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동대표 유통기업 등 3개 업체와 횡성한우 수출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중동 프리미엄 육류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7일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횡성KC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횡성한우 홍보행사와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지 시장 방문에서는 중동 지역 대표 식품유통기업과 최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 운영자, 셰프 등 전문 바이어들을 초청해 횡성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깊은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 참석한 현지 전문가들은 횡성한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 차별화된 품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중동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인정했다. 특히 현장에서 △중동 대표 식품유통업체인 ‘쉐프 미들 이스트(CHEF MIDDLE EAST)’ △5성급 호텔 내 파인다이닝 한식 레스토랑 ‘하누 두바이(HANU Restaurant)’ △농심 공식 파트너사로 한인이 운영하는 현지 유통업체인 ‘코만코(KOMANCO)’와 MOU를 체결, 횡성한우 수출과 유통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UAE 할랄 도축장 인증을 받은 횡성케이씨의 UAE 기후변화환경부 수출 작업장 승인 절차가 완료되고 현지 업체와의 가격 협상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횡성한우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한우는 육류의 소비가 많고 농식품의 대부분을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중동시장에서 프리미엄 고급육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용 중저가육 시장이 아닌, 고급 한식당과 특급호텔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고 한우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중동 시장에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지역 업체인 횡성케이씨가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의 한우가 중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횡성한우가 생산부터 도축, 가공, 수출 단계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품질인증시스템과 최고 수준의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대표 한우로 중동 고급육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한우의 수출 확대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우의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횡성군은 도축장과 생산자단체와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7 09:14:20【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김명기 횡성군수를 중심으로 한 횡성군 대표단이 3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횡성한우 중동 수출시장 개척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중동시장 개척행사는 횡성축산농협과 횡성한우협동조합, 횡성케이씨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지난 5월 체결한 횡성한우 중동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한 이후 첫번째 마케팅 사례다. 횡성군은 이날 현지 유통업체와 외식업체 바이어, 언론관계자 등을 초청해 프레젠테이션과 부위별 쇼케이스, 시식회,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횡성한우의 브랜드 경쟁력과 수출 잠재력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청정 강원도에서 사육된 최고급 한우 브랜드라는 점과 철저한 위생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조, 중동 바이어들의 신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중동 시장에서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할랄인증 등 나라별 수출 기준을 충족하는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이번 두바이 출장과 현지 홍보행사가 횡성한우의 신시장 개척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30 18:02:08부산·경남 에너지·기계플랜트 분야 강소기업들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현지 수출상담회에서 총 11만 달러의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남부발전은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16~21일 '중동 시장개척단' 파견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해 말 부산·경남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중동 시장 내 비즈니스가 활발한 UAE와 카타르를 목표시장으로 정한 뒤 파견 활동을 기획했다. 현지의 탈 석유화 정책기조 추세에 따라 중기청과 남부발전은 자연에너지·기계플랜트 업종으로 지역 강소기업 10개사를 최종 선정, 파견했다. 개척단은 두바이와 도하에서 이틀간 현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지 유망기업 48개사, 75명의 바이어와 만나 총 166건의 상담을 진행해 11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확정지었다. 해양오염방제 로봇 개발기업 코아이가 로봇의 현지 실증 테스트를 위한 협약과 6만달러 납품 계약을 맺었다. 또 베어링을 제조하는 동양메탈공업도 이 기간 현지에서 5만 달러 발주를 받았다. 동양메탈공업 안성진 대표는 "'2년 전부터 부산중기청과 남부발전의 도움으로 중동 수출상담회에 꾸준히 참여해 신뢰를 준 결과가 발주로 이어졌다"며 "내년까지 중동시장 100만불 달성을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 활동을 통해 이들은 현지에서 총 3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추후 이어지는 계약 상담까지 고려하면 799여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기성 청장은 "중동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5.0%로 크진 않지만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대체 시장을 찾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도전할 만한 기회의 시장임은 틀림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중동 파견에 참여한 기업은 동양메탈공업, 신화하이텍, 아쿠아셀, 원광밸브, 전진엔텍, 제이코, 코아이, 태화칼파씰, Mt.H콘트롤밸브, 브이아이브이인터내셔날 등 10개사다. 변옥환 기자
2025-06-26 18:45:11[파이낸셜뉴스] 부산·경남 에너지·기계플랜트 분야 강소기업들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현지 수출상담회에서 총 11만 달러의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남부발전은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16~21일 ‘중동 시장개척단’ 파견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해 말 부산·경남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중동 시장 내 비즈니스가 활발한 UAE와 카타르를 목표시장으로 정한 뒤 파견 활동을 기획했다. 현지의 탈 석유화 정책기조 추세에 따라 중기청과 남부발전은 자연에너지·기계플랜트 업종으로 지역 강소기업 10개사를 최종 선정, 파견했다. 개척단은 두바이와 도하에서 이틀간 현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지 유망기업 48개사, 75명의 바이어와 만나 총 166건의 상담을 진행해 11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확정지었다. 해양오염방제 로봇 개발기업 코아이가 로봇의 현지 실증 테스트를 위한 협약과 6만달러 납품 계약을 맺었다. 또 베어링을 제조하는 동양메탈공업도 이 기간 현지에서 5만 달러 발주를 받았다. 동양메탈공업 안성진 대표는 “‘2년 전부터 부산중기청과 남부발전의 도움으로 중동 수출상담회에 꾸준히 참여해 신뢰를 준 결과가 발주로 이어졌다"며 "내년까지 중동시장 100만불 달성을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 활동을 통해 이들은 현지에서 총 3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추후 이어지는 계약 상담까지 고려하면 799여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기성 청장은 “중동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5.0%로 크진 않지만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대체 시장을 찾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도전할 만한 기회의 시장임은 틀림없다”며 “중소기업들이 신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중동 파견에 참여한 기업은 동양메탈공업, 신화하이텍, 아쿠아셀, 원광밸브, 전진엔텍, 제이코, 코아이, 태화칼파씰, Mt.H콘트롤밸브, 브이아이브이인터내셔날 등 10개사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26 10:36:22[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수출입 물류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 등에 대비하여 항구 운영 중단 및 항공기 공역을 폐쇄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수출입동향 지속 모니터링과 함께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코트라・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간 긴밀한 대응 체계하에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공동물류센터 확대 등 기존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물류경색 발생에 대비해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서가람 무역정책관은“대중동 수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통해서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유관부처.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면밀히 모니터링 해가면서, 수출과 해상물류 등의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13 15:30:52[파이낸셜뉴스] 치매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기업 아리바이오가 중동 대형 국부펀드 산하 제약사와 82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리바이오는 1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소재 생명과학 기업 '아르세라'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에 대한 총 6억달러(약 8200억원) 규모의 독점 판매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아르세라는 AR1001의 상업화 과정에서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우크라이나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아리바이오는 글로벌 생산 및 공급을 전담한다. 이번 계약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에 앞서 이뤄졌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성공 가능성과 상업적 잠재력에 대해 중동 국부펀드가 확신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르세라는 UAE 국부펀드 ADQ가 설립한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으로, 90개국 이상에 2000여개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산업은행의 글로벌 파트너십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사됐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AR1001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누적 1조94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한국 삼진제약(1000억원), 중국 제약사(1조200억원)와도 유사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R1001은 PDE-5(포스포디에스터라아제-5) 억제제 계열의 경구용 치매 치료제다. 하루 한 알 복용만으로 신경세포 보호, 독성 단백질 제거, 뇌 혈류 개선 등의 다중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한다. SK케미칼이 원천 개발한 후보물질을 아리바이오가 기술이전 받아 2011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섰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POLARIS-AD)은 13개국에서 목표 환자 수 1150명을 넘겨 1500명 등록을 마쳤다. 2026년 상반기 중 주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아르세라는 상업화 역량이 탁월한 파트너로,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북미,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도 독점 판매 계약을 성사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0 11:42:5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은 지역내 협동조합 및 기업과 손잡고 횡성한우 중동지역 수출 확대에 나선다. 횡성군은 29일 오후 2시 횡성군청에서 김명기 군수를 비롯한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 한상보 횡성한우협동조합 이사장, 전원석 횡성케이씨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중동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횡성군은 수출 협력체계 구축과 행정 지원을 맡고 횡성축협과 횡성한우협동조합은 고품질 횡성한우 사육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출 물량을 공급하며 횡성케이씨는 도축 전반을 담당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도축을 맡은 횡성케이씨는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국제 할랄 도축장 인증을 받아 한우의 중동지역 수출 기반을 마련한 횡성지역 우수 도축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이 업체는 완성도 높은 도축 가공을 통해 횡성한우의 수출 확대와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이미지 정착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기관들은 오는 6월30일 두바이에서 현지 유통체인, 외식업체 등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횡성한우 중동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횡성한우 홍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동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세계 시장에서 횡성한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횡성한우의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과 확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횡성한우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9 15:42:07[파이낸셜뉴스]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동·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는 ICT 전시회에 참가하고 한국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재전자전(CES)과 스페인 정보통신전(MWC) 등 참가에 집중해왔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넘어서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 활로를 다변화하겠다는 취지다. 코트라가 지원하는 주요 ICT 전시회는 △ 베를린 정보통신전(5월 21∼23일) △싱가포르 정보통신전(5월 27∼29일) △두바이 정보통신전(10월 13∼17일)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전시회(10월 27∼29일) 등이다. 최근 글로벌 ICT 산업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양자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차세대 수출 주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한국 ICT 수출은 18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변화하는 통상환경 속에도 코트라는 ICT 기업의 수출·투자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6 14:22:2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동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과 UAE의 인공지능(AI) 협력에 합의했다. 미국은 UAE로부터 AI와 관련한 총 2000억 달러(약 280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받는 대신에 UAE에 미국산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대량 수출할 수 있게 해줬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데이터 센터에 대한 UAE 투자 등을 포함한 양국간 AI 협력 합의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양국의 AI 협력 합의는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UAE 등에 수출한 미국산 AI 칩이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막아놓은 첨단 AI 칩 수출을 UAE에게는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일주일 전인 지난 1월13일 중동과 동남아 국가들을 통한 중국으로의 미국산 AI 반도체 '우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AI 칩 수출 한도를 설정하는 통제안을 내놨다. 이 안을 살펴보면 한국 등 동맹국에는 AI칩을 제한 없이 판매할 수 있지만 나머지 대다수 국가에는 AI 칩 판매가 제한된다. 이와 함께 양국의 AI 협력 합의에는 UAE가 총 2000억 달러(약 280조원) 를 미국에 투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로 UAE는 올해부터 미국 기업 엔비디아로부터 최첨단 AI 반도체를 연간 50만개까지 수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UAE 아부다비에 5기가와트 용량의 AI 데이터 센터 등이 포함된 대규모 AI 캠퍼스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이 AI 캠퍼스는 아부다비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 G42가 건립하며 많은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는 것이 상무부의 설명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5-16 09:42:48[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대기업과 중견기업 모두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수입도 감소하면서 글로벌 통상환경 급변에 따른 기업 영향이 무역통계로 확인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4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수출액은 159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 줄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이 2.9% 감소한 1041억달러, 중견기업이 2.6% 줄어든 289억달러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수출은 1.3% 늘어난 264억달러였다. 대기업 수출은 원자재, 소비재에서 줄었다. 중견기업은 자본재, 원자재, 소비재 모두에서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소비재, 원자재에서 증가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1.4% 줄어든 1526억달러였다. 대기업이 4.7% 줄어든 918억달러,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9.7%, 0.5% 늘어난 268억달러, 325억달러였다. 대기업은 원자재, 소비재에서 수입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기전자가 가장 큰 폭인 4.9% 늘어난 660억달러였다. 반면 석유화학은 10.7% 감소한 268억달러로 집계됐다. 국가·권역별 수출은 동남아, 중동을 제외한 주요 권역에서 줄었다. 대 미국 수출액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줄어 2.0% 감소했다. 대 중국 수출은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줄어 6.7%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6.0%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5-15 10:5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