국의 입장은 실제 어떤지 책임 있는 중국 당국이나 주한중국대사관 관료들이 나와 토론을 전개할 것”이라며 “무책임한 허위사실로 한중관계가 악화되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세미나에 참석하는 의원들 외에도 총 25명의 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주한중국대사관이 직접 나오기도 하지만, 가장 권위 있는 국회가 직접 나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포럼을 마련하는 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2-14 18:42:4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중국인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주한중국대사관은 5일 한국 거주 중국인들에게 정치활동에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중국대사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여러 차례 한국의 내정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 국민들에게 한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개인 안전에 유의할 것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정치 참여 자제 당부도 내놨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앞서 전날 SNS에 “한국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은 법률이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정치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 위반할 경우 강제추방 될 수 있다”며 “현지 정치 집회 및 군중이 모이는 장소에서 거리를 두며, 공개 정치연설을 자제하고, 대중 정치연설을 자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당부는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중국인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 연사로 나서 “가는 곳마다 중국인들이 탄핵에 찬성하고 나선다”고 발언한 데 이어 이날에는 SNS에 중국 대학교 상징이 붙은 외투 사진을 게재하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라고 주장했다. 중국 외에 다른 국가들의 주한대사관들도 한국 내 자국민들에게 정치 참여 자제를 당부했다. 주한러시아대사관과 주한영국대사관도 SNS를 통해 “정치적 행사 참여를 자제하라”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1-05 16:09:35【베이징=이석우 특파원】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이 "관세 전쟁에서 승자는 아무도 없다"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산 및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각)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조치 선언에 대해 "중국은 양국 경제 및 무역 협력이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대변인은 이날 CNN에 보낸 성명에서 중국이 미국과 마약 대응 작전에 대해 소통해 왔다며, 중국이 미국으로 펜타닐 등 마약이 밀매되도록 고의로 허용하고 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현실에 완전히 어긋난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중국산 모든 제품에 대해 기존 60% 관세 외에 10%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기간 중국산 제품에는 6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언해왔는데, 이번 조치가 실제로 이행될 경우 미국은 중국에 최대 70%의 관세를 추가로 물릴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산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표했다. 멕시코에서 제조하는 전기자동차 등 중국산 제품을 겨냥했다는 평가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같은 조치가 불법 이민과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범죄과 마약'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사회에 만연한 마약 문제 원인을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불법적으로 넘어오는 이민자로 규정하며, "이 관세는 마약, 특히 펜타닐과 모든 불법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침략을 멈출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마약은 주로 멕시코를 거쳐 전례 없는 수준으로 미국으로 쏟아지고 있다"며 이 문제를 중국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관리들이 미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한 마약상들에 대해 사형 선고를 약속했음에도 실행하지 않았다며 "그들이 멈출 때까지" 이 같은 관세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26 17:11:2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중국과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 애홍가 교육공사가 전날 전북교육청을 찾아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만나고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국 지원 방향 △중국 지역(성)교육청과 MOU를 위한 협력 방안 △학생 및 교직원의 상호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 △기타 교육분야에서의 협력 사항 등에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애홍가 교육공사는 전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국제교류수업과 학생해외연수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12월까지 2800여명의 학생과 63개교 국제교류 수업 학교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진행 중이다. 애홍가 교육공사는 “양국 교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관련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전북교육청의 국제교류 담당자들과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분야 담당자들과 실무 협의회를 9월 중에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한·중 우호협력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기관 간 활발한 국제교류가 필요하다”면서 “전북교육청과 중국 지방정부와의 활발한 교류에 초석이 돼달라”고 화답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5 16:16:1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중국제교류협회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 중국지방의회와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28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한중국제교류협회는 지난 26일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해 팡쿤 주한중국대리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1995년부터 중국 안후이성,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회와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해왔으나 2016년 한중관계 경색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교류 활동이 잠시 중단됐다. 이후 2023년 6월 당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의 면담 이후 지난해 8월 지린성을 방문하며 교류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지방의회와의 교류 활동은 경직돼 있어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지방의회와의 우호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활발한 한중교류 활동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원제용 한중국제교류협회장은 “지난 해 싱하이밍 중국대사와의 면담 이후 한중국제교류협회 활동이 재개됐다"며 "이번 팡쿤 대리대사와의 만남을 통해 중국지방의회와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지속적인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중국제교류협회는 원제용 회장을 비롯해 16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중 양국의 문화,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통해 양 국가간 상호 이해와 친선을 목적으로 제11대 의회 임기 4년동안 활동하게 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8 13:24:30[파이낸셜뉴스] 카타르에서 쫓겨난 그는 왜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했을까. ‘인민 호날두’라는 별명을 가진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26)이 중국에 있는 북한대사관에 갇혀 2~3년 혼자 훈련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축구팀에서 선수로 활동했던 재일교포 출신 안영학 축구감독은 지난 1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광성은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 갇혀 2~3년 정도 혼자 훈련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한광성 선수는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 소속된 축구팀인 ‘알두하일’과의 계약이 해지된 이후 종적을 감추며 3년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바 있다. 한씨는 1998년생으로 지난 2013년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엘리트 축구선수 육성을 목표로 설립한 평양국제축구학교 출신이다. 북한 정부의 지원으로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지난 2017년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 소속 칼리아리의 유소년 구단에 입단했다. 2020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몇 주 지나지 않아 중동 카타르의 알 두하일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부터 그의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이 계속되자 북한 국적 해외 노동자를 추방하도록 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규정이 담긴 대북제재 결의가 2019년부터 효력을 가졌고 한광성 선수도 더 이상 해외무대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방출된지 1달 후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의 팀인 슬랑오르 FC에서 한광성의 임대영입 의사를 타진했지만 불발됐다. 이후 카타르 도하에서 이탈리아 로마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해졌지만, 이탈리아가 아니라 중국 주재 대사관에 3년간 갇혀서 개인 훈련만 했음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안영학 감독은 "한광성이 중국에 갇혀있었던 기간에 조금 더 빨리 북한 축구팀으로 돌아가 활동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해외로 진출한 북한 선수들은 수입의 일정 비율을 ‘충성 자금’으로 당국에 바쳐왔는데, 한광성 선수는 알 두하일 구단과 계약할 당시 “북한에 돈을 송금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한 후 이를 어기고 매달 8만파운드(약 1억 3000만원)의 자금을 북한으로 불법 송금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 한씨와 함께 뛰었던 호주 출신 니클라스 패닝턴은 지난해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광성은 참으로 딱한 축구 인생을 산 것 같다"며 “한광성은 평생 축구만 했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축구를 빼앗겼다. 한광성은 쉽게 적응했지만, 자신이 ‘경호원’이라 부르는 사람과 늘 동행했으며 한광성에게 북한에 대해 물을 때마다 대화가 갑자기 끊겼다. 그저 ‘그냥 좋아. 그게 다야’라고만 답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5 20:33:07[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프랑스에 이어 유럽 순방 두 번째 국가인 세르비아를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7일 밤(현지시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들이 직접 공항에 나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영접하는 등 최상급 의전을 보였다. 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세르비아에 도착한 직후 서면 담화를 발표했다. 시 주석은 담화에서 "중국과 세르비아는 복잡하게 급변하는 정세의 변화를 극복하고 국가 대 국가 관계의 모델을 수립했다"라며 "양국이 2016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5년 만에 유럽 3개국 순방 중인 시 주석은 8일까지 이틀 동안 세르비아 국빈 방문을 진행한다. 시 주석의 세르비아 방문은 8년 만이다. 두 정상, 올해 내 FTA 비준과 발효 등 다시 확인 두 정상은 8일 정상회담에서 올해 내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발효 등을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부치치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한 바 있다. 세르비아는 중국의 22번째 FTA 체결국이다. 시 주석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에 의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이 폭격당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을 택해 세르비아를 방문했다. 그는 세르비아 일간지 '폴리티카' 기고문에서 "중국은 25년 전 오늘 나토가 무지막지하게 유고슬라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세르비아와 중국은 반서방 정서를 공유하며 각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밀로스 부세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중국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자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중국-세르비아 관계 개선과 활성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시니사 말리 세르비아 재무장관은 이날 현지 국영방송 RTS에 "8일 양국 정상 회담은 위대한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최고 정점은 FTA의 비준과 발효가 될 것이며, 이는 우리 기업에 광활한 중국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유망한 분야에서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우리의 카드를 공개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세르비아 재무장관, 중국의 대규모 투자 기대 중국은 세르비아의 최대 투자국이자 교역 규모 2위 국가다. 부치치 대통령은 양국 관계에 대해 "강철 같은 우의"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허베이강철이 2016년 세르비아의 스메데레보 제철소를 인수하는 등 중국이 세르비아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한 표현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유럽 순방을 미국 등 일부 서방 국가들은 유럽 국가들 사이에 내홍을 부추기기 위해 세르비아와 헝가리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 주석은 이틀간의 세르비아 일정을 마친 뒤 마지막 방문지로 헝가리를 찾는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과 나토 회원국이면서 중국·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5-08 13:52:38[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된 가운데 서울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심포지엄을 열고 본격적인 교류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는 주한중국대사관과 함께 21일 한중 관광시장 조기 회복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관광교류 2000만 시대를 열어젖히겠다는 포부다.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2014년 1000만, 2016년에는 1400만명이 넘는 국민 교류를 이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그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이 서울과 중국 간의 건전한 관광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한중 관광교류 20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중 양국을 대표해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이번 심포지엄에선 연구기관과 학계, 업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교류했다.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중관광의 특징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관광트렌드를 소개했다. 그는 양국은 상호 인접한 국가로서 지속적인 관광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란수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단절된 한중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나 덤핑관광으로 인하여 중국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한중 양국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간의 공동실천결의문 채택도 진행했다. 결의문에는 △자유로운 문화관광교류 확대 △건전한 여행문화 육성 △공공과 민간 방문단 교류 확대 △관광시장 질서 확립 △전문가와 실무자 참여 협의체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 시장은 "한·중 관광활성화를 위한 전제는 민간의 자유로운 문화와 관광교류 확대에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중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품격있는 관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21 10:31:27【 도쿄=박소연 기자】 주일 미국대사관이 일본 농림수산성과 연계해 일본 수산가공품의 새로운 유통경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그동안 일본산 가리비(사진)는 대부분 중국에 수출된 뒤 껍질 벗기기 등 가공을 거쳐 미국으로 재수출돼 왔다. 중간 공정을 맡아온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오염수 방류 이후엔 이 루트가 막혀 미국도 중국을 우회하는 유통 경로의 확보가 절실했다고 신문은 판단했다. 미국은 이를 위해 일본 수산업자에게 태국, 베트남, 대만 등에 있는 미 식품의약청(FDA) 인증 시설을 일본 측에 정보 제공해 간다. 미 정부는 수산물이나 축산물의 수출원의 가공 시설에, 식품 위생 관리에 관한 국제 규격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의 취득을 요구한다. 미국이 중국을 거쳐 수입한 일본산 가리비는 지난해 한 해 1억달러(약 147억엔)에 이른다. 미국은 가리비를 포함한 일본산 수산물 대부분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일본에 중요한 수출처다. 중국의 금수 조치 이후 주요 산지인 홋카이도에는 가리비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하코다테 세관에 의하면, 8월의 홋카이도로부터의 가리비나 해삼을 중심으로 하는 어패류·동조 제품의 수출액은 48억엔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9% 감소했다. psy@fnnews.com
2023-09-25 18:06:41사단법인 한중신시대우호협회(이사장 지창배)는 5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 일행을 초청하여 ‘한중신시대우호협회-주한중국대사관 한·중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주한중국대사관 측은 싱하이밍(邢海明) 대사와 탄위쥔(谭育军) 대사부인 외 위빙(于冰) 정당 담당 참사관, 쵸원(乔文) 총무과장, 장쟈판(张嘉凡) 대사 비서 등 5명이 참석했으며, 한중신시대우호협회 측은 지창배 이사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외 2인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한반도 주변 정세 및 한중관계 동향에 대하여 깊은 논의를 나누었으며, 양국간의 정치, 외교 및 민간 교류발전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싱하이밍 대사는 특히 중국 최대의 박람회 중 하나인 사천성 서부대박람회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 및 응원하며, 이와 같은 한국 기업의 참가를 주관한 한중신시대우호협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중신시대우호협회 지창배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국간의 정치, 외교 및 민간 교류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교류 협력 활성화에 뜻을 같이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회 차원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제 및 기업 교류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중신시대우호협회는 2021년 3월, 한국과 중국 상호간의 교류와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탄생한 비영리 민간 단체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됐다.
2023-05-30 10:5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