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와 중국형 투싼 N라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지난 4월 중국에서 출시한 신형 투싼 기본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한 친환경 파생 모델이다. 연비 경쟁력이 대폭 개선된 2.0 GDI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A/T가 탑재됐다. 현대차는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와 함께 고성능 N의 디자인 감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중국형 투싼 N라인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형 투싼 N 라인은 기본 모델에 전용 △프런트 범버 △휠 △머플러 등이 적용되고 내장에 △스웨이드 가죽시트 △메탈 페달 △블랙 헤드라이닝 등이 탑재돼 스포티한 매력을 강화했다. 또한 △라 디에이터 그릴 △펜더 △스티어링 휠 △콘솔에 N 라인 전용 엠블럼을 각인해 고성능 N의 정체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와 투싼 N 라인을 올해 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서 1400㎡ (약 424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팰리세이드, 아반떼 스페셜 에디션 다크 나이트 등을 포함한 총 13대의 차량을 전시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는 신차 존 외에 친환경차량 존, 고성능차량 존을 따로 마련해 혁신적인 친환경, 고성능 기술력을 자랑했다. 친환경차량 존에는 아이오닉 5와 중국형 넥쏘를 전시해 글로벌 전동화 선도 기업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성능차량 존에는 아반떼 N, 코나 N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고성능 브랜드 N을 체험할 수 있는 WRC 관련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1-19 09:25:51현대·기아차가 16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으로 개발한 비밀병기들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신차 4종의 데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형 ix25는 지난 2014년 출시후 37만대 누적 판매를 기록한 기존 ix25의 후속 모델이다. ix25, 엔씨노, ix35, 투싼, 싼타페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중국 SUV 라인업에서 판매확대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1.6 터보로 국내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를 35mm 확대해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첨단 편의·안전 사양 및 통합형 디스플레이 등 중국 고객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도 탑재됐다.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최근 판매를 개시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와 함께 현대차의 중국 판매 확대를 이끌 삼각편대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공개한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도 뛰어난 상품 경쟁력으로 판매실적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엔씨노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주행 가능거리가 동급 최고수준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함로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해 현지 친환경차 시장을 본격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다음달 출격하는 중국 전략형 신차 '올 뉴 'K3'를 무대에 올렸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바이두 기반의 스마트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및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레이싱카도 함께 공개됐다. 올 뉴 K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연비를 향상시켰다. 올 뉴 K3 CTCC 레이싱카는 현지 유명 자동차 경주대회인 'CTCC' 출전을 위해 개조한 고성능차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04-16 11:31:39현대·기아차가 차세대 첨단사양으로 무장한 중국형 신차를 내세워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기아차는 16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열린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현지 맞춤형 신차를 무대에 올렸다. ■현대차, 내년초 지문인식 신차 중국 출시 현대차는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4세대 '셩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신형 싼타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를 반영해 재탄생한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다. 2.0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국내 모델에 비해 전장은 160mm 늘어난 4930mm로 커졌고, 휠베이스는 100mm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3열 실내 공간과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도어 개폐 및 시동이 모두 가능한 지문인증 출입시동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자의 지문 정보를 이용해 자동차 열쇠 없이도 차량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이 가능하고,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가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초음파 센서 감지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다.이외에도 안전 하차 보조, 바이두 두어 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현지 판매는 내년 1·4분기에 본격화된다. ■기아차, '더 뉴 KX5' 현지 데뷔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SUV '더 뉴 KX5'의 데뷔식을 가졌다. 중국의 SUV 시장을 겨냥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준중형급 SUV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안전사양,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주력 SUV이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지 출시는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기존 모델 대비 70mm 전장을 확대해 실내공간이 커졌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이 적용됐다. 텐센트 QQ 뮤직과 협업을 통해 개발된 더 뉴 KX5 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음성인식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 시나리오 음성 제어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탑승자가 차량 내에서 "OOO 의 노래 틀어줘" "최신음악 틀어줘" 등의 명령을 하면 시스템이 이를 인식해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차종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1820㎡규모의 전시 공간에 엔씨노, 신형 ix35, 투싼 페이스리프트 등 SUV, 링동, 밍투, 라페스타, 쏘나타 등 세단, 벨로스터 N, i20 WRC, i30 N TCR 등 고성능 N, SUV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 등 총 18대의 차량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공기 정화를 시연하는 등 현대차의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기아차는 1995㎡면적에 더 뉴 KX5를 비롯해 콘셉트카 SP, K2, K3, 카이선, 신형 즈파오(스포티지 신형 모델), K3 CTCC 레이싱카, KX 크로스 등 총 18대를 선보였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1-16 13:29:09【파리(프랑스)=오승범 기자】2018 파리모터쇼가 2일(한국시간 오후3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했다. 19개국 245개 자동차관련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날 벤츠를 시작으로 사전공개 행사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세계최초로 공개된 신차만 38종에 이르고, 유럽최초 공개모델은 19종 등 향후 출시될 신차들이 면면을 드러냈다. 세계 유수의 브랜드 신차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가운데 중국의 첫 파리모터쇼 데뷔무대도 관심을 받았다. 중국 자동차 기업 GAC 모터사는 이번 파리모터쇼에 주력모델 GS5 SUV, 엔버지 에너지 컨셉트카 등을 선보였다. GS5 SUV는 LED 헤드라이트를 채택했고, 실내에는 2mm 울트라 씬 터치 스크린 등을 적용했고, 스마트폰으로 실내 공조 장치를 원격 조종할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만,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뚜렷한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 준 GAC 대표는 "GS5는 글로벌시장 판매를 위한 고품질 SUV"이라며 "실용적인 모빌리티, 프리미엄 이미지, 합리적인 가격 등 시장의 요구에 모두 맞춘 제품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참가해서 대단히 기쁘고 유럽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GAC 모터의 차량들을 유럽 시장에 보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GAC의 유럽진출에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 팬 연구개발부문 부사장( 사진)은 "유럽 전략 차종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일단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타킷 시장을 정하는 게 우선순위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진출 계획도 미정이다. 장부사장은 "한국시장은 훌륭한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다"며 "현대·기아차 등 한국 브랜드의 다지인 강점 등을 배우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AC는 중국에서 자동차시장 점유율 7% 수준으로 현지에서 가장 고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브랜드중 하나로 전해졌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0-02 18:16:56【베이징=조창원 특파원】중국 최대 규모의 국제 모터쇼인 '오토 차이나(Auto China) 모터쇼'가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린다.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베이징에서 열리기 때문에 오토 차이나라는 표현보다 베이징모터쇼라는 말을 쓴다. 오토 차이나는 지난 1986년부터 격년제로 짝수해는 베이징모터쇼, 홀수해는 상하이모터쇼가 개최된다. 오토 차이나의 참여도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그만큼 모터쇼의 차별화된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레이싱 걸이 없는 모터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터쇼에 등장하는 레이싱 걸은 사실 한국,일본,중국 정도에 그친다. 그런데 오토 차이나 역시 과도한 노출로 관람객 이목을 끄는 레이싱 걸을 없앴다. 지난 2015년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 대해 모터쇼 조직위원회가 레이싱 걸과 어린이 입장을 금지키로 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시 레이싱 걸 폐지의 배경은 과도한 인파가 몰려 사고가 날 것을 방지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열리는 모터쇼 열기가 고조되면서 위험수위를 넘어서는 레이싱 걸들의 과도한 노출 의상이 도마에 오른 점도 한몫했다. 거의 반라 수준의 노출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면서 모터쇼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올해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도 단정한(?) 옷차림에 수수한 색의 옷차림을 한 여성들이 차를 소개하고 포즈를 취하는 정도의 활동을 하고 있다. 당시 모터쇼의 꽃이라는 레이싱 걸들이 사라지면 모터쇼의 흥행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많았으나 이는 기우에 그쳤다. 레이싱 걸의 흥행몰이와 무관하게 베이징 모터쇼 자체가 갖는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에는 세계 각국 유명 카메이카들이 신차를 대거 선보이면서 이를 구경 온 인파로 북적였다. 과거처럼 노출이 심한 레이싱 걸들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차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 14개국 1200여개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업체가 참여해 1000대 이상의 차량이 전시됐다. 베이징모터쇼가 굴지의 디트로이트오토쇼(미국), 프랑크푸르트모터쇼(독일), 파리모터쇼(프랑스), 제네바모터쇼(스위스)에 버금가는 국제 모터쇼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의 차시장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중국의 토종 차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져 중국내 모터쇼의 흥행 역시 '따논 당상'이라는 말이 나온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8-04-26 15:22:05현대.기아차가 2017년 광저우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신차' 데뷔식을 갖는다. 1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중국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엔시노(국내명 코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SUV 양산형 콘셉트 모델(NP)'을 현지 최초로 공개했다. '엔시노'는 지난 6월 글로벌 론칭한 현대차의 첫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개발된 중국형 차량이다.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됐으며, 내년 1.4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현대차는 마블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엔시노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를 함께 공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5일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도 모터쇼에서 전시했다. 2010년 출시 이후 7년간 77만 대 이상 판매된 베이징현대의 베스트셀링 SUV 'ix35'의 후속 중국 전용 모델이다. '강인하고 단단한 커넥티드 SUV'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을 위한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현대차는 오염물질이 전혀 없고 공기 청정의 역할을 하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축적해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및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와 '아이오닉 전기차(EV)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및 콘셉트카 총 22대를 전시했다. 기아차가 선보인 중국 전략형SUV 양산형 콘셉트카는 스포티지R 후속 모델(현지명 신형 즈파오)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1.4 가솔린 터보 등 두가지이며 향후 바이두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현지명 쓰팅거)'도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7-11-17 17:15:27【베이징(중국)=이정은 기자】국내 완성차업체들이 25일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막을 올린 '2016 베이징 모터쇼'를 기회 삼아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르지 못한 도로와 황사 등 중국 환경에 특화된 차량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로 중국인 소비자들의 관심끌기에 성공했다. ■중국인 마음 사로잡아라 현대차가 이날 선보인 중국형 신형 베르나는 중국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도심형 세단으로, 중국의 도로 특성에 맞춰 승차감을 크게 개선했다. 넓은 실내공산을 선호하는 중국 고객을 고려해 이전 모델 대비 전장 5mm, 휠베이스 30mm를 증대시키는 한편, 1.4와 1.6리터 D-CVVT 엔진과 6속 자동 및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 및 주행성능, 변속감을 제공한다. 이밖에 아이들링 스톱 앤 고(ISG) 시스템, 앞 좌석 시트 열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등 동급 최고 사양과 함께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탑재됐다. 신형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첨단 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친환경·스마트 공장으로 지어지는 창저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유지풍 북경현대 상임부총경리는 "신형 베르나는 북경현대가 내놓은 차세대 고급 소형차 모델"이라며 "25~35세 사이의 자신감 있고 낙관적이며 꿈이 있는 1980~1990년대생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북경현대는 신형 모델에 힘입어 판매량 증가를 이어나가겠다는 목표다.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는 "북경현대는 중국 질량협회가 지난해 실시한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5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만족도 1위에 오르고, 2년 연속 정비만족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 수준의 고객만족도를 인정받았다"며 "북경현대는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 진출 14년만에 누적판매 8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날 '뉴 K3 터보'와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뉴 K3 터보는 일반적으로 상위급 차량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마트 트렁크,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과 원격 시동, 원격 공조제어 등이 가능한 스마트 유보(UVO) 시스템이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기존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애플 단말기까지 확대 지원 적용한 '바이두 카라이프'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파 1.4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적용하고,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DMS)을 기본화 해 운전자의 기호에 맞춘 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KX5) 에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황사 등 오염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시켜주는 '공기 청정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날 중국 시장에서 데뷔한 니로는 올 하반기 이곳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니로는 친환경 전용 차량이라는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를 필두로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주력 모델인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 등을 선보인다. 티볼리 에어는 오는 6월부터는 중국 전역의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7대, 14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쌍용차는 총 6대를 선보인다. ■지드래곤에 X카까지.."볼거리 풍성" 차량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기아차 부스 앞에서는 X카와 코스프레를 한 여성이 함께 서 있어 수십여명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 기간 동안 X맨 포토존, 퀴즈쇼, 판촉물 배포 등 폭스 차이나와의 공동 마케팅 활동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베르나의 홍보모델로 빅뱅의 지드래곤을 내세웠다. 이날 현대차 부스에는 수백명의 젊은이들이 지드래곤(권지용)이 등장하기만을 기다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8000여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부스를 에워싸고, 경비 수십명까지 동원되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등장하자 중국 젊은이들은 일제히 "지디!"를 외치며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을 시도 했다. 유지풍 북경현대 상임부총경리는 "베르나의 젊고 트렌디한 제품 특징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 톱스타 지드래곤을 신차 광고모델로 선정했다"며 "지드래곤의 영향력과 두터운 젊은 팬층을 빌려 신형 베르나가 젊은 고객층에 빠르게 영향력 넓혀 판매의 견인 작용을 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ix25' 홍보모델인 배우 김수현을 현대차 부스로 초청, 큰 인기를 불러모은 바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4-25 16:01:57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형 '베르나(현지명 위에나)'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선보인 중국형 신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은 중국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도심형 세단으로, 중국의 도로 특성에 맞춰 승차감을 집중 개선했으며 정제된 디자인과 더 넓어진 실내 공간,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 총경리인 이병호 부사장은 모터쇼에서 "북경현대는 지난해 JD파워의 중국 신차 초기 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중 1위, 중국 내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많은 1위 차종을 배출한 업체가 됐다"며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 기술과 함께 현대차만의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이동 수단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형 베르나는 중국 소형차 시장의 대표 차종이자 북경현대의 성장과 함께하는 주요 차종으로, 2010년 8월 출시 후 지금까지 총 107만 대가 판매돼 해당 차급 시장 판매량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은 올 하반기부터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본격 생산하고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형 베르나는 중국 고객의 선호를 고려, 동급 최대 실내공간 확보를 위해 이전 모델 대비 전장 5mm, 휠베이스 30mm를 증대시키는 한편, 1.4/1.6리터 D-CVVT 엔진과 6속 자동 및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 및 주행성능, 변속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이들링 스톱 앤 고(ISG) 시스템, 앞 좌석 시트 열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등 동급 최고 사양과 함께 카플레이 & 카라이프 등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탑재됐다. 현대차는 이번 북경 모터쇼에 1566㎡(약 47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변화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4개의 특별 존을 운영하며,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친환경·기술 존(블루 드라이브 존)에서는 아이오닉 전기차,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 카파 1.6엔진과 6단 변속기를 전시하며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IT전시물 및 자율 주행 로드맵 영상 등으로 현대차의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존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모델 G90, G80을 비롯 콘셉트카 '뉴욕콘셉트'도 선보인다. 또 최근 출시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링동)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아반떼(링동) 특별 존'을 별도로 운영하며, 이곳에서는 페이스 모션 캡처, 카 컨피규레이터 등의 전시물로 상품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9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대회에 앞서 대회에 투입하는 현대차의 신형 i20 WRC 랠리카(쇼카)를 전시하고, 가상현실을 통해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WRC존'도 조성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4-24 17:27:28【상하이(중국)=김병용 기자】금호타이어가 중국서 재도약을 다짐했다. 한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서 초고속 성장을 기록했던 금호타이어는 2011년 리콜 사태로 현지 판매량이 곤두박질 쳤다. 조재석 금호타이어 중국대표(부사장)는 21일(현지시간) 상하이모터쇼에서 기자와 "대규모 리콜 사태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올해 중국시장 판매목표를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30% 높이고자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2011년 생산 과정에서 잔량고무 사용 비중이 높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중국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당시 이 문제로 안전성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국시장 점유율이 2010년 10% 수준에서 2013년 4%대로 떨어졌다. 세부 목표도 공개했다.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은 201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영업이익률 2.9%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3%로 확대됐다. 조재석 부사장은 "실적 추이를 봤을 때 올해 판매목표가 1200만개에 달할 것이다. 2018년에는 2000만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최근 판매 네트워크를 재점검하고 소매점 위주의 밀착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연구개발(R&D) 비용도 대폭 늘리면서 중국내 위상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다. 조 부사장은 "현지 전략 제품을 지난해에 대거 출시하는 한편, 브랜드 위상 제고 차원에서 스타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유통망도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연말 예정인 중국 난징공장 이전도 금호타이어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 공장은 난징시정부의 도시발전정책에 따라 작년 2월 인근 지역으로 이전이 확정됐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 12월까지 별도로 운영되던 승용차용 타이어(PCR),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공장의 이전을 차례로 완료하고 2017년 3월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조 부사장은 "이원화 돼있던 PCR, TBR 공장을 일원화해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고품질 타이어를 생산하는 친환경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난징공장 이전을 기회로 삼아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점유율을 향상하는 토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전략도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유통망 개선과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로 점유율 확대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금호타이어는 1994년 글로벌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신차용 타이어(OE)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20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타이어 산업의 발전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ronman17@fnnews.com
2015-04-21 08:42:57【상하이(중국)=김병용 기자】기아자동차는 20일(현시시간) 개막한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신형 K5'를 중국에 최초 공개했다. 또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해 중국 대형차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K5의 외관은 기존 모델이 지닌 직선적인 요소를 계승·발전시켜 세련된 면 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으로 강인하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안정감과 세련된 일체감을 추구했으며 도트 이미지를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강렬함을 더했다. 측면부 디자인은 직선을 통해 깨끗한 선과 정제된 면의 장점을 결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쿼터 글라스(리어 도어와 트렁크 사이의 삼각 유리)를 넓혀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후면부에는 첨단 느낌의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하고 범퍼 하단 부위에 크롬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넓고 단단한 이미지로 안정감을 살렸다. 기아차는 하반기 중국형 신형 K5를 출시,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K9은 기아차가 중국 시장에 최초로 출시하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다. 전장 5095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람다 3.8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기아차는 K9의 보증기간을 중국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는 등 고급차에 걸맞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고객 만족을 추구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475㎡(약 748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9, 신형 K5를 비롯해 △K시리즈, 슈마(K3쿱), KX3 등 양산차 △K5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등 총 27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소남영 총경리(부사장)은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중국 내 판매 목표인 74만5000대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2015-04-20 06: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