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업계가 중기정책 입안을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중기 관련 정책이 통과됐지만 미진한 부분이 있고, 여기에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이 맞물리며 경영애로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21대 국회 막판까지 법안 통과에 진통을 겪었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이 헌법소원심판 청구가 되면서 22대 국회에서도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중소기업 업계는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22대 국회가 열리는 회기에 발맞춰 △중처법 유예안 등과 함께 중기 관계법 △노동시장 규제혁신 △중기·소상공인 육성 지원방안에 관해 내용을 담은 정책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외환위기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차기 국회에 중기와 소상공인 등을 회복시킬 수 있는 민생법안을 국회에 제출, 빠른 통과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부터 관계부처 장관 등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중소기업 업계를 찾는 등 업계의 입지가 높아진 만큼 향후 목소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처법 유예·최저임금 해결 우선 22대 국회가 열리면 중기 정책과 먼저 직면한 법안은 중처법과 최저임금이 꼽힌다. 21대 국회에서 유예안 통과가 무산돼 헌법소원이 청구돼 있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가 오는 5월 중순 이후 예고돼 있다. 중기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인들은 국회에 중처법 유예가 되길 희망한다"며 "만약 위헌 결정이 내려지면 그 취지에 따라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개정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기업계는 헌법소원심판 청구와 별개로 차기 국회에서의 유예안 통과를 지속적으로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과 관련해선 최저임금 1만원 돌파 여부와 더불어 업종별 차등적용이 문제다. 1차 전원회의가 예년보다 늦게 시작하고, 공익위원 위촉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한 상태다. 벌써부터 6월 법정시한을 넘길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단체에서는 지역별·업종별 차등적용은 물론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제22대 총선 관련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로는 △중소기업 혁신 촉진 △노동시장 균형 회복 △공정과 상생 기반 마련 △중소기업 활로 지원 △민생회복과 협업 활성화 등 5대 어젠다 10개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전기료 등 에너지 비용 납품대금 연동 포함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제3자 구조조정 기관 설립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 확대 지원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지역경제 성장 플랫폼화 등도 차기 국회의 과제로 제시했다. ■기대 낮지만 규제개혁은 해야 중기업계는 22대 국회에서 민생법안 관련 입법활동이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 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최고경영자(CEO)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 의견조사 결과를 보면 27.3%가 차기 제22대 국회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입법행보에 대해 '기대가 낮다'고 답했다. 이는 기대가 높다고 응답(21.0%)한 비율보다 높아 22대 국회에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저 그렇다'는 응답 역시 51.7%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차기 국회의 최우선 입법과제로는 57.7%가 '중소기업 고용 및 근로자 지원 강화'를 꼽았다. 이어 △근로시간 유연화 41.3% △지방 중소기업 육성 24.3%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완 23.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바람직한 제22대 국회의원상으로는 가장 많은 비율의 21.0%가 '정직하고 청렴한 의원'을 꼽았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적극 소통하는 의원' '당론과 달라도 소신을 지키는 의원' 등이 각각 20.0%를 차지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차기 국회에서는 고용지원 강화, 근로시간 유연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안에 대한 여야의 적극적 합의와 신속한 처리를 통해 국회 입법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10 19:36:37[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임직원 특화 거치식 신상품인 ‘IBK중기근로자우대중금채’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로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 ’IBK중기근로자급여파킹통장‘과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금융상품 패키지인 ‘IBK중기근로자 패키지’를 완성했다. ‘IBK중기근로자우대중금채’는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한 1년제 거치식 상품으로 가입 한도는 100만원 이상 2억원 이내이며 i-ONE Bank(개인) 및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돼 가입시점에 확정된다. 우대금리 최대 연 0.4%p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4.30%(9월 25일 세전 기준)이다. 우대금리 조건은 △가입시점 중소기업 근로자로 확인되는 경우 연 0.2%p △계약기간 중 기업은행으로 6개월 이상,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 실적 보유 시 연 0.1%p △가입일 이전 6개월 이내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을 만기해지하거나 가입일 또는 만기일에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을 보유한 경우 연 0.1%p로 구성돼있다. 또 상품에 가입한 중기임직원에게는 다양한 학습과정(어학, 자격증, 요리 등)을 수강할 수 있는 ‘IBK사이버문화센터’를 무료로 이용 가능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기업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신상품 가입 및 ‘IBK중기근로자 패키지’(IBK중기근로자급여파킹통장,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 IBK중기근로자우대중금채) 보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상품인 ‘IBK중기근로자우대중금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500명)와 BBQ 치킨 기프티콘(200명)을 제공하고, ‘IBK중기근로자패키지’ 보유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두투어 여행상품권 300만원(3명)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 i-ONE Bank(개인)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시한 IBK중기근로자우대중금채를 포함한 금융상품 패키지 가입을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이 다양한 금융혜택을 누리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9-26 11:50:19#1. 외국인 인력 쿼터제를 폐지하고 중소기업의 수요에 맞게 외국인 도입 규모를 정했으면 한다. 영세한 업체에서도 외국인근로자를 받을 수 있게 조정이 필요하다.(경남소재 선박용 구성품 제조업 대표) #2.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연구를 위한 영상확보 방안이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한다. (서울 인쇄 영상기반 사회안전 AI 연구업체 대표) 중소기업중앙회가 킬러규제 발굴 100건을 선정했다. 28일 중앙회는 신산업·입지 등 7대 분야 100대 중소기업 킬러규제를 발굴하고, 해당 내용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중기중앙회는 5~6월 전 임직원과 중소기업 협동조합 및 관련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51개의 현장 애로를 접수했다. 그중 규제 관련이 아닌 건의와 단순 민원성 건의를 제외해 킬러규제 100건을 선정했다. 과제집에 수록된 킬러규제 100건 중 입지, 환경, 노동 등 3개 분야와 관련된 과제 10건은 킬러규제 톱15에 일부 선정됐다. 이는 지난 24일 '제4차 민·관 합동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분야별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부에서 노력한 덕분에 중소기업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화평법 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이 8년 만에 완화됐다.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완화와 외국인력 도입 규모도 대폭 확대돼 기업들의 숨통이 트였다"며 "올해 내로 입법을 완료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8-28 18:01:38[파이낸셜뉴스]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전세대출을 최저 연 3.20% 금리에 제공하는 등 중기 근로자를 위한 각종 우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가계대출 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먼저 영업점에서 신청하는 개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의 신규금리를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연 0.7%p 우대하는 ‘중기근로자 가계안정 우대 프로그램’을 2일부터 실시한다. 이에 따라 △급여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1.40%p) △근속기간별 우대금리(0.70%p)를 적용할 경우 전세대출 금리는 연 3.20% 수준으로 낮아진다. 오는 19일부터는 ‘자산형성 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근속기간에 따라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 신규 고객에게 최대 연 1.2%p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적금에 신규 가입 시 최고 연 5.7%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은 잦은 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기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돕고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IBK기업은행은 추후 중기근로자를 위해 △카드금융 수수료율 감면 △산재·질병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금해지 시 특별중도해지이율 적용 △개인·카드 VIP 등급 우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01 10:06:49[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무주택 중소기업 근로자 우대 강화를 위해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시행한다. 26일 중기부는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자로서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이거나 동일기업에 3년 이상 재직한 자를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로 추천하는 제도다. 공급면적과 물량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국민·민영주택(주거전용면적 85㎡이하) 공급물량의 10% 내에서 결정되며, 기관추천 유형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특별공급 대상자에 배점기준표에 따른 고득점자 순으로 추천하고 있다. 현행 배점기준은 재직기간(75점), 정책적우대(25점), 무주택기간(5점)을 포함한 가·감점(10점) 등 총 110점 만점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만점 대비 무주택기간 가점의 비중이 낮아 오랜 기간 무주택인 장기근속자에 대한 변별력이 부족했다. 이에 중소기업에 장기간 재직하면서 주택이 필요한 무주택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자 중소기업 배점기준을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무주택자 우대 강화를 위해 오랜기간 무주택인 경우 무주택기간에 따른 배점한도를 기존 5점에서 최대 15점까지 확대했다. 배점 기준이 되는 무주택기간도 본래 5년 이상에서 최대 15년 이상까지 구분해 배점을 차등 부여하도록 개편했다. 또한 기존 ‘기술·기능인력 및 핵심인력’(7점), ‘자격증 보유’(3점)로 구분돼 있던 비슷한 유형의 두 항목을 ‘기술·기능인력 및 자격증’(10점)으로 통합한다. 각 세부항목 간 난이도와 위상을 고려해 ‘연구전담요원 재직 근로자’ 배점한도를 5점→3점으로 하향하고, ‘기술사 및 기능장’은 3점→4점, ‘기사’는 2점→3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수상경력(5점) 항목은 신청자 간 형평성을 고려해 중복득점 제한 규정을 추가했다. 최초 중소기업 입사일 이후 수상경력만 인정함으로써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 수상 경력은 제외하는 등 배점 기준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 지침 개정으로 오랜기간 무주택이던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2-26 09:36:46[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대표들과 근로자들이 뿔났다. 중소기업이 인력난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사업주는 주52시간 미준수로 범법자 처지에 놓이게 되고, 근로자는 임금 감소로 이어지며 분위기가 험악해서다. 중소기업 대표들과 근로자들은 누구를 위한 '주52시간이냐'며 전면적인 수정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 소속 기업인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초청해 '중소기업 노동 규제 개선 촉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들은 노동 규제 완화와 경영난 해소를 위한 현안 과제 20여 건을 성토했다. 현장에서는 경직적 주52시간제도와 극심한 인력난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 중소기업을 위한 △월 단위 연장근로 도입 등 연장근로체계 유연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폐지 △외국인력 사업장별 고용한도 확대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변경 최소화 개편 등을 요청했다. 특히, 현장 건의자로 나선 구경주 이플러스 대표는 “30인 미만 영세기업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현상 유지조차 어려워 유연근무제나 신규 채용으로 주 52시간제를 대응할 여력이 없다”며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라도 있어야 부족한 인력을 조금이라도 보충할 수 있어, 제도 일몰시에는 사업의 존폐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문식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아울러 “주52시간제가 전면 적용된 지 1년이 넘었으나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은 사람을 못 구해 준수하기 어렵고 근로자들도 연장수당이 감소해 불만”이라며 “노사 모두가 원하면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할 수 있도록 현재 주 12시간 단위 연장근로 체계를 최소한 1개월 단위로 유연화해, 영세기업들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추가연장근로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노동규제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제도 결정기준 개선 및 업종별 구분적용 도입, △특별연장근로 인가기간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사업주 처벌수준 완화 등의 현장건의가 있었다. 한상웅 대구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또한 “섬유산업은 부정적 인식과 열악한 작업환경 등으로 내국인은 취업을 기피해 외국인근로자로 겨우 부족한 인력을 메꾸고 있다”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섬유산업에 대한 외국인력 고용한도 20% 상향 적용을 유지해야 하며, 외국인근로자의 악의적인 사업장 변경에 대한 제재장치 또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복합위기 등 외부요인으로 건실한 기업이 한계기업으로 전락하는 등 현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52시간제 등 경직적인 노동 규제가 업계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업계의 어려운 상황과 절실한 목소리를 관계기관과 국회에 꼭 전달해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답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2-05 14:27:18[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최대 5% 금리를 주는 상품이 나왔다. IBK기업은행의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 금리는 최고 연 5.0%로 기본금리 연 3.5%에 최대 연 1.5%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월 적립 한도가 50만원인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i-ONE Bank(개인) 및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 중 기업은행으로 6개월 이상,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 실적 보유 시 연 1.0%p, 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중소기업의 임직원의 경우 연 0.5%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IBK기업은행은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가입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조건 없이 특별우대금리 1.0%p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요건 충족 시 연 6.0%의 금리로 상품가입을 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0-05 09:36:05IBK기업은행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중기 근로자 가족 123명에게 치료비 5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료비 지원을 통해 뇌병변으로 8년간 투병중인 A군과 백혈병으로 항암치료 및 골수 이식을 진행하고 있는 B씨 등이 도움을 받게 됐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06년부터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총 535억원의 재원을 출연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 중인 근로자 가족 3032명에게 130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근로자 자녀 9600여명에게 장학금 168억원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2021-12-21 18:28:58[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중기 근로자 가족 123명에게 치료비 5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료비 지원을 통해 뇌병변으로 8년간 투병중인 A군과 백혈병으로 항암치료 및 골수 이식을 진행하고 있는 B씨 등이 도움을 받게 됐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06년부터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총 535억원의 재원을 출연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 중인 근로자 가족 3032명에게 130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근로자 자녀 9600여명에게 장학금 168억원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사회의 나눔 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12-21 10:04:2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2년 가량 세계적인 충격을 줘서 한국, 아세안 등 직업교육에 새 도전과제가 됐다. 강사와 학생들이 만나 기술을 전수하는 전통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원격수업 평가가 공유됐다. 이같은 기술 전수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와 기술능력 등을 테스트하고, 인력난을 겪는 중기와 매칭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고용노동부와 세계은행,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4일~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2021년 아세안+3(한·중·일) 직업능력개발 포럼'에서 이같은 문제를 논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직업능력개발과 고용정책'을 주제로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일본 정책담당자, 국제기구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포럼은 우리나라 정책발전 경험을 아세안국가와 공유하고, 국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4차산업혁명·코로나19 극복 주요과제 이번 행사는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 극복이란 2가지 키워드로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회의 많은 부분에 뉴노멀 현상이 생겼다. 이 행사를 진행한 산업인력공단 노지현 과장은 "많은 부분이 전통 방법과 다른 변화를 겪었고 국내외 지역개발과 인재교류 등 변화도 예외는 아니다"며 "지금 개발 분야에 바람이 불고 있다. 그부분을 아세안 회원국과 이번 포럼 참가자에 잘 설명됐다"고 말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인력교류가 재개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가 16개 전 송출국에서 한국에 입국할 수 있게된다. 1일 50명, 1주 600명의 입국인원 상한도 폐지해 향후 과거 수준의 인력교류로 회기할지 관심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송출국 현지 예방접종 완료, 사증발급 등 입국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만큼 일정 부분 제한적인 상황은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이번 포럼은 각국 직업교육 관련 의사결정자들이 한국과 호주, 영국 등 선진국들 사례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라며 "시행착오를 줄이고, 노하우 공유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 직업능력 정책을 개발하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근로자 국내 정착 지원 우리나라도 1970~1980년대 성장기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독일 정책을 많이 벤치마킹했다. 당시 독일 전문가들을 국내에 초빙해 교육방법을 전수받고 한국식으로 변형했다. 노 과장은 "각 나라마다 환경, 사회구조와 사정이 달라서 외국 정책을 똑같이 이식하는 경우는 잘 없다"며 "아세안 각국도 한국을 비롯한 세계 선도국가들 사례를 변형하면서 자국의 상황에 맞는 직업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고용허가제는 중앙아시아. 파키스탄 등 아세안 국가들 비중이 크다. 그는 "방한을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와 기술능력 등을 테스트해 인력난을 겪는 중기와 매칭시키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신원을 보증하는 등 안정적인 제도로 정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과장은 "내년 코로나19가 해소되면 외국인 근로자 유입 등은 확실한 원상복구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며 "뉴노멀로 넘어가 듯이 이같은 정책도 과거와 똑같은 방식으로 회기하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날 수 있다"며 "플랜B와 같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정책적 변화도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고급인력들을 해외에 파견하는 역할도 강화한다. 노 과장은 "기능장, 기술사 등 고급인력이 현지로 나가서 기술 전수 등 고급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해외 연수생들이 한국에 입국해 직업연수기관에서 단기 연수로 훈련받고 모국으로 돌아가 자국 학생들 전파하는 방법도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1-13 18: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