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최근 10대 중국인 고등학생들이 한국 공군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하다 적발됐지만, 이들이 중국 정부와 연관돼 있다고 해도 현행법상 ‘간첩죄’ 적용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형법 제98조의 간첩죄 조항은 '적국'을 위한 간첩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적국'은 북한으로 한정된다. 바꿔 말해 중국 등 그 밖에 국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더라도 간첩죄 처벌이 어렵다는 의미다. 이 같은 처벌 공백 때문에 수사당국은 이들에게 군사기지법을 우선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군사기지법에 따르면, 군사기지와 군사시설을 무단으로 촬영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 등 수사당국은 최근 10대 후반의 중국 국적 청소년 2명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지난달 18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들은 오산 공군기지 인근과 10전투비행단 인근에서 휴대전화와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로 이착륙하는 우리 군 전투기와 미군 전력 등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명은 중국 공안 소속 인사의 자녀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간첩죄에서 규정하는 '적국'의 범위를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이 꾸준히 발의됐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3월에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간첩죄 적용 대상을 '외국 또는 외국인의 단체'로 확대하는 법안을 내놨다. 그러나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4-13 16:53:21[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인 고교생들이 한국 공군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하다 적발됐지만,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을 입증해도 간첩죄 기소는 어렵다고 1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입법 공백'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 등 수사당국은 최근 10대 후반의 중국인 2명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미 군사시설과 주요 국제공항 부근을 돌아다니며 DSLR 카메라로 수천 장의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한 명은 아버지가 공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동기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영역이지만,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군사상 정보 수집 목적으로 촬영했어도 간첩죄로 처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간첩죄를 규정한 형법 98조 1항은 '적국을 위해 간첩행위를 하거나 적국의 간첩을 방조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돼 있다. '적국'은 북한으로 한정돼 다른 국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해도 간첩죄를 적용해 처벌할 수 없다. 수사 당국이 이들에게 군사기지법을 적용한 이유도 이 같은 입법 공백 때문으로 보인다. 군사기지법에 따라 군사기지·군사시설을 무단 촬영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두 사람 외에도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안보 시설을 촬영하다 검거되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가정보원 건물, 지난 1월에는 제주국제공항을 각각 드론으로 촬영한 중국인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간첩죄를 적용할 수 없다 보니 수사 당국은 이들 범죄들을 군사기밀보호법이나 군사기지법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하고 있다. 그러나 최소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간첩죄보다 법정형이 낮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처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 동안 국회에선 간첩죄의 '적국'을 '외국 또는 외국 단체'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지난해 11월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관련 형법 개정안이 의결된 이후 별다른 논의의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3 23:10:19【 베이징=조창원 특파원】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갈등이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시행으로 익화일로에 빠졌다. 홍콩 경찰의 실탄에 지금까지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홍콩 정부의 복면금지법 강행에 맞선 시위대의 항의도 더욱 격화되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면금지법이 시행된 첫 날인 5일 홍콩섬 코즈웨이베이에서 센트럴까지 1000명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진했다고 보도했다.시위대가 지하철역과 빈 열차에 불을 지르면서 대중교통 서비스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해 중국 주요은행 점포 등 친중국 기업 매장에 대한 파괴도 이어졌다. 홍콩 갈등이 복면금지법 시행으로 친중파와 반중파간 갈등으로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송환법 반대 시위대는 중국 건국 70주년인 지난 1일 경찰의 실탄 발사로 18세 고교생이 중상을 입은 데다 14세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시위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복면 금지법 시행일에 도심 마비 사태가 벌어지자 동영상 메시지에서 "어제 홍콩은 폭도들의 극단 행동 때문에 '매우 어두운 밤'을 보냈다. 홍콩은 오늘 절반이 마비됐다"고 말했다.한편, 홍콩 시위대가 JP모간체이스에 근무하는 중국인 은행원을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 본토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SCMP가 6일 보도했다. 동영상에서 중국인 직원은 홍콩 본사 앞에서 시위대와 언쟁을 벌이다가 한 시위자에게 얼굴을 수차례 가격당했다. jjack3@fnnews.com
2019-10-06 18:03:02【베이징=조창원 특파원】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갈등이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시행으로 익화일로에 빠졌다. 홍콩 경찰의 실탄에 지금까지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홍콩 정부의 복면금지법 강행에 맞선 시위대의 항의도 더욱 격화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면금지법이 시행된 첫 날인 5일 홍콩섬 코즈웨이베이에서 센트럴까지 1000명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진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가 지하철역과 빈 열차에 불을 지르면서 대중교통 서비스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해 중국 주요은행 점포 등 친중국 기업 매장에 대한 파괴도 이어졌다. 홍콩 갈등이 복면금지법 시행으로 친중파와 반중파간 갈등으로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송환법 반대 시위대는 중국 건국 70주년인 지난 1일 경찰의 실탄 발사로 18세 고교생이 중상을 입은 데다 14세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시위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복면 금지법 시행일에 도심 마비 사태가 벌어지자 동영상 메시지에서 "어제 홍콩은 폭도들의 극단 행동 때문에 '매우 어두운 밤'을 보냈다. 홍콩은 오늘 절반이 마비됐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시위대가 JP모간체이스에 근무하는 중국인 은행원을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 본토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SCMP가 6일 보도했다. 동영상에서 중국인 직원은 홍콩 본사 앞에서 시위대와 언쟁을 벌이다가 한 시위자에게 얼굴을 수차례 가격당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9-10-06 15:02:55【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중국과의 우정을 다지는 '제5회 광주광역시 중국문화주간' 행사가 오는 17일 화려한 선포식을 시작으로 1주일 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만남과 소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중국 문화주간'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차이나센터가 주관한다. 지난 10여년 간 중국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해 온 광주시는 매년 가을 실시하던 '중국 문화주간' 행사를 올해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수영대회에 맞춰 8월로 앞당겼다. 17일 오후 7시 5·18민주광장 일대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선포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쑨 시엔위 주 광주 중국 총영사를 비롯해 주요 기관장과 한중우호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2019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중국 선수 100여명은 이날 선포식 참관에 이어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중국요리경진대회 부스, 중국 전통문화 체험장 등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광주시의 우호도시인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로부터 축하사절로 참석한 전통예술 기능보유자들이 전통 목각인형극과 비파연주를 선보인다. 또 광주차이나센터가 올해 처음 모집한 한중 유소년축구단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100개의 축구공을 참석한 시민들에게 선물한다. 이외에도 중국 음식·차·술 체험, 경극 가면 만들기, 중국 전통의상체험, 중국 도서전, K-뷰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19일에는 광주시 서구 쌍촌동 광주차이나센터 다목적실에서 전국 고교생 100여명이 참가하는 중국 상식퀴즈대회가 열리며, 21일에는 광주 남구 구동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소극장에서 중국어 말하기 대회와 한중 노래경진대회, K-팝 경진대회가 막을 올린다. 또 문화주간동안 차이나센터에서는 중국영화의 밤, 광주의 중국인들이 출품한 '내가 본 광주 사진전' 등이 계속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8-15 10:31:13울릉도와 독도가 없는 지도를 안내용 전시보조물로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국립부여박물관이 국민 정서 등을 고려, 해당 보조물을 전면 교체하겠다고 8일 밝혔다. [관련기사☞] 일본 관람객 수천명씩 찾는 국립부여박물관, 울릉도·독도 빠진 안내 지도로 구설수 또 각 지방 국립박물관 12곳을 관리·감독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재발 방지를 위해 울릉도와 독도가 없는 지도가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앞서 부여박물관은 해동삼국도 이미지를 본 따 제작한 전시보조물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표기돼 있지 않지만 백제 동아시아 대외교류를 설명하는데 가장 적합한 지도여서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국립박물관 "지방 유물 전반적 조사"부여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전시보조물에 독도·울릉도 스티커를 부착했지만 얼마 전 스티커가 떨어진 상태로 방치된 것처럼 앞으로도 훼손 염려가 있고 국민정서를 고려, 보조물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부여박물관과 관람객 등에 따르면 박물관은 지난해 8월부터 제3전시실 입.출구 벽면에 관람객 안내를 위해 5m×2m34㎝(가로×세로) 규모의 전시보조물을 설치했으나 독도와 울릉도가 없는 있는 지도를 사용해 문제가 됐다. 이후 임시방편으로 독도와 울릉도 스티커를 붙였으나 이마저 독도스티커가 떨어진 상태로 상당기간 방치되기도 했다. 해당 전시물은 해동삼국도를 본 떠 제작된 것으로, 원도인 해동삼국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돼 있지 않다.박물관 관계자는 "해동삼국도에 울릉도와 독도를 새겨 원도 자체의 모습을 훼손하기 보다 현대 지도와 모습이 유사하고 울릉도와 독도가 명시된 다른 고지도를 찾아 전시보조물로 사용키로 했다"며 "국민정서가 있고 원래 (박물관이) 의도한 부분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석되는 부분도 있어 이번 기회에 더 나은 방안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도 찾기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전시 전문업체에 제작 의뢰할 것"고 덧붙였다.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그런 부분을 잘 챙겨서 비슷한 상황이 없도록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각 지방박물관의)유물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살펴 볼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지난 7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박물관에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질타했다.■국감서도 질타 한편 부여박물관은 일본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부여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일본 규슈, 오사카, 나라지역의 초·중·고교생들도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독도 스티커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올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본 관람객은 1090명이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람객 62명, 미국 238명, 유럽 38명에 비해 압도적이다. 국내 관람객도 20만여명이 다녀갔다. pio@fnnews.com 박인옥 김규태 기자
2015-10-08 17:08:41울릉도와 독도가 없는 지도를 안내용 전시보조물로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국립부여박물관이 국민 정서 등을 고려, 해당 보조물을 전면 교체하겠다고 8일 밝혔다. [관련기사☞] 일본 관람객 수천명씩 찾는 국립부여박물관, 울릉도·독도 빠진 안내 지도로 구설수 또 각 지방 국립박물관 12곳을 관리·감독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재발 방지를 위해 울릉도와 독도가 없는 지도가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앞서 부여박물관은 해동삼국도 이미지를 본 따 제작한 전시보조물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표기돼 있지 않지만 백제 동아시아 대외교류를 설명하는데 가장 적합한 지도여서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국립박물관 "지방 유물 전반적 조사" 부여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전시보조물에 독도·울릉도 스티커를 부착했지만 얼마 전 스티커가 떨어진 상태로 방치된 것처럼 앞으로도 훼손 염려가 있고 국민정서를 고려, 보조물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여박물관과 관람객 등에 따르면 박물관은 지난해 8월부터 제3전시실 입·출구 벽면에 관람객 안내를 위해 5m×2m34㎝(가로×세로) 규모의 전시보조물을 설치했으나 독도와 울릉도가 없는 있는 지도를 사용해 문제가 됐다. 이후 임시방편으로 독도와 울릉도 스티커를 붙였으나 이마저 독도스티커가 떨어진 상태로 상당기간 방치되기도 했다. 해당 전시물은 해동삼국도를 본 떠 제작된 것으로, 원도인 해동삼국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돼 있지 않다. 박물관 관계자는 "해동삼국도에 울릉도와 독도를 새겨 원도 자체의 모습을 훼손하기 보다 현대 지도와 모습이 유사하고 울릉도와 독도가 명시된 다른 고지도를 찾아 전시보조물로 사용키로 했다"며 "국민정서가 있고 원래 (박물관이) 의도한 부분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석되는 부분도 있어 이번 기회에 더 나은 방안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도 찾기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전시 전문업체에 제작 의뢰할 것"고 덧붙였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그런 부분을 잘 챙겨서 비슷한 상황이 없도록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각 지방박물관의)유물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살펴 볼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지난 7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박물관에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질타했다.■국감서도 질타 한편 부여박물관은 일본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부여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일본 규슈, 오사카, 나라지역의 초·중·고교생들도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독도 스티커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올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본 관람객은 1090명이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람객 62명, 미국 238명, 유럽 38명에 비해 압도적이다. 국내 관람객도 20만여명이 다녀갔다. pio@fnnews.com 박인옥 김규태 기자
2015-10-08 14:49:54【 서귀포(제주)=김경수 기자】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지난해 10월 개교한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ranksome Hall Asia).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국제학교에선 최근 첫 여름방학을 앞두고 재학생들이 직접 영어로 꾸민 문화예술 공연이 열렸다. 외국인 교사의 지도로 브랭섬홀아시아 학생들은 브로드웨이의 원어민 배우들처럼 멋진 연극과 노래를 선보였다. 공연장 주변에는 대형 갤러리에 걸어놔도 손색이 없을 법한 학생들의 미술 작품이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브랭섬홀아시아의 교육은 입시에 찌든 한국 내 일선 초·중·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자유분방한 학업 분위기를 보여준다. 점수와 시험이 아닌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것이 브랭섬홀아시아의 주된 교육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100% 영어로 원어민에 의해 서구식 교육시스템이 이뤄지는 것은 기본이다. 브랭섬홀아시아 재학생들은 대부분 검은 머리지만 교장과 교사들만 서양인들이어서 마치 '홍콩 속 외국인 학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이번 예능 발표회가 열린 학교에는 소황제로 불리는 중국인 자녀들이 대거 입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방문해 국제학교의 면모를 보여줬다. 글렌 라도이코브치 교장 ■개교 1년 만에 빠른 정착 4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따르면 110년 전통을 지닌 캐나다 최고의 명문 여자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자매학교인 제주도 소재 브랭섬홀아시아가 개교 1년도 되지 않아서 빠른 정착을 하고 있다. 브랭섬홀아시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인 해울이 설립·운영하는 곳으로 사립학교로는 NLCS제주에 이어 두번째다. 이들 국제학교가 들어서면서 2년 전만 해도 황무지에 불과했던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최근 '제주도 내 강남'이라고 불리며 교육열이 뜨거운 곳으로 변모했다는 게 주변 주민들의 이야기다. 브랭섬홀아시아 재학생들은 한국의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캐나다 본교와 똑같은 교육을 받고 있다. 글렌 라도이코브치 교장은 "브랭섬홀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제주도에만 자매학교를 두고 있다"며 "우수한 한국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중국인 학생들도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부부 교사들이 많아서 제주도에서 정착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 대학캠퍼스 능가 9만5000㎡ 부지에 들어선 브랭섬홀아시아는 외국의 대학 캠퍼스에 못지않는 웅장한 교육시설을 갖춰 제8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학습관, 공연장, 기숙사, 체육관, 대강당 등 연면적 6만9604㎡, 건축면적 3만2436㎡ 규모로 조성됐다. 게다가 개교 1년도 되지 않아 국제적 교육인증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DP(디플로마)를 취득, IB 월드스쿨로 등록돼 국제학교로서 위상이 높아졌다. 개교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IB DP를 인증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IB DP는 미국 아이비리그 등 해외 명문 대학들이 학생 선발 시 우선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IB 프로그램을 이수한 브랭섬홀 캐나다의 경우 2011년 졸업생 98%가 대학 입학 시 장학금을 받고 졸업생 전원이 지원 1순위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SAT를 통하지 않고 IB 프로그램만으로 해외 유명대학에 입학이 가능하다는 게 브랭섬홀아시아 측의 설명이다. rainman@fnnews.com
2013-07-05 04:13:10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지난해 10월 개교한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ranksome Hall Asia).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국제학교에선 최근 첫 여름방학을 앞두고 재학생들이 직접 영어로 꾸민 문화예술 공연이 열렸다. 외국인 교사의 지도 로 브랭섬홀아시아 학생들은 브로드웨이의 원어민 배우들처럼 멋진 연극과 노래를 선보였다. 공연장 주변에는 대형 갤러리에 걸어놔도 손색이 없을 법한 학생들의 미술 작품이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브랭섬홀아시아의 교육은 입시에 찌든 한국 내 일선 초·중·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자유분방한 학업 분위기를 보여준다. 점수와 시험이 아닌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것이 브랭섬홀아시아의 주된 교육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100% 영어로 원어민에 의해 서구식 교육시스템이 이뤄지는 것은 기본이다. 브랭섬홀아시아 재학생들은 대부분 검은 머리지만 교장과 교사들만 서양인들이어서 마치 '홍콩 속 외국인 학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이번 예능 발표회가 열린 학교에는 소황제로 불리는 중국인 자녀들이 대거 입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방문해 국제학교의 면모를 보여줬다. ■개교 1년 만에 빠른 정착 4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따르면 110년 전통을 지닌 캐나다 최고의 명문 여자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자매학교인 제주도 소재 브랭섬홀아시아가 개교 1년도 되지 않아서 빠른 정착을 하고 있다. 브랭섬홀아시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인 해울이 설립·운영하는 곳으로 사립학교로는 NLCS제주에 이어 두번째다. 이들 국제학교가 들어서면서 2년 전만 해도 황무지에 불과했던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최근 '제주도 내 강남'이라고 불리며 교육열이 뜨거운 곳으로 변모했다는 게 주변 주민들의 이야기다. 브랭섬홀아시아 재학생들은 한국의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캐나다 본교와 똑같은 교육을 받고 있다. 글렌 라도이코브치 교장은 "브랭섬홀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제주도에만 자매학교를 두고 있다"며 "우수한 한국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중국인 학생들도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부부 교사들이 많아서 제주도에서 정착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 대학캠퍼스 능가 9만5000㎡ 부지에 들어선 브랭섬홀아시아는 외국의 대학 캠퍼스에 못지않는 웅장한 교육시설을 갖춰 제8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학습관, 공연장, 기숙사, 체육관, 대강당 등 연면적 6만9604㎡, 건축면적 3만2436㎡ 규모로 조성됐다. 게다가 개교 1년도 되지 않아 국제적 교육인증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DP(디플로마)를 취득, IB 월드스쿨로 등록돼 국제학교로서 위상이 높아졌다. 개교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IB DP를 인증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IB DP는 미국 아이비리그 등 해외 명문 대학들이 학생 선발 시 우선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IB 프로그램을 이수한 브랭섬홀 캐나다의 경우 2011년 졸업생 98%가 대학 입학 시 장학금을 받고 졸업생 전원이 지원 1순위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SAT를 통하지 않고 IB 프로그램만으로 해외 유명대학에 입학이 가능하다는 게 브랭섬홀아시아 측의 설명이다.
2013-07-04 17:10:00【 서귀포(제주)=김경수 기자】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지난해 10월 개교한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ranksome Hall Asia).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국제학교에선 최근 첫 여름방학을 앞두고 재학생들이 직접 영어로 꾸민 문화예술 공연이 열렸다. 외국인 교사의 지도로 브랭섬홀아시아 학생들은 브로드웨이의 원어민 배우들처럼 멋진 연극과 노래를 선보였다. 공연장 주변에는 대형 갤러리에 걸어놔도 손색이 없을 법한 학생들의 미술 작품이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브랭섬홀아시아의 교육은 입시에 찌든 한국 내 일선 초·중·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자유분방한 학업 분위기를 보여준다. 점수와 시험이 아닌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것이 브랭섬홀아시아의 주된 교육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100% 영어로 원어민에 의해 서구식 교육시스템이 이뤄지는 것은 기본이다. 브랭섬홀아시아 재학생들은 대부분 검은 머리지만 교장과 교사들만 서양인들이어서 마치 '홍콩 속 외국인 학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이번 예능 발표회가 열린 학교에는 소황제로 불리는 중국인 자녀들이 대거 입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방문해 국제학교의 면모를 보여줬다. 글렌 라도이코브치 교장 ■개교 1년 만에 빠른 정착 4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따르면 110년 전통을 지닌 캐나다 최고의 명문 여자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자매학교인 제주도 소재 브랭섬홀아시아가 개교 1년도 되지 않아서 빠른 정착을 하고 있다. 브랭섬홀아시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인 해울이 설립·운영하는 곳으로 사립학교로는 NLCS제주에 이어 두번째다. 이들 국제학교가 들어서면서 2년 전만 해도 황무지에 불과했던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최근 '제주도 내 강남'이라고 불리며 교육열이 뜨거운 곳으로 변모했다는 게 주변 주민들의 이야기다. 브랭섬홀아시아 재학생들은 한국의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캐나다 본교와 똑같은 교육을 받고 있다. 글렌 라도이코브치 교장은 "브랭섬홀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제주도에만 자매학교를 두고 있다"며 "우수한 한국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중국인 학생들도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부부 교사들이 많아서 제주도에서 정착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 대학캠퍼스 능가 9만5000㎡ 부지에 들어선 브랭섬홀아시아는 외국의 대학 캠퍼스에 못지않는 웅장한 교육시설을 갖춰 제8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학습관, 공연장, 기숙사, 체육관, 대강당 등 연면적 6만9604㎡, 건축면적 3만2436㎡ 규모로 조성됐다. 게다가 개교 1년도 되지 않아 국제적 교육인증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DP(디플로마)를 취득, IB 월드스쿨로 등록돼 국제학교로서 위상이 높아졌다. 개교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IB DP를 인증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IB DP는 미국 아이비리그 등 해외 명문 대학들이 학생 선발 시 우선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IB 프로그램을 이수한 브랭섬홀 캐나다의 경우 2011년 졸업생 98%가 대학 입학 시 장학금을 받고 졸업생 전원이 지원 1순위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SAT를 통하지 않고 IB 프로그램만으로 해외 유명대학에 입학이 가능하다는 게 브랭섬홀아시아 측의 설명이다. rainman@fnnews.com
2013-07-04 16:5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