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이석우 특파원】“클렌징폼 제품은 코로나 19가 끝난 뒤 월 30만개에서 월 300만개까지 10배가 가파르게 늘더니, 10월 들어서는 500만개를 넘어서 600만개 생산을 바라보고 있어요. 더 필요해 진 일손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장 전체가 전면 가동중입니다" 타이핑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광저우시 코스맥스 광저우 공장은 저녁 퇴근 무렵인데도 부산한 움직 속에 공장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었다. 22일 공장에서 만난 광저우 코스맥스의 김도형 품질본부장은 "특화된 품질로 중국 현지인들의 취향을 공략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중국 전반의 경제 상황을 딛고 매출이 요사이 크게 늘고 있다"라며 상기된 얼굴이었다. 타이핑공장은 스킨·에센스, 폼클렌징 등을 생산하는데 생산 능력은 한 달에 1900만개, 연간 2억 3000만개 정도라는 설명이다. 두 제품을 합치면 월 1000만개 정도씩 생산되고 있다. 타이핑 공장의 강점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을 만든다. 300여가지 중국 화장품 브랜들의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는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주문자들의 요구에 맞춰서 화장품을 만들어 주고, 차별화된 제품에 만족도는 높다. 세일 명절 광군제 기간, 코스맥스 광저우 공장에 주문 쇄도 특히 요사이는 세일 명절인 광군제 또는 솽스이(11월 11일)라고 불리는 10월 마지막 주에서 11월 상반기까지의 쇼핑 절정기에 들어선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었다. 코스맥스의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 중국산 원재료로 만들어진 제품들에 비해 10% 이상 비싸기는 하지만, 만족도가 높아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동남아시아 진출에 나서는 중국 브랜드들의 수출을 도우며 함께 동반진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동남아에 진출한 미니소가 현지에서 판매하는 클렌징폼·핸드크림 등의 제품을 코스맥스가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차별화 전략 등을 이들 기업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각 화장품 업체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코스맥스는 이 분야 중국 시장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도 자신의 얼굴과 몸에 쓰는 제품인 화장품의 경우 가격을 넘어서 질을 추구하는 분위기이다. 유명 색조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의 이센그룹과 합작 공장 가동 1년 째 타이핑 공장은 코스맥스가 중국 광저우에서 가동하는 공장 두 개 가운데 하나이다. 2013년 설립돼 코스맥스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기여도(현재 26%)를 4분의 1이 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22년부터 생산한 클렌징폼 제품에는 왕훙(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특화된 상품성을 내세워 생산량에서 역대 최대치를 계속 바꿔왔다. 타이핑 공장에서 40여분 떨어진 곳에 있는 YSG로 불리는 이센생물과기공사. 코스맥스에서는 밍주로에 있다고 해서 밍주공장이라고 부른다. 이름이 다른 것은 중국 브랜드 이센그룹과 손잡고 만는 합작 공장이어서이다. 공장이라기 보다는 연구소 느낌이 더 강한 이곳은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이센그룹은 중국의 유명 색조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 등을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다. 2020년 중국 화장품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에는 영국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롬'을 인수하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퍼펙트 다이어리 론칭 초기부터 제품 개발과 생산을 맡아오고 있다. 원료나 자동화 설비 등은 대부분 한국에서 들여온다. 생산 물량이 많은 제품은 대부분 자동화 공정을 거치고 있고, 공장 곳곳에서 로봇들이 제품을 나르고 있었다. 그러나 다품종 소량 생산이 많은 ODM 특성상 사람이 직접 투입해 작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공장을 돌아보니 화장품을 쓰고 느낌을 전해주는 중국인 소비자들과의 대화 자리도 열리고 있었다. 합작 공장, 확실한 역할 분담 속 코스맥스가 생산과 연구, 이센그룹은 재무·영업을 전담 가동 1년차 코스맥스와 이센그룹의 광저우 조인트벤처(JV), 숨고르기 과정 명주공장은 2020년 코스맥스와 이센그룹이 각각 지분 51%, 49%를 투자해 자본금 4억 위안(약 773억 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공장을 건설했다. 지난 8월로 준공 1주년을 갓 지냈다. 코스맥스가 생산과 연구를 맡고 이센그룹은 재무·영업을 전담한다. 각자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 시너지를 발휘하자는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가장 최신 공장인 밍주공장은 6만593㎡ 규모로, 단일 화장품 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다. 최대 생산 규모는 월 3000만 개. 당장 1300개의 생산도 가능하지만, 중국의 경기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생산량은 월 400만~500만 개 정도. 판매를 맡은 이센의 온라인 매출이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고 산하 화장품 브랜드들의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박대근 공장장은 “중국은 국토 면적이 넓고 기후와 풍토가 다양해 지역마다 색조 화장품이나 폼클렌징 같은 제품의 수요가 다 달라 현지 실정과 요구 파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의 영향으로 생산량 증가도 더디지만 머지않아 중국의 화장품 시장의 확대 추세 속에서 다시 생산량이 가파르게 맞는 날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 코스맥스차이나, 2013년 코스맥스광저우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30 14:17:10[파이낸셜뉴스] 복합동박 신사업을 추진 중인 아이엠이 중국 화창(Huachuang)과 복합동박 및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복합동박 표준 제정을 비롯해 상용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아이엠은 이차전지용 복합동박 샘플을 제공하고 표준 제정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담당한다. 화창은 복합동박 양산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포함해 아이엠의 중국 복합동박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화창은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인 닝더스다이(CATL)와 비야디(BYD)가 직접 투자한 중국 동박 생산 업체다. 복합동박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프로필렌(PP) 등의 폴리머 필름 양면에 구리를 증착 및 도금해 제조된다. 이는 기존 동박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사고로 배터리 안전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열폭주 차단에 효과적인 복합동박의 안전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은 현재 복합동박 양산을 위한 성능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 고객사들과 샘플 테스트 진행과 상용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화창과는 이전부터 복합동박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복합동박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해증권에 따르면 복합동박 시장 규모는 2025년 3조 4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6 10:52:1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중국과 유럽 권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쇼인 게임스컴(Gamescom), 차이나조이(ChinaJoy)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 독일 게임스컴에서는 PC, 콘솔, 모바일 등 13개 K-게임 선봬 "400여 건 상담"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 게임스컴 2024는 전 세계 게임 개발사, 투자사, 판매 및 배급사, 게이머들이 모이는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쇼로, 콘진원에서는 매년 한국공동관 부스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 64개국 1462개 사가 참가한 게임스컴의 한국공동관에는 PC, 콘솔, 모바일, 신기술 등 다양한 플랫폼의 13개 게임이 참가했다. △스카이워크 ‘헬로히어로: 라이온하트’ △모비소프트 ‘데몬스타워’ △앤유소프트 ‘섀도우로드 퀘스트’ △버킷플레이 ‘메타볼’ △트라이펄게임즈 ‘베다’ △인플루전 ‘세이브’ △자이언트스텝 ‘캄퍼스’ △이모션웨이브 ‘뮤타밴드마스터’ △수수소프트 ‘엘라게이터’ △하이퍼센트 ‘백룸컴퍼니’ △투핸즈인터랙티브 ‘디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스케이프 룸 어나더도어’ △뉴메틱 ‘히든픽처스: 에이전트Q’ 등이다. 게임스컴 한국공동관에서 현장 방문 바이어 대상 게임 영상 및 게임 시연, 게임 소개서 설명 등을 적극 진행한 결과, 400여 건의 상담과 약 2400만 달러(한화 약 338억 원, 환율 1,359.8원 기준 )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게임스컴 데일리 매거진에 게임스컴 2024에서 주목받는 인디게임으로 소개된 트라이펄게임즈의 정만손 대표는 “올해 B2B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콘진원의 B2C 참관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시장과 글로벌 게임 동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도움이 됐다”라며, “‘베다’의 새로운 빌드를 게임스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계속해서 유럽 시장 내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코로나19 이후 6년 만 차이나조이 참가, 상담액 272억원 달성 한편,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 ‘차이나조이 2024’는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쇼로, 콘진원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부스를 내며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콘진원은 7개 게임을 선발하여 차이나조이 내 한국공동관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 게임은 △스카이워크 ‘헬로히어로: 라이온하트’ △슈퍼플래닛 ‘열렙전사 키우기’ △네오게임즈 ‘레알팜월드’ △앤유소프트 ‘섀도우로드 퀘스트’ △투핸즈인터랙티브 ‘디딤’ △자이언트스텝 ‘캄퍼스’ △디자드 ‘아수라장’이다. 한국공동관에서는 국내 게임의 중국 게임시장 재진출을 목적으로 사전 비즈매칭, 투자, MOU, 마케팅 등에 참여할 현지 바이어를 확보했으며, 그 결과 264건의 상담과 2000만 달러(한화 약 272억원, 환율 1359.8원 기준)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현장에서 싱가포르 기업과 퍼블리싱 MOU를 체결한 앤유소프트 김영관 대표는 “중화권은 놓칠 수 없는 게임 시장으로, 콘진원의 이번 차이나조이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까지 이룰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깊다”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섀도우로드 퀘스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 김남걸 본부장은 “올해 차이나조이, 태국게임쇼, 대만게임쇼 및 게임 해외마켓 자율선택 지원을 신설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국내 우수 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게임의 글로벌 진출과 수출 성과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차이나조이(7월)와 게임스컴(8월)을 시작으로 올해 도쿄게임쇼(9월), 태국게임쇼(10월), 대만게임쇼(25년 1월)까지 5개 게임쇼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3개 게임쇼는 B2C 부스로 참가하여 글로벌 유저들에게 K-게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방침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7 08:49:57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6일 오후(한국시간) 동유럽 최강으로 평가받는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은 이날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16강에서 크로아티아에 매치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렸다. 크로아티아는 국제탁구연맹 랭킹에서 11위를 기록하며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다. 다섯 계단 높은 6위에 위치해 있는 한국 대표팀은 그간 국제 무대에서 크로아티아에게 덜미를 잡힌 적이 있어 크로아티아는 대표팀이 피하고 싶은 상대로 분류되기도 했다. 1복식에는 직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무대에서 합을 맞췄던 장우진-조대성 조가 필리프 젤코-안드레이 가치나 조를 상대했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3-0(11-4 11-7 11-6)으로 내리 승리하며 첫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2단식에 나선 임종훈은 크로아티아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푸차르를 상대로 3-0(11-2 11-7 11-9)으로 물리쳐 기세를 이어갔다. 3단식에 출전한 장우진 역시 안드레이 가치나를 상대로 3-1(11-6 7-11 11-6 11-4)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인도를 3-0으로 꺾고 올라온 중국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8-06 18:50:43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中關村)을 방문하고 서울 소재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관촌은 하이테크 기지이자 첨단기술 집결지로 바이두, 레노버,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 다수가 탄생한 곳이다. 지난 2014년 6월 조성한 중관촌 내 창업거리(Inno-way)는 길이 220m, 연면적 4.5만㎡ 규모의 중국 최초 혁신창업클러스터다. 현재 50여개 창업지원서비스기관이 입주해 3000여개의 인큐베이팅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7월 31일 중국 베이징시 서북부에 위치한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촌을 방문해 창업지원시설과 인재육성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한중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오 시장은 중관촌 창업거리 내 베이징대창업훈련영을 방문해 현지 스타트업과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센터 관계자로부터 중국의 창업지원 방안을 청취했다. 또 입주기업들의 성공전략과 서울의 혁신·창업기업의 베이징 진출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베이징대창업훈련영은 베이징대의 연구·인적자원을 활용해 창업자에게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KIC중국센터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2016년 6월 설립돼 한국기술창업 및 과학기술 기업의 중국 시장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또 베이징 이좡(亦庄)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최초 성(省)급 규모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도 찾았다.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는 로봇 완성품, 핵심 부품, 초거대 모델 등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최근 전기구동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텐궁을 비롯해 로봇팔, 표정 표현이 가능한 로봇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와 양국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는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로봇서비스의 대중화를 통한 글로벌 로봇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서울시 로봇산업 육성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로봇 기술 개발, 실증 지원, 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봇기업과 지원시설이 집적된 ‘수서 로봇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 로봇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어 1일에는 차오양구 일대 왕징소호와 대왕징중앙공원을 시찰하고 베이징시 도시계획과 녹지 조성전략 등을 청취했다. 왕징소호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 작품으로 곡선을 살린 건물과 5만㎡ 규모의 도심 정원은 베이징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베이징 현지에 진출해 있는 대·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30여개사와 간담회도 개최하고 중국 산업 및 경제 현황을 공유하며 서울의 경제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포스코차이나, 북경국연자문유한공사, 서울우유, 에띠임, 태일국제물류유한공사, 파낙토스, 페이랑바이오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현재 여러가지 이유로 중국에서의 사업환경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기업인들의 목소리와 바람을 충분히 듣고 서울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국 최대 패션잡지그룹 스상그룹을 이끌고 있는 류야 최고경영자(CEO), 스신퉁 쉐로엔터테인먼트 대표, 구웨이잉 연극배우 등 중국을 대표하는 패션·문화예술 관계자들을 만난 오 시장은 "문화예술은 도시와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전략인 동시에 미래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 양국 수도이자 문화예술 중심지인 서울과 베이징간 교류와 협력 기회가 더 많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04 11:38:10[파이낸셜뉴스] F&F가 약 27% 가량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체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해당 국가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한 까닭이다. 17일 오후 2시 10분 기준 F&F는 전일 대비 26.70% 오른 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지주사 F&F홀딩스도 22% 오르고 있다. 앞서 F&F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디스커버리(DISCOVERY)' 상표를 사용한 의류, 소품, 악세사리 등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취득할 것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F&F는 미국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Consumer Products Inc)와 오는 25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F&F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갖는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9년 말까지다. 계약 기간 만료 이후 F&F는 15년 연장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확보한다. F&F는 기존 중국 및 동남아 라이선스 사업회사의 영업권 등 자산을 인수한 후, 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영업권 및 자산 인수계약은 이날 체결됐으며 계약 규모는 523억9080만원이다. 이는 자산총액대비 2.61%에 해당하는 규모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17 14:13:1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중국 지식재산권 관련 공무원 및 유관기관을 초청, 9~12일 ‘한-중 지식재산 교류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케이(K)-브랜드 해외상표 무단 선점 및 위조품 피해 등 지식재산권 관련 문제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우리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주요국가와 지식재산 교류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교류회는 중국 내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업무를 수행하거나 지식재산권 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 공무원 및 유관기관을 초청, △한-중 지재권 보호 공무원 간담회 △중국 수출기업 지재권 보호 세미나 △기업 현장 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리는 한-중 지재권 보호 공무원 간담회에서는 특허청의 지재권 보호 업무를 소개하고 양국의 지재권 보호와 관련된 의견 및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중 양 기관 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자리도 마련한다.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중국 수출기업 지재권 보호 세미나는 중국 수출기업 20개사 지재권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국 방문단 기관 소개 및 업무 현황 공유, 중국 지재권 제도 발표, 질의응답 등을 진행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중국 측은 △중국 내 오프라인 위조상품 단속 절차 및 방안 △위조상품 신고 절차 및 필요서류 △위조상품 피해규모 산출 방식 △악의적 상표 출원에 대한 정책 및 악의성 판단 기준 △중국 상표법 개정안 주요 조항 등 중국에 투자하거나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지재권 이슈에 대해 발표한다. 중국 진출 기업들이 질문하고 중국 측이 답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11일 농심 안양공장에서 진행되는 기업 현장 방문에서는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의 현지 지재권 애로사항을 중국 지재권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전달하고 현지 지재권 보호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기업들의 해외진출 때 지재권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국의 지재권 제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9 08:51:23[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한국의 혁신 벤처기업들이 중국의 대표적인 국제투자행사 중 하나인 '글로벌 엔젤인베스트먼트 서밋(GAIS)'에서 기술력과 기업의 가능성을 알리고, 현지에서 제품생산 가능성을 타진하며 현지 투자자 등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 19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한국혁신기업 K-데모데이 행사'를 열고 중국측 투자자 및 연관 기업, 중국 지역 산업단지 관계자들과의 상담회를 주선했다. 22일 행사에도 플코스킨, 밸류앤드트러스트, 메디팜소프트, 카이어, 타이니 웨이브, 로완 등 7개사와 중국한국상회 관계자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중국 측 투자자 및 연관 기업,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상담을 가졌다. 중국, 의료보건분야 산업에 각별한 관심 참석자들은 "중국도 의료보건 서비스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생명공학 및 의료보건산업이 중국 정부의 중점 육성 분야여서, 우리의 보건의료 및 생명공학 기술과 혁신기업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밸류앤드트러스트의 한 참가자는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내 투자유치 및 협력 파트너사를 찾고 있었다"면서 "중국바이오산업을 이해하고 중국 진출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타이니웨이브사의 참가자는 전세계에서 교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 센서를 이용한 사고 방지 시스템에 특화돼 있는 자사 제품을 현지화시키고 싶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플코스킨은 생분해성 의료기기 등 첨단재생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 밸류인트러스트는 디지털치료관리 설루션을 통한 척추측만교정기 등을 개발했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은 재조합 거미줄 단백질을 생산하는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팜소프트는 의료장비기술과 첨단 IT기술을 결합해서 스마트 생체인식 정보분석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했다. 타이니 웨이브는 스마트센서와 테이터기반 예측 서비스 전문기업이고, 카이어는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업무자동화 설루션 제공 기술을 보유했다. KIC중국, 지속적 협력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 운영 KIC중국의 김종문 센터장은 "우리 혁신기업들이 중국 장강중류지역의 산업생태계와 투자환경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국 장강중류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GAIS 행사에 한국혁신기업들이 참가, 중국 투자기관과 관련기업, 산업단지 측과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우한은 장강중류도시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핵심 경제산업 중심지로 바이오, 반도체,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 내륙에서 과학기술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된 곳이다. KIC중국은 서울시경제진흥원(SBA), 광구카페창업투자와 함께 K-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광구카페창업투자는 중국샤오미그룹의 레이쥔회장이 이사장인 벤처 등 혁신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기관이다. 광구카페창업투자 리루슝 총괄 매니저는 "서울SBA와 KIC중국과 공동선정한 한국의 혁신기술기업들이 장강중류 지역에서 발전하는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우선 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샤오미그룹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라고 밝혔다. 장강중류 지역 한국 기업의 진출 상대적으로 적어 리 매니저는 "장강중류지역의 비약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의 진출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면서 "한국과의 산학연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데모데이는 KIC중국의 대표적 행사로 한국혁신기업과 중국투자기관간 교류와 매칭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투자 유치와 자금조달, 현지 생산 지원 촉진 등이 목적이다. KIC중국은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성), 장강 삼각주, 웨강아오(광둥성-홍콩-마카오) 등 4대 도시군 위주로 협력 파트너 등을 맺어왔다. KIC중국은 지난해 3월에는 상하이기술거래소 등과도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마다 K-데모데이를 산업별로 공동 주최하면서 한중기술이전 프로젝트 추진 등에도 협력하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21 10:26:50[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한국상회가 중국 전역의 42개 한국상회 산하 한국기업들의 애로상황 파악과 함께 달라진 중국 당국의 정책을 설명하는 재중 한국기업 경영지원 순회 간담회에 나섰다. 주중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순회 간담회의 첫 대상으로는 산둥성 웨이하이와 옌타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로 17일 웨이하이,18일 옌타이에서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 당국의 중국 내 외자기업 활성화 움직임에 발맞춰, 최근 달라진 중국의 환경, 노동, 세무, 공정거래 분야 최근 정책과 대응전략을 설명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상담하는 자리였다. 한국상회와 주중한국대사관, 중국 당국에 차별 해소, 미수금 회수, 보조금 지급 등 요청 예정 17·18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와 애로사항 등을 토대로,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정부조달 시장에서 외자기업과 중국기업의 차별 해소, 중국 국유기업 파산 등으로 발생한 미수금 회수, 지방정부의 보조금 지급 약속 미이행으로 발생한 미수 보조금 지급청구 등을 중국 지방 및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이행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외자기업의 진입이 제한된 업종의 진입장벽 완화, 환경보호세 관련 대기오염 측정 부담 완 화 등 재중 한국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도 중국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양국 고위급 회담 및 고위급 인사들과의 간담회 및 교류행사를 활용해 문제해결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산둥성 현지 진출 한국기업인 및 웨이하이 한국상회 및 옌타이한국상회 등 지역상회 관계자들이 각각 60여명, 70여명씩이 참여했다. 주중한국상회 원윤재 상임부회장은 "중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한국기업들의 애로와 희망 사항 등을 파악해 주중한국대사관과 함께 지역별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상회, 중국 당국의 외자기업 지원 확대 기조를 적극 활용해 재중 한국기업들의 애로 해소 노력 특히 올해부터 중국정부가 지역상회에 대해 현금지원을 할 수 없도록 한 새로운 지침을 시행한 만큼, 지역 진출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웨이하치 한국상회 김미석 사무국장은 “중국 지방에 소재한 중소기업들 입장에서 중국정부의 최신 정책동향과 최신 법률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지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한국상회는 최근 중국정부의 외자기업 지원정책 확대 기조를 적극 활용해 재중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상무부, 외자 기업 애로 해소에 전과 다른 적극 행보 앞서 지난 5월 17일 중국상무부 외자사 탕숭 부사장이 베이징의 차오양취의 주중국한국상회를 직접 방문해 한국기업들의 현장애로를 경청하는 등 외자기업 애로해소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바 있다. 당시 행사에는 한국전력, 현대차, 포스코, HD인프라코어, 경동나비엔, 세라젬, CJ, LG화학, SK 등 재중 한국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었다. 중국한국상회는 1993년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중국 내 유일한 한국의 법정 경제단체로 한중 양국 경제협력 촉진과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의 경영활동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42개 지역상회에서 3500여개의 진출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한상의 북경사무소가 사무국 운영을 맡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18 16:11:32김도훈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웃으며 마쳤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에서 후반 16분에 터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미 5차전에서 조 1위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5승1무(승점 16)의 성적으로 기분 좋게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달 발표되는 랭킹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3위권을 유지,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들어가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가운데, 한국은 아시아 3위권의 일본과 이란을 피한다. FIFA 랭킹 후순위 국가와만 한 조가 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행 티켓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3차 예선의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또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최근 5연승을 포함해 23승13무2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한국은 홈에서는 중국에 한 번도 지지 않고 10전 5승5무를 기록 중이다.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이 늦어져 이번 6월 A매치 2경기에서 임시로 사령탑을 맡은 김도훈 감독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한편, 북한 축구대표팀도 미얀마를 대파하고 극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B조에서 3승3패를 거둔 북한은 승점 9를 쌓아 마지막 순간 조 2위를 확보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시리아(2승1무3패·승점 7)가 일본에 0-5로 패한 덕에 최하위 미얀마(1무5패·승점 1)를 잡은 북한이 조 2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신태용 매직'을 앞세운 인도네시아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의 쾌거를 맛봤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으로 2차 예선을 마친 인도네시아는 조 1위 이라크(승점 15)와 최종전을 앞둔 3위 베트남(승점 6)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베트남-이라크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 2위를 확정했다. 반면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3위에 그치면서 2차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으로 중국도 한국에게 0-1로 패했지만, 3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정말 극적이었다. 태국은 싱가포르를 3-1로 이겼고, 중국은 한국에 0-1로 패했다. 양팀은 승점 8(2승2무2패), 골득실 0에 다득점 9골까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선 중국이 3차 예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중국 축구팬들은 쾌재를 불렀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 수는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그러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크게 늘었다. 아시아 축구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출전국을 48개국으로 늘린 FIFA는 중국의 3차 예선 진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2 11: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