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구직자가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 등의 ‘빈 일자리’에 취업하면 취업 장려수당을 받게 된다. 노동부는 구직자가 취업사이트 ‘워크넷’의 ‘빈 일자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기업에 취업, 근무하는 경우 1인당 최대 1년간 180만원을 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빈 일자리란 고용지원센터, 지자체에 구인 등록을 한 기업이 1주일 동안 모집 예정 인원의 3배수 이상 알선을 받아도 예정인원을 다 채우지 못한 일자리를 말한다. 구인 기업에서 제시한 임금이 150만원 이하거나 워크넷 상에 올라온(2009년 기준) 해당 산업·직종에서 제시한 평균 임금보다 낮은 경우의 일자리가 이에 해당된다. 유흥업소·사행행위 일자리 및 가사서비스업 등은 제외된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고용지원센터(지자체, 민간고용중개기관 포함)를 통해 빈 일자리를 알선받을 수 있다. 구직자가 빈 일자리에 취업해 1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에는 30만원, 6개월은 50만원, 12개월은 100만원을 고용지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현재 중소기업 빈 일자리 DB에는 4만7000여개 일자리가 구직자를 기다리고 있다. 노동부 장의성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취업장려수당은 직접 구직자에게 취업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직자의 취업난과 기업 구인난을 동시에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ksh@fnnews.com김성환기자
2010-04-12 14:28:21외국인 고용허가제(EPS)가 시행된 지 21년이 되었다. 지금까지 16개국에서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103만명에 이른다. 고용허가제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 어업 등 내국인 채용이 어려운 9개 업종에 한정해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를 채워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조선업의 경우는 전체 근로자의 35%가 외국인 근로자이다. 고용허가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직접 선발, 채용연계, 입국 지원, 체류 및 근로 후 귀국 지원의 전 주기를 서비스하고 있다. 고용허가제의 장점은 민간 브로커의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발 절차와 채용연계 서비스를 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중소기업과 농어촌 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우리의 '이웃'이 되었고, 송출국 입장에서는 자국민이 한국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지난해 한국에서 일해 송금한 금액이 5억달러에 이른다. 지난주 필자는 고용허가제의 17번째 송출국가로 신규 지정된 타지키스탄을 방문했다.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저소득국에 속한다. 60년 전 대한민국이 최빈국이던 시절,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지금 대한민국을 만든 영웅이었듯이 현지 뿌리직종 직업훈련원 훈련생의 눈빛에서 '코리안드림'의 기대와 희망을 보았다. 대한민국의 '산업인력'으로서, 우리의 '이웃'으로서 타지키스탄 근로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현지 관계자들에게 세 가지 제언을 했다. 첫째, 첫 단추가 중요하다. 훌륭한 인재가 선발되어야 향후 한국 사업주의 타지키스탄 근로자 선택도 확대될 수 있기에 양질의 구직자 선발·송출에 직업훈련, 행정 지원 등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현지 직업훈련원 건립 및 개보수를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유치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필자가 개도국에서 직업훈련센터 건립을 해 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타지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사업 선정과 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셋째, 타지키스탄 인력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제조업 기반이며 용접 등 뿌리직종 인력이 필요하다. 선발시험에 합격해도 사업주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송출은 제한적일 수 있다. 주한 타지키스탄대사관에서는 타지키스탄 구직자만이 가진 근면, 성실 등 우수성을 국내 사업주에게 알려야 한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타지키스탄 근로자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첫째, 외국인력 선발포인트제에 따라 한국어능력시험, 기능시험, 직무능력평가(국가자격, 직업훈련 수료, 경력)를 합산하여 평가한다. 타지키스탄 정부 요청을 받아들여 시행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7~8월 진행할 수 있게 현지 송출기관과 협업하여 준비 중이다. 둘째, 한국어능력시험은 디지털 평가시스템인 UBT(Ubiquitous Based Test) 방식으로 시행하게 된다. UBT는 모바일 기반으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시험을 볼 수 있다. 현재 11개국에 도입되었다. 셋째, 송출 체계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초기 단계에는 현지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신뢰 구축, 송출 인프라 점검 등 대사관과 다각도의 협력을 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타지키스탄과의 관계 강화는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일 것이다. 고용허가제가 대한민국, 타지키스탄 양국의 협업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2025-06-01 18:15:28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 기술 채움' 사업을 신설하고 연수기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일자리 업종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2개월 이상의 기술연수를 제공해 근로자의 역량 개발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돕는 새로운 훈련 제도다. 공단은 기업의 인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소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관 공모와 심사를 거쳐 한국표준협회, 한국생산성본부 등 7개소를 선정했다. 올해 7개 훈련기관이 청년 기술 채움에서 제공하는 훈련과정은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가상현실(VR) 용접 등 신기술 분야를 포함한 9개이다. 직무역량 향상에 고민하고 있던 기업이나 근로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청년 기술 채움 연수가 빈일자리 업종의 기업과 근로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 지원을 통해 기업의 안정과 근로자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2025-05-20 18:08:01[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 기술 채움’ 사업을 신설하고 연수기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일자리 업종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2개월 이상의 기술연수를 제공해 근로자의 역량 개발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돕는 새로운 훈련 제도다. 공단은 기업의 인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소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관 공모와 심사를 거쳐 한국표준협회, 한국생산성본부 등 7개소를 선정했다. 올해 7개 훈련기관이 청년 기술 채움에서 제공하는 훈련과정은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가상현실(VR) 용접 등 신기술 분야를 포함한 9개이다. 직무역량 향상에 고민하고 있던 기업이나 근로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청년 기술 채움 연수가 빈일자리 업종의 기업과 근로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 지원을 통해 기업의 안정과 근로자의 성장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20 14:55:39[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기업의 신규 채용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경정예산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추가 편성했다. 이를 통해 당초 10만명보다 늘어나 10만 7000명의 청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게됐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예산을 7772억원에서 254억원 증액한 8026억원으로 재편성했다고 밝혔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취업애로청년 등을 채용한 중소기업과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을 각각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호응이 높다. 올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10만명의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추경을 통해 대학교 졸업예정자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여 7000명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청년 고용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력직 선호도 증가로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것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의 경우는 이번 추경을 통해 청년에 대한 근속 인센티브를 조기에 지급해 청년구직자와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홍경의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빨리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정부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취업 후에도 근속인센티브 지원, 직장적응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장기 근속하여 중간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13 17:02:0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벤처기업의 맞춤형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사업을 본격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1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선발평가를 거쳐 지난 4월에 총 10개 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교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성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동명대학교 △서정대학교 △선문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우송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등 10곳이다. 중진공은 각 대학교에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역량 제고와 국내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원활한 채용 연계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졸업예정 유학생과 구직 비자 보유 졸업생을 모집해 중소벤처기업의 이해, 한국어 교육 등의 1단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인턴십, 현장실습 또는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의 2단계 취업실전 대비 프로그램까지 총 200시간 이상을 운영한다. 중진공은 이를 통해 양성된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중소벤처기업과의 일자리 매칭을 적극 추진한다.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인력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빈 일자리에 외국인 인재가 적재적소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과 성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22 09:17:1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빈 일자리 직업훈련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2025년 중소기업 빈 일자리 직업훈련' 사업의 운영기관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지난 1월 재외동포청의 '2025년도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운영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및 재외동포 대상의 구인·구직 수요조사, 참여기업 및 훈련생 모집, 맞춤형 직업능력개발훈련, 취업 지원 등의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태산 시 경제정책과장은 "경제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일자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5-04-13 18:26: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빈 일자리 직업훈련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2025년 중소기업 빈 일자리 직업훈련' 사업의 운영기관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지난 1월 재외동포청의 '2025년도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운영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및 재외동포 대상의 구인·구직 수요조사, 참여기업 및 훈련생 모집, 맞춤형 직업능력개발훈련, 취업 지원 등의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 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안정적인 정착을 희망하는 재외동포를 연결해 맞춤형 직업훈련과 일자리 매칭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특히 재외동포의 고용과 정착지원을 통해 인천시가 700만 재외동포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산 시 경제정책과장은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제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진행함으로써 빈 일자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13 10:57:05[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중진공은 서울특별시와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혁신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 유치부터 양성, 일자리 매칭 및 정착에 이르기까지 인력 정책 사업의 전 과정에 걸쳐 상호 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디지털 기반 인력사업 공동 수행 △내·외국인 중소벤처기업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과 장기재직 유도 △창업활성화 및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등이다. 특히 중진공은 외국인 유학생 전용 매칭 시스템인 ‘K-Work’ 플랫폼에 서울시 전용 채용관을 신설해 외국인 인재와 중소벤처기업 간 채용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인프라 공유, 취업박람회 개최 등 다각적인 협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중진공은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를 줄이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를 시작으로 타 지자체와의 협력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철 부이사장은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중진공’을 통해 기업을 방문할 때마다 인력 수급 문제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힌다”며 “서울시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빈 일자리가 채워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9 15:18:01[파이낸셜뉴스]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글로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적재적소 제때 인력 채용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력성장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단과 브리핑을 갖고 '2025년도 정책지원 방향 및 중점 추진사업'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는 조 이사를 비롯해 △이용수 성과보상처 처장 △안용태 연수사업처 처장 △이성천 인력지원처 처장 △황덕근 창업지원처 처장 등 중진공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중진공은 중소기업 인력 역량 제고와 빈 일자리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인력양성(523억원) △연수사업(238억원) △창업성공패키지(1000억원) △기업인력애로센터(52억원) △성과보상제(191억원) 등 총 2004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첨단산업 인력 양성을 돕는다. 특성화고(158개교)와 전문대학 간 협약을 통해 수준별 맞춤형 직무 교육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1500명 규모 현장기능·기술 및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신기술중점학교를 올해 22개교로 늘리고 기술사관 사업단도 19개로 확대했다. 또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확대한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계약학과 3곳을 신규 설치해 학위(학·석·박사) 취득 및 연구·개발(R&D) 대응 역량 확보를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계약학과 91개, 인원은 약 1400명이다. 중소기업 재직자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는 직무 중심 교육, 스마트 공장 등 신산업 분야 특화 교육으로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청년창업 경쟁력도 높인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특성화해 우수 기술창업자를 약 850개 사 발굴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형' 청창사를 신설,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준비 패키지 프로그램을, 50여 명을 대상으로 K뷰티 글로벌 트랙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올해 60개 사를 혁신기술 스타트업으로 육성한다. 빈 일자리 해결을 위해서는 대·중소 상생 일자리를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를 연계한다. 유관기관과 이어드림스쿨을 통해 1600여 명의 취업 연계를 돕고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전년 대비 2개 늘어난 12개 기업이 참여사업단에 참여한다. 외국전문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 800여 명의 취업 전 단계도 지원한다. 특히 베트남 현지 대학(VKU·HUTECH)과 교육반·취업반을 운영, 200여 명의 인턴십·국내 단기 연수를 진행한다. 성과보상공제도 확대한다.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내일채움·우대저축공제 활성화로 중소기업 재직자 약 5만명의 자산 형성을 돕는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의 경우 지자체 및 대·공기업에서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제 납입금을 지원하는 식이다. 조 이사는 "신기술이 급속히 확산되다 보니 기업들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도 고민이고, 당장 눈앞에는 기업들이 사람 구하는 게 너무 어렵다"며 "지방으로 갈수록 사람 구하는 게 힘들어서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인력을 채용하고 장기 재직을 도울 것인지, 투자 시장이나 청년 창업 위축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긴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3 14:5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