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중동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한국공학대학교와 정책세미나를 갖고 다양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22일 한국공학대학교 측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오만, 파키스탄 싱크탱크 그룹 경제개발단 23명이 (사)한국전력중소사업자협회(KEISA) 특별회원인 ‘한국공학대학교’을 방문해 비스니스센터에서 세미나를 갖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기술혁신센터(TIP)를 둘러보았다. 세미나에선 한국공학대학교의 역할, 연혁 및 산학연 인재육성을 위한 기술상용화, 현장 교육훈련, 연구개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에너지 공기업인 ‘가스기술공사(KOGAS-Tech)’가 참여해 가스 터미널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내외 프로젝트, 해외사업, 시운전 분야에 대해 소개해 경제개발단 참여인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향후 이들 3개국과 가스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어 진행된 TIP 견학에서도 인공지능(AI), 로봇, 고부가 전자회로기판(PCB)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재곤 교수는 이날 "고급 인재 육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산학연 협력에 선두를 달리는 한국공학대학교를 우선적으로 방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파키스탄 싱크탱크 그룹' 무하마드 샤르질 리아즈 책임자는 “한국의 경제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산업인력이 어떤 커리큘럼과 학교 시설에서 연구하고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참여했고 매우 뜻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22 18:29:3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슬리핑 마스크’를 필두로 중동지역 온라인 뷰티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은 HLB생활건강의 천연 뷰티 브랜드 '엘리샤코이'가 중동 오프라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HLB글로벌의 100% 자회사인 HLB생활건강은 ‘모이스트 업’ 라인 5종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프라인 뷰티 매장인 ‘허브 앤 오일(Herb and Oil)’에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HLB생활건강은 이번 오프라인 론칭을 시작으로 중동지역 오프라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우선 올해 안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6개국의 뷰티 매장에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품목도 점차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케팅의 경우 기존에 소비자의 호응도가 높았던 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더욱 공격적이고 전방위적인 전략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우세용 HLB생활건강 이사는 “모이스트 업 슬리핑 마스크팩 한 품목만 해도 올해 60만개 규모의 수출 계약을 확정한 상태”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동지역 온·오프라인 뷰티 시장에서 프리미엄 K뷰티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9 11:08:1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오는 8일까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되는 중동 지역 대표 종합 방위산업전시회 'WDS 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2022년 시작된 이 행사는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 방산전시회다. 중동을 전략 시장의 하나로 설정하고 마케팅을 진행해온 LIG넥스원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들과 기술력으로 수출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 II'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중요 시설·인력을 보호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 다층 대공방어가 가능한 다양한 대공 방어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대포병탐지레이더-II,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 2.75인치 유로로켓 '비궁',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등 첨단 무기체계를 소개한다. 천궁 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고속으로 날아오는 다수 장사정포탄을 최단 시간 내에 탐지·추적·요격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와 장거리·고고도에서 적 항공기와 탄도탄을 요격하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LIG넥스원은 현대로템과 함께 무인지상차량(UGV) 플랫폼에 임무 유형별 유도무기 및 안티 드론 체계 등을 결합한 유무인복합 솔루션을 소개하며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첨단 무기체계 개발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무인복합체계(MUM-T)에 대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지속해온 LIG넥스원은 현대로템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빠르게 확장하는 미래전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LIG넥스원은 세계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 개척과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전시회가 K-방산의 지평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05 09:04: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 에너지기업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거침없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남지역 에너지기업과 사우디 트와이크 그룹, PEDCO사를 비롯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KSA 에너지 위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준용 주사우디대한민국 대사, 김두식 리야드 코트라 무역관장, 양국 기업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꾸준히 두드려온 전남재생에너지연합(태양광·열·통신·마이크로그리드·행정)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기업이 설계 중인 미래 스마트 도시 사업 참여 협약을 했다. 전남재생에너지연합에는 ㈜솔라드림, ㈜에스엠팜건설, ㈜티디엘, ㈜금철이노베이션, ㈜그린이엔에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사우디 카심주에 계획 중인 데이터기반 스마트도시 일명 DCC(Digital Collabonomics Complx) 프로젝트에 전남 에너지기업의 참여 협약이다. DCC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66만여㎡(20만평) 규모로 청정에너지 수급과 연구소, 기업, 쇼핑, 레저 등이 복합된 5조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도시다. DCC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디노믹스 컨소시엄과 트와이크 그룹은 기존 태양열 시스템보다 열효율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난 나주의 ㈜금철을 포함한 전남 기업과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 PEDCO사와 강진의 ㈜로우카본은 2030엑스포와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기후테크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전망하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DACCS) 사업은 물론 블루수소를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 사업 등 기후테크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MOU)을 했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 2일 사우디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건설 참여 기업인 알 코라예프 그룹은 ㈜금철과 내년까지 제품 공급 및 공장 건립 등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전남에너지기업연합에 태양광, 태양열, 스마트팜, 에너지저장장치(ESS), 통신 등 분야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협약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우디는 중동지역 중심국가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2030 비전을 실현하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동적인 나라"라고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전남 에너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양국의 지속 가능한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 호남향우와의 오찬에서 향우들은 "그동안 우리나라 지방정부에서 사우디와 문화, 관광, 행정 분야의 교류는 있었지만, 자치단체장으로서 수출 분야의 적극적인 행보는 처음"이라며 "전남산 농수산물 등 판촉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5 09:41:51[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과 22일 양일간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지역 케이(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기업의 사업 관계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순회설명회(로드쇼)를 통해 중동지역의 케이(K)-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요가 국내 스마트팜 기업에 연결됐다. 지난 정상 경제 외교로 본격화된 스마트팜 사업이 수주계약 체결까지 이어지는 추가 성과를 거뒀다. '케이(K)-스마트팜 로드쇼'는 수출 유망국 현지에서 국내 스마트팜 기업과 해외 수입업체 간 1:1 수출상담 등 관계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2023년부터 추진해왔다. 특히 기후 여건상 자체적인 농산물 재배가 어려운 중동 국가들이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이번 순회설명회의 개최지를 중동지역으로 선정한 이유기도 하다. 국내 스마트팜 기업 14개사와 현지 수입업체 70개사(카타르 36개사, UAE 34개사)간 총 190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 스마트팜 기업 '미드바르'는 UAE기업의 스마트팜 수주계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카타르에서는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을 현지 수입업체와 함께 방문해 한국의 스마트농업 전시를 관람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ADAFSA) 관계자가 직접 아랍에미리트(UAE)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정책을 발표했다. UAE는 양국 기업 간 지능형농장(스마트팜)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스마트팜 분야의 중동 진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스마트팜의 중동 유행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1-23 10:08:3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학재 사장( 사진)이 8월 1일자로 국제공항협의회(ACI) 아태·중동지역 이사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역 내 공항들을 대표해 ACI의 다양한 정책과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세계 공항업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ACI는 공항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공항 운영, 안전 및 효율을 증진하기 위하여 1991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171개국 1900여개 공항을 대표한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태·중동,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5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이학재 사장이 이사로 선임된 아태·중동지역 본부는 47개국 623개 공항을 관할하는 ACI 내 최대 지역본부이다. 이학재 사장은 취임 1개월여 만에 ACI 지역이사로 선임됐다.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5회 ACI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ACI 아태ㆍ중동지역 이사 선임을 계기로,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국제 표준 설정 주도 등 창의적 선도를 통해 전 세계 공항을 리딩하는 동시에 글로벌 메가허브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7-27 15:30:32[파이낸셜뉴스] 동아오츠카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7박 8일간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리틀리그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대회’를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 홍콩, 괌, 뉴질랜드 등 10개국 18개 팀이 참가한다. 동아오츠카는 프로 야구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와 더 나은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초 리틀야구 대표팀 상비군 40명이 참가한 ‘2023 KBO Next-Level Training Camp’에서는 신체 밸런스의 중요성에 대한 스포츠 사이언스 교육과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 바 있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가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유소년 선수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6-16 11:05:37[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3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어 컨센서스를 상회한데다 가장 큰 자회사 2개의 성장 모멘텀이 높다고 봤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8.1%, 16.9%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재승 연구원 “가장 큰 2개의 자회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각각 전분기 대비 이익 변화 흐름이 다소 상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작년 4분기 화물연대 파업 등의 이슈로 판매 감소와 고정비 증가를 경험했던 세아베스틸은 자연스레 기저효과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 스크랩 가격 보합 속에서도 적극적인 가격 인상을 추구하여 스프레드를 일정 부분 확대할 수 있었던 것도 실적 회복에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세아창원특수강이 스페이스X와 소재 납품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회사의 특수합금강(티타늄합금강, 니켈합금강 등)제조 기술력이 인정받게 된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될 수 있다”라며 “또한 올해 4월 1일부터 미국이 러시아산 니켈합금강 등에 대한 수입 관세를 크게 매기기로 결정하며 미국 우주항공 업체들이 러시아산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 모멘텀이 크다”라고 부연했다. 삼성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의 기존 사업들은 국내 기계업종의 시황 회복 및 중국 시황 흐름에 따라 실적이 결정되겠지만, 최근 세아창원특수강이 사우디 아람코과 JV를 설립해 사우디 현지에 짓기 시작한 무계목강관 공장은 향후 중동 지역 EPC 확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백 연구원은 “아직 확인되진 않지만 스페이스X와의 계약이 성사될 경우, 세아창원특수강의 합금강 소재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영역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 등 세아베스틸지주만의 신규 성장 동력들이 중장기적으로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03 14:14:48[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기업 오스테오닉이 새로운 해외 파트너사 확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아랍 헬스 2023’에 참석했다. 7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아랍 헬스’는 2022년 기준 68개국 3500개사가 참가하고 방문객 6만여명이 참관한 중동 지역 최대의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다. 오스테오닉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CMF(두개, 구강악안면) 제품군과 △Trauma&Extremities(외상, 상하지) 제품군 △스포츠메디슨(Sports Medicine) 제품군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가진 자사 제품을 신규 파트너사들에 소개했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유럽 CE인증을 모두 받았고, 전 세계 58개국 83개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수출 비중이 곧 50~60%대로 진입해 내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랍 헬스’ 전시회에서 오스테오닉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인한 중동지역 신규 파트너사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어 중동지역 수출 비중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테오닉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들은 골절부위를 정렬하거나 골절된 뼈의 고정, 제거된 뼈를 대체하고, 관절과 연조직의 연결 등에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인체를 이루는 206개의 뼈중 고관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들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금속(티타늄) 소재 제품뿐만 아니라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생분해성 복합소재 제품 라인업도 모두 갖추고 있다. 기존 금속소재 제품들은 완치 후 임플란트를 제거하기 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자연 분해가 이뤄지는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는 2차 수술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오스테오닉의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는 골형성 유도 기능이 있어 수술 부위에 뼈가 빨리 자라도록 도움을 주며, 생분해성 소재의 약점으로 꼽혀 온 강도 문제도 기술적으로 극복했다. 오스테오닉 제품의 또 다른 경쟁력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스테오닉은 별도의 도구 없이 드라이버와 스크류 결합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최소 침습수술에 적합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2020년 5월 세계 2위의 정형외과용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짐머 바이오멧(Zimmer Biomet)’과 글로벌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에는 ‘비 브라운(B.Braun)’과도 글로벌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7 14:08:50제일기획은 아프리카 북서부 지역에 마그레브 법인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자리한 마그레브 법인은 제일기획의 10번째 중동·아프리카 거점이다. 지난 1996년 제일기획은 두바이에 중동·아프리카 지역 첫 거점을 설립한 이후 튀르키예, 사우디, 요르단, 이집트 등 9개 국가로 거점을 확대해왔다. 2020년 이집트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마그레브 법인 신설로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지칭하는 ‘메나(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의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게 됐다. 정유석 제일기획 중동·아프리카 총괄 상무는 “신설 마그레브 법인을 포함해 중아 지역 전 네트워크가 상호 협업을 통해 기존 광고주에게 플랫폼, 이커머스, 디지털 미디어 등 최적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마그레브 지역에서 소비자 직접판매(DTC)와 퍼포먼스 마케팅 등 디지털 마케팅 광고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 맞춰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등 마그레브 3개국의 광고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2억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지역 내 인터넷 사용자 증가와 함께 디지털 광고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글로벌 광고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한 마그레브 법인은 설립 초기 모로코 지역에서 리테일 및 디지털 서비스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튀니지, 알제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마그레브 법인 설립으로 제일기획의 해외 네트워크는 46개 국가 54개 거점으로 확대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07 1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