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무부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3조 8872억 6000만 위안(약 73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비스 수출은 1조 6883억 위안(약 320조 원)으로 15.0% 늘었고, 서비스 수입은 2조 1989억 6000만 위안(약 417조 원)으로 3.2% 증가했다. 서비스 무역수지는 5106억 6000만 위안(약 97조 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522억 1000만 위안(약 29조 원) 감소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지식집약형 서비스 무역이 꾸준히 확대된 점이 꼽힌다. 상반기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입 규모는 1조 5025억 4000만 위안(약 285조 원)으로 6.0% 증가했다. 이 중 ‘기타 상업 서비스’와 ‘체신·컴퓨터·정보 서비스’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각각 6391억 위안(약 121조 원), 5293억 8000만 위안(약 101조 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각각 3.1%, 12.7%였다.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은 8650억 4000만 위안(약 164조 원)으로 7.8% 늘었고, 수입은 6375억 위안(약 121조 원)으로 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흑자는 2275억 4000만 위안(약 43조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9억 2000만 위안(약 7.8조 원) 확대됐다. 또한 여행 서비스 부문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여행 서비스 수출입 규모는 1조 800억 2900만 위안(약 205조 원)으로 12.3% 늘며 서비스 무역 최대 분야로 자리 잡았다. 이 중 수출은 68.7% 급증했고, 수입도 5.5% 증가했다. 자료 제공: CMG
2025-08-05 10:27: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들에게 감염병인 '치쿤구니야열'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울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아시아·인도양 국가를 중심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인 ‘치쿤구니야열’이 확산 중이며, 특히 중국 광둥성에서만 감염자가 5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됐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또는 흰줄숲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보통 1~12일의 잠복기 후 발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지만 감염된 혈액 수혈, 모자간 수직 감염, 실험실 노출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시아, 인도 등으로 해외여행을 간다면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며 “여행 중에는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8-01 14:05:45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지 선호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9일 교원투어가 오는 5월 1~6일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유럽과 베트남·중국의 선호도가 두드러진 반면, 일본은 엔화 강세 등과 맞물려 신규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유럽이 전체 예약의 21.4%를 차지하면서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로 떠올라 주목된다. 연휴에 연차를 붙여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교원투어 측의 분석이다.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서유럽과 각종 여행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관심이 늘고 있는 북유럽 예약 비중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베트남은 16.1%로 2위에 올랐다.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주로 나트랑과 다낭, 푸꾸옥 등이 있는 베트남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13.3%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장가계와 백두산의 여행 수요 증가가 눈에 띄는데, 따뜻해진 날씨와 맞물려 풍경구 관광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던 일본이 7.5%로 예약비중이 쪼그라들면서 6위에 머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가 신규 수요 둔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교원투어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일본의 경우 준비기간이 짧은 만큼, 연휴 전까지 신규 고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4~5위는 동남아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태국(12.7%)과 대만(7.6%)이 차지했고, 5.3%의 예약 비중을 보인 호주가 일본에 이어 7위에 랭크됐다. 또 8~10위에는 사이판(3.3%), 싱가포르(2.4%), 몽골(2.3%)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5월 황금연휴에는 연차를 쓰면 최장 6일까지 쉴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동남아와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예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19 11:21:53[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가 지난해 연말 중국에서 사용한 카드 이용액이 전년보다 90%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체류기간을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연장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정책으로 그동안 눌려있던 중국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하나카드가 지난해 11월 8일~12월 31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이용한 해외 체크·신용 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금액은 237억2021만3881원으로 전년 동기(124억7154만9050원) 대비 90%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환전(환율우대 100%)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이용이 가능한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기존 MASTER(마스터), UPI(유니온페이)에 더해 지난 8월 VISA(비자)와의 제휴를 시작했다. 특히 트래블로그는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 2023년 4월 일찌감치 유니온페이와 콜라보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해 중국 여행 수요 회복을 대비해왔다. 현재 시중 트래블카드 가운데 국제브랜드사로 유니온페이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트래블로그가 유일하다. 중국 ATM 수수료 무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ATM 인출의 경우 VISA(비자), MASTER(마스터), UPI(유니온페이) 모두 동일하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은 신용카드보다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으로, 하나페이 앱에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결하면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오는 6월 30일까지 사전응모 후 QR결제로 사용한 금액의 20%(최대 2만 하나머니)를 하나머니로 환급해주고, 올해 말까지 상해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유적지’ 입장료 40위안 이상 결제 시, 10위안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승수 상무(디지털글로벌그룹장)는 “중국으로 무비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와 하나페이 QR결제는 알뜰하면서도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는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꿀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21 11:46:30[파이낸셜뉴스] 최근 대만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갈 때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붙이는 스티커가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요즘 대만에서 유행하는 여행 스티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해외여행 가서 중국어를 쓰면 중국인으로 오해받는데, 특히 한국이나 일본은 중국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저런 스티커가 유행이라고 한다"며 여러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캐리어에 다양한 스티커가 붙어있어 눈길을 끈다. 스티커에는 '저는 대만 사람이에요. 중국인이 아니에요. 좀 잘해주세요', '대만 사람' 등의 문구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여러 언어로 적혀 있다. 여기에 대만 국기와 함께 캐리어와 가방에 붙어 있는 모습도 있다. 최근 몇 년간 대만과 중국 간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독립적 정체성을 알리려는 다양한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만 사람들의 스티커 사용은 단순히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것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대만 사람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강조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표현으로 풀이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17 14:38:15[파이낸셜뉴스] 여행주가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참좋은여행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6% 오른 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모두투어는 전장 대비 3.32%, 노랑풍선은 3.14% 각각 상승 중이다. 여행주의 강세는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재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2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 체류 기간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25 09:47:55[파이낸셜뉴스] 올해 1∼10월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에 오간 사람이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같은 기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일본 노선을 이용한 항공 승객 수는 2056만6186명(출발·도착 합산)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1547만3천315명) 대비 32.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1∼10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은 규모다. 연간 한일 항공 노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2018년(2135만명) 수준까지 단 78만4000명만 남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월간 한일 항공 노선 승객이 꾸준히 200만명 안팎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달 중순 이후에는 연간 최대 수치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여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 8월 일시적 강세를 보이며 950원대까지 올랐다가 현재 900원대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동계 항공 스케줄 기간 폭발적인 여행 수요를 반영해 일본 노선 운항편을 늘리면서 일본 노선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 노선 항공편 수는 지난해 1∼10월 8만7천230편에서 올해 같은 기간 11만2천528편으로 29% 늘었다. 중국도 무비자 여행을 허용하며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한중 항공 노선 이용객은 684만명으로 한일 노선의 35%에 그쳤으나, 올해 1∼10월 한중 노선 이용객은 56%(1156만명) 수준으로 올라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7 10:47:50올겨울 해외 골프 여행지로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하나투어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해외골프 예약 비중(11월 12일 기준)이 태국 29.5%, 중국 18.0%, 베트남 12.7%, 일본 11.5%, 필리핀 8.3%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해외골프 여행상품의 지역 비중이 태국 37.6%, 베트남 13.4%, 필리핀 11.1%, 일본 10.1%, 중국 9.0% 순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하나투어는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낸 가장 큰 이유로 중국이 최근 발표한 무비자 정책을 꼽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통적인 골프 여행지로 알려진 중국 남부의 하이난 외에도 광저우, 하문·복주, 선전(심천) 등 다양한 지역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 무비자 정책 발표 이후 중국 지역 골프 예약이 전주 대비 약 40% 증가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후와 짧은 비행 거리, 합리적인 가격 등이 올겨울 중국 골프 여행의 매력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4 16:17:55모두투어가 동계 시즌(12월~내년 2월 기준) 중국 인기 여행지 톱4를 발표했다. 7일 모두투어가 자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계 시즌 가장 높은 예약율을 보인 지역은 칭다오(28%)로 조사됐다. 이어 중국 대표 인기 여행지인 장가계(21%),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리장과 쿤밍(13%), 유럽풍 항구도시 샤먼(11%) 등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칭다오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비행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은 데다, 겨울 기온이 온화하고 칭다오 맥주박물관, 잔교, 팔대관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1일 중국 외교부가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지난 4~5일 중국 여행상품 예약률이 전주 대비 65% 증가했다고 모두투어 측은 밝혔다. 이번 발표로 중국 패키지 여행 수요는 물론, 중국 주요 도시를 찾는 2040세대 자유여행객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우연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모두투어 중국 지역 10월 송출객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21%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비자 면제 조치로 내년 1분기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07 17:10:37[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중국 무비자 방문 시행에 맞춰 상하이, 정저우, 옌지 등 5개 중국 노선에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특가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11월 8일부터 12월 27일까지다. 특가 항공권의 편도 총액은 공항 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인천~상하이 6만1600원 △인천~정저우 8만1600원 △부산~옌지 5만6600원 △청주~상하이 5만6600원 △청주~옌지 5만2400원부터 시작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개인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국 노선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회원은 출발 14일 전까지 수수료 없이 무제한으로 탑승 날짜와 시간을 변경할 수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7 09:0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