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2.1%에서 올해 6월 1.0%까지 낮췄다.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세수 감소로 인해 100조원을 넘어섰다. 중소기업 정책의 효율성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이를 위해서는 정책 추진 시 다음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평균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평균이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5인 미만 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93%, 종사자 수의 41%를 차지하며 중소기업 연구소는 10곳 중 6곳 이상이 연구원 5인 미만으로 대부분 영세하다. 중소기업 정책이 평균이라는 렌즈로만 설계되면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과 생존을 고민하는 기업의 현실을 동시에 왜곡할 수 있다. 특히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들을 억지로 끌고 가는 정책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중소기업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많아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은 일정 부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둘째, 국가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모두 해결해줄 수는 없다. 소상공인 현장에서는 올해 경기가 외환위기(일명 IMF) 때보다 안 좋다는 푸념이 많다.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연체금액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소상공인 채무이슈는 조정이건 탕감이건 한 번은 털고 가야 한다. 하지만 소상공인 지원금은 호흡기를 제공해줄 수는 있어도 자생력까지 담보해 주지는 못한다. 오히려 모든 소상공인을 지원하려는 선한 정책의지가 '언 발에 오줌 누기 식 지원'이라는 현장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원활한 폐업을 통한 과당경쟁 해소와 임금근로자로 재취업 등 소상공인의 구조를 개선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셋째, 중소기업 현장에 청년 근로자가 많아져야 한다. 인공지능(AI) 전환 대응과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청년인력의 효율적 활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중소기업 취업자의 절반가량이 50세 이상의 고령인력이며, 외국인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청년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개인의 자산형성과 복지를 위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 중소기업 현장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2023년 말 종료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다시 도입할 필요가 있다. 2024년부터 예산 배정이 중단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활성화하고, 금융기관과 연계한 중소기업 재직자 전용의 신용카드 발급도 검토하면 좋겠다. 중소기업의 청년 근로자 지원은 정책 실효성 제고를 위해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넷째, 경제위기 극복은 중소기업 혁신에서 시작된다. 네이버, 쿠팡 등 경제위기 이후 창업한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많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절반 이상이 최근 3년간 혁신활동을 한 적이 없고, 2023년부터 연구개발 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혁신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혁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기업경영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제도로 조세지원을 꼽는다. 중소기업의 혁신활동을 촉진하는 형태로 조세지원 개편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원이 제한적인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기업, 출연(연)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사업화 지원과 대기업과의 공동·위탁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요술방망이는 없다. 아픈 사람은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것보다 병이나 상처부위를 직접 치료해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기처방 위주의 정책이 아닌 10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이 많아져야 한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2025-06-09 19:17:2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데이터 분석 기업 피처링이 최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하며 기존의 벤처기업, 메인비즈 인증과 함께 중소기업 3대 혁신 인증을 모두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보증기금의 현장평가를 포함한 4단계 심사를 거쳐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 부여하는 국가 인증이다. 피처링은 이번 평가에서 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피처링은 기술혁신(A), 경영혁신(메인비즈), 성장성(벤처) 등 세 분야 모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피처링 관계자는 "SNS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내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피처링은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1600만개 인플루언서 채널과 3억건 이상의 SNS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는 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과 기업 맞춤형 소셜미디어 분석 툴 '데이터이펙트'다. 지난해 피처링은 매출 50억원을 돌파하며 연평균 성장률(CAGR) 52.3%를 기록했다. 현재 CJ제일제당, 제일기획, 카카오, 신세계 등 1만40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일본 시장에 '피처링 재팬'을 출시하며 글로벌 확장에도 시동을 걸었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스타트업 제팬 엑스포 2025'에 참가해 현지 파트너사 및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일본 기업간거래(B2B) 시장 내 입지 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이번 3대 인증은 피처링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국가적 신뢰를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을 위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09 14:25:38[파이낸셜뉴스]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중소기업 임직원,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SME Week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9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에 따르면 POSTECH 내에 위치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글로벌 ESG(환경·사회· 규제 대응 전략 등 디지털 전환 실무 중심의 기술과 전략 중심으로 구성됐다.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랩 투어 및 컨설팅이 병행될 예정이다. 1일차에는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송민석 교수가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의사결정과 업무 혁신을 이끄는 핵심 개념과 기술을 소개하며, 위즈코어 박덕근 대표이사가 자율제조로 구현되는 AI 팩토리의 단계별 도입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2일차에는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를 이끌고 있는 강명구 사무총장이 ‘제조 디지털 전환 전략 및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강연에서 최신 동향과 공급망 기반 디지털 ESG 전략에 대한 실제 사례와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양일 오후에는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엔지니어의 △스마트 데이터(머신러닝과 비전, 예측 정비), △스마트 공정(Lean 제조, 디지털 전환), △스마트 품질(품질 기초, 핵심 분석 설비 원리 및 활용) 교육과 랩 투어가 펼쳐진다. 이 교육과 랩 투어는 중소기업들이 더욱 쉽게 스마트 제조 관련 기술과 최신 동향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1:1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이벤트도 열린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식사 포함)이며, 모든 참가 신청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09 10:39:05[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철강협회와 함께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4회 스테인리스 중소기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2년에 시작해 네 번째 열리는 행사로 스테인리스에 적용 가능한 제품과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포스코, 현대비앤지스틸이 후원한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철강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생활 분야를 포함한 '스테인리스와 관련된 모든 아이디어'로 공모 대상을 넓혔다. 참여 대상 또한 기존 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재직자까지 확대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4000만원의 상생지원금이 걸려있다. 구체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각 1000만원, 중소기업중앙회장상(2), 한국철강협회장상(2) 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친환경·녹색기술 인증 취득 컨설팅 등 포스코와 한국철강협회의 맞춤형 지원사업과도 연계한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스테인리스 산업은 다양한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분야인 만큼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협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수요 창출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08 10:29:41[파이낸셜뉴스] "복합위기를 극복해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재점화해줬으면 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힘내라 중소기업,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이재명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경제가 0%대 저성장을 비롯해 저출생·고령화, 통상전쟁 등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정부가 이러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꺼져가는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재점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러한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특정 지역만의 성장이 아닌 중소·벤처·소상공인, 비수도권, 근로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미래 선도 전략산업 육성에 있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전통 제조중소기업에 인공지능(AI)·탄소중립 기반의 혁신과 구조개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온라인플랫폼, 금융기관 등 모든 경제주체간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해 더불어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04만 중소기업도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기술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우리 경제가 '성장엔진을 재점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04 07:14:08[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통해 협동조합과의 연계를 강화, 금융 접근성이 취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이 납부한 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재원으로 부도매출채권대출과 어음·수표대출, 운영자금대출 등을 신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1984년부터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내수와 수출 부진 등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 애로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출 연체율 상승을 우려해 금융권은 신용대출을 기피하는 상황이다. 이에 중소기업공제기금이 담보 여력이 낮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으로 대출을 지원, 자금난 해소에 기여한다. 납입부금 잔액을 기준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배까지 평균 6% 수준 금리로 신용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한도가 부족한 경우 부금잔액의 10배까지 4.5% 금리로 부동산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서울과 경기 등 지자체에서 대출금리 1~2%를 지원해 금리부담은 더욱 낮아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884개 중소기업협동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공제기금 제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가입과 대출상담 기능을 지원해 제도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조직"이라며 "공제기금이 협동조합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 체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03 14:40:29◆ 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 △글로벌성장정책과장 임동우
2025-06-01 12:05:27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글로벌 수출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규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기보는 지난 28일 김 이사장이 경기 파주시 글로벌 물티슈 전문 제조기업 한울생약을 방문해 영업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함께 수출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체감형 규제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9 18:12:27【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시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시는 대출금리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은 기존의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더해 보증료 지원까지 받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관내 중소기업 중 제조업,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563개 업종이며, 원자재나 부자재의 구입·제품의 생산·시장 개척·기술 개발·인건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용도로 대출하는 경우이어야 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협약은 올해 6월부터 시행하며, 자금 소진 시까지 IBK기업은행 전 지점에서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출 상담은 6월 2일부터 IBK기업은행 전 지점에서 받을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을 제안해 주신 기업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자립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9 15:21:4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로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씨오는 중소기업 특화 M&A 중개 플랫폼 ‘씨오M&A’를 지난 4월 정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씨오M&A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딜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각기업과 인수기업을 정교하게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대표이사와 직접 연결 가능한 4만8000여개 실질 DB와 연간 2만건 이상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매물 소싱 채널이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AI 매칭엔진은 뉴스, 특허, 공공데이터 등 13개 이상의 데이터 경로와 내부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정보를 결합해 최적의 인수후보를 추천하고 기업 분석 리포트도 자동으로 생성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개 업무의 90% 이상을 자동화하는 ‘Deal AI Agent’도 출시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디지털 시스템에 오프라인 전문 중개조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했다. 전국 2만4000명 규모의 세무사·설계사 네트워크를 통해 실제 매물을 발굴하고 중개를 지원하며, 조용한 매각을 선호하는 50대 이상 CEO들의 수요에도 맞춤형으로 대응한다. 출시 한 달 만에 50건 이상의 실거래가 성사됐다. 씨오M&A는 연 매출 50억~300억원 수준의 우량 중소기업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 매각자가 직접 매물을 등록해야 하는 기존 플랫폼들과는 달리, 인수자 관점에서 조건에 맞는 기업을 탐색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한 것이 차별점이다. 엄태오 씨오 대표는 “기존 M&A 시장의 비효율 구조를 기술로 재편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공정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9 14:4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