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적이 환경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분석한 2022~2024년 국내 중소·중견기업 2131개사 ESG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영수준이 취약에서 양호 수준으로 2배 이상 향상됐다. ESG 점수 상향을 주도한 것은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 등 환경 분야다. 평가등급은 취약(0~2.99), 양호(3~6.99), 우수(7~10) 등 3개 구간으로 구분해 관리한다. 대한상의가 진단을 시작한 2022년에는 취약 등급 기업이 45.7%에 달했다. 하지만 2024년 조사결과 취약 비중은 32.4%로 13.3%p 줄었고, 양호 비중은 7.3%p 늘었다. 7점 이상을 받은 우수등급 기업도 6.0%p 증가했다. ESG 영역별 평균값을 보면 환경에서는 ‘대기오염물질’ 항목 점수가 2022년 1.13점에서 2024년 6.48점으로 올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후변화,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위해성이 심각한 사회이슈로 부각되면서 지자체별로 기업들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감축시설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대기오염물질 감축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활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부문은 근로환경 상승폭이 3.74점으로 가장 컸다. 대한상의는 워라밸 등 근로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기업대응도 이에 비례, 강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정보보호는 2년전 대비 하락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해킹기법이 정교해지고 다크웹 등이 확산하면서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국내기업이 기술 유출·침해 및 브랜드 위조의 표적이 됐다"며 "실제로 2017~2023년까지 총 140건의 사례가 적발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배구조 부문 정보공시와 감사항목은 2022년 대비 각각 1.71점 상승했다. 국내 지속가능성공시 법제화가 논의됨에 따라 기존 회계감사 위주에서 경영개선 및 위험관리 중심으로 변화되는 추세가 경영전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최근 ESG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은 공급망 내 환경·인권 관리이슈가 남아있다”며 “상의는 디지털 제품 여권(DPP) 탄소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지원, 전국상의 연계 ESG 대응 설명회 등 국내기업이 경쟁력을 다지고 통상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 2023년 전국 26개 권역별 공급망ESG지원센터 설립 이후 국내 50개 지역을 순회하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컨설팅, 기업 방문교육 등 국내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09 08:57:5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9일 서울스퀘어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중소제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마트제조 정책혁신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인공지능과 제조데이터 표준을 활용한 제조혁신을 위해 산업계, 학계 전문가와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제조 분야 인공지능 기술 전문가들과 산업계, 학계, 지원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인공지능 기술이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으로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중소제조현장에 활용·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의 후속조치로 산업연구원과 함께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 방안'을 연구 중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스마트제조산업 각 부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김주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 연구위원은 중기부의 인공지능 솔루션 실증 지원사업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제조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활용실태를 설명했다. 이상현 산업연구원 디지털·AI 전환생태계 연구실장은 국내외 전문기업 지정제도의 운영 현황과 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관점에서 전문기업 지정제도의 필요성, 운영 방향,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 연구실장은 "스마트제조산업에서 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은 공급 및 수요 기업 간 신뢰성 확보, 안정적 협업 가능성의 증대 등 긍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스마트제조산업을 구성하는 분야가 품목·서비스별로 다양하므로 업종 특성에 맞는 전문기업 지정 요건을 수립하는 한편 전문기업이 자발적으로 역량 강화를 유도할 수 있는 유인 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학계 전문가들은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조데이터가 확보될 수 있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을 끌어내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소 제조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부족하고, 중소 제조현장에서 활동할 인공지능 인재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업비밀 유출 우려, 데이터 표준 미비 등으로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제조데이터의 공개를 기피하는 관행 등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순재 중기부 제조혁신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제조 분야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회이자 핵심 기반 요소 기술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기부는 중소기업, 학계와 협력하여 중소 제조업의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한국 스마트제조산업 생태계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8 17:17:50스패로우가 ‘2025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스패로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애플리케이션 보안 취약점 분석 솔루션 ‘스패로우 클라우드’를 제공하며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이용료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과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6년 연속으로 해당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스패로우는 보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스패로우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스패로우 클라우드는 간편한 회원가입만으로 SW 취약점을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소스코드 분석(SAST), 오픈소스 분석(SCA), 웹 취약점 분석(DAST)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깃허브 계정과 연동해 리포지토리에 저장된 코드도 분석할 수 있으며 SW 보안 약점 진단 가이드를 포함한 주요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해 취약점을 식별하고 조치할 수 있다. 스패로우 클라우드는 SW 공급망 보안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는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Software Bill of Materials)도 생성한다. SBOM 형식으로 국제 표준인 SPDX, CycloneDX뿐만 아니라 국가정보원이 제안한 NIS-SBOM까지 지원해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SBOM으로 SW 구성 요소의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공급망 위협에 맞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이번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스패로우 클라우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18일까지 ‘클라우드서비스 지원포털’을 통해 신청서 제출이 가능하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이용료의 20%만 부담해 연말까지 최소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패로우 장일수 대표는 “스패로우는 올해도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보안 전문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SW 공급망 공격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수요기업이 스패로우 클라우드를 도입해 SW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8 17:11: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한국무역보험공사 울산지사는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출 여건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대금 미회수 및 환변동 등에 따른 위험부담 해소와 수출금융의 신용 확보에 필요한 수출 보험·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890여 개사이며, 사업비는 1억 97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울산시 소재 중소기업으로 기업별 400만원 한도로 단기수출보험 등 8종에 대해 보험·보증 가입금액의 90~100%를 지원한다. 주요 지원 종목은 △수출 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단기수출보험과 △환율 변동 위험에 대비한 환변동 보험 △수출이행 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 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연대보증하는 수출신용보증 등이 있다. 특히, 환율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환변동 보험료 지원율을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 지원해, 환 리스크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과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이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수출 활동을 이어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8 13:47:34[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있는 상시근무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산재) 예방 맞춤형 지원사업이 마련돼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부산테크노파크(TP)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안전관리자 운영 지원사업’과 ‘산업안전보건 인증 지원사업’을 마련해 신청 기업을 모집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부산TP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들은 지역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해 산업재해 등을 예방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먼저 공동안전관리자 운영 지원사업은 정부가 시행하는 ‘공동안전관리자 운영 지원사업’과 별도로 지자체 최초로 시비를 추가해 1명당 최대 연 375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규모는 30명 내외로, 신청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연중 사업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안전보건공단의 ‘2025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부산 기업·기관으로, 이들 기업은 공동안전관리자 채용일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동안전관리자는 월 1회 이상 사업장을 찾아 안전보건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산업안전보건 인증 지원사업은 관련 인증 신청에 드는 비용을 기업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무자 50인 미만 부산 기업 17개사 내외로, 신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접수받는다. 구체적으로 국제표준화기구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등 신규 인증 취득에 드는 상담비용, 심사비 등을 지원한다. 사업은 오는 28일 대상기업 선정 후, 연중 인증에 필요한 사안들을 지원하게 된다. 신청 방법은 두 사업 모두 부산TP 재난안전산업센터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접수하거나 센터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부산TP 홈페이지 또는 재난안전산업센터 대표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7 09:50:34[파이낸셜뉴스] 부산 소재 디지털 업종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금융 공기업, 통신사, 정보기관이 손을 맞잡고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4일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 KT 부산경남법인고객본부와 함께 KT 범일타워에서 ‘지역 디지털 기업 성장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비롯한 기술 기반의 초격차 기업을 발굴하고 금융지원과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꾸리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부산 소재 기업 대상 △금융·비금융 지원 △AI, 클라우드 활용 지원 △정보화 교육, 정책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 진흥원이 운영 중인 ‘센텀 클라우드 클러스터’와 연계해 클라우드 및 AI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관들은 향후 부산 디지털 유망 기업 발굴을 위한 포럼,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 등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기술력은 있지만 경제 여건 등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선제 지원해 부산 디지털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태열 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 금융, 인프라가 결합된 실질적인 기업 지원 협력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교육과 자금 지원을 통해 부산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만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4 17:32:13[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논평을 내고 정치적 혼란을 넘어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에 국가적 저력을 모아야 한다"고 논평했다. 중견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한 정책 기조가 우방국들에까지 과도한 관세 부과로 현실화하고 있다"며 "최악의 글로벌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공식·비공식 외교 채널을 전면 가동하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기업과 시너지를 견인할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이자 수출의 중심으로서 부여된 소명을 명확히 인식하고, 적극적인 혁신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견실한 성장을 통해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봉합하고,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과 역동성 회복을 위해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속에서 심각한 저성장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발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과 중국의 국가 주도 대규모 기업 성장 전략으로 인해 한국의 주력산업은 물론 첨단 미래 산업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국회는 불필요한 정치 논쟁을 즉시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비전 제시와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정부도 경제 불확실성 해소와 대외 리스크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며,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헌재의 결정에 승복 견해를 밝힌 만큼 이제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기반해 국민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권이 앞장서주기를 바라는바"라고 했다. 소공연은 "코로나 사태를 견뎌냈음에도 연이어 들이닥친 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와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들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자영업자 수가 지난 11월에 비해 20만명이 줄었으며, 상가 공실이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고양된 정치적 열기를 경제로 돌려, 전 경제 주체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정치권은) 당리당략보다 우선해 비상 경제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며, 소상공인 줄폐업을 막기 위한 단비와 같은 소상공인·민생 추경 편성을 위해 정치권이 시급히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4 14:30:26[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계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봉합하고,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과 역동성 회복을 위해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논평을 내고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이 새로운 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중소기업계는 "최근 한국경제는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속에서 심각한 저성장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발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과 중국의 국가 주도 대규모 기업성장 전략으로 인해 한국의 주력산업은 물론 첨단 미래 산업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내수부진 장기화에 따라 중소기업은 활력을 잃어가고, 소상공인·자영업자는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는 "국회는 불필요한 정치논쟁을 즉시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비전 제시와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정부도 경제 불확실성 해소와 대외 리스크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중소기업계도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을 통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4 11:36:48[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급격한 기술 변화에 따른 첨단기술 이전 수요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노하우관'을 구축,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 노하우관은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 분야 최신 노하우 이전 수요 증가에 맞춰 마련된 플랫폼으로, 특허와 같이 정형화된 지식재산권 외에도 기술문서·소스코드·기술지도 등 비정형 기술자료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보는 국내 최대의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에 기술 노하우관을 신설해 공급기술을 다양화하고, 수요기업의 플랫폼 활용성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기보는 수요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등록) 노하우 기술 설명자료(SMK) 양식 표준화 및 다건 등록 △(기술검색) 노하우에 특화된 다양한 조건 검색 △(추천매칭) 키워드 기반 수요기술 추천·매칭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술 노하우관이 원활한 노하우 기술이전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보는 플랫폼의 주요 사용자이자 핵심 파트너인 대학·공공연구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기술 노하우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노하우 기술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탈취 및 유출 방지를 위해 기보의 기술보호 플랫폼 ‘Tech-Safe’의 활용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기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한 기술거래 환경 구축과 기술이전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기술 노하우관은 국내 기술거래 플랫폼 중 유일하게 노하우 기술 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기술이전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기보는 최근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 인수합병(M&A) 플랫폼에 이어 기술 노하우관을 구축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4 10:14:36지란지교소프트가 ‘2025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정부사업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안 및 협업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오피스키퍼’와 협업 솔루션 ‘오피스넥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해당 솔루션 도입 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오피스키퍼는 국내 DLP 솔루션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정보유출방지 △민감정보관리 △웹·소프트웨어 차단 △출력물 보안 △문서 백업 △PC 취약점 점검 △IT 자산관리 등 기업 보안을 위한 7가지 핵심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주요 정보와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안 전담 인력이 없어도 체계적인 정보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지란지교소프트는 보안 인력이나 예산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보안 상식과 실무 노하우를 전하는 무상 교육 및 세미나도 제공하며 보안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오피스넥스트는 메신저, 화상회의, 문서 협업 등 업무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협업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이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생산적인 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18일까지 해당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인 시대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비용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년 연속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든든한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4 08:5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