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국제선 여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기지개를 펴던 항공사들이 중국발 확진자 리스크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1월 증편하기로 했던 중국 노선 횟수를 줄이는 등 움츠러든 모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선 여객 수는 405만여명이다. 코로나19 이후 월별 국제선 여객이 4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업계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발 입국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쏟아지면서 이같은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호주,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전세계 국가들은 중국발 여객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도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했고 오는 5일부터는 음성확인서도 제출받을 계획이다. 여기에 2일부터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이 인천공항으로만 들어오도록 조정되면서 기존 65회 정도 운행되던 중국~한국 왕복 노선은 현재 62회로 줄었다. 한국정부는 최근 중국정부와 주 100회 가량 노선운행에 합의한 바 있다.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증편 계획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한항공은 1월 주 15회로 늘리려던 중국 노선 운항 횟수를 지난해 12월 운행했던 주 9회로 원상복귀 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은 1월 증편계획을 세웠던 인천~칭다오·톈진·옌지와 2월 인천~시안 노선에 대한 증편 취소 검토를 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중국 운항 횟수는 주 10회다.저비용항공사(LCC)도 일부 노선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지방 운항이 많은 LCC들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모두 지방발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추가로 취항하려던 노선도 잠정 중단했다. 진에어는 이전까지 중국 노선 주 1회, 티웨이항공은 주 3회, 에어부산은 주 2회 운항했다. 다만 제주항공의 경우 기존 계획했던 대로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5회로 늘릴 계획이다. LCC 관계자는 "중국 노선은 수요가 계속 있기 때문에 띄우면 대부분 가득 찼다"며 "아무래도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1-03 18:10:58[파이낸셜뉴스] 미국 교통부는 21일(현지시간) 중국 4개 항공사의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 44편의 운항을 정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통부는 이날 중국 당국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20편과 아메리칸 항공 10편, 델타항공 14편 등에 44편에 대해 운항 중단시키는데 상응한 대항 조처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당시 중국은 일부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유나이티드 항공 등의 중국행 여객편을 운항 정지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3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국 샤먼(廈門)으로 날아가는 항공편부터 시행한다. 대상은 중국 샤먼항공, 중국국제항공, 중국난팡항공, 중국둥팡항공이 운항하는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이다. 교통부는 중국이 미국 항공편을 운항 정지한 것은 "공공이익에 반하는 행위이기에 상응하는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코로나19 감염자를 확인하고서 일부 미국 항공편의 운항을 정지한 조치가 "중국과 해외 항공사에 대해 공정하고 열린 상태로 적용된 것"이라고 언명했다. 또한 중국대사관은 "미국이 중국 항공사의 운항을 중단시킨 조치는 대단히 불합리하며 중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정기편의 정지와 제한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2022-01-22 10:14:33[파이낸셜뉴스] 주 1회 운항하는 노선에 '노쇼(예약후 탑승하지 않는 것)'가 발생한다면 항공사는 어떤 심정일까. 코로나19 이후 주 1회 운항하는 중국 노선 얘기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지난 3월 29일부터 항공사 당 1개의 중국 노선만 운항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적 항공사중에는 대한항공이 인천-선양,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창춘, 제주항공이 인천-웨이하이를 주 1회 운항중이고 중국 항공사 중에는 중국국제항공 등 7개 항공사가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주 1회만 운항하는 만큼 반드시 비행기를 타야 하는 사람들의 예약이 몰린다. 공급이 적은데다가 좌석의 75%만 태우도록 하고 있어 예약률은 높은 상황이다. '노쇼' 문제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한국발 보다는 중국발 항공권 예약중에 노쇼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국 여행사들이 미리 좌석을 예약해 놓고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항공권 공급이 적다 보니 여행사들이 경쟁적으로 예약에 뛰어들면서 노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노쇼가 나오면 항공사들의 손실이 커진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예약한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하면 환불을 요구하는데 항공사들은 일부 페널티를 뗀 후 차액을 지급한다. 이 관계자는 "예약을 미리 취소하면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고 태울 수 있는데 당일 노쇼를 하면 방법이 없다"면서 "여기에 환불까지 해줘야 하기 때문에 지금같이 주1회 운항하는 상황에서는 손실이 작지 않다"고 푸념했다. 이렇다 보니 노쇼에 페널티를 높이는 항공사들도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 3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중국발 노선에 대해 예약부도 위약금을 한시적으로 상향했다. 대상은 탑승수속 마감전까지 항공권을 변경·취소하지 않고 탑승하지 않거나, 탑승 수속후 탑승하지 않은 경우다. 중국 항공사도 비슷하다. 중국남방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항공권 노쇼에 대해 최대 6000위안의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의 경우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 1회밖에 운항하지 않고 있는데 노쇼가 발생하고 있어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위약금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6-04 11:33:13【베이징=정지우 특파원】미국이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차단키로 했다. 중국이 미국 항공사의 중국 취항 재개를 허용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이다. 미중 갈등이 항공을 통한 비즈니스, 여행 등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중국 국적 4개 항공사의 미국 운항을 금지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교통부는 성명에서 “중국 당국이 우리 항공사를 허용하는 대로 같은 규모로 중국 항공기 운항을 허용할 것”이라며 보복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날짜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2주간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지만,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 자체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 덕분에 중국 항공사들은 주당 1차례 미국행 정기 항공편을 운항했고 전세 비행기를 통해 상당수 유학생들을 중국 본토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다만 미국 국적 항공사들이 자체적으로 중국행 취항을 중단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이후엔 미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의 재개를 추진한 반면 중국 항공당국은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 사례 등을 이유로 아직 허가를 미루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중순께 자국 항공사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비난하면서 중국 4개 항공사에게 비행 스케줄을 제출하도록 명령했었다. 미 교통부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가 6월부터 중국으로 다시 취항을 원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항공사 쌍방의 권리를 온전히 행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미국이 향후 또 다른 수단을 꺼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SCMP는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에 이와 관련한 논평을 요청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06-04 08:15:2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운수권 수시배분을 통해 중국, 러시아 등 항공 운수권을 9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그간 국토교통부 제재로 인해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됐던 진에어도 이번 청주~정저우 노선 등을 새로 받았다. 국토부는 1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보유 중인 운수권(전체 25개 노선) 등을 9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월 정기배분에 이어 항공사 배분신청에 따라 수시배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항공운수권은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에 의거,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매년 배분해왔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국적 항공사의 어려움을 감안해 코로나19 극복 이후 항공사가 안정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시배분을 추진했다"며 "이번에 배분된 노선은 코로나19 안정화 추세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와 상대국가가 코로나19에 대해 안전이 확보된 이후 항공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을 거쳐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와 항공업계는 공항·항공기 소독 등 방역관리, 탑승객 및 항공종사자에 대한 감염증 예방조치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5-15 18:39:27[파이낸셜뉴스]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우려로 일부 중국 노선의 레이오버(목적지에서 1박 이상 머무르는 비행) 스케줄을 퀵턴(당일치기 왕복 비행)으로 변경 운영하며 운항·객실 승무원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항공사(FSC) 1위인 대한항공은 29일부터 조종사의 중국 곤명·광저우 운항편을 레이오버에서 퀵턴 스케줄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비행편은 기장외 1명, 2명이 한 세트로 운항되는데, 이번 조치로 가는 편에 총 4명이 탑승해 2명이 운항하고 오는 편은 나머지 2명이 운항, 현지 지상에서 휴식 없이 모두 당일에 귀국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계림·성도·광저우 비행편에 레이오버를 임시 중단하고 퀵턴 스케줄을 적용한 상태다. 운항·객실 승무원 모두에 해당된다.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 역시 중국 삼아·홍콩·마카오 노선까지 퀵턴으로 변경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에 따라 비행 스케줄 조정 여부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이 직원 안전을 위해 감염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래 항공사는 항공안전법 제56조에 따라 항공사는 해당 노선의 운항·객실승무원에게 현지 휴식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비행 시간이 곤명까지 직항으로 4시간35분, 광저우까지 3시간40분 등 왕복 8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현행 항공법은 조종사 1명의 최대 승무시간(비행기가 최초로 움직이기 시작한 때부터 최종 정지한 때까지의 시간)은 하루 8시간, 최대 비행근무시간(운항 준비부터 항공기의 발동기 정지시까지 걸리는 총 시간)은 13시간으로 정해두고 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1-30 14:24:49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비행기를 놓치자 화가나 한국 항공사 직원의 뺨을 때린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로 A(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 5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터미널 9번 탑승구에서 아시아나항공 협력업체 직원 B(25·여)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다롄(大連)으로 출국 예정이었던 A씨는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비행기를 놓쳤다. 이에 화가나자 B씨를 폭행하고 여권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항공사 직원이 불친절하게 답변을 해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항공사 직원이기 때문에 A씨에게 항공 보안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 측은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 #면세점쇼핑 #항공사직원폭행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0-30 15:34:00【양양=서정욱 기자】강원도는 상해항공, 동방항공, 저장장룡항공 등 중국 3개항공사가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6개도시와 양양국제공항간 정기 운수권을 주 24회 배분받았다고 2일 밝혔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항공사별 운수권 배분받은 결과는 상해항공이 양양~상하이 푸동공항 간 주 2회, 동방항공이 양양~선양간 주 3회, 양양~광저우간 주 3회, 저장장룡항공이 양양~상하이 푸동공항간 주 7회, 양양~항저우간 주 3회, 양양~닝보간 주 3회, 양양~시안간 주 3회 등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중국 항공사가 양양국제공항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강원도가 그동안 중국 주요도시와 양양공항간 전세기 운항을 통해 항공수요가 검증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회 운수권 배분받은 도시와 양양공항간 전세기 운항시 탑승률은 지난 2014년 운항시 양양~상하이노선 87%, 양양~닝보노선 78%, 양양~선양노선 96%, 양양~항저우노선 95%, 양양~시안노선 99%, 지난 2015년 운항시 양양~광저우노선 99%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7월중에 중국 3개항공사를 방문해서 중국 6개도시와 양양공항간 정기노선 개설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플라이강원이 운항증명(AOC)을 취득하면 한국발 중국 정기운수권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7-02 14:56:20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2일 중국 환구시보가 선정한 2018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외국 항공사에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유력 일간지 환구시보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항공, 호텔 등 여행 관련 부문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네트워크와 중국내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12월 현재 중국 23개 도시 29개 노선(홍콩, 대만 포함)을 취항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인기 화장품 브랜드 '한아 화장품' 임직원 관광 수요를 유치했다. 또 중국 푸저우시에서 30번째 '아름다운 교실'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환구시보로부터 지난 2012년과 2016년과 같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4년 사회공헌 우수 항공사, 2015년 최우수 전략경영 항공사로 선정됐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12-13 10:15:46대한항공이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외국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리젠데일 호텔에서 환구시보 주관으로 열린 여행업계 대상 시상식에서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외국 항공사'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환구시보는 중국 전역에서 일 200만부 이상 발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의 국제 시사 전문 일간지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항공·호텔 등 여행관련 부문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에 취항하는 130여개의 외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9차례 '최고의 외국 항공사'로 선정됐다. 올해는 1차 심사위원 평가 결과 총 20개의 외국 항공사가 후보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온라인 공개 투표 및 독자 우편서신 등을 통해 최다 표를 얻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이후 총 9차례 수상을 하게 된 것은 중국 지역에 지속적으로 신규 노선을 개설한 점과 그 동안 꾸준히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급변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의 5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 취날, 알리바바, 퉁청, 투니우 내에 직영 판매 채널을 개설했다. 지난 12월 3일에는 중국 최대 모바일 종합 여행서비스 플랫폼인 '플라이트 매니저'와도 업무협약을 맺는 등 중국인 고객들의 편의를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 10년간 동북아시아 황사의 진원지로 알려진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매년 '꿈의 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 27개 도시 36개 노선을 운항하는 중국 최다 노선 취항 외국 항공사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꾸준히 중국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12-13 10:0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