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시상식에서 신유빈을 포함한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었다는 이유로 처벌 가능성이 제기됐던 북한 탁구 선수들이 훈련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치범 수용소' 얘기 떠돌던 올림픽 셀피 지난 18일 조선중앙TV는 장춘거리 체육촌을 조명하며 "체육부문 일꾼들과 선수, 감독들이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만방에 떨치기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창 훈련을 받고 있는 역도와 탁구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 중에는 지난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선수 리정식과 김금영도 포함됐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의 임종훈, 신유빈과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왕추친, 쑨잉사와 '셀카'를 찍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해당 장면은 주요 외신들을 포함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면 이 사안으로 인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당국의 특별 지시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데일리NK 역시 이들과 관련한 부정적인 평가가 담긴 보고서가 상부에 보고됐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소 혁명화(사상학습이나 노동현장 근무) 2~3년' 혹은 '정치범 수용소에 갈 수도 있다'는 여러 설들이 제기됐다. "다음 국제경기에 매진" 훈련하는 北선수들 공개돼 무색 하지만 이날 이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 보도를 통해 비춰진 것으로 미뤄 처벌은 사실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금영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아시아 경기대회도 그렇고 올해 진행한 올림픽 경기 대회에 참가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대전하면서 성과도 있었고 얻은 교훈도 컸다"라며 "다음번 국제경기를 위해 맹렬히 훈련하고 있다"라는 근황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이 올림픽 폐막 한 달이 지난 시점에 TV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미 가벼운 처분을 받고 복귀했을 가능성과 북한 당국이 대외적인 관심을 우려해 일부러 처벌하지 않고 TV에 그들의 모습을 내보냈을 가능성 등도 거론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0 10:25:00[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에서 얼굴을 비롯한 신체의 피부에 많은 양의 바늘을 삽입하는 방식의 침술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의 유명인들이 중국의 전통의학을 참고해 신체의 경락점을 따라 침을 놓는 형식의 침술을 받은 뒤 후기를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세한 바늘을 피부에 다량으로 찔러넣기 때문에 언뜻 고슴도치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본 배우 쿠보타 마사타카는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침술을 받는 사진을 올렸다. 쿠보타가 침대에 누워 이마와 가슴에 침을 가득 꽂고 있는 사진으로, 3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쿠보타는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 독특한 경험을 했다”며 “나를 영혼까지 밀어넣은 첫 번째 치료로, 짜릿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인스타그램은 쿠보타의 사진을 민감한 콘텐츠로 표시했다. 여기에 배우 구마가이 마미, 가수 고 히로미, 체조 선수 니시오카 류세이도 비슷한 침술을 받았다. 탁구 선수 후쿠하라 아이는 “강렬하지 않느냐”라며 “더 무서운 것도 있지만 아무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아서 게시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뒤통수에 침을 박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쿠보타는 시라카와라는 침술사로부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카와는 이 같은 치료가 질병을 치료하고 방문객의 영적 향상을 도와 불운을 행운으로 바꾼다고 주장한다. 최소 30분 동안 침술이 진행되는데 가격은 20만엔(약 186만원)에 달한다. 누리꾼들은 “고슴도치 같다”, “사이비 아니냐”, “그냥 침을 맞아서 시원함을 느끼는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6 05:49:46[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을 안긴 장면은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여자 단식을 제패한 순간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스포츠·연예 매체인 스타뉴스가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69세 남녀 1천52명을 대상으로 진행, 29일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2%(이하 1·2순위 합계)가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인 한국 경기로 안세영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을 택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8월 5일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완파하고 우리나라 선수로는 28년 만에 이 종목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합작한 양궁 여자 단체 결승이 17%로 2위, 김우진(청주시청)이 파리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이 16%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안바울(남양주시청)의 '36분 투혼'으로 감동을 선사한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신유빈(대한항공)을 앞세운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은 13%의 지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조사 응답자들은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아쉬웠던 한국 경기로는 신유빈이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패한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38%)을 들었다. 우상혁(용인시청)이 7위에 머문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29%)도 안타깝게 여겼다. 한편 '2036년 하계 올림픽의 서울 유치 계획'에 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8%가 찬성, 32%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또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의 병역특례 혜택에는 71%가 찬성, 29%가 반대를 찍었다. 이번 조사는 8월 19∼23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2024년 7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31 14:27:14[파이낸셜뉴스] 파리올림픽에서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은 북한 선수들이 평양에서 사상검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보고서까지 제출된 상태라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림픽 참가 北선수단 '사상검열' 평가 중 지난 21일 데일리NK가 평양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5일 북한으로 돌아간 北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은 평양에서 사상 총화(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은 중앙당, 체육성, 자체 총화 등 세 단계에 걸쳐 약 한 달 간 사상 총화를 받는데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북한 선수들과 북한 올림픽위원회 간부들도 같은 절차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상 총화를 하는 이유는 북한에서는 해외 체류 자체를 비사회주의 문화를 접하는 '오염 노출 행위'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총화는 중앙당 총화로 당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산하 체육 담당 부서가 주관하고 있다. 중앙당 총화는 출국부터 귀국까지 전 과정을 조사하고 분석, 평가한다. 만일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당의 방침이나 교양 사업과 어긋나는 행동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도 이뤄진다. 북한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특별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이를 위반한 사실이 어떤 경로로든 확인되면 처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 총화 후에 진행되는 내각 체육성 총화에서는 이번 올림픽 성적에 대한 평가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북한의 국제 대회 성적과 비교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 대한 평가와 함께 표창 여부가 결정된다.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이 과정에서 비판은 물론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국제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1~2개월 무보수 노동 처벌을 받는 일도 있다. 감동줬던 남북한 선수 셀카..부정평가 보고서 제출돼 총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서 남한·중국 선수들과 '셀카' 촬영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셀카를 찍은 탁구 혼성 복식의 리정식, 김금용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당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금용 선수의 경우 셀카를 찍을 때 웃어 보였고, 리정식 선수도 시상대에서 내려온 뒤 다른 나라 선수들을 오랫동안 응시하며 웃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데일리NK는 "실제 북한 당국이 이들에게 처벌을 내릴지 아니면 경고나 자기반성 등 비교적 가벼운 비판으로 사안을 마무리 지을지는 더 두고 봐야한다"라며 "셀카를 찍는 등 다른 나라 선수와 접촉이 있었던 선수들은 본인 스스로 자기비판에서 강하게 잘못을 반성해야 추후 정치·행정적 처벌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사인 삼성은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직접 삼성 갤럭시 휴대폰으로 다 함께 셀피를 찍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2 05:32:54남북한 탁구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장면이 AFP통신의 2024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AFP통신이 최근 발표한 2024 파리올림픽 10대 뉴스를 보면 탁구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종훈-신유빈 조가 북한의 은메달 조 리정식-김금영과 함께 시상대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장면이 6번째 뉴스로 이름을 올렸다. 남북의 탁구 선수들은 금메달을 획득한 왕추친-쑨잉사(중국) 조와 함께 삼성이 만든 휴대전화로 기념 촬영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사인 삼성은 이번 대회부터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직접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로 사진을 함께 찍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AFP통신은 "남북 탁구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한국에서 화제가 됐고, 보기 드문 장면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8 15:02:21[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을 따낸 일본의 하야타 히나(24)가 '가미카제 정신을 되새기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15일 일본 NHK와 중국 베이징완바오(北京晩報) 등에 따르면 하야타는 지난 13일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고시마현 미나미규슈시의 지란특공평화회관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가고시마의 특공평화회관에 가서 살아있는 것, 그리고 탁구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지란특공평화회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 공격의 출발 지점이던 지란공군기지에 세워진 시설이다.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유서와 그들이 묵던 막사 등을 복원해 전시해 놓고 있다. 2014년 미나미규슈시가 이곳에 보관된 유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고 시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의 탁구 팬들은 군국주의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하야타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선수 판전둥과 쑨잉사는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 하야타를 언팔로우 했다.하야타는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동메달과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식 동메달결정전에서는 한국의 신유빈(대한항공)과 맞붙어 접전 끝에 승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6 00:05:29"20년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성장엔진은 내외부 고객만족이었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사진)은 15일 "의료서비스를 받는 환자들이 결과에 만족하고 직원들도 회사 복지에 만족하는 내외부 고객 만족이 이뤄져 20년동안 100배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고객만족에 대해 강조했다. 바른세상병원은 지난 2004년 '바른세상 정형외과의원'으로 개원해 2006년 바른세상병원이 됐다. '바른 진료로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진료 철학을 실천하면서 현재는 연간 내원환자수 20만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척추·관절병원으로 성장했다. 서 병원장은 "외부고객인 환자가 병원의 서비스에 만족을 하려면 치료 결과로 만족을 해야 하는데 '얼마나 잘 낫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병원은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해외 우수 논문들을 꾸준히 참고해 도입하는 등 학문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른세상병원의 철학 중에 '하나가 직원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인데,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도 만족하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내부 고객인 직원들에 대한 만족도 함께 이뤘기 때문에 병원에 5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32.2%,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율이 9.8%로 높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른세상병원은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 없는 근무 환경 △직원 기숙사 제공 △직원 스낵바 제공 등 다양한 직원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의 1명, 직원 7명으로 시작해 20년 만에 전문의 27명, 임직원 420여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다. 병원은 특히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으로 관절전문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 원장은 "비수술 우선 척추·관절치료를 하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본인의 척추·관절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4주기 연속 전문병원을 지정받은 거는 그만큼 우리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른세상병원은 의료진들의 꾸준한 연구 활동과 지속적인 논문 발표를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서 원장은 "의료진들이 지속적으로 논문을 발표하는데, 현재 483건 이상의 SCI급 국제학술지를 포함해 꾸준히 논문을 등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의료진들도 지속적으로 병원의 의술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그는 "본원과 의료협약을 체결한 중국 연길시립병원에는 주기적으로 직접 의료진들이 찾아가 현지 의료진들에게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중국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가 한국을 방문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개원 때부터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 원장은 특히 스포츠 재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의문분과위원장 지정, 올림픽 국가대표주치의 파견병원, 성남FC 공식 공식 후원 병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공식지정병원, 3회 연속 K리그 공식지정병원, 탁구 활성화 위한 전국오픈탁구대회 개최 등 스포츠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서 원장은 "어릴 때부터 스포츠에 남다른 관심과 재능이 있었는데, 고등학생 시절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더이상 스포츠를 즐길 수 없게 됐다"며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를 복수전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부상을 극복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재활건수만큼은 대한민국의 1등이라고 자부하고 치료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현장에 복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규민 기자
2024-08-15 18:31:19[파이낸셜뉴스] "20년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성장엔진은 내외부 고객만족이었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사진)은 15일 "의료서비스를 받는 환자들이 결과에 만족하고 직원들도 회사 복지에 만족하는 내외부 고객 만족이 이뤄져 20년동안 100배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고객만족에 대해 강조했다. 바른세상병원은 지난 2004년 ‘바른세상 정형외과의원’으로 개원해 2006년 바른세상병원이 됐다. ‘바른 진료로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진료 철학을 실천하면서 현재는 연간 내원환자수 20만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척추·관절병원으로 성장했다. 서 병원장은 "외부고객인 환자가병원의 서비스에 만족을 하려면 치료 결과로 만족을 해야 하는데 '얼마나 잘 낫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병원은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해외 우수 논문들을 꾸준히 참고해 도입하는 등 학문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른세상병원의 철학 중에 '하나가 직원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인데,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도 만족하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내부 고객인 직원들에 대한 만족도 함께 이뤘기 때문에 병원에 5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32.2%,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율이 9.8%로 높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른세상병원은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 없는 근무 환경 △직원 기숙사 제공 △직원 스낵바 제공 등 다양한 직원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의 1명, 직원 7명으로 시작해 20년 만에 전문의 27명, 임직원 420여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다. 병원은 특히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으로 관절전문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 원장은 "비수술 우선 척추·관절치료를 하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본인의 척추·관절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4주기 연속 전문병원을 지정받은 거는 그만큼 우리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른세상병원은 의료진들의 꾸준한 연구 활동과 지속적인 논문 발표를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서 원장은 "의료진들이 지속적으로 논문을 발표하는데, 현재 483건 이상의 SCI급 국제학술지를 포함해 꾸준히 논문을 등재하고 있다"며 "아침마다 센터별로 의료진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매년 의료진 심포지엄 개최해 전문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의료진들도 지속적으로 병원의 의술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그는 "본원과 의료협약을 체결한 중국 연길시립병원에는 주기적으로 직접 의료진들이 찾아가 현지 의료진들에게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중국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가 한국을 방문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개원 때부터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 원장은 특히 스포츠 재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의문분과위원장 지정, 올림픽 국가대표주치의 파견병원, 성남FC 공식 공식 후원 병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공식지정병원, 3회 연속 K리그 공식지정병원, 탁구 활성화 위한 전국오픈탁구대회 개최 등 스포츠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서 원장은 "어릴 때부터 스포츠에 남다른 관심과 재능이 있었는데, 고등학생 시절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더이상 스포츠를 즐길 수 없게 됐다"며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를 복수전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부상을 극복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재활건수만큼은 대한민국의 1등이라고 자부하고 치료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현장에 복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른세상병원은 수술 후 재활까지 책임진다는 목표로 재활의학과 전문의 상주 및 재활물리치료센터의 체계적 시스템을 강화했다. 운동 선수 및 척추 관절 질환자를 위한 1대 1 맞춤 치료시스템을 제공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4 10:12:49【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이 금메달 40개를 획득하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과 관련, 12일 종합적인 국력신장의 반영이라며 환호하는 반응을 보였다.포털사이트 바이두와 텅쉰(텐센트), 소셜미디어 웨이보(중국판 엑스) 등 중국 인터넷은 이날 자국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를 칭찬하는 기사와 게시글로 뜨거웠다. 중국 누리꾼들은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종합적인 국력을 보여주는 것", "홍콩과 대만 메달을 추가하면 사실상 미국을 제친 1위"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중국 매체들은 금메달 수에서 중국이 미국과 공동 1위에 올랐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순위 종합 1위를 차지한 미국과 금메달 수는 40개로 같았으나 은메달 수에서 27대 44로 밀려 종합 2위에 올랐다, 중국팀 성적은 종합 1위를 차지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별도 사설을 통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 국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신문은 "중국과 미국은 올림픽 금메달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순위에서도 1∼2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포츠계도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라며 "중국과 미국이 양자관계를 어떻게 다루는지는 인류의 미래와 운명에 관한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2일 자 기사에서 "중국 대표팀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라며 "1984년 하계 올림픽 참가 이래 해외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는 저우진창 대표팀 부단장 발언을 전했다. 중국팀이 전통적 강세 종목인 탁구 등뿐만 아니라 테니스, 아티스틱 스위밍, 리듬체조, BMX 사이클 등 종목에서도 역사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수영선수들이 미국의 올림픽 11연패를 저지한 남자 혼계영 400m를 포함해 수영종목에서 금 2개, 은 2개 동 7개라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도 큰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신문은 미·중 '투키디데스 함정론'으로 유명한 그레이엄 앨리슨 미 하버드대 교수가 최근 칼럼에서 "중국은 올림픽에서 미국의 주요 라이벌이 됐을 뿐만 아니라 경제, 기술, 군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부상해 우리와 나란히 달리거나 어떤 경우에는 앞서 달리고 있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12 12:45:16[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측 관중석에서 나온 플래시 불빛이 중요한 순간 경기 흐름을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여자 탁구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대 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유빈과 전지희는 중국 천멍-왕만위에 1, 2게임을 내줬으나 3게임은 승리했다. 이어진 4게임에서 8대 9까지 1점 차로 추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던 순간, 자세를 잡고 서브를 준비하던 전지희가 갑자기 심판을 바라보더니 잡았던 자세를 풀었다.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나온 플래시 불빛에 방해를 받은 것으로 보였다. 당시 경기장에는 장내 방송을 통해 ‘NO FLASH(플래시를 꺼달라)’ 안내가 두 차례나 나왔다. 이에 중계석에서도 “관중석에서 플래시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이후 9대 9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대 11로 4게임을 내주면서 결국 패배했다. 중국 관중들이 의도적으로 플래시로 한국 선수들을 방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슷한 상황은 중국과 맞붙는 탁구 경기에서 이미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 신유빈-임종훈 조와 중국 쑨잉샤-왕추친 조가 맞붙은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신유빈 선수가 서브를 준비하던 중, 임종훈 선수가 관중석을 가리키며 심판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4강에서도 중국 쑨잉샤와의 맞대결에서 신유빈이 관중의 플래시에 방해를 받았다. 당시 신유빈은 쑨잉샤에 0대 4로 패배했는데, 4게임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신유빈은 이날 4게임에서 쑨잉샤에 2대 7까지 뒤졌다가 8대 8 동점을 만들었다. 그 순간 신유빈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가리키며 심판진에게 무언가 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잠시 후 체육관 중앙 전광판에는 ‘NO FLASH(플래시를 꺼달라)’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신유빈은 경기 후 “플래시가 터지면 안 되는데 자꾸 터졌다. 자꾸 내 눈에 비쳤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0 1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