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롬바이오가 ‘매스틱검 수용액을 포함하는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중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 프롬바이오는 특허 조성물이 모발의 씨앗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에서 낮은 독성과 높은 증식율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또 탈모 유전자와 연관된 '5-알파 환원효소 제2형'의 발현을 억제시켜 모발 성장을 유도하는 등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성과로 상기 기술에 대한 권리를 중국 내에서 획득했고 향후 해당 조성물이 포함된 제품의 중국 진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중국 특허 취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프롬바이오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여 우수한 성과와 제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롬바이오는 지난 2022년 인체적용시험에서 이번 특허의 주 성분인 ‘매스틱 검 수용액’과 함께 ‘감태나무 추출물’을 이용해 탈모 완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4 09:18:25[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기업 유틸렉스가 항체치료제 103의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유틸렉스가 취득한 103 특허는 ‘항 인간 VSIG4 항체 및 이의 용도(Anti-Human VSIG4 and Uses Thereof)’로 등록됐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을 마친 103은 이번 중국까지 권리를 넓히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사측 관계자는 "대식세포 및 킬러T세포를 동시에 공략하는 이중 기능 항체치료제인 103은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가 T세포를 억제하는 것을 차단한다"라며 "동시에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를 면역활성화 대식세포(M1)로 변환시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통해 주변 면역세포(T세포, NK세포 등)도 활성화되면서 항종양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지난해 7월부터 앞서 임상 1상에 돌입한 103은 작년 11월 미국 SITC에서 난소암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틸렉스 유연호 사장은 “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및 임상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특허권 확보”라며 “주요 국가의 배타적, 독점적 권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특허 전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8 08:55:05[파이낸셜뉴스]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피부장벽 보호 기능을 하는 화장품소재에 대한 해외 수출 본격화에 나선다. 대봉엘에스는 '신규 유사 세라마이드 화합물 및 용도' 특허가 미국에 이어 중국, 유럽에서도 특허청 심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킨케어가 전 세계적으로 본연의 피부 건강을 되찾고 지키는 것으로 점차 의미가 변화하면서 피부장벽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여성 중 70%가 민감성 피부라고 여기고 있으며, 이와 함께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자 피부지질 3대 성분인 세라마이드를 함유한 화장품 출시가 증가한다. 화장품 유해 성분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중국 최대 애플리케이션 메이리슈싱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 대학생들이 뷰티케어 제품 구매요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제품 성분이었다. 특히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무너진 피부장벽 건강을 지키고 보호해 주는 보습 성분을 가장 선호했다. 엔도 카나비노이드는 대마에서 발견되는 다른 카나비노이드와 달리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며 식욕과 면역체계 활성, 통증 감각 조절, 기분 등에 관여한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대봉엘에스 CBD 세라마이드는 인체 내에 존재하는 엔도카나비노이드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는 동시에 세라마이드와도 구조가 유사하다. 이에 인체 친화적인 소재로 피부장벽 강화뿐 아니라 통증 등을 관리하는 역할이 가능하다. 대봉엘에스 CBD 세라마이드는 식물성 CBD와 관련이 없고 인체에 존재하는 성분이라 법적이나 안전 문제에서 자유롭다. 인체 CBD와 구조가 유사해 피부에 적용했을 때 동일하게 피부 진정 및 장벽 강화 효능을 낼 수 있다. 피부 보습 개선과 물리적 자극을 받은 피부 진정 효과를 확인한 고효능 더마 원료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피부 분야에서도 피부 건강이라는 개념이 도입됐다"며 "특히 마스크 등을 통해 약해진 피부장벽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특허를 받은 원료는 보습뿐 아니라 외부 자극에 의한 진정 효과까지 있어 국내외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소재"라며 "중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봉엘에스는 세라마이드 및 유사 세라마이드 유효 성분들의 피부 흡수를 촉진할 수 있는 기술에 접목하기 위해 연구소에서 추가 개발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6-12 09:48:4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정이숙 교수(약학대학 교수·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장) 연구팀이 개발한 ‘차즈기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수면장애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소재는 2019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주)휴온스로 기술이전 되어, 현재 이 회사가 전용실시권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첫 해외 특허 취득에 이어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특허 취득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이숙 교수는 ㈜휴온스와 함께 차즈기 추출 발효물을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연구해왔다. 정 교수팀은 해당 내용에 대해 2018년 국내 특허를 확보했고 연구를 심화 발전시켜 2020년, 2021년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차즈기 추출 발효물은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한 기능성 소재로, 관련 연구는 2018년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연구성과사업화지원사업과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산업성과확산지원사업에 선정돼 그 가치와 상업화 필요성 및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차즈기 추출 발효물은 천연물 소재라는 점에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수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성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고 안전성은 높아, 인체에 미치는 부담이 적으면서도 높은 효능을 가지기 때문이다. 차즈기는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하며 차조기, 시소, 자소엽으로도 불린다. 동의보감에서는 차즈기에 대해 냄새가 몹시 향기로운 것을 약으로 쓰며, 차로 마시면 막힌 기를 풀어준다고 언급하고 있다. 정 교수팀과 ㈜휴온스는 공동 연구를 통해 비임상에서 확인된 ‘수면의 질 개선’ 효과를 토대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의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해 전국 4개 대학병원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연구팀은 비임상을 통해 차즈기 발효 추출물이 다이아제팜(Diazepam,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벤조디아제핀계 신경 안정제)과 유사한 수준의 수면 유도 효능을 보임을 확인했다. 정 교수는 한국화학연구원(KRICT) 연구원, 아주대 의대 교수를 거쳐 2011년부터 신설된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로 강단에 서 왔다. 정 교수는 뇌혈관 질환과 인지장애, 수면장애 및 스트레스성 우울 등 신경정신질환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정 교수는 “차즈기 추출 발효물은 수면의 질 개선뿐 아니라 항스트레스와 긴장 완화, 인지 능력 개선에도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차세대 멀티 기능성 소재”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연구를 발전시켜,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아주대 김은하 교수(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상명대 이승호 교수(의생명공학과)와 차즈기 추출 발효물 유래 화합물 유도체를 이용한 불면증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2021년 12월 ‘수면개선용 신규 화합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6-23 10:56:47[파이낸셜뉴스]헬릭스미스가 cMet 활성화 항체 ‘VM507’의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VM507은 간세포성장인자(HGF)의 수용체인 cMet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간화 항체다. 세포 사멸을 방지하고 신생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등의 HGF 단백질과 유사한 활성을 유도할 수 있다. 혈관주사 혹은 국소주사를 통해 인체 전달이 가능한데, 인간화 항체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없어 안전하고, 생체 내 반감기가 HGF 단백질에 비해 훨씬 길기 때문에 치료제로서의 개발이 용이하다. VM507은 손상된 세포나 조직을 회복시키고 섬유화를 방지하는 활성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에서의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특히 보라매병원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VM507이 만성콩팥병을 비롯하여 급성신손상, 면역글로불린A신증 등 다양한 신장질환 모델에서 염증 억제, 세포사멸 방지, 섬유화 개선의 치료 효과를 보임을 증명한 바 있다. 헬릭스미스는 VM507의 신부전, 신장질환 타겟 임상을 2023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헬릭스미스 유승신 대표는 “VM507 관련 특허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등록되며 헬릭스미스의 항체 기술이 글로벌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신장질환에 대한 다각도의 효능을 기반으로 VM507의 임상 진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VM507은 신장질환 이외에도 뇌졸중, 족부궤양, 망막신생혈관 형성 장애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허혈성 질환과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질환에 사용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의약으로서 신규 적응증이 계속 추가되고 있으며, 블록버스터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12 08:59:13㈜엔에프씨생명과학에서 글로벌 권리 확보를 위해 지난 2017년 국제 특허(PCT, Patent Cooperation Treaty) 출원한바 있는 죽순의 효소분해물 또는 발효물을 포함하는 장기능 저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 및 장기능 저하 예방 또는 개선용 식품 조성물에 관해 미국, 일본, 중국 국제특허를 취득하고 2022년 2월 특허를 등록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서 전한 바에 의하면 금번 특허를 완료한 B2FIBER(Bamboo dietary fiber)는 기존 기술과는 차별화된 균주발효기술로 개발되어 Anthraquinone계 화합물에 의한 자극성 하제 효능과 식이섬유에 의한 팽창성 하제효능을 합한 이중 복합 효능을 나타내고 비교적 낮은 Anthraquinone계 화합물 함량에 따른 자극성 하제 부작용을 해소하는 기술적 특징이 있다고 한다. 국내 발효식품에서 식품으로 활용 가능한 미생물 종을 분리하고 이 중 발효 후 장기능개선 효능이 우수한 신규 락토바실러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3063-균주기탁번호(KACC93288P) 균주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한 죽순의 효소분해물 또는 발효물을 포함하는 장기능 저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 및 장기능 저하 예방 또는 개선용 식품 조성물 특허를 미국, 일본, 중국에 등록하고 b2 fiber(Bamboo dietary fiber)를 해외 소재시장에 신소재 마케팅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엔에프씨생명과학 관계자는 “b2 fiber(Bamboo dietary fiber) 미생물 발효기술을 이용한 천연물 신약, 효소 산업, 미생물 제재, 건강 보조제,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 방부제, 산화방지제 등 화학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물질 개발의 과학적 바탕 기술로 동물 항생제, 생육제 산업 및 환경 분야 천연물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b2 fiber는 비만예방 및 치료제, 과립, 환자식, 변비개선 치료제, 생리활성 효능이 첨가된 고품질 제품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라고 말했다.
2022-03-18 11:59:01[파이낸셜뉴스]압타머 플랫폼 기반 혁신신약 및 진단제품 개발기업인 압타머사이언스가 중국에서 비소세포성 폐암 진단용 단백질 바이오마커 패널 및 이를 이용한 비소세포성 폐암 진단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특허권은 바이오마커를 포함한 바이오마커 패널과 사람의 폐암을 진단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것으로 압타머 기반의 비소세포성 폐암 진단을 위한 핵심적인 특허다. 샘플에서 선택된 바이오마커에 해당하는 바이오마커 값을 압타머를 이용해 검출하고, 이를 기초하여 비소세포성 폐암에 대한 진단 또는 폐암유발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해당 특허 취득으로 당사의 진단 기술 플랫폼인 ‘AptoMIA’(압타머 기반 다수 바이오마커 동시 검출 및 알고리즘 분석 플랫폼)를 활용해 폐암 발병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진단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세계 최초 폐암 조기진단키트인 ‘AptoDetect™-Lung’의 중국시장 진출 및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식약처의 3등급 체외진단 의료기기 허가 및 CE 인증을 받은 제품인 ‘AptoDetect™-Lung’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국내 8개 상급 의료기관과 공급 협의를 마친 상태로 국내 매출 발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1-27 18:33:21[파이낸셜뉴스] JW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성을 입증 받았다. 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트립토판-tRNA 합성효소(WRS)'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인 TNF-alpha, IL-6 등 보다 가장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당시 연구는 김성훈 교수(연세대학교 언더우드특훈교수)와 진미림 교수(가천대 의과대학) 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정경수 교수(호흡기내과) 주도로 수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패혈증 및 염증 진단 바이오마커인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 인터루킨-6(IL-6)보다 패혈증의 조기 발견뿐만 아니라 사망률 예측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국제감염질환저널(2020년)에 등재됐다.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으나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에 의해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세균성 패혈증과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진단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iScience에 발표된 논문에서 WRS가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진단과 중증도 예측에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임이 증명됐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WRS 원천기술을 이전 받은 후 2017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식약처 허가를 위한 허가용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미국·일본에 이어 중국에서까지 특허 등록을 최종 완료함으로써 WRS를 이용한 패혈증 진단 기술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를 실현해 글로벌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혈증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에 감염돼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 세계 패혈증 동맹(GSA)에 따르면 매년 3000만 명이 패혈증에 걸려 800만 명이 사망한다(전 세계 사망자의 14%). 패혈증의 치사율은 약 30% 정도로 혈압이 떨어져 패혈성 쇼크가 오는 경우 사망률이 80% 까지 높아진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8-11 10:07:29[파이낸셜뉴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엑소좀 기반 치료제에 대한 핵심 원천기술인 EXPLOR의 일본과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6월30일 밝혔다. EXPLOR 기술은 한국과 미국에서 이미 특허를 취득한 바 있어, 이번 일본과 중국 특허 등록을 통해 일리아스는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거의 모든 주요 국가들에서 EXPLOR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 일리아스의 핵심 원천기술인 EXPLOR는 빛에 의해 결합하는 단백질 모듈을 이용하여 엑소좀 내부에 고분자량의 약리 단백질을 능동적으로 탑재하는 제 4세대 엑소좀 기술이다. 기존의 엑소좀 기술은 고분자 단백질을 엑소좀 외부에 탑재하거나 내부에 탑재하더라도 내막과 연결되어 단백질의 치료 효능이 떨어지는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EXPLOR는 치료용 단백질을 엑소좀 표면막 또는 내막에 연결되지 않은 자유 형태로 탑재, 단백질을 세포 내에서 자유롭게 기능할 수 있는 상태로 전달하여 약리 효능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일리아스는 EXPLOR를 이용해 패혈증, 조산, 급성신손상과 같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항염증 단백질을 탑재한 엑소좀 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들을 차례로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약물전달분야의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일리아스는 이번에 특허 등록이 완료된 국가 외에도 유럽, 인도 등 5개국에서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원천기술의 특허 권리 뿐 아니라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치료용 단백질에 대한 넓은 권리 를 주요국에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일리아스의 최철희 공동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은 일리아스 원천기술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일리아스는 무한한 확장가능성이 특징인 EXPLOR 기술을 활용, 내부적으로는 염증성질환, 중추신경계 질환의 파이프라인 구축에 집중하고, 외부적으로는 산학계의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다양한 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리아스는 EXPLOR 술을 활용해 급성신손상 분야에서 확보한 성공적인 개념입증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말 항염증 엑소좀 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30 10:28:29[파이낸셜뉴스]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는 ErbB3 양성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ISU104'(성분명 바레세타맙)가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 이 특허는 ErbB3가 활성화 또는 과발현된 암과 ErbB1 또는 ErbB2를 저해하는 항암제에 내성을 가지는 암 치료를 위해 ErbB3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관한 특허이다. 이번 중국 특허 취득은 기존에 6개 국가등록 후 7번째 특허 결정이다. 약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중국 내 신약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특허 등록과 함께 특허 권리 범위를 더욱 확장시키기 위한 분할 출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바레세타맙의 중국 특허 획득으로 중국 내 파트너 발굴은 물론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앱지스가 개발중인 ErbB3 타깃 항암 항체치료제 'ISU104'는 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높은 ErbB 패밀리 중, 특히 내성과 관련된 주요 항암인자로서 세계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25 09:5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