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팔찌에서 국내 기준치의 905배 수준의 납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7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5개 제품에서 납·카드뮴 등 중금속과 프탈레이트류가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 완료 제품은 총 17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8건, 화장품 87건, 식품용기 51건, 장신구 30건이다. 검사 결과, 알리, 쉬인에서 판매한 팔찌, 귀걸이, 목걸이 8개 장신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팔찌는 납 함량이 국내 기준치(0.009% 이하)의 최대 905배를 초과한 8.145%가 검출됐다. 귀걸이는 카드뮴이 국내 기준치(0.1% 미만)의 최대 474배 초과한 47.4%가 검출되고, 목걸이는 니켈이 국내 기준치(0.5㎍/㎠/week 이하)의 최대 3.8배를 초과한 1.9㎍/㎠/week이 검출됐다. 무기납 및 그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미량으로 장기 노출되면 신경발달독성·고혈압 등의 전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화장품의 경우, 알리에서 구매한 하이라이터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가 국내 기준치(100㎍/g)의 최대 14.9배를 초과한 1487㎍/g이 검출됐으며, 립밤 3종에서는 카드뮴이 국내 기준치(5㎍/g)의 11.4배를 초과한 57㎍/g이 검출됐다. 시는 문제가 된 15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해당 플랫폼 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판매 장신구류와 화장품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안전성 검사에서 지속해 유해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을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8 10:00:44[파이낸셜뉴스] 중국 직구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의류 100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사후관리(A/S) 책임자나 연락처 정보가 제공된 경우는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 이용자의 약 28%는 '불만 및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소비자단체인 '미래소비자행동'과 해외 직구 온라인플랫폼의 정보제공실태 모니터링 및 소비자피해 현황 파악을 위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2024년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 규모는 총 2조149억원으로, 작년 동 분기 대비 25.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의 구매가 64.8% 증가했으며, 상품별로는 의류 및 패션 상품이 17.4% 증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먼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직구 온라인플랫폼 3사를 대상으로 의류 제품 100건의 '정보제공 실태 모니터링'에서 의류 100건 중 제조국의 표시가 없는 경우가 80건, 제품 제조연월이 없는 경우가 98건, A/S 책임자 및 연락처 정보는 조사한 100건 모두 정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업자의 경우 관련 법에 따라 A/S 책임자 및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자가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시정 권고 및 과태료 처분의 대상이 된다. 제품의 소재 정보가 없거나 부정확한 경우가 7건, 치수 정보가 없거나 부정확한 경우가 1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수 정보가 중국어로만 제공되거나 제품명과 상세 정보의 소재 정보가 다르게 기재되는 사례도 있었으며, 치수 및 소재 정보가 없는 경우도 발견됐다. 해외 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 27.9%(279명)는 소비자 불만 및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58.8%(164명)는 판매자에게 직접 피해처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응답 16.5%(46명), 국내 소비자 관련 기관 또는 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 9.7%(27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자의 23.7%(237명)는 해외 직구 온라인플랫폼에서 구매 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제품 하자가 발생하는 등 제품 품질이 기대보다 못해서'가 59.9%(142명), '제품을 사용할 기회가 없어서'가 27.8%(66명), '처음부터 저렴한 제품을 호기심에 구입'한 경우가 8.0%(19명)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소비자가 해외 직구 온라인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주요 정보가 부정확할 수 있으므로 후기와 사진 등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매 후 제품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 경제적 비용뿐만 아니라 자원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구매 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서울시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해외 직구 온라인플랫폼과 같은 신유형 거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22 11:12:24[파이낸셜뉴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앱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중국산 해외직구 규모가 70% 넘게 증가했다. 중국산의 안전성 논란 등에도 중국 직구 규모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로 반입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8917만1000건으로 작년 상반기(5757만3000건)보다 54.9% 증가했다. 이중 중국에서 들여온 물품이 6420만6000건으로 74.3% 급증했다. 중국발 해외직구가 전체 해외직구보다 더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이에 중국발 해외직구가 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상반기 64.0%에서 올해 상반기 72.0%로 커졌다. 주로 저가 제품에 대한 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해외직구 금액은 15억7100만달러(2조2000억원)로 작년 상반기(10억1000만달러)보다 55.5% 늘었다. 물품 건수 증가율(74.3%)보다 낮은 것이다. 최근 알리·테무 등의 판매 제품에서 유해 물질 등 안전성 우려,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소위 '짝퉁' 물품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발 해외직구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홍콩에서 들여온 직구 규모도 499만8000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261.6% 급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07 09:34:28[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5.6%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 직구가 1년 전보다 64.8% 늘어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알리·테무 등 중국 직구앱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의류, 자동차 용품 등에서 직구가 많이 늘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149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5.6% 늘었다. 지역별 직구액을 보면 중국이 1조23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1년 전보다 64.8%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 1분기보다도 22.7% 증가했다. 이어 미국 4249억원, 일본 1346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직구액은 전년동분기 대비 미국 직구액은 -9.2% 감소했으나 일본(16.4%), 캐나다(5.5%)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온라인 직접 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8800억원, 음·식료품 3742억원, 생활·자동차용품 176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7.4%), 생활·자동차용품(98.3%), 가전·전자(42.1%) 등에서 늘었다. 반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489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7% 감소했다. 중국 2656억원, 미국 810억원, 일본 494억원 순이다. 지역별로는 중국(-17.3%), 일본(-19.4%)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한편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683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조4543억원)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11.9%), 음식서비스(12.5%), 이쿠폰서비스(27.1%)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955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1조 3863억원)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4.5%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01 11:43:37[파이낸셜뉴스] 해외 직구 시장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직구의 99.3%가 면세 대상인 150달러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품과의 역차별 논란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사진)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국 해외직구를 통해 세관을 통과한 물품의 가액은 7억5백만달러(한화 9810억)에 달하지만 평균 가액은 24.4달러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건당 평균 금액은 28달러에서 24.4달라러 줄었고, 통관 건수는 80%나 증가했다. 주로 구매한 물품을 살펴보면 가전제품이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의류, 핸드백, 신발류가 뒤를 이었다. 어린이용 완구·인형도 269만건 이상 구매됐다. 중국 해외 직구가 급증함에 따라 불거지는 문제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안전성 문제이다. 지난 4월 관세청은 중국 직구를 통해 들어온 어린이 제품 38건과 장신구 96건에서 환경호르몬 등 유해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편·특송을 통한 마약 반입이 늘어나면서 마약 또는 총기류 등의 위해 물품 반입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관세청 위해물품 적발이 17만건 가까이 이뤄졌다. 대부분이 면세인 중국 제품과 달리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하는 국내 제품은 역차별을 당하는 상황이라 과세 형평성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저가 의류 수입에 대한 단속에 나선 데 이어 EU는 중국 저가 직구 제품에 대한 면세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세계적으로 중국 저가 상품에 대응하는 추세다. 안 의원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어린이 용품 등 위해제품이 함께 들어오고 있는 데다, 국내 영세 자영업자들의 상권까지 잠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소비자의 권리와 국민의 안전이 함께 고려되는 방안을 신중히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22 15:59:09[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를 통해 중국산 솜사탕 기계를 구매했다가 미인증 제품으로 적발돼 구입비 수천만 원을 날리고 벌금까지 부과받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이커머스 등을 통해 상업용 중국산 솜사탕 기계를 직구로 구매했다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해외에서 솜사탕 기계를 들여와 상업용으로 쓸 경우 KC 전자파·전기 인증 및 식약처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성남에서 조명가게를 운영하는 A씨(52)는 작년 5월 중국산 자동 솜사탕 기계 2대를 직구로 대당 1500만원씩 주고 들여왔다. 부수입을 얻기 위해 기계를 놀이동산에 설치했고, 주말의 경우 하루 100만원대 매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설치한 지 한 달도 안 돼 놀이동산 측에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KC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미인증 제품이라 기계를 철거해야 한다는 통보와 함께 경찰·검찰 조사를 거쳐 벌금 200만원을 부과받았다. A씨는 매체를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제품임을 전혀 모르고 구매했다"며 "늦게라도 KC 인증을 받으려고 알아봤으나,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드는 데다 식약처 인증까지 받아야 해서 자포자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구매대행 업체에 항의했으나, 상품 소개에 '구매대행을 통해 유통되는 제품이고,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관리법에 따른 안전관리 대상 제품'이라고 표시했다며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게 업체 측 주장. 결국 미인증 솜사탕 기계는 되팔지도 못한 채 무용지물이 된 상태라고. 그는 "지금도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솜사탕 기계 중에 미인증 제품이거나 타사 인증서를 도용한 경우가 많다"며 추가 피해를 우려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2 13:24:59#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40~5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중국 인터넷직구(직접 구매) 사이트 이용이 급증하면서 이커머스 관련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통계청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전체 6조76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6.9%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조2900억원어치가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뤄졌다. 2022년(1조4900억원)과 비교하면 121.2% 급증했다. NH투자증권이 직원 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인터넷직구 사이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55%에 달했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선호하는 40~50대의 이용 비중이 예상보다 높았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중국 직구사이트의 낮은 상품 단가를 감안할 때 20대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40대 이상의 구매율과 방문율이 높았다"며 "자녀들의 장난감과 의류, 골프용품, 휴대폰 케이스 등을 구매했다는 의견이 많아 '40대의 다이소'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중국 직구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급증하는 추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월 514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10% 증가했고, 지난해 8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는 6개월 만에 421만명을 기록했다. 월간 사용자 500만명은 국내 11번가(565만명), 지마켓(433만), 옥션(226만명)과 유사하거나 더 많은 수준이다. 쿠팡의 월간 사용자는 약 2127만명이다. 이커머스시장 내에서 중국 인터넷직구 사이트의 비중 확대가 이뤄지면서 네이버, CJ대한통운 등 국내 관련 기업에 미칠 영향력에 이목이 쏠린다. 중국 인터넷직구의 인기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결제, 물류 등에서 중국 직구 플랫폼의 약진이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 등에서 밀리는 국내 이커머스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4·4분기 네이버의 국내 이커머스 총거래액(GMV) 성장률은 4.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오히려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논의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직구사이트 이용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아직은 기대하기 어렵다. 성장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품목 단가가 낮고 의류, IT 등 일부 항목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2023년 국내 전체 이커머스시장에서 발생한 227조원의 구매 비용과 비교하면 직구 금액은 3%에 불과하다. 중국으로 한정하면 전체의 1.4% 수준에 그친다"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입점 수수료 면제로 LG생활건강, 한국P&G 등이 입점했으나 쿠팡의 장보기 서비스와 높은 배송 경쟁력, 네이버의 가격 비교 및 멤버십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구매대금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3 14:56:18[파이낸셜뉴스] 홈앤쇼핑이 중국 등 해외 직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웨이하이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는 지난 23일 중국 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을 방문해 공위빈 웨이하이 고신구 당공위위원 관리위원회 부주임과 가오밍두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장, 곡전홍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 부국장 등과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 웨이하이는 지난 2018년 7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800여개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전자상거래특구에서 활동 중이며, 이들 업체 거래액은 6조원에 달한다. 특히 한국과 가장 가까운 물류항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직구 물류 85%가량을 점유한다. 홈앤쇼핑은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 1월 중 중국 웨이하이에 직구 전용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을 운영하면 빠른 통관과 배송을 통해 기존 10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평균 4일 정도로 줄일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국 내 유명 브랜드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게 홈앤쇼핑을 통해 판매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중 개설하는 직구 전용관을 통해 중국 현지 직구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25 10:55:53[파이낸셜뉴스] 쿠팡이 '로켓직구 6.18 쇼핑 페스티벌'을 연다. 중국에서 오는 18일 열리는 대규모 할인행사에 맞춰 국내에서도 풍성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행사다. 행사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쿠팡은 샤오미, QCY, 제니쿠키 등 중국 및 홍콩의 대표 브랜드와 마샬, 다이슨, 오쏘몰, 토리버치 등 글로벌 탑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6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특히 가전·디지털, 패션, 뷰티, 식품·건강, 하이엔드 등 카테고리별 인기 상위 4개 브랜드는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1·4분기 중국 직구 규모는 6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4% 늘었다. 쿠팡은 이처럼 급증하는 중국 온라인 직구 수요를 반영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4시간마다 새로운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할인 판매하는 '타임딜'도 진행한다. 타임딜은 오전 7시,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이외에도 캠핑·아웃도어, 썸머 뷰티, 향수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상품군을 선별한 테마관과 할인 폭이 높은 상품을 모아 놓은 '클리어런스 특가' 등 쇼핑의 편의를 돕는 카테고리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최대 2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또 와우회원이라면 직구 제품을 한 개만 구매해도 배송비 없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국 직구를 선호하는 고객분들이 많아져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로켓직구는 구매부터 통관, 배송까지 쉽고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2017년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2021년), 홍콩(2022년) 등 전 세계에서 좋은 품질의 직구 상품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는 쿠팡 로켓직구 서비스로 미국, 중국, 홍콩 시장의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6-16 10:14:36티몬이 중국 역직구 판매 서비스를 강화하며 K-브랜드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명동 ‘D20한중라이브커머스센터’에서 열린 ‘명동 글로벌센터 개관 및 K-상품 국내·해외 유통 협력’ 협약식에는 장윤석 티몬 대표와 D20 김태희 대표, 팔콘이엔엠 정재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3사는 국내 유망 브랜드·상품의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출과 역직구 상품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 K-브랜드의 글로벌 유통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먼저 티몬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라이브커머스 기능을 갖춘 중국 최대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Douyin·중국 틱톡)’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활동 중인 ‘왕홍’ 네트워크를 보유한 D20이 티몬과 함께 상품을 실시간 방송으로 판매하고, 팔콘이엔엠이 콘텐츠 제작과 역직구 사업의 판매와 운영 지원을 담당해 중국 플랫폼 내의 티몬 공식몰을 통해 판매하는 형태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중국의 판로를 개척하고 싶은 티몬의 파트너들은 중국 플랫폼 입점, 마케팅 및 물류 준비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사업성을 초기 테스트해볼 수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중국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뷰티, 가공식품, 의류 등이 꼽힌다. D20이 보유한 왕홍 네트워크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 현지 왕홍의 경우 물리적인 소통이 어려워 브랜드사, 제품에 대한 교육이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에 비해 원활치 못하고, 라이브 방송 특성에 맞춰 시의성 있는 대응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D20은 서울 명동 중심에 ‘D20한중라이브커머스센터’를 열고 중국 라이브커머스를 위한 자체 스튜디오도 구축했다. 국내 왕홍 네트워크와 라방 스튜디오를 활용해 브랜드사가 중국에 진출하지 않고도 수월하게 역직구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중국 온라인 시장에 내놓은 역직구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오프라인 공간도 명동에 마련할 계획이다. 티몬 장윤석 대표는 “티몬과 함께하는 파트너사를 비롯해 티몬의 브랜드풀필먼트로 발굴·성장한 유망 브랜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플랫폼으로서 티몬이 지향하는 역할”이라며, “3사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K-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08 09: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