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동부 쑤저우에서 아침 출근 시간대 차량 100여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주말부터 몰아친 기습 한파와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결빙돼 발생한 사고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장쑤TV와 장쑤성 쑤저우시 공안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께 쑤저우 공업단지 싱탕 입체교차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6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 중상자는 없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교통경찰과 소방 등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사고 후속 처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TV는 "100여대의 차가 부딪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부 운전자와 승객이 경상을 입었으나 중대한 사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기습 한파로 인해 장쑤성 기상대는 전날 두 번째로 높은 경보 단계인 오렌지색 경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쑤저우 남동부 등 성(省) 전반에 도로 결빙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장쑤성 교육당국은 기상 악화로 인해 성내 일부 유치원과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쑤저우 공안 당국은 "최근 기온 하강과 비의 영향으로 도로가 미끄럽고 교통 상황이 복잡하다"며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3 17:59:05[파이낸셜뉴스] 캐나다의 한 구급대원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구조해 병원으로 보냈으나 이후 숨진 중상자가 다름 아닌 친딸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캐나다 앨버타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응급대원인 제이미 에릭슨은 신고를 받고 선발대로 현장에 도착해 초동 대응에 나섰다. 출동한 현장에는 트럭과 충돌해 마구 찌그러진 승용차가 있었는데 탑승자 2명 중 운전자는 먼저 구조됐지만 동승자인 한 소녀가 위중한 상태로 남겨져 있었다. 에릭슨은 30분에 걸친 필사의 작업 끝에 소녀를 빼내는 데 가까스로 성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을 마쳤다. 소녀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어 얼굴을 잘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 후 퇴근해 집에 도착한 에릭슨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자신이 구했던 환자가 17살 된 자신의 딸 몬태나인 것을 알게 됐다. 사고 현장에서 직접 딸을 구조해 구급헬기에 태워 보냈지만 부상이 워낙 심한 탓에 미처 딸임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이후 캘거리의 한 병원에서 한줄기 생명의 불씨를 붙잡고 사흘간 사경을 헤매던 딸은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에릭슨은 18일 하늘로 떠난 딸 몬태나의 부고를 알리며 "내가 마주했던 환자가 내 피붙이였다니. 내 외동딸이자 나 자신, 몬태나였다니. 그땐 아이의 부상이 너무 심해서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다"라며 고통스러웠던 당시를 회고하고 "딸과 함께한 17년에 감사하긴 하지만 나는 산산조각 난 채 부서졌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슬픔 가운데서도 에릭슨은 딸의 장기를 기증키로 했다. 에릭슨은 "사랑하는 딸은 하늘로 떠나면서 두 사람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했다"고 전한 뒤 "내 아기가 다른 이들을 통해 삶을 이어갈 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딸이 자랑스럽다. 딸이 너무 보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슨의 동료와 친구들은 몬태나의 장례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이 소식을 알렸다. 25일 현재까지 에릭슨 가족을 위해 모금된 돈은 11만1500달러(약 1억5000만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27 12:41:23[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직전 집계보다 1명 늘어 총 156명이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가된 사망자는 20세 내국인 여성이며, 상태 악화로 이날 오전 8시49분께 사망했다. 중상자였던 이 여성이 숨지면서 부상자는 1명 줄어 총 151명이 됐다. 중상자는 29명이고 경상자는 총 122명이다. 전체 부상자 가운데 40명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111명은 귀가한 상태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남성 55명, 여성 101명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등이다. 이중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출신 26명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01 12:14:52[파이낸셜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상황 관리의 컨트롤타워"라며 "현장에서 환자 이송과 치료에 부족함이 없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상황실과 서울대학교 병원을 방문해 "국립중앙의료원에도 부상자와 사망자분들이 이송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상자 치료에 힘써주고 특히 사망자와 유족들에 대한 지원도 세심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원 참사로 15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 총리는 "어제 이태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불의의 사고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아직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고 계신 분들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정부는 가용 의료체계를 총 동원하여 부상자 분들의 치료에 만전을 기해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0-30 18:18:57[파이낸셜뉴스]국토교통부는 잇따라 발생하는 화물자동차 판스프링 낙하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화물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화물차에서 판스프링 등 화물적재 고정도구 낙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개정해 화물적재 고정도구의 이탈방지 필요조치 의무를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에게 부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반한 경우, 운송사업자에게는 화물운전자 관리부실 사유를 들어 사업 일부정지 등 사업상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운수종사자는 2년 이상 화물운전업 종사를 제한하고 중상자 이상 사고 발생 시에는 형사처벌을 하는 내용이다. 적재화물 고정기준 위반으로 사망·중상자 발생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판스프링 낙하사고 방지를 위해 경찰·한국교통안전공단·지자체와 현장 단속(7~8월말)을 집중적으로 실시 중에 있다. 단속결과를 매주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시에는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8-07 10:19:42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인도돌진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 중상자 2명이 추가 확인됐다. 외교부는 25일 주토론토총영사관이 이번 차량 인도 돌진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 당국으로부터 우리 국민 중상자 2명이 추가 발생한 사실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자는 사망자 2명, 중상자 3명 등 총 5명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또 현재까지 캐나다 현지 공관과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접수된 우리 국민 연락두절자 17명의 경우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주토론토총영사관이 관할 경찰서장을 면담해 사상자 신원 확인 및 우리국민 지원 전담 경찰관 지정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병원 내 헬프데스크 설치, 피해자 영사면회 등을 실시했으며 향후 피해자 가족의 현지 방문 지원 및 현지 피해자 보상제도 안내 등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8-04-25 10:57:30▲ 사진: 방송 캡처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소식이 전해졌다. 1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서모(52)씨·김모(50)씨·정모(60)씨·윤모(62)씨 등 근로자 4명이 숨졌고, 안모(60)씨와 심모(51·중국인)씨 등 근로자 10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 4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중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심씨 등 3명은 중상이며, 안씨 등 5명은 오전 중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공사현장에서 용단 작업 중 연료로 쓰이는 가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중상자가 위독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02 05:27:21연수 프로그램 문제 검토 중국 버스 추락사고로 11명이 숨진 가운데 중상자가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중국 공안당국을 상대로 운전자 과실에 따른 책임 문제 등을 대응하고 공무원연수프로그램 전반의 문제점도 재검토키로 했다. 행정자치부 김성렬 지방행정실장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존 경상자로 분류됐던 11명 가운데 3명의 몸 상태가 악화돼 중상자가 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특히 이번 사고가 중국인 버스기사 과속 등 운전부주의 등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국 공안당국을 상대로 운전자 과실에 대한 책임 문제 등을 외교부와 협조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이어 해외연수과정 등 공무원연수프로그램 전반의 문제점도 재검토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연수 프로그램 재검토를 통해 무리한 일정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연수 일정 축소 등 개선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팀은 중국 집안 시 현지에서 사망자 유가족들과 첫 회의를 갖고 사고경위 및 사고수습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사고수습팀은 향후 절차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또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길림대학 제1부속병원을 방문, 의료진으로부터 치료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한 집중 치료 및 면회 가족들에 대한 편의 제공을 당부했다. 한편 부상자 및 일부 잔류자를 제외한 일반 연수생 103명(인솔 연수원 공무원 1명, 가이드 1명 별도)은 이날 오후 4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귀국한 연수생은 지난 2월11일부터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육 중이던 지자체 소속 5급 공무원들로, 입국 이후 6일부터 8일까지 심리적 안정 기간을 거쳐 9일부터 정상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심리치료 수요 등을 파악, 연수생들이 전문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5-07-03 17:48:56중국 버스 추락사고로 11명이 숨진 가운데 중상자가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행정자치부 김성렬 지방행정실장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기존 경상자로 분류됐던 11명 가운데 3명의 몸 상태가 악화돼 중상자수가 3명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중국 현지시각 11시 30분경에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팀은 중국 집안 시 현지에서 사망자 유가족들과 첫 회의를 갖고 사고경위 및 사고수습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사고수습팀은 이 자리에서 사고 경위, 그간의 상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각종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늘 오전 6시 현재까지 사망자 가족을 비롯한 공무원관계자등 총 47명이 중국에 입국했다.아울러 부상자 가족 및 공무원 26명도 중국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실장은 "오늘까지 모두 90명 가량의 사고 가족 및 공무원들이 중국에 입국했거나 입국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사고가 중국인 버스기사의 과속 등 운전부주의 등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국 공안당국에 운전자 과실에 대한 책임 문제 등을 외교부와 협조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어 해외연수과정 등 공무원연수프로그램 전반에 관해 문제점도 재검토할 예정이다. 김실장은 "연수 프로그램 재검토를 통해 무리한 일정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연수 일정 축소 등 개선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자 및 일부 잔류자를 제외한 일반 연수생 103명(인솔 연수원 공무원 1명, 가이드 1명 별도)은 오늘 오후 4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행자부는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부장이 현장에서 연수생을 맞을 계획이며,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전담 의료진을 입국장에 배치하고 응급차량을 3대 배치할 예정이다. 오늘 입국하는 연수생은 올해 2월11일부터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육 중이던 지자체 소속 5급 공무원들로,입국 이후 7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심리적 안정 기간을 거쳐, 7월9일부터 정상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지방행정연수원에서는 심리치료 수3일요 등을 파악, 연수생들이 전문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현지에 도착한 정재근 차관은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길림대학 제1부속병원에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치료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한 집중적 치료와 면회오는 가족들에 대한 편의 제공을 병원측에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5-07-03 09:52:07교통사고율 및 안전지수 변화 (자료=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은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자수는 23% 감소했고 연비는 33% 향상됐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2013년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이수한 서울시 버스운전자 3433명을 대상으로 교육 전·후 12개월간 교통사고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사고발생건수는 215건에서 189건으로 12% 감소했고 중상 이상의 부상자는 112명에서 86명으로 23%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받은 운전자 4566명을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브 교육평가시스템을 통해 연비향상 효과를 분석해보니 33%의 연비 향상과 21%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자제하는 등의 운전습관 개선이 교통사고 감소, 연비 향상, 온실가스 저감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경북 상주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과정을 운영중이고 지난해까지 5년간 2만11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공단은 에코드라이브 전용 포털(www.ecodriving.kr)을 통한 온라인 교육·홍보자료 배포와 더불어 '연비왕 대회',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에코드라이브 보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운전자 개인의 운전습관 변화 만으로도 연료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교통사고 예방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번 설 귀성길에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5-02-13 10:5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