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 환자 유치 마케팅 지원사업 일환으로 중국 칭다오 시립병원을 찾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산둥성 청도시에 있는 칭다오 시립병원은 1916년에 설립됐고, 2003년 국제진료소를 설립했다. 원광대병원과는 2010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교류를 유지하다 이번에 업무협약 갱신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칭다오 시립병원 위텅보 병원장, 주 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류창수 총영사, 원광대병원 서일영 병원장 등이 참여했다. 두 병원은 상호 학술 교류 기반 협력관계 유지, 상호발전 촉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의료진 교류를 통한 상호 기술 발전, 인재 양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한다. 서일영 병원장은 “원광대학교병원은 2010년부터 중국 의료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사업을 이어왔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의료기관과 상호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고 의료기술 발전을 추구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가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12 10:02:24[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BJ아영(본명 변아영)의 죽음을 둘러싼 몇 가지 의문점이 제기됐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도랑에서 숨진 채 발견된 BJ아영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3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그가 언급한 의문점은 고인이 중국인 부부 병원을 찾게 된 경위와 병원에서 고인에 놨다는 혈청주사, 고인의 신체와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경위에 대한 것이다. ①한인병원 많은데, 왜 말 안통하는 중국인병원 갔나 승 연구위원은 "왜 여행 가서 이틀 만에 병원에 갔고 한인병원도 많은데 굳이 말도 통하지 않는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을 갔는지 밝혀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 급하면 한인병원을 찾을 수 있고 인터넷이 다 가능한데 왜 갔는지 의문"이라며 "외국에서 나의 몸이 아픈 증상을 이야기하는 건 쉽지 않다. 상식적으로 증상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한인 병원이 더 나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②링거 맞은건 확실한데, 혈청주사라고 말하는 의사 승 연구위원은 두 번째 의문점으로 아영이 혈청 주사를 맞은 것을 지적했다. 그는 "어떤 혈청 주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링거 맞은 건 확실한 것 같다"며 "링거를 맞으면 수액이 있고 수액에 어떠한 약물을 타느냐에 따라서 그 수액은 달라질 수 있는데, 그 의사의 말은 혈청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혈청 주사는 말라리아나 파상풍에 걸렸을 때 갑자기 몸에 있는 면역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왜 그런 주사를 맞았어야만 했는지. 병원에서 왜 그런 처방이 나왔는지 따져봐야 될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캄보디아 주에서 수사를 해야 하지만 의료 사고인지 아니면 사건인지는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 사고였으면 분명히 그렇게 처리해야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굳이 한 시간 정도 가는 거리에 붉은색 천으로 사체를 유기했다는 점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③신체 일부 심하게 훼손.. 얼굴도 부어있어 승 연구원은 세 번째 의문점으로 고인의 신체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점과 얼굴이 부어있는 점을 꼽았다. 그는 "혈청 주사를 맞으면 얼굴이 부을 수 있고, 사체가 부패하는 과정에서도 부을 수가 있는데 폭행과 약물 중독에 의한 부작용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신체 일부가 부러진 모습은 분명히 외부에서 힘들 가했을 때 가능한 일이지 혈청 주사 맞으면서 발작한다고 신체 일부가 부러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아영은 지난 2일 지인 1명과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났다. 아영은 이틀 뒤인 4일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을 방문했다가 실종됐으며 사흘 뒤인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힌 중국인 부부는 "여성이 수액과 혈청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아영은 고(故) 서세원이 안치됐던 냉동창고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아영의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유족 측은 이에 반대하며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14 08:28:59[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형 병원 연구소에서 첨단 의료로봇 기술을 빼돌려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연구원이 경찰에 검거돼 검찰에 송치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주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국적 A씨(40대·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 대형 병원 산하 연구소에서 '심혈관 중재 시술 보조 로봇 관련 자료' 등 첨단 의료 로봇 기술 자료 만여개를 본국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의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중국으로 돌아갔던 A씨가 올 3월 한국 생활 청산을 위해 입국하자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불구속 수사를 이어오다 지난주 서울동부지검에 사건을 넘겼다. A씨가 빼돌린 기술의 성격에 따라 산업기술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은 첨단 기술 등을 유출했을 때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중국 해외 인재 유치 사업인 '천인 계획' 프로젝트에 지원해 일부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인 계획'은 중국이 특혜를 제공하며, 전 세계 과학자들을 적극 영입하는 프로젝트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이 기술을 탈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내걸고 있다. 이번 A씨의 기술 유출 건은 '천인 계획' 관련 국내 검거 두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07 10:31:4660대 중국 국적의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숨기고 요양병원에 취업했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4명이 숨졌다. 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전날 경기 남양주시는 중국인 A씨가 근무했던 요양병원에서 환자 58명과 종사자 24명 등 총 8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 치료 중이던 고령 확진자 4명은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A씨를 바이러스 유입 경로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과 6일 영등포보건소에서 두 차례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1차는 음성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이튿날 재검사를 A씨는 7일 영등포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영등포보건소는 7일 B씨에게 전화로 확진 사실을 통보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소재는 A요양병원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B씨는 확진 통보를 받은 날 A요양병원에 음성으로 나온 1차 확인서만 내고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0-20 07:27:44[파이낸셜뉴스] 중국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숨긴 채 한 요양병원에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이 일했던 경기 남양주시 요양병원에서는 5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아직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중국 남성이 집단감염의 원인인지는 단정할 수 없지만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 환자들이 모인 곳에서 확진 사실을 감추고 일해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늘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60대 중국인 A씨는 이달 5일 서울 영등포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당시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통보 직전인 6일 A씨는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며 재검사를 진행했다. 이튿날 양성 판정이 나왔고 보건소는 A씨에게 전화해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A씨는 역학조사를 위한 보건소 직원의 연락을 피했고 휴대전화를 끈 채 잠적했다. 이에 영등포 보건소는 경찰 신고 후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그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그 사이 A씨가 향한 곳은 경기 남양주시 진전읍에 위치한 B요양병원이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B요양병원에서 간병 일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업 당시 확진 통보 전 받았던 '음성' 결과지를 병원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연락이 닿은 것은 지난 12일로 이미 B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였다. 지난 11일 종사자 1명이 지방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날까지 이용자와 직원, 간병인 등 52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이중 43명은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돌파 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B요양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A씨는 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가 직접적 원인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0-15 07:46:38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직립보행을 방해하는 ‘무릎 관절염’에 대해 알게 쉽게 정리한 관절건강 가이드북 ‘평생 관절! 내 무릎 안내서’ 중국어판을 출간했다. ‘평생 관절! 내 무릎 안내서’는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 무릎 연골이 손상된 60대 이상과 폐경기를 맞이한 50대 여성에게 예방과 관리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잘못된 의료정보를 바로잡아 올바른 관절 치료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용곤 병원장은 “국내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평생 관절! 내 무릎 안내서’가 중화권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중화권 독자들이 무릎 질환에 대해 이해하고, 무릎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대만 ‘GLOBAL GROUP HOLDING 그룹’에서 판권을 구매한 해당 책은 번역 작업을 거쳐 대만에 출간됐다. 이후 중국 본토를 제외한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중국어 번체자 사용 지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2021-08-19 15:44:14지난 1월 말 경북 포항시의 한 치과 구성원들은 진료를 원하는 50대 남성의 전화를 받고 두려움에 떨었다. 치과 구성원들은 의약품안전사용(DUR) 시스템을 통해 이 남성이 최근 중국 후베이성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당 치과에서 치위생사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치과는 타액에 의해 손쉽게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며 "에어로졸 감염(공기감염) 전파가 극심한 공간에서 환자를 받을 순 없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로 일부 병원에서 중국 입국 환자들에 대한 진료 거부가 횡행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의료인들 사이에는 "진료 거부는 있어서는 안된다" "다른 환자를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예방 시스템..'진료 거부' 악용4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병원과 약국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 내부 '감염병 관련 국가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을 통해 중국 입국자 및 확진자 접촉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자가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경우 '동 수진자는 중국 방문 입국자(후베이성 우한시 포함)로 신고 대상에 해당될 경우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귀국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호흡곤란 등)이 있는 등의 환자가 신고 대상이다.해당 시스템은 무증상 감염자를 가려내는 핵심 장치로 떠올랐다. 지난달 21일 네 번째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의원에서 DUR 기능을 활용하지 않아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해당 환자는 3일 뒤에서야 확진 환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해당 시스템이 '진료 거부'에 악용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후베이성 뿐만 아니라 중국에 운항 스케즐이 있는 직원에 대해 일부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와 무관한 정형외과에서도 진료 거부가 있다는 전언도 나왔다. DUR 시스템의 주의사항에는 △환자를 귀가 시키지 말고 독립된 공간에서 대기 △환자, 의료진 및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개인정보 도용 및 진료 거부 금지 등이 명시됐다.■"거부 안돼"vs."불가피한 선택"이에 보건당국은 진료 거부 행위를 단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충북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의료기관에서 진료 거부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진료 거부에 대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B씨는 "바이러스 대처 능력이 없는 병원은 (진료 거부가)어쩔 수 없다"며 "자칫 감염자가 병원 방문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 경영에 큰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진료 거부 행위에 대해 관련 가이드라인 지침을 보냈다"며 향후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2-04 17:38: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설 연휴가 끝나면서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울산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관련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했다. 28일 울산대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명절 연휴기간 정부가 우한폐렴 위기정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울산시와 긴밀한 협조 하에 응급실 내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병원 측은 연휴가 끝나고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의 귀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했다. 울산대병원은 병원 외부 3개 구역에 선별진료소(음압텐트) 2개 동을 설치했다.특히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병원의 주요출입문 3곳(본관정문, 신관정문, 응급실)을 제외한 각 출입구를 모두 임시폐쇄했고, 열 감지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전체 출입객을 검사하는 등 내부 출입감시체계를 강화했다.감염예방 차원에서 입원환자에 대한 면회를 출입증을 보유한 보호자 1인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신종전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효과적 대응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에는 설 연휴을 맞아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능동감시 대상자 5명이 발생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1-28 15:00:54[파이낸셜뉴스] 중국 '우한 폐렴' 세번째 확진자의 경우 강남구 병원, 호텔, 식당 등을 돌아다니다 일산에서 확진해 주변사람의 감염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번째 확진 판정받은 환자(54·남) A씨와 접촉한 사람을 총 74명으로 파악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2일 오후 1시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서울 논현로 글로비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한 후 인근 식당을 이용했다. 이후 서울 선릉로 호텔뉴브에 투숙했다. 23일에는 점심때쯤 한강에 산책을 나가 한강변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 이후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24일에는 점심쯤 다시 글로비성형외과 지인 진료에 재동행했고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한 후 저녁에는 일산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25일 증상이 나타나자 일산 소재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고 1339에 신고한 후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일산 소재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동 경로 중 연휴기간 운영 중인 의료기관, 호텔, 일부 음식점 등은 접촉자 조사 및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다만, 일부 업소는 배달 음식점 등으로 확인되고 연휴기간으로 운영 자체를 하지 않아 실제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며 방역조치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1-27 13:26:02[파이낸셜뉴스] 세종병원은 지난 24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아오위엔 그룹과 환자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오위엔 그룹은 1996년 설립 이후 연매출 17조원에 달하는 중국 300대 기업으로 8개의 계열사(헬스케어·미용병원, 더마코스메틱, 중의병원 포함)와 총 직원 1만 2000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성형과 미용에 국한돼 있던 중국환자들을 벗어나 중증질환에 대한 대한민국의 의료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식적으로 협약을 체결됐다. 또 중국 내 대기업이 국내 대형병원과의 협약이 아닌 개인 종합병원과 협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아오위엔 그룹 직원들의 세종병원 방문 및 건강검진, 심장과 뇌에 대한 진단을 통한 수술 및 시술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외과, 내과, 여성질환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아오위엔 백승민 부사장은 "대한민국의 의료기술이 높은 수준"이라며 "좀 더 많은 기업과 중국인들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많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서 센터장은 "그동안 노하우와 체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오위엔 그룹의 아오위엔건강생활집단 백승민 부사장과 세종병원 박경서 국제진료센터장을 포함 총 200여 명의 한국, 중국 귀빈이 참석했으며 주광저우대한민국총영사관 홍성욱 총영사, 한국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과 박창규 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명희봉 본부장, 난샤위생국 양준위 부국장, 광동성 중의원 동화애 부주임, 광동성 간부보건센터 소송화 부주임 등이 참석했다. 한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중국 광저우 의료관광 설명회에 참가 중이며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업의 일환인 중국 상해 한국의료 거점센터 입주 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환자유치를 위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9-25 14:4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