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유관기관들의 '수장 공백'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이르면 10월 길었던 수장 공백을 끝내고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중기부 산하 공직유관단체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산하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제7대 동반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제21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중소기업 옴부즈만도 최근 최승재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제6대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으로 위촉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불합리한 중소·중견기업 규제 및 애로를 상시적·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차관급 독립기관이다. 중기부 장관 추천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최 옴부즈만은 "900만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권익신장과 중소기업의 활력 증진을 이끌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중기부 산하기관 중 국내 유일 중소벤처기업 연구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역시 최근 조주현 전 차관을 신임 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중기연에 수장 공백이 발생한 지 약 반년 만이다. 중기연과 함께 오랜 기간 수장 자리가 비어었던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역시 기관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9일 제11차 이사회에서 임추위 구성안을 심의 의결한 후 지난 19일부터 차기 대표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창업진흥원 역시 지난달 19일 임추위 구성안을 심의 의결한 후 지난달 28일 원장 초빙 공고를 내며 본격 기관장 공모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중기부 산하기관 수장 인선에 속도가 붙었다"며 "10월~11월 중에는 비어 있던 기관장 자리가 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2 18:27:31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진출 촉진을 위해 스마트제조혁신 분야 한·베트남 유관기관 간의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양국 기업 간의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일정은 중기부가 이달 발표 예정인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과 관련, 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진행됐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란 제조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로봇, 머신비전 등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그간 스마트제조 전문기업과의 간담회, 국내 우수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 시찰 등 제조혁신 현장 행보를 이어오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달 27일 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에 방문했으며,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12개사를 K-혁신사절단으로 선정, 비즈니스 매칭, P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협력의향서에는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공장 실증센터 구축과 현지 전문인력 육성 등 관련 지원 사업의 공동 추진이 포함됐다. 자세한 사항은 구체화해 올해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제조혁신 정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베트남과 공유하고,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베트남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해 중기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K-혁신사절단으로 참여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정보통신(ICT) 기업과의 기술교류회도 진행했다. 중기부와 추진단은 이번 행사를 향후에도 이어나가기 위해 오는 9월 말 베트남 빈증에서 개최 예정인 스마트공장 엑스포에 K-스마트제조 전문기업관을 운영하고, 한-베트남 디지털 제조혁신 포럼을 개최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오 장관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국인 베트남은 미국에 이어 국내 중소기업이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한 국가로, 최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라며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활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9-01 18:59:02[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최근 ‘2024 제2차 수출바우처’ 기업 공모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부산지역 기업은 전국 652개사 가운데 41개사가 선정됐다. 선정기업들은 수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29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2차 수출바우처 사업에 부산지역 기업은 총 233개사가 신청해 41곳이 선발되며 경쟁률 5.6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이어 발굴, 국제운송, 세무, 법무, 디자인 개발, 홍보 등 14가지 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2차 모집에는 전국 내수·수출 중소기업 총 4441개사가 지원하며 경쟁률 6.81대 1을 기록했다. 2차 참여기업들은 전년도 수출 규모에 따라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계별로 수출초보(수출액 10만 달러 미만) 3000만원, 수출유망(10만~100만 달러 미만) 4500만원, 수출성장(100만~500만 달러 미만) 7000만원, 수출강소(500만 달러 이상)에 1억원씩 지원된다. 이에 더해 선정기업 중 지난해 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 및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 성장률 20% 이상인 기업 15곳을 ‘수출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해 추가 지원에 나선다. 해당 기업은 바우처 지원 한도를 2배로 확대 제공받는 등 스케일업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각 선정기업은 내달 1일부터 중기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등과 바우처 발급 협약을 맺은 뒤 내년 3월 31일까지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추가 문의는 중진공 수출바우처 안내센터 대표전화로 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9 16:04:25중소벤처기업부가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28일부터 피해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위메프·티몬에 입점한 기업 중 피해가 발생한 영세 소상공인이다. 중기부의 기존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에 참여한 피해기업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피해 영세 소상공인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지원방안은 위메프·티몬에 입점해 미정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매출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추석 전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존 선정된 이커머스 플랫폼 중에서 판매제품의 범위가 넓은 곳, 소상공인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개 플랫폼과 협업을 추진한다. 협업 대상 플랫폼은 그립, 네이버, 도매꾹, 롯데온, 우체국쇼핑몰, 쿠팡(로켓배송), 11번가, G마켓·옥션, H몰 등 9개사다. 구체적으로 피해 소상공인의 마케팅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가격 할인쿠폰 발급, 광고비로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지급,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행사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직접 입점할 이커머스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입점 플랫폼의 수에 제한이 없다. 지원 신청은 28일 오후 12시부터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휴·폐업 및 부도 중인 소상공인, 국세 및 지방세 체납자 등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지원이 피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책적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7 18:17:16[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28일부터 피해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위메프·티몬에 입점한 기업 중 피해가 발생한 영세 소상공인이다. 중기부의 기존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에 참여한 피해기업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피해 영세 소상공인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지원방안은 위메프·티몬에 입점해 미정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매출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추석 전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존 선정된 이커머스 플랫폼 중에서 판매제품의 범위가 넓은 곳, 소상공인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개 플랫폼과 협업을 추진한다. 협업 대상 플랫폼은 그립, 네이버, 도매꾹, 롯데온, 우체국쇼핑몰, 쿠팡(로켓배송), 11번가, G마켓·옥션, H몰 등 9개사다. 구체적으로 피해 소상공인의 마케팅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가격 할인쿠폰 발급, 광고비로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지급,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행사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직접 입점할 이커머스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입점 플랫폼의 수에 제한이 없다. 지원 신청은 28일 오후 12시부터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휴·폐업 및 부도 중인 소상공인, 국세 및 지방세 체납자 등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또 올해 중기부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에 참여한 피해기업은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으나, 신규 신청 소상공인의 경우 위메프·티몬 매출사실을 입증해야 하고, 간이과세자 확인, 소상공인확인서,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지원이 피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책적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7 13:23:09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K뷰티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오 장관은 22일 충북 음성군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메카코리아를 방문, 스마트공장을 경험하고 K뷰티 글로벌 성공 사례 등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1999년에 설립한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3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꼽힌다. 국내 최초 3중 기능성 BB크림을 개발했다. 기존 ODM 방식에 국가별 유통구조 분석과 규제 검토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글로벌표준생산(OGM) 서비스를 이용해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2022년 화장품 제조업계 최초로 정부 스마트공장 선도사업인 K-스마트등대공장에 선정된 코스메카코리아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화장품 원료 배합 최적화 등이 가능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는 "중견기업도 스마트공장 구축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고 마중물 역할을 하는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생산 정보의 디지털화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레벨3 수준 스마트공장을 2025년까지 실시간 자동제어가 가능한 레벨4 수준 스마트공장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공급망 최적화와 보안 솔루션 강화, ESG 경영 실천 등 경영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 장관은 "그동안 노고와 열정에 감사하다"며 "우리 화장품이 생산혁신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기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중기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에 사물인터넷(IoT),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솔루션과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을 지원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22 18:11:25중소벤처기업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기존 300억원 규모에서 1000억원으로 증액한다. 정산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더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티몬·위메프로부터 제때 정산받지 못한 피해기업 대상 간담회를 열고 추가 지원방안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티메프 미정산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가 준비한 지원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중기부는 티메프 미정산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자 관계부처 TF에 참여,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지난 7월 27일, 8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3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1700억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범위는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소진공 최대 1억5000만원, 중진공 10억원 이내다. 하지만 지난 9일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접수를 개시한 지 하루 만에 중진공 자금이 동났다. 당초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신청 건수로 395건, 금액으로 1330억원이 몰리면서 기존 계획 대비 1000억원 가량 초과됐다. 중기부는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현장 수요가 매우 높았던 점을 감안,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해당 자금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300억원 규모의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서 700억원을 추가로 더 확보, 총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신청·접수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 추가 신청은 받지 않는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1000억원이 넘게 몰려 더 이상 신청은 받지 않고 이미 신청한 기업 대부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며 "중진공 자금은 이달 중으로 모두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신청·접수는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지난 11일 기준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는 총 352건, 153억원가량이 접수됐다. 현재까지도 하루에 약 40~50개 기업이 소진공 자금 신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10억원 수준이다. 오 장관은 "티몬·위메프로부터 약속된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티몬·위메프 미정산으로 인한 경영 애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8-14 18:02:1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기존 300억원 규모에서 1000억원으로 증액한다. 정산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더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티몬·위메프로부터 제때 정산받지 못한 피해기업 대상 간담회를 열고 추가 지원방안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티메프 미정산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가 준비한 지원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중기부는 티메프 미정산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자 관계부처 TF에 참여,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지난 7월 27일, 8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3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1700억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범위는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소진공 최대 1억5000만원, 중진공 10억원 이내다. 하지만 지난 9일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접수를 개시한 지 하루 만에 중진공 자금이 동났다. 당초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신청 건수로 395건, 금액으로 1330억원이 몰리면서 기존 계획 대비 1000억원 가량 초과됐다. 중기부는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현장 수요가 매우 높았던 점을 감안,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해당 자금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300억원 규모의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서 700억원을 추가로 더 확보, 총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신청·접수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 추가 신청은 받지 않는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1000억원이 넘게 몰려 더 이상 신청은 받지 않고 이미 신청한 기업 대부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며 "중진공 자금은 이달 중으로 모두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신청·접수는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지난 11일 기준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는 총 352건, 153억원가량이 접수됐다. 현재까지도 하루에 약 40~50개 기업이 소진공 자금 신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10억원 수준이다. 오 장관은 "티몬·위메프로부터 약속된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티몬·위메프 미정산으로 인한 경영 애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4 15:59:03중소기업 졸업유예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또 중소기업이 유예기업을 흡수합병하는 경우 유예기한도 5년으로 늘어난다. 1982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중소기업이 매출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넘어서더라도 3년간 중소기업으로 간주, 공공조달, 금융·인력, 세제 등 중소기업 지원 혜택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해 성장·안착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1982년 이후 기한 변경이 없었다. 하지만 중견기업으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졸업 유예기간 확대가 필요하다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취임 이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견고한 성장사다리 필요성을 강조해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중소기업이 규모의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유예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또 중소기업이 졸업 유예기간 중에 있는 기업을 흡수합병하는 경우에도 합병기업이 승계하는 유예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다만, 종전과 같이 대기업 계열사 등에 포함돼 중소기업을 벗어나는 경우는 유예기간 없이 중소기업에서 배제된다. 아울러 중소기업 기준을 초과해 유예기간을 부여받은 후 다시 규모 등의 축소로 중소기업이 되더라도 중소기업 유예 대상에서 제외한다. 오 장관은 "중견기업 진입 후 중소기업 회귀를 희망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3년의 유예기간을 5년으로 확대했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재웅 기자
2024-08-13 18:15:4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4년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시범)'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공고는 기술력있는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외국인이 국내에 설립한 (예비)스타트업이 모집대상이다. 선정시 한국 내 사업모델(BM) 혁신, 제품·서비스 고도화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그간 중기부는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보부족, 언어장벽 등으로 외국인 창업자의 참여는 저조했다. 이번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은 모집공고부터 접수 및 선정평가까지 모든 절차를 영어로 진행하고, 사업계획서 제출 양식도 15장에서 6장으로 대폭 축소해 외국인 창업자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또 선발평가 과정에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정착가능성 및 국내경제 기여도를 면밀히 검토해 창업지원이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신청접수부터 선발 후 운영까지 지난 7월말 개소한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GSC는 외국인 창업자 종합지원센터로 사무공간 및 회의실 제공, 통·번역 서비스, 비자취득 및 법인설립 지원, 네트워킹 및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8월 말부터는 협업별도정원 제도를 활용해 법무부 비자 전담인력이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 상주해 외국인 창업가의 창업비자 발급·연장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중기부 인력은 법무부에 파견나가 창업비자 제도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우리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바운드 창업(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외국인 창업기업들이 국내 창업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한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1 13: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