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빛난 부산 6개 中企 '메인비즈 확인서' 받아
경영혁신에 나선 부산지역 6개 중소기업이 '2025 메인비즈 확인서' 수여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부산울산경남연합회와 지난 29일 부산중기청 중회의실에서 '2025 메인비즈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메인비즈 확인서는 업력이 3년 이상인 기업 가운데 경영혁신 활동에 나서 경쟁력을 확보,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게 수여되고 있다. 평가는 마케팅, 조직관리,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경영 활동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었는지 여부를 심사한다. 이는 기업의 인프라, 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인증 심사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자가 진단과 현장평가를 거치게 된다. 선정된 기업은 신용기술보증기금 보증료 감면과 '글로벌 강소기업' 정책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까지 메인비즈 지정 수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총 2만5321개사다. 이 가운데 부산지역은 총 1340개사가 메인비즈 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메인비즈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이뤄 더 성장하는 기업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호 메인비즈협회 부산울산경남연합회 회장은 "신규 선정된 메인비즈 기업과 선배 메인비즈 기업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부산지역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옥환 기자
2025-10-30 18:30:47한국과 미국이 극적으로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중소기업들은 차·부품 관세 인하에 따른 수출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철강·알루미늄 및 품목관세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아 중소기업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30일 정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25%에서 일본·유럽연합(EU)과 같은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한미 협상에서 가장 큰 성과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미 관세협상으로 2만2000여개의 대미 수출 중소기업들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대미 투자와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벤처기업협회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벤처기업들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의 협상 합의는 장기간 이어진 무역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대미 진출과 투자 확대, 경영 실적 향상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고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힌 만큼 그동안의 수출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3·4분기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억9000만달러로 고관세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다만 철강 관세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대한 품목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했다. 문제는 이 관세가 철강 원자재에만 그치지 않고 변압기, 가전제품, 볼트, 너트 등 철강이나 알루미늄이 포함된 407종의 '파생 상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올해 1~9월 중소기업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중소기업계는 대미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에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고율 관세 품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철강이 공급과잉 상태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가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호소하고 있다. 정부가 해외 마케팅·인증·물류비 등을 지원하는 대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수출바우처'는 관세 부담 확대로 피해 기업이 급증하면서 예산이 바닥난 상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현재 융자 등의 지원책이 있지만 바로 지원하는 수출바우처는 예산이 소진돼 내년 예산이 확정되면 조기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당장 피해기업이 수출바우처를 재신청 할 수 있도록 소급 지원이 필요하다"며 "예산 규모 자체도 올해보다 2배 이상은 확대해야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서지윤 기자
2025-10-30 18:27:45
중기중앙회 부울본부, 부산 협동조합 역량강화 워크숍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3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틀간 경남 거제시 일대에서 ‘2025 부산 중소기업 협동조합 역량강화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부산지역 중소기업 관련 협동조합 임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협동조합 조직원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조합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각종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용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위크 실무교육, 기업 임원 대상 리더십·소통 교육 등이다. 특히 국내 조선 대표기업 중 하나인 한화오션 사업장을 탐방해 글로벌사업 혁신 사례를 학습하고 중소기업이 적용할 수 있는 운영 전략과 기업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보냈다. 워크숍에 참석한 부산중소기업협동조합 최병중 상근이사협의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협동조합 임직원이 기술, 경영, 소통 측면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좋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부산지역 협동조합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기중앙회 전의준 부울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으로 협동조합 임직원들이 실무 능력을 기르고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며 “우리 중앙회는 앞으로도 협동조합이 지역경제 각 분야에서 중심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10-30 11:06:13
중기부, AI 스마트공장 450개사 구축 지원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도 스마트공장 구축 등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는 오는 31일부터 통합공고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내년도 지원사업의 추진일정과 지원계획을 안내한다. 지원 대상은 스마트제조혁신 분야 총 12개 사업으로, 올해는 AI 관련 지원사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스마트공장에 AI를 접목해 불량 검출, 실시간 공정 제어 등 의사결정과 실행이 자율화되는 'AI 공장' 구축 지원이 단계별로 크게 늘었다. 중기부는 △자율형공장(30개)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400개) △대중소 상생형 AI트랙(20개) 등 450개 내외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를 활용한 AI전환(AX) 기획지원 등 컨설팅도 강화해 중소기업의 제조AI 도입 과정을 도울 계획이다. 산업재해 예방, 인력난 완화 등 업종별 중소기업의 공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솔루션·장비 개발·확산을 위해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프로그램도 신규로 지원한다. 이 외에도 AI, 디지털 전환 기술, 핵심공정 최적화 등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기술개발사업을 강화하고,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물이 스마트공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별도 트랙도 신설할 예정이다. 스마트화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제조로봇 도입과 노동강도가 높은 수작업 공정의 자동화 지원도 확대한다. 제조기업뿐 아니라 기술 공급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클라우드 제조솔루션과 공급기업 역량진단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제조데이터 표준화 분야 지원규모도 늘려 표준 기반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촉진하고 스마트제조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 제조기업이 AI의 효용성을 보다 느끼고 제조현장에 AI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안 기준 내년도 관련 예산을 80% 이상 증액했다"며면서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정책을 더욱 고도화해 제조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10-30 09:21:17
"배민, 소상공인 고혈 짜"...중기부 국감서 '배달앱 폭리' 질타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할인행사 비용 전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잇따라 "배달앱이 시장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중기부가 소상공인 편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9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온라인 쇼핑 거래액 1위 분야가 음식 배달업이고, 그중 배달의민족이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 배민이 소상공인의 고혈을 짜는 사업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최근 배민이 진행 중인 푸드 페스타 행사를 문제 삼았다. 그는 “참여 업체가 상단 노출을 위해 3000원 이상, 15% 이상의 할인을 자비로 제공해야 한다”며 “비용은 입점업체가 부담하고 이익은 플랫폼이 가져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착순 90% 할인 쿠폰이라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5% 수준의 쿠폰만 제공된다”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정감사에서 허위 할인 문제가 지적됐는데, 다음날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건 상생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배민이 시장 우위를 이용해 입점업체에 할인행사를 강요한 것이 공정거래법 위반인지 조사하라”며 “필요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즉각 협조를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해당 사안은 이미 참여연대가 공정위에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기부도 관련 내용을 챙겨보고 있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배달앱 문제를 수없이 지적했지만 들은 체도 안 한다”며 “중기부가 가만히 있으면 배달앱은 웃고 소상공인은 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정 경쟁도 중요하지만 현실은 깡패 경쟁”이라며 “정부가 물렁해서 그렇다. 세게 좀 하라”고 질타했다. 허 의원은 여의도 인근 매장에서 동일 메뉴를 주문한 결과를 예로 들며 “매장 가격은 3만4000원인데, 배달의민족은 4만2000원, 쿠팡이츠는 3만9000원이었다”며 “배달료가 가격 격차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기부의 존재 이유는 소상공인 편에 서는 것”이라며 “배달앱 편에 서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공직에 들어와 보니 예산과 제도상의 제약이 많지만, 새롭게 나타나는 산업의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배달앱 관련 사안은 공정위와 협력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10-29 14:02:45
중기부 'APEC 부대행사'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 개최[경주 APEC]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포럼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를 28~29일 양일간 개최한다. 28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이해 관계자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11월 2일까지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주간'의 공식 부대행사로 채택되기도 했다. 올해 3번째로 개최하는 테크 컨퍼런스는 'AX for ALL(모두를 위한 AI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AI를 중심으로 △양자기술까지 10개 신산업 분야 기술포럼 및 패널 토의 13개 △APEC 국가 인바운드 프로그램 등 특별세션 5개 △오픈이노베이션 등 부대행사 8개 △기술전시회로 구성됐다. 이날 개막식은 한성숙 중기부 장관, 국내외 딥테크 스타트업 대표, 대기업 임직원,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딥테크 스타트업 기술전시회 투어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미국 AI 스타트업 미스릴(Mithril) AI 대표 제러드 퀸시 데이비스(Jared Quincy Davis)의 기조연설이 진행됐으며 패널토의로 마무리됐다. APEC 회원국 등 7개국 대사관 등에서 각국의 '글로벌 인바운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어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 등과 함께하는 투자 유치를 진행하는 등 양일간 5개의 특별 세션도 열렸다. 바이오 제약 분야는 미국 독일 등 주요 바이오 선진국 대사관 상무관 등을 초청해 해당국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하는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바이오 CVC 등과 투자유치 IR도 진행하였다. 또한 올해 구성한 초격차 스타트업 전담 투자 협의기구인 '초격차 VC 멤버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망 초격차 스타트업의 IR을 추진하였다. 아울러 △인공지능사관학교 및 AI 융합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용박람회 △조달청 공공구매 상담회 △초격차 스타트업 17개사 기술전시회도 마련됐다. 중기부 한성숙 장관은 "AI로 대표되는 딥테크 기술은 단순한 아이디어나 서비스 혁신을 넘어, 일상생활과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며, 미래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중기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정책환경에 발맞춰, 딥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10-28 13:59:01
중기부, 글로벌 창업허브 내년초 개소 앞두고 TF 구성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초 개소할 예정인 '글로벌 창업허브'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글로벌 창업허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창업허브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조성되는 대규모 창업 인프라(연면적 1만3275㎡)로,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 기업의 국내정착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창업허브에서는 약 250여 개의 국내외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개방형 혁신, 투자, 대학연계 등 분야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TF는 차관이 직접 팀장을 맡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6개의 반을 구성해 분야별 운영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총괄반은 공간조성, 기획 등 전반을 담당한다. 글로벌 창업허브 주요 프로그램별로 △글로벌반 △OI지원반 △투자·자금반 △대학협력반을 구성한다. 아울러 실무를 지원할 집행지원반은 창업진흥원과 민간 운영기관에서 맡게 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글로벌 창업허브의 개소가 임박한 시점"이라며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허브가 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10-27 16:09:08올해 3·4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05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화장품과 자동차 수출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미국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부품 대미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도 3·4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수출액은 해당 분기 당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871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누계 수출 중소기업 수도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8만9418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7월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나 8월은 2.1% 감소했다. 9월은 화장품, 자동차 등 상위 수출품목의 수출 호조세, 조업일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3·4분기에는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 중고차의 높은 품질에 대한 인지도 상승 등으로 80.0% 증가한 2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표 수출품목인 화장품의 3·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2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 역대 분기 최고 수출액인 4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수출이 감소한 품목은 합성수지다.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중국발 공급과잉·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3·4분기 미국 수출액은 46억4000만달러로 4.3% 증가했다. 상호관세에도 불구하고 상위 수출품목인 화장품, 전력용기기 등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대미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의 대미 수출도 각각 3.6%, 21.6%,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K뷰티는 미국을 넘어 폴란드, UAE 등 신흥시장에서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K뷰티의 성공사례를 다른 유망 소비재로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10-26 18:18:58
철강·알루미늄 버텼다...중기 3분기 수출액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05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화장품과 자동차 수출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미국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부품 대미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도 3·4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수출액은 해당 분기 당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871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누계 수출 중소기업 수도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8만9418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7월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나 8월은 2.1% 감소했다. 9월은 화장품, 자동차 등 상위 수출품목의 수출 호조세, 조업일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3·4분기에는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 중고차의 높은 품질에 대한 인지도 상승 등으로 80.0% 증가한 2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표 수출품목인 화장품의 3·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2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 역대 분기 최고 수출액인 4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수출이 감소한 품목은 합성수지다.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중국발 공급과잉·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3·4분기 미국 수출액은 46억4000만달러로 4.3% 증가했다. 상호관세에도 불구하고 상위 수출품목인 화장품, 전력용기기 등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대미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의 대미 수출도 각각 3.6%, 21.6%,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K뷰티는 미국을 넘어 폴란드, UAE 등 신흥시장에서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K뷰티의 성공사례를 다른 유망 소비재로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10-26 13:18:22
정부 "2030년까지 제조 중기 AI 도입률 1%→10%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중심 스마트공장을 1만2000개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행 1%인 중소기업 AI 도입률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제5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제시한 3대 전략은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 △스마트제조산업 전략적 육성 △제조AI 내재화 인프라 확충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AI 도입률을 10%까지 올리고 산업재해율을 2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제조AI 전문기업 500개사를 육성해 글로벌 선진국 수준의 스마트제조 기술력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조기업과 기술기업 간 선순환하는 스마트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 지원 우선 중기부는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을 위해 수준별 맞춤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자율 제조 선도모델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소 제조기업의 규모와 수준에 맞춰 스마트공장 등으로 구축된 디지털 전환 기반 위에 버티컬 AI를 단계적 도입하고, 전문가를 활용한 사전·사후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제조AI 활용 전 주기 지원체계를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중 AI 트랙의 경우 기업 당 정부가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의 50%,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친환경, 친노동적인 제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성과 평가와 수준 확인 시 환경성과 안전성을 반영한다. 중소 제조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근로자의 산업안전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공급망·지역·업종에 특화된 제조 AI 전환도 추진한다. 대기업이 보유한 거대언어모델 등을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상생형 AI 공장을 확대하는 등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고, 개별 기업이 아닌 공급망 단위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지자체가 기획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지역 특화 스마트공장을 확대하는 등 지역 중심의 제조혁신 정책도 고도화한다. 업종별 대표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식품, 화장품 등 중소 제조기업 특화 업종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을 강화한다. 소기업·소공인에 대한 스마트제조 지원도 강화한다. 중소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 초기 도입 시 비용을 낮추고 유지보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구독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제조로봇 도입 등 제조공정의 자동화 지원도 확대한다. 스마트제조산업 전략적 육성 스마트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기반과 기술로드맵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 AI 기반 역량 평가,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 육성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로드맵을 통해 AI, 디지털 전환 기술, 공정 등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기술개발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스마트제조 기술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부터 벤처투자, 판로 확대, 해외 진출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스마트제조혁신 인프라 확충제조데이터·제조AI 활용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는 중소 제조 현장 내 핵심 장비를 선별해 국제표준(AAS·자산관리쉘)을 적용한 제조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양질의 제조 데이터셋 1000개 확보해 민간에 공개하는 등 현장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제조 핵심 인력의 AI 리터러시도 강화한다. 디지털 전환, AI 전환 이후에도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인력, 실무인력, 재직자 및 구직자 등 중소 제조 핵심 인력의 AI 리터러시 강화를 고용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한다. 아울러 스마트제조혁신 분야 중앙·민간·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을 웝스톱으로 지원하는 제조AI 24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생산 방식을 혁신해 제조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완화하는 등 AI 대전환 시기에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며 "중기부는 스마트제조혁신 3.0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해 제조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해 청년이 찾아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신지민 기자
2025-10-24 15: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