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중남미 치안장비 시장 진출을 위해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한다. 경찰청은 파라과이 내무부 등과 'K-치안 솔루션 비즈니스 커넥트' 행사를 열고 치안장비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기업과 공공기관 거래(B2G)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파라과이 내무부가 '공공치안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조달 계획과 수요 품목을 설명하고, 국내 유망 치안산업 분야 기업 9곳은 혁신 기술 및 장비를 소개했다. 경찰청과 중소벤처기업부, 주파라과이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파라과이 내무부 차관과 국가경찰청 고위 간부 등 20여명과 우리 정부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 이후에는 파라과이 측이 지정한 기업들과 1대 1 상담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경찰청과 중기부가 지난 4월 체결한 '치안산업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성과다. 기관들이 협력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해외 공공조달 시장과 연결한 정책모델 사례라는 평가다. 경찰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드론과 디지털 포렌식 장비 등이 파라과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파라과이 정부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 치안산업 기업들이 파라과이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도록 추진한다.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이번 회의가 양국 간 치안 분야 협력 방안을 찾아내는 데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치안 분야 장비에 대한 사용자 교육과 기술 이전, 유지관리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6-25 08:43:56[파이낸셜뉴스] 콜롬비아와 페루, 멕시코, 파라과이,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 6개국 조달공무원으로 구성된 전자조달 연수단이 17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홍보관을 방문,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7 14:33:11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5년형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2025년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테크 세미나'는 해외 주요 지역에서 현지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와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3개 국가에서 온 6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냉장고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등 'AI 홈'을 구현하는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또 △가전 제품에 탑재된 스크린 경험 △AI 기반 에너지 절약 △빅스비 음성 제어 △스마트싱스와 가전 연동한 편의 기능 등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소개했다. 문종승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돌보며, 나의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의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04 18:13:42[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5년형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2025년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테크 세미나'는 해외 주요 지역에서 현지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와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3개 국가에서 온 6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냉장고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등 'AI 홈'을 구현하는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또 △가전 제품에 탑재된 스크린 경험 △AI 기반 에너지 절약 △빅스비 음성 제어 △스마트싱스와 가전 연동한 편의 기능 등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소개했다. 문종승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Save), 돌보며(Care), 나의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의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04 10:22:14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갤럭시 A36를 선보이며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 국내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가성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중남미 시장서 선두 자리 굳건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4분기 중남미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브라질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7%, 멕시코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12% 각각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기존 31%에서 33%로 올랐다. 2위 모토로라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21%에서 19%로 하락한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성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주요 국가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며 "삼성은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갤럭시 A06만 있어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더 고가 가격대에서 4G·5G 버전을 모두 제공하면서 존재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레드미 노트14, 애플은 아이폰16e를 앞세워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26%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17%, 8%로 뛰었지만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갤럭시 A36으로 안방 사수한다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36을 출시하며 안방인 한국 시장 사수에 나선다. 갤럭시 A35의 후속작으로, 비싸지 않으면서 기본적인 성능은 갖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제 격인 제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는 3월에 출시된 제품이 우리나라에는 6월에 나온다는 게 특이점이다. 이미 지난 4월 국내 전파인증은 마친 상태다. 갤럭시 A36는 6.7형 슈퍼 AMOLED(2340x1080) 화면, 최대 1900니트 밝기, 퀄컴 스냅드래곤6 3세대, 후면 5000만 화소 광각+800만 화소 초광각+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전면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45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게 눈에 띈다. 해외에서는 6/8/12GB 램, 128/256GB 내장메모리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지만 국내에서는 6GB 램+128GB 내장메모리 모델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제품은 전작과 달리 마이크로SD 슬롯을 제공하지 않아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안방인 한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어느 정도 방어가 필요한 상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6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p 떨어졌다. 반면 애플 점유율은 39%로 전년 동기 대비 4%p 상승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2 18:26:16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갤럭시 A36를 선보이며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 국내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가성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 삼성, 중남미 시장서 선두 자리 굳건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4분기 중남미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브라질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7%, 멕시코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12% 각각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기존 31%에서 33%로 올랐다. 2위 모토로라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21%에서 19%로 하락한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성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주요 국가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며 “삼성은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갤럭시 A06만 있어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더 고가 가격대에서 4G·5G 버전을 모두 제공하면서 존재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레드미 노트14, 애플은 아이폰16e를 앞세워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26%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17%, 8%로 뛰었지만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 삼성, 갤럭시 A36으로 안방 사수한다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36을 출시하며 안방인 한국 시장 사수에 나선다. 갤럭시 A35의 후속작으로, 비싸지 않으면서 기본적인 성능은 갖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제 격인 제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는 3월에 출시된 제품이 우리나라에는 6월에 나온다는 게 특이점이다. 이미 지난 4월 국내 전파인증은 마친 상태다. 갤럭시 A36는 6.7형 슈퍼 AMOLED(2340x1080) 화면, 최대 1900니트 밝기, 퀄컴 스냅드래곤6 3세대, 후면 5000만 화소 광각+800만 화소 초광각+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전면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45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게 눈에 띈다. 해외에서는 6/8/12GB 램, 128/256GB 내장메모리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지만 국내에서는 6GB 램+128GB 내장메모리 모델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제품은 전작과 달리 마이크로SD 슬롯을 제공하지 않아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안방인 한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어느 정도 방어가 필요한 상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6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p 떨어졌다. 반면 애플 점유율은 39%로 전년 동기 대비 4%p 상승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30 22:54:31[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향 수출 물량을 지난 7일 선적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 선적을 마친 그랑 콜레오스는 총 894대로 멕시코와 콜롬비아 시장에서 판매할 물량이다. 르노코리아는 멕시코, 콜롬비아 외에도 향후 브라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지역의 다양한 주요 시장에 그랑 콜레오스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그랑 콜레오스의 중동 지역 수출을 위한 사전 배송 물량 일부가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서 중남미와 중동을 시작으로 향후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수출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은 한국, 인도, 중남미, 터키, 모로코 등 5곳의 글로벌 허브에서 2027년까지 8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유럽 이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간다는 전략이다. 르노그룹의 개발 철학 아래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과 국내 르노코리아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그랑 콜레오스는 내수와 수출 전체 물량을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지난해 9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도 2024년 평가 대상 SUV 가운데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08 09:22:20[파이낸셜뉴스] 부산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행 수출 물량을 지난 7일 선적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이번에 수출 선적을 마친 그랑 콜레오스는 총 894대로 멕시코와 콜롬비아 시장에서 판매할 물량이다. 르노코리아는 멕시코, 콜롬비아 외에도 향후 브라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지역의 다양한 주요 시장에 그랑 콜레오스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그랑 콜레오스의 중동 지역 수출을 위한 사전 배송 물량 일부가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International Game Plan)’ 계획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 중남미와 중동을 시작으로 향후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수출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은 한국, 인도, 중남미, 터키, 모로코 등 5곳의 글로벌 허브에서 2027년까지 8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유럽 이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르노 그룹의 핵심 가치인 ‘휴먼 퍼스트(Human-First)’ 개발 철학 아래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과 국내 르노코리아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그랑 콜레오스는 내수와 수출 전체 물량을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지난해 9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초고강도 고품질 소재들로 구현한 뛰어난 차제 안전성 및 최첨단 편의·안전 기능 등으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도 2024년 평가 대상 SUV 차종 중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08 08:58:4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중남미지역에 '민·관 공동 중남미 방산협력 사절단'을 파견해 K-방산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2일 방위사업청과 외교부에 따르면 사절단은 4월 21일~5월 1일까지 멕시코·페루·칠레·콜롬비아를 방문했다. 지난달 23~26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멕시코 항공우주박람회(FAMEX)와 지난달 24~27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렸린 페루 방산·보안박람회(SITDEF)에 참석해 K-방산 설명회 개최 등의 일정을 수행했다. 중남미 방산협력 사절단은 방위사업청 아시아중남미협력담당관을 단장으로 외교부·국방부·KOTRA·방위산업진흥회 및 주요 방산기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우리나라의 방위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과의 방산협력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방문국별로 K-방산설명회를 개최했다며 국가별 주요 방산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 및 협력 의지를 피력하고 주요 방산기업의 주력 무기체계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소형전술차(KLTV), 드론, 전투장비 현대화 수요 사절단은 4월 21-23일 멕시코를 방문해 FAMEX 개막식에 참석하고, 멕시코 군 관계자와 주멕시코 외국 무관 등이 참석한 K-방산설명회에선 한국 방위산업의 강점과 정부간(G2G) 수출계약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개최된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에서는 우리 정부 관계자와 주중남미 KOTRA 무역관·국방무관이 모여 중남미 방산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중남미에서의 방산수출 촉진 전략을 논의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2위의 경제대국(GDP 기준)이자 중남미 2위의 군사강국(GFP 군사력순위 2025년 기준)으로 유망 방산협력 대상국이다. 방사청의 멕시코 방문은 2016년 이후 9년만으로, 이번 사절단 방문을 통해 멕시코에서 관심이 높은 소형전술차(KLTV), 드론과 함께 노후화된 전투장비 현대화 수요에 초점을 맞춘 주요 무기체계의 수출 협의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사절단은 기대했다. ■페루, 중남미 최대 방산수출 협력국...전차·잠수함 수출 속도 사절단은 지난 4월 24-26일 페루를 방문해 SITDEF 개막식에 참석, 행사장을 찾은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들과 호위함과 항공기 등의 주요 무기체계 수출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페루 국방 분야 고위 인사들을 만나 양국간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페루는 지난 2012~2024년 동안 우리나라로부터 총 11.8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하는 방산물자를 수입한 우리의 중남미 최대 방산수출 협력국이다. 지난해 우리 기업은 페루 육군·해군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최대 15년간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확보했다. 우리 정상의 페루 공식방문이 이루어진 지난해 11월에는 △지상장비 협력 총괄계약 △잠수함 공동개발 △KF-21 부품 공동생산 등 3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략적 파트너십과 MOU를 바탕으로 양국 간 세부 협력이 가시화되어 가는 시점에 맞춰 이루어진 사절단의 페루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차·잠수함 등 개별 품목들에 대한 수출계약 체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칠레, 콜롬비아에서 무기체계·방산분야 협력 내실화 다져 사절단은 지난 4월 27~29일 칠레를 방문, 현지 정부 관계자 및 방산기업이 참석한 K-방산 설명회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모색 중인 칠레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칠레는 지난 2024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FTA를 체결한 국가(2004년 발효)로,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으며, 이번 사절단 방문은 방산 분야 협력을 내실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절단은 지난 4월 30일~5월 1일 콜롬비아를 방문, 현지 국방부 및 각 군 주요 직위자와 방산기업이 참석한 K-방산설명회에서 우리의 우수한 무기체계를 홍보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이자, 지난 2008년 주요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방산·군수협력 MOU를 체결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또한, 2012년에 우리의 해성(함대함 미사일)을 최초로 도입하여 운용 중이며 한국 방산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연안경비정, 탄약 등을 꾸준히 수입하고 있다. ■중남미 뜨거운' K-방산' 관심...속도감 있는 진행 노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사절단 활동은 유럽과 중동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의 방산수출 시장을 중남미로 다변화함으로써 방산 4대 강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주일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방산수출은 정무, 경제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한 만큼 정부 부처, 재외공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코리아 원팀으로 대중남미 방산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김현욱 방위사업청 아시아중남미협력담당관은 “K-방산에 대한 중남미 국가의 뜨거운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우리 무관, 대사관 및 무역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한국과의 방산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2 10:08:0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지난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SITDEF 2025'에 참가해 중남미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SITDEF는 페루 국방부 주관하에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남미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다. STX는 기아자동차, 현대위아, 삼원중공업과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K-방산 제품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주요 전시 품목은 △기아자동차의 KLTV 기갑수색용 차량과 4X4 중형 전술차량 △현대위아의 전술차량 탑재용 경량화 105㎜ 자주포 및 81㎜ 박격포 모형 △삼원중공업의 40m급·60m급 해양조사선 모형이 전시되어 현지 군 관계자 및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페루는 STX가 국산 차륜형 장갑차 K-808 공급을 비롯해 해상 경비함의 설계 및 기자재 공급, 공동 건조 등 실질적인 방산 협력 성과를 축적해 온 전략 시장이다.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기술 협력과 현지 사업 등 다각적인 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TX는 2013년부터 페루 리마에 지사를 운영하며 10년 이상 현지 방산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50여년에 걸친 무역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방산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향후 STX는 군용 차량, 순찰차, 앰뷸런스 등 다양한 군수 차량을 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며, 기술 이전과 정비 교육을 포함한 전방위 군수 협력을 통해 페루의 방산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참가함으로써 K-방산의 기술력과 STX의 글로벌 공급 역량을 중남미 시장에 효과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남미를 포함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9 08: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