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중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서청주IC 인근에서 승용차 삼중 추돌사고가 났다. 경찰은 고속도로 정체로 서행하던 링컨 승용차를 투싼 승용차 등 2대가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투싼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고처리로 이 일대 고속도로는 30여분간 체증 현상을 빚었다. #중부고속도로 #추돌사고 #정체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3-24 17:20:48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진천터널 인근에서 일어난 관광버스 추돌 사고로 MT가던 대학생 60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14일 오후 1시 56분께 충북 진천군 초평면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진천터널 인근에서 A(39)씨가 몰던 47인승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았다. 해당 사고로 버스 2대에 타고 있던 충남대생 B(20)씨 등 6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6명은 119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자의 대부분 경상자로 중상을 입은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 학생 70여명이 탄 사고 관광버스 2대는 이날 엠티(MT) 장소로 이동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앞서 서행하던 버스를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MT #대학생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3-14 16:17:39[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수학여행을 가던 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학생·교사 등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방콕 북쪽에 인접한 빠툼타니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스쿨버스에 불이 났다. 한 구조대원은 현지 매체를 통해 "사고가 난 버스는 서부 우타이타니주의 초등학교·중학교 학생을 태우고 중부 아유타야·논타부리주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 타이어가 터지면서 장벽에 충돌했고 버스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통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찍힌 영상에는 버스가 화염에 휩싸여 불타고 있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수리야 증룽르엉낏 교통부 장관은 "초기 보고들에 따르면 학생 38명과 교사 6명 등 44명이 (버스에) 타고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 중 학생 16명과 교사 3명 등 19명이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망자 수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화재 이후 25명이 실종됐고 이들의 행방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내무장관도 "아직 현장 조사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할 수 없지만 생존자 수와 비교하면 2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운전자는 살아남았지만 도망친 것으로 보이며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버스에서 빠져나온 19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명의 어머니로서 부상자와 사망자의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2 06:15:25[파이낸셜뉴스] 추석 당일인 17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귀경 행렬이 몰리면서 정체가 예상된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669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대 이동할 전망이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1~2시에 절정에 이르고 오후 9∼10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은 오후 4~5시에 최대를 기록한 뒤 다음날 오전 3∼4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50분 △울산 7시간 20분 △대구 6시간 50분 △목포·광주 각각 4시간 50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10시간 △목포·울산 각 9시간 30분 △대구 9시간 △광주 8시간 50분 △강릉 5시간 40분 △대전 4시간 20분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부선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남사 부근 9㎞, 천안~천안분기점 6㎞, 천안~옥산부근 20㎞, 남이분기점 부근 부근~청주분기점 5㎞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경부선 서울 방향은 오전 9시 18분쯤 청주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정체를 빚고 있다. 양재~반포 부근 5㎞, 수원 부근 2㎞, 청주 부근 4㎞, 회덕분기점~신탄진 부근 5㎞, 김천분기점 부근, 김호분기점~칠곡분기점부근 2㎞ 구간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부근 3㎞, 옥산휴게소~옥산 부근 3㎞, 도동분기점 부근에서 정체 중이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에서는 팔탄 분기점∼화성 휴게소 부근 3㎞, 서평택∼서해대교 4.5㎞ 등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중부선 남이 방향은 호법 분기점∼모가 부근 2㎞ 등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17 10:28:45[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사고 및 차량 고장 등으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35만대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3만대로 전망된다. 귀성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 시간대가 가장 혼잡했다가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4~5시 사이에 심한 혼잡을 보이다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남사부근~안성휴게소 8㎞, 안성~안성부근 2㎞, 천안~천안분기점 6㎞, 천안휴게소~죽암휴게소 36㎞, 화덕분기점~비룡분기점 8㎞ 구간에서 차가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부근 2㎞, 서평택분기점~서평택 7㎞, 서평택~서해대교 5㎞, 당진분기점부근~운산터널부근 9㎞ 구간에서 느리게 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의 경우 강일~남양주요금소 7㎞, 조양부근~춘천분기점부근 4㎞, 내촌~서석터널 5㎞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하남분기점~하남 3㎞, 호법분기점~남이천IC 7㎞, 일죽부근~일죽부근 2㎞, 진천부근~진천터널부근 6㎞, 서청주부근~남이분기점 9㎞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고장과 사고 등이 발생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삼거리휴게소 부근 5차로에서는 화물차가 고장났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김제부근에서도 고장차를 처리 중에 있으며 서천부근 1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처리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남이천IC 부근 3차로에서는 대형화물차가 고장났다. 빗길에 차량 전복사고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교차로 부근에서 A씨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했던 A씨의 어머니(여·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4 13:57:46[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 연휴는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과 추석 다음날인 18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중 전 국민 369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9.4% 줄어든 규모다. 하루 평균 616만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추석당일인 17일에는 최대 68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967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오전 10시~오전 11시)이 19.0%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전 10시~오전 11시(18.1%)와 오후 2시~오후 3시(22.9%)가 가장 많았다. 올해 추석은 52.1%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다. 25.3%는 여행계획이 없고, 22.6%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추석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 승용차가 88.4%로 가장 많고, 버스 4.9%, 철도 3.6% 순이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1.8%)이고, 서해안선(12.3%), 호남선(논산-천안,10.3%). 중부선(통영-대전, 8.9%) 등의 순이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591만대로 전년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일교통량은 17일 약 669만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다. 광역시도 내에서 이동하는 통행은 제주권 64,6%, 전라권 40.6% 순이다. 지역 간 통행은 수도권 76.3%, 충청권 7.2.9%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7만원이다. 이는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연휴 기간(24만8000원)보다 약 2만2000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기간 중점을 둬야할 대책으로는 사고 또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대처(16.6%), 고속 도로 통행료 면제 확대(15.0%), 교통안전 캠페인(졸음, 음주, 뒷자리 안전띠 등, 11.8%) 순으로 조사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0 10:08:18[파이낸셜뉴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세 남매 아빠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8일 중부고속도로 11중 추돌 사고로 세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를 잃은 남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사고 당일 아내는 어린 딸과 함께 지인이 운전하는 경차 차량 뒷자석에 타고 있었다. 이들이 탄 차량은 앞서 일어난 추돌 사고 여파로 서행하던 중이었는데, 뒤따르던 차량이 A씨 일행이 탄 차를 들이받았다. 가해 차량 운전자 B씨는 ‘크루즈 컨트롤’(주행 제어) 기능을 조작하다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던 상태였는데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갔지만, 아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딸은 간, 췌장, 폐 등 장기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고 자녀와 함께 탔던 지인도 중상을 입었다. 사고로 A 씨 아내가 탄 차량 뒷좌석 내부의 폭은 고작 8㎝에 불과할 정도로 처참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막내딸이 구조되는 모습을 보고서야 눈을 감았다. A씨는 "교통 체증이 너무 심해 1시간 20분 만에 구조됐는데, 아내가 아기(막내딸)를 그때까지 안고 있었다"며 "나중에 딸에게 '엄마하고 있을 때 얘기 안 했냐?'고 물으니 아내가 눈만 뻐끔하고 뜬 상태로 딸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구급대원분 말로는 아내가 그때까지 살아있었고, 아이를 먼저 꺼내자 아내가 숨을 거뒀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해자인 B씨는 지난주 열린 첫 공판에서 죽은 망자를 위해 천도재를 지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한다. A씨는 "가해자 변호사가 재판장한테 '망자를 위해 천도재를 지낸 걸 생각해 달라,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라며 "아내에 대한 신상 정보를 모르는 가해자가 천도재를 지낸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자기변명이고, 참작해 달라는 것으로 밖에는 안 보인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법정 앞에서 가해자를 봤지만 고개 한번 까딱인 게 전부였다. 법정에 들어서서야 판사 앞에서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가해자는 A 씨와 합의하기 위해 공탁금 5000만 원을 걸어놓은 상태다. 하지만 A 씨는 수령을 거절했다. A 씨는 "세 남매를 홀로 키워야 해서 경제적 사정도 안 좋고 고통스럽고 막막하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금고 1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5일로 예정돼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30 17:49:3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여름 중부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자 유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당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던 교통사고를 전했다. 지난해 7월 28일 중부고속도로에서 11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량정체가 이어지던 중, 또 하나의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세 자녀를 둔 여성이 숨졌다. 당시 피해자는 지인이 운전하던 경차 뒷좌석에 막내딸과 함께 탑승해 있었다. 차량은 앞에서 일어난 추돌 사고의 여파로 서행 중이었다. 그러다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들이받았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크루즈 컨트롤'(주행 제어) 기능을 조작하다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로 피해자가 탄 차량의 뒷좌석은 폭이 8cm가량만 남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피해자는 막내딸을 끌어안고 있었다. 구급대원이 딸을 구조하자, 그제야 눈을 감았다. 피해자의 남편은 '사건반장'에 "교통 체증이 너무 심해 1시간 20분 만에 구조됐는데, 아내가 막내딸을 그때까지 안고 있었다"며 "나중에 딸에게 물어보니 아내가 눈만 뻐끔하고 뜬 상태로 딸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구급대원분 말로는 그때까지 살아 있었고, 아이를 먼저 꺼내자 아내가 숨을 거뒀다고 이야기하셨다"고 덧붙였다. 남편이 아내를 잃은 충격에 빠져있는 사이, 가해자는 선처를 호소했다. 피해자 남편은 "가해자 측 변호사가 망자를 위해 천도재를 지낸 것을 참작해달라고 재판장에게 이야기했다"며 "아내의 신상 정보도 모르는 가해자가 천도재를 뭘 어떻게 지냈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현재 가해자 측은 피해자 유족과 합의에 이르지 못해 공탁금 5000만 원을 걸어놓은 상태로 확인됐다. 검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가해자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피해자 남편은 "아이들이 엄마 없이 살아가야 할 세월이 까마득해 정말 미안하다"며 "홀로 3남매를 키워야 할 생각에 너무나 고통스럽고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30 09:42:19【 전국종합】 중부지방에 17일 쏟아진 장맛비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경기 북부와 서울 성북구, 종로구 일대에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경기 파주와 의정부에선 이날 시간당 1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에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가 내리면서 성북구와 종로구 주변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노원구 공릉2동 일대에도 시간당 50㎜ 이상 비가 내려 노원구와 중랑구, 경기 구리시에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호우 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 발송된다. 수도권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에 총 6차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바 있다. 교통 통제와 지연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교통을 일시적으로 통제했다가 해제했다. 경기북부에 내린 폭우로 경원선 망월사역∼덕정역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의정부시에서도 동부간선도로와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1호선 의정부역~연천역 간 전동열차가 운행대기 상태로 지연 운행되면서 버스로 몰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 춘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 일부 구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춘천~서울, 망우∼별내 구간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해제됐다.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리면 코레일 지침에 따라 전동차가 인근 역사에 대기하며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파주·부여 산사태주의보 발령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전국 17개 시군에 발령됐다. 산림청은 이날 경기 파주·양주와 충남 부여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경기 동두천·구리·남양주·하남·양주·포천·연천·가평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 보령·당진·금산·서천, 강원 춘천·홍천·철원도 산사태 주의보가 함께 발령됐다. 최북단 북한강 수계 댐들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했다. 춘천댐은 수문 2개를 열고 초당 25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의암댐도 수문 1개를 열고 초당 500t의 방류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밤부터 계속된 비로 춘천 석사천 하천물이 한때 주변 산책로로 넘치기도 했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는 도로 침수로 인해 배수작업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16일 밤중에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선 일부 주택으로 하수구의 물이 역류했고, 구리시 교문동에서 주택 쪽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승강기에 빗물이 흘러들어 작동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승강기 내부에 사람 한 명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했다. 서울 종로구 홍지동 야산에서는 토사가 인근 개인사찰인 마니사 쪽으로 흘러내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 쓰러짐 등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이 밖에 교통사고도 잇따라 횡성 영동고속도로 상대1교 인근에서 승용차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춘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산2터널 내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의 4중 추돌사고로 3명이 경상을 입었다. ■17~19일 집중호우 계속돼 17일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 북부에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 북상에 맞춰 오후에는 북한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남서풍이 유입되는 지역에 소나기와 비슷한 대류성 비만 산발적으로 오다가 18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장충식 노진균 윤홍집 기자
2024-07-17 18:25:31【전국 종합】중부 지방에 17일 쏟아진 장맛비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경기 북부와 서울 성북구와 종로구 일대에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경기 파주와 의정부에선 이날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에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가 내리면서 성북구와 종로구 주변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노원구 공릉2동 일대에도 시간당 50㎜ 이상 비가 내려 노원구와 중랑구, 경기 구리시에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호우 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 발송된다. 수도권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에 총 6차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바 있다. 교통 통제와 지연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교통을 일시적으로 통제했다가 해제했다. 경기북부에 내린 폭우로 경원선 망월사역∼덕정역 전동차 운행을 한때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의정부시에서도 동부간선도로와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1호선 의정부역~연천역 간 전동열차 운행 대기 상태로 지연 운행되면서 버스로 몰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 춘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 일부 구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춘천~서울, 망우∼별내 구간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해제됐다. 시간당 65㎜ 이상의 비가 내리면 코레일 지침에 따라 전동차가 인근 역사에 대기하며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파주·부여 산사태 주의보 발령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전국 17개 시·군에 발령됐다. 산림청은 이날 경기 파주·양주와 충남 부여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경기 동두천·구리·남양주·하남·양주·포천·연천·가평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 보령·당진·금산·서천, 강원 춘천·홍천·철원도 산사태 주의보가 함께 발령됐다. 최북단 북한강 수계 댐들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했다. 춘천댐은 수문 2개를 열고 초당 25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의암댐도 수문 1개를 열고 초당 500t의 방류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밤부터 계속된 비로 춘천 석사천 하천물이 한때 주변 산책로로 넘치기도 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는 도로 침수로 인해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16일 밤중에는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선 일부 주택으로 하수구의 물이 역류했고, 구리시 교문동에서 주택 쪽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집 안에 물이 들어차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조치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양평군 부용리에서도 옹벽 하부가 무너져 1가구 3명이 숙박시설로 사전 대피했다.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승강기에 빗물이 흘러들어 작동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승강기 내부에 사람 한명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했다. 서울 종로구 홍지동 야산에서는 토사가 인근 개인 사찰인 마니사 쪽으로 흘러내려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 쓰러짐 등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이밖에 교통사고도 잇따라 횡성 영동고속도로 상대1교 인근에서 승용차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춘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산2터널 내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의 4중 추돌사고로 3명이 경상을 입었다. ■17~19일 집중호우 계속돼 17일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 북부에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 북상에 맞춰 오후에는 북한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남서풍이 유입되는 지역에 소나기와 비슷한 대류성 비만 산발적으로 오다가 18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18일 오후에서 19일 오전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계속 남하한다. 이런 가운데 북쪽 대기 상층 건조공기가 가라앉아 형성되는 중규모 저기압이 전선상 발달해 저기압 앞쪽에서 부는 하층제트를 맞는 지역에는 시간당 30∼60㎜, 최대 시간당 7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까지 수도권과 서해5도, 충청에는 80∼1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청에는 많게는 200㎜ 이상 비가 더 오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강원 내륙·산지에는 50∼100㎜가 더 올 전망이다.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엔 180㎜ 이상, 강원 북부 내륙산지엔 150㎜ 이상의 비가 더 올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장충식 노진균 윤홍집 기자
2024-07-17 1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