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명문대학교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며 남성을 기쁘게 하는 존재로 비하한 강의에 맹비난이 쏟아져 폐강됐다. 3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동중국사범대학교 지리과학대학 강사 A씨는 자신의 ‘사랑의 심리학’ 강의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법 등을 조언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강의에서 “유전적인 관점에서 볼 때 남성에게 여성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이라며 여성들에게 “아이를 낳고 싶다고 큰 소리로 말하라”고 지시했다. 또 운동으로 체력을 높이면 생식 능력이 향상돼 남성의 마음을 더 잘 끄는 여성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서 수차례 금메달을 딴 다이빙 여제 궈징징을 예로 들며 홍콩 재벌 사업가이자 정치인인 훠치강과 결혼했다고 말했다. A씨는 연애할 때는 보수적 이미지를 투영하라며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화장을 하고, 성관계를 맺을 때 처음에는 가볍게 거절한 뒤 몸을 허락하고, 성관계가 끝난 뒤에는 눈물을 조금 흘리며 죄책감을 가장하라”고 조언했다. 이 강의는 기존에도 여학생들에게 성적 매력을 높이고 남성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쳤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다만, 학점을 따기 쉬워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반발이 잇따르자 대학은 지난 13일 이 수업을 중단시켰다. 2022년에 입학한 한 학생은 “A씨는 수업에서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생식 능력을 강조해왔다. 여학생들에게 성적 매력을 높이고 남성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비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31 11:22:17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실무중심 교육 압도적.. 현장이 원하는 인력 배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가 지난 9월 개관한 사이버포렌식센터 전경.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는 사이버포렌식센터 개관을 통해 사이버 보안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이버포렌식이란 디지털 기기에서 정보를 수집·분석해 법적증거를 제시하는 최첨단 사이버수사 기술.기법이다. 1993년에 설립돼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전문학교다. 1998년 전국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인가를 받았고, 2012년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전문학교 최초로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16년 연속 취업률 100% '신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는 취업이 잘되는 학교로 유명하다. 16년 연속 취업률 100%라는 '신화'도 세웠다. 여기엔 철저한 실무중심 교육이 자리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론과 실무가 8대 2로 진행되는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는 실무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각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산업인력 배출을 목표로 전문학사과정과 학사과정, 직업능력개발운영센터(HRD센터)로 교육과정이 나뉘며, 학생 수는 3500여명에 달한다. 특히 단순한 현장 기술력이 좋은 인재보다는 창의력과 봉사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시대는 갔고,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취업 성과가 좋은 것은 현장에 최적화된 실무교육에도 있지만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취업으로 '실리'를 선택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전문적인 기술이나 자격을 요구하는 분야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전문학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는 지난 24일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디자인 모델링부문 직원모집을 학교에 의뢰했으며 CJ에서도 주기적으로 취업 의뢰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올해 현재 취업률은 약 75%로 대학 졸업자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취업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정보기술(IT), 제과제빵, 관광, 호텔외식, 호텔요리, 피부미용, 애니메이션, 보안분야, 애견 등 실용분야 일부 학과에서는 벌써 취업률이 80%에 달한다. 학교 측은 내년 2월까지는 졸업생들의 취업률 100%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 후 1년간 연 2회 재직현황을 조사해 중간에 퇴직한 학생들도 다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AS' 제도도 운영 중이다. ■글로벌 교육도 '박차' 특히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문화복장학원, 프랑스 파리 국립제과제빵학교, 영국 런던의 패션 칼리지 등 12개국 26개 교육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실질적인 교류를 활성화했다.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을 늘릴 수 있도록 국제경연대회 참여도 독려한다. 지난 11월 개최된 세계 3대 요리대회 중 하나인 '제17회 룩셈부르크 요리올림픽'에 참여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은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현재 세계 30위권 대학인 호주의 모나시대학교, 영국의 3대 명문대학인 노팅엄트랜트대학교, 곤충으로 유명한 태국의 두싯타니 대학교를 비롯해 11개국 23개 교육기관과 교육협력을 체결하고 어학연수, 인턴, 교수초빙 등 실질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400여명의 학생이 해외에서 연수와 인턴을 경험했다. 해외에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교수들을 초빙해 최고 수준의 강의를 하고 있고 외국어 교육도 강화했다. 외국인 교수에 의한 생활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를 의무 수강해야 하고 모든 학생은 1인 1외국어를 선택해 수업을 받도록 했다. ■특성화 학과, 맞춤식 교육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의 또 다른 장점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성화 학과다. 2001년 국내 대학 최초로 보안학과(현 사이버해킹보안과)는 사이버 범죄를 예방.방어하는 화이트해커와 보안전문가를 양성했다. 2011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해킹 보안관제센터도 열었다. 학생들은 국내 최대규모와 최신장비를 갖춘 보안관제센터에서 관제영상시스템의 모니터를 직접 보며 교육을 받는다. 애완동물학부는 뱀을 목에 걸고 다니는 뱀 사육 학생. 앵무새를 어깨에 얹고 다니는 학생들로 가득차 마치 동물원을 연상시킬 정도다. 게임제작과는 단순히 게임 제작을 배우는 것을 넘어 직접 게임을 개발해 상용화도 한다. 상용화된 애플리케이션(앱)은 '지구를 지켜라' '과일동산' '점핑투더문' '비밀의 방' 등 다수다. 실무와 기업에 필요한 커리큘럼 중심의 맞춤식 교육도 진행된다. 예로 호텔제과제빵과의 경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회사 환경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각 회사는 매년 일정량의 재료와 강사진을 파견해 교육 후에는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정보기술(IT) 학부의 경우 한국오라클과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맞춤식 교육이 진행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4-12-25 17:33:17케이앤웨이브는 중국 공산주의청년단(이하 공청단)과 중국 내 ‘e-러닝’사업에 관한 합작기업 ‘중청이쉬에왕’을 설립키로 했다고 8일 공시했다. 합작기업은 공청단과 케이앤웨이브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공청단은 중국 내 학교, 교사, 서버, IDC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초·중·고교 및 대학교 등 각종 기관과의 파트너십 업무를 책임지게 된다. 케이앤웨이브는 운영 및 관리, 개발, 콘텐츠 제공 등의 업무를 맡는다. 합작기업의 ‘e-러닝’ 사업은 중국 국·공립 명문학교의 현직 교사 및 베이징대, 칭화대 등의 명문대생 등을 강사로 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현재 양사는 ‘e-러닝’ 사이트에 대한 내부 테스트는 마친 상태이며 시범 서비스는 다음주 중에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청단은 중국 국가주석인 후진타오의 핵심 지지세력으로 1922년 공산당 청년 전위 단체로 설립돼 전국 295만 지부와 약 8000만명의 단원 중 3500만여명이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앤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합작기업 설립으로 국내 기업이 최초로 본격적인 중국 내 ‘e-러닝’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합작기업이 향후 아시아 ‘e-러닝’ 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앤웨이브는 사업 첫해인 올해 1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3년 간 매년 3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2008-01-08 20:47:40■연극영화학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연극영화학과는 기존의 연극영화학과나 영상 관련학과와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유사하지만 연극의 경우 1인 1특기의 특별과정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를 지향한다. 영화는 첨단 디지털 영상기법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수한 관련업체와 산학 협동 및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21세기 문화예술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연극과 영화에 대한 이론 및 실질적이고 현장 경험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공연과 영상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는 데 교육적 목표를 두고 있다. 동시에 연극과 영상예술이 요구하는 창의력과 상상력, 실습을 겸비한 전문 예술인 양성을 위한 폭넓고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연극영화학과에는 최주봉·박상민 교수 등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교편을 잡고 있다.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연극배우, TV연기자, 영화배우, 뮤지컬배우 등 전문연기자, 방송분야에 필요한 리포터, 사회자, 개그맨 등 다중예술인,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 분야 스태프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탄탄한 교수진과 재학생들에게 현실성 있는 조언, 정보 등 연극영화계 지침서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용음악학과 실용음악학과는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사이버세상의 음악을 선도하는 연주가, 보컬리스트, 뮤지컬 배우·작곡가, 멀티미디어음악가, 음악지도자, 지휘자, 음악감독 등 고급 뮤지션을 배출, 대중예술 선도를 목표로 실용음악에 대한 심화이론 및 실기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에는 임창정의 ‘날 닮은 너’ UN의 ‘그녀에게’ 등 150곡 이상을 작곡, 김현성, 베이비복스, 파란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싱을 담당한 원상우 작곡가를 실용음악학과 초빙교수로 임용한다. 이를 통해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은 실제 스타들이 활용하는 녹음실에서 소정의 실기 수업 및 테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졸업 후 진로는 직업연주가, 뮤지컬오페라가수, 싱어송라이터, 음악PD, 음반제작자, 음향엔지니어, 작곡가, 편곡가, 교수 및 교사, 컴퓨터음악프로그래머 등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국언어문화학과 21세기 한류 열풍과 지구촌 시대, 다문화 시대에 따른 정부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세계화 정책에 발맞춰 한국어 교육 전문가, 한국문화 교육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배움의 틀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기본법에서 정한 한국어교원자격부여 요건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원양성 온라인 과정은 국내 사이버 대학으로는 최초다. 강의 내용은 한국어학, 한국문화 등이 있으며, 과정 이수 후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하면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졸업한 후에는 국어기본법에서 정한 한국어교원2급 자격증(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미국, 일본, 중국 등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기관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강사를 비롯해 이 대학의 국제교류협정 해외대학(중국 정주대학, 헤이룽장중의학대학, 지린예술대학 등)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강사 등으로 활동이 가능하다. 또 방송·언론·출판업계 및 외국인·국제결혼이민자 지원센터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강사,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교육 콘텐츠 연구 개발자, 한국문화 관련 정부 기관 및 민간단체 실무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사진설명=멀티미디어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009-02-16 17: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