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가 중국 현지에서 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관광 로드쇼를 열고 관광객 800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하이 대형 쇼핑몰 ‘래플스 시티’에서 개최한 상하이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하이 로드쇼에는 총 5000여명의 중국 현지인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면세점을 비롯해 부산지역 업계도 참가했다. 특히 현장 라이브 방송이 중국 온라인 동영상 포털사이트 ‘비리비리’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목을 끌었다. 로스쇼에서 공사는 내년을 대비해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12회차 입항과 ‘MSC 크루즈’ 4~5회 입항에 대한 계획을 공유받았다. 특히 크루즈 선사들 가운데 공식 등록 여행사인 ‘중청려국제여행사’와는 8000여명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중국의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샤오홍슈 플랫폼은 부산에 관광 홍보 차 유력 인플루언서를 보내고 시는 주요 스팟에 포토존을 지원해 서로 홍보키로 합의했다. 중국 3대 OTA 플랫폼사로 알려져 있는 ‘통청여행’과는 올 하반기 관광객 수요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 공동 자본을 투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로드쇼에 동행한 부산 업계들도 중국 현지 여행사와의 상품 판매 협의를 이끌어 개별 및 단체 관광객 유치 성과를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시가 최근 발표한 ‘부산 테마 버스관광(SIC)’ 상품에 대한 공동 판매도 이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로드쇼에 힘입어 외국인 전용 부산관광 카드 ‘비짓부산 패스’ 활성화 및 해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중국의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이 다변화함에 따라 20~30대 소규모 개별 관광객 비중이 커졌다"면서 "이들을 타겟으로 한 K-팝 연계 B2C 행사가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5 14:03:12NHN여행박사(대표: 윤태석)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여행을 통해 독립운동 사적지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 여행을 선보였다. 중국 대련(다롄) 2박 3일 패키지여행이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면 일정 금액이 ‘뤼순(여순)관동법원구지 진열관’에 기부되며, 시설 보존과 유지보수에 사용된다. 여순관동법원은 안중근 의사의 법정 투쟁 현장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선고를 받은 곳이다. 당시 현장이 복원되어 있으며, 일제의 침략에 맞섰던 항일지사들의 모습을 사진과 설명 등을 통해 보여준다.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여순감옥도 방문한다.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뤼순관동법원구지 박귀언 대표는 “대련 기부 여행은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과 유지관리를 위해 정성을 모으는 상품이다. 현지답사를 통해 국민들의 나라 사랑 정신 함양에 기여하는 여행박사 측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역사 체험 후에는 북방의 진주 대련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본다. 대련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연화산 전망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장인 성해광장,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동방수성 등 매력적인 관광지를 전문 가이드와 함께 방문한다. 서안로 먹자거리와 다예원에서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여행인 만큼 관광 뿐만 아니라 항공, 숙박, 식사까지 모두 포함된다. 대한항공 직항으로 편안한 비행이 보장되며, 월드 체인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숙박한다. 동북요리와 호텔 조식 등 전 일정 동안 식사가 제공된다. 또한, 노쇼핑 여행으로 불필요한 쇼핑 일정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인당 10만 원을 추가하면 5성급 호텔, VIP 리무진 버스 등 프리미엄 여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여행박사 중국팀 김명길 팀장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여행업계 최초로 독립운동 사적지 기부 여행을 선보인다.”라며,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고 오는 여행이 아닌, 의미 있고 마음속 깊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련 기부 여행은 역사 교육과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박사의 중국 대련 2박 3일 기부 여행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오는 6월 13일 저녁 10시 40분에 홈쇼핑 채널 SK스토아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2024-06-12 10:21:58하나투어가 중국 여행 상품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하계 시즌 부산·대구·청주·무안 등 지방 공항 출발 중국과 몽골 노선 증편 및 신규 취항 계획에 맞춰 상품 공급량을 늘린다는 취지다. 엔데믹 이후 항공사들은 해외 노선 재개와 더불어 수요 확보를 위해 지방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분기 하나투어의 지방 공항 출발 상품수도 전년 동기 대비 무안 397%, 대구 163%, 부산 102% 증가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단체 여행이 재개된 중국 노선의 수요와 공급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하나투어의 지방 출발 중국 상품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하나투어는 4~6월 중국 여행 성수기 시즌 증편과 신규 취항이 예정된 장가계, 연길(백두산), 몽골, 내몽고 노선을 중심으로 지방 출발 상품을 확대한다. 청주발 인기 노선인 연길 상품은 7월부터 주 2회(수·토요일) 출발하며, 장가계 상품은 3월부터 11월까지 주 2회(수·토요일) 출발한다. 5월과 6월에는 각각 울란바토르와 내몽고 신규 취항에 따른 상품을 준비했다. 장가계·연길·북경과 같은 인기 노선의 증편과 서안·제남 노선 취항이 재개되는 부산 출발 상품도 마련했다. 이외에, 대구 출발 장가계·연길·몽골 상품과 무안 출발 장가계·몽골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여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객 편의 측면에서 지방 출발 상품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상품 확대를 통해 동남아, 일본 중심의 단거리 여행 쏠림 현상도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6 10:09:05[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여행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됐던 청명절 연휴 3일 동안에 중국 국내 관광객은 1억 1900만 명으로 추산됐다.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증가했다. 또 사용액은 12.7% 늘어난 539억 5000만 위안(10조 784억원)을 썼다. 신화통신 등은 8일 중국 문화관광부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신흥 여행지가 휴가철의 새로운 인기 여행지가 됐다고 보도했다. 출입국자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6% 증가한 518만9000명의 내외국인이 국경을 오고 갔다. 청명절 연휴 3일 동안 104만1000명이 중국을 찾았고, 99만2000명이 해외로 나갔다. 신화통신은 이 기간 해외여행은 일본, 태국,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많았다고 전했다. 중국 국내 신흥 여행지로는 타이안, 쯔보, 톈수이, 카이펑, 징더진 등이 관광객 증가율이 50%를 넘었다. 특히 중국에서도 마라탕이 유행하면서 간쑤 톈수이가 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이 21배 이상 늘었다. 젊은층의 선호를 반영하듯 짧은 기간, 크게 부담없이 누릴 수 있는 여행들이 인기를 끌었다. 명승지에서 자전거 타기, 하이킹, 찻 잎 따서 가져가기, 차 끓이기 등 '봄철 인기 차 문화 체험'이 청명절 연휴 인기를 끌었다. 청명절을 맞아 뤄양 모란문화축제, 톈진 해당화축제 등 각 지역별로 개최된 문화제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08 10:10: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해 기획 유치한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7000여명이 인천을 찾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중국 화동지역 학교장단을 인천으로 초청해 진행한 팸투어의 후속 결실로 지난해 8월 중국의 단체여행 재개 이후 최대 규모다. 수학여행단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입국한다. 우선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2000명이 입국하고 7월에는 5000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에 입국하는 수학여행단은 총 4박 5일 일정으로 인천항 입국을 시작으로 개항장(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신포시장), 송도(연세대 글로벌캠퍼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일대를 방문한다. 세 차례(1월 29일, 2월 1일, 2월 4일)에 걸쳐 진행되는 ‘2024 한·중 청소년 교류 행사’에도 참여한다. ‘2024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는 한·중 청소년 공연 발표, 한·중 청소년 선물 교환, 설날맞이 복주머니 증정 등 다채로운 교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을 찾는 해외관광객 기획 유치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청소년 교류행사가 이번 기회를 통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2 11:32:4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글로벌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중국 트립닷컴의 TNT 여행사업부 CEO와 임직원들이 강원자치도 팸투어에 나선다. 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트립닷컴 팸투어단 15명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겨울철 체험상품 개발을 위해 춘천 남이섬을 비롯해 평창 동계올림픽경기장, 강릉 아르떼뮤지엄, 강릉 커피거리, 주문진 BTS 버스정류장, 도깨비 한류 촬영지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답사한다. 도와 트립닷컴은 최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와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개별관광객 주요방문지인 춘천 남이섬에 눈썰매 체험 프로그램과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도는 10일 올림픽 개최지 평창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와 트립닷컴 TNT 여행사업부 CEO를 비롯한 임직원과 함께 강원 동계, 웰니스, 한류 등 체류형 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한편 트립닷컴 팸투어단은 10일 춘천 남이섬을 방문해 눈썰매 체험 및 강원 스노우페스타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11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기념관 전시관람과 겨울철 체험상품개발을 위해 용평리조트 스키체험과 송어축제장을 방문한다. 12일에는 강릉의 아르떼뮤지엄과, 커피거리, 주문진 BTS 버스정류장, 도깨비 한류촬영지 등 주요 관광자원을 답사할 예정이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강원도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더욱 알리고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09 14:54: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중국 광저우 3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저우시 월수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광주관광 프로모션 데이' 행사를 열고 광저우 3대 여행사와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광주관광 설명회'를 하고, '광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조석호·박미정·서용규 광주시의회 의원,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광저우시 황광리에 인민정부정국급 간부, 리우리우 외사판공실 부주임, 천저화 문화방송관광국 부국장, 광동성중국청년여행사, 광저우광지여국제여행사, 광저우강휘국제여행사, 관광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맺은 3대 여행사는 광동성중국청년여행사유한공사, 광저우광지여국제여행사, 광저우강휘국제여행사 등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행사로, 전국 단위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규모와 명성이 있는 대형 여행사다. 광주시와 광저우시 자매결연 27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 등에 맞춰 광주관광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중국 관광객의 발걸음을 광주로 향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주시와 광저우시는 27년간의 깊은 우호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 도시의 교류를 확대하고 관광 활성화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광주관광공사는 △광주를 목적지로 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관광정보와 자료 제공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등에 나선다. 중국 현지 여행사들은 △광주의 주요 축제, 스포츠, 미식 등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판매 △중국 관광객의 광주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 등에 노력을 기울인다. 광저우시 황광리에 인민정부정국급 간부는 "광주시와 광저우시는 자매도시 관계를 맺은 27년 동안 빈번한 교류, 밀접한 인적 방문으로 정치·경제·문화·사회 등 다방면에서 심도 있는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발전시켜왔다"면서 "같은 뜻을 가진 친구는 천리길을 갈 수 있듯이 풍부한 관광자원과 수준 높은 문화를 자랑하는 두 도시는 자원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심도 있는 관광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천년의 상업도시, 해양실크로드 광저우와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면서 "광주는 K-팝의 도시로, 예로부터 음악과 그림, 춤 등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자 축구·야구·양궁·e스포츠 등 스포츠산업과 뷰티산업이 발달한 의향, 예향, 미향의 대한민국 대표 매력도시다. 여러분이 광주와 광저우를 연결하는 가교가 돼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광주관광 설명회'에서는 광주의 관광자원을 자연 생태, 문화 예술, 전통역사, 축제, 한류, 미식 등의 다양한 테마로 분류해 사계절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특히 광주관광의 대변혁을 가져올 '영산강 Y-프로젝트', 복합쇼핑몰 조성 계획은 물론 광주에서 촬영된 화제작 '이두나!', '서울의 봄' 등 K-컬처 연계형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등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렸다. 한편 민선 8기 광주시는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라는 비전 아래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꿀잼도시 광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영산강·황룡강 100리길, Y-프로젝트'는 영산강·황룡강 권역을 '맑은 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이라는 4대 가치를 살려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 현대 광주'를,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에 '스타필드 광주'를 조성하기로 제안서를 낸 상태다. 광주시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복합쇼핑몰 조성을 통해 광주를 서남권 관광 중심지로 육성해 꿀잼도시로의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아울러 '축제의 도시 광주(Festa City Gwangju)'라는 슬로건으로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한 콘셉트별 축제 통합 브랜딩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봄 '예향', 여름 '신활력', 가을 '의향·미향·예향', 겨울 '미디어아트' 등 시즌별 콘셉트와 스토리를 갖춰 기존 축제를 그룹화했다. 내년에는 시즌별 콘셉트에 맞게 축제 개최 시기나 장소를 집적화하는 등 축제 브랜딩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7 15:22:58[파이낸셜뉴스] 중국 북부 지역에 폐렴과 비슷한 증상들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미국 상원의원들이 더 구체적인 정보가 나올때까지 중국 여행 금지령을 내릴 것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 요청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를 비롯한 공화당 상원의원 5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새로운 질환이 줄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더 파악될 때까지 미국과 중국간 여행을 즉시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병원체와 접촉한 어린이들이 늘면서 확산되고 있다며 중국측에 더 많은 정보를 요구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간 항공편 회수는 코로나19 대유행 발생 전해인 2019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2주 사이에 중국을 여행한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했으나 양국간 항공편 운항은 제한하지 않았다. 2021년 11월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입국 제한을 해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2-02 18:23: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최근 중국 최대 누리소통망(SNS)인 웨이보에 유명 블로거 '왕홍' 들이 울산을 여행하며 제작한 영상과 게시물들의 총 조회수가 1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중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이 중국인들이 여행하고 싶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는 자평이다. 왕홍은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사람을 뜻하는 중국어로 '왕뤄홍런(網絡紅人)'의 줄임말이다. 모바일 생방송과 웨이보 등과 같은 누리소통망(SNS)을 이용해 광고 판촉, 전자 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여행 영상을 올린 중국 유명 블로거는 탕샤오유(웨이보 팔로워 450만명), 루이웬(웨이보 팔로워 192만명), 당기(웨이보 팔로워 60만명) 등 총 3명이다. 특히 이 중 탕샤오유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인 프로게이머 도인비 선수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이들은 지난 10월 14일~20일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강동몽돌해변, 성남동 젊음의 거리 등을 여행하고, 울산 언양불고기, 강동미역 등 울산 대표 먹거리들을 즐기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촬영한 영상들은 웨이보와 더우인(중국판 틱톡) 등을 통해 홍보됐다. 게시물이 올라간 지 한 달 만에 중국 사용자 1000만명 이상이 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의 관광지와 문화, 특산물 등 다양한 울산의 모습을 담은 게시물을 본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잘 몰랐던 한국의 도시 울산을 새롭게 알았다, 꼭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울산의 바다를 보며 너무 힐링이 되었다",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울산이구나", "울산 언양불고기는 꼭 먹어보고 싶다" 등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다. 윤영찬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국 유명 블로거들의 울산 여행 콘텐츠를 통해 중국에 울산의 매력을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울산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17 11:11:19[파이낸셜뉴스] 올가을과 겨울, 한국인이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나는 나라는 일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내 기존 선호 지역인 오사카와 후쿠오카, 삿포로를 비롯 소도시인 마쓰야마와 도야마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최근 발표한 '가을·겨울 해외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4분기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16.9%)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4분기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를 기반으로 도출했다. 일본은 지난해 패키지 여행 허용에 이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그해 4분기 최고 인기 여행지로 부상한 데 이어 올해 4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언제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단거리 여행지인 데다, 엔저 현상 장기화, 항공 노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선호도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예전부터 인기 있던 오사카 상품을 비롯해 겨울철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 상품, 눈꽃 여행을 할 수 있는 삿포로 상품을 중심으로 예약이 집중됐다"며 "일본 여행 수요는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다음으로는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베트남(13.3%)이 2위에 올랐다. 이어 이탈리아와 영국, 스위스 등이 포함된 서유럽(10.0%)이 3위를 차지했다. 장거리 여행 수요가 지속되면서 서유럽 외에 바르셀로나로 대표되는 남유럽과 튀르키예를 주축으로 한 지중해, 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 등 동유럽이 10권에 모두 진입했다. 중국(7.9%)은 새롭게 4위로 진입했다. 지난 4월 여행이 재개된 이후 2~3분기에는 백두산과 장가계 상품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4분기에는 다롄과 칭다오 상품 예약 비중이 백두산과 장가계를 뛰어넘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칭다오와 상하이 등 중국 도시 여행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교원투어 측은 내다봤다. 5위에는 필리핀(6.7%)이 올랐고, 남유럽(6.3%), 지중해(6.1%)와 태국(5.7%), 동유럽(5.3%), 대만(5.2%)은 각각 6~10위에 랭크됐다. 이중 필리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해외 골프 패키지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교원투어 측은 " 필리핀 상품 전체 예약에서 골프 패키지 비중은 45%"라면서 " 본격적인 동계 시즌이 되면 해외 골프 패키지 수요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30 08: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