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저탄소 제조 기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제조 혁신 시설고도화 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모집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제조혁신 시설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컨설팅, 기술 지원, 설비 구축 등에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1단계로 탄소 수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등의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탄소 저감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2단계는 △친환경·저탄소 시스템 및 시설 구축 △친환경·저탄소 관련 인증 △친환경·저탄소 제품 시험 △탄소 저감 관련 설계 △시제품 제작 등 5개 지원 프로그램 중 기업이 선택한 2개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전남에 본사와 공장이 소재하고, 3년 이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으로 탄소다배출 업종인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주력산업 연관 기업은 선정 시 우대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누리집이나 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사업공고문을 통해 자격요건과 구비서류를 확인 후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기반산업과, 전남테크노파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선제적 친환경 저탄소 제조혁신 기반 구축을 통해 국내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4 10:31:37[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하나은행과 함께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자금의 안정적 관리와 구축기업의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자금(정부출연금 및 민간부담금)을 집중 예치할 전담은행으로 시설·운전자금 저리대출 등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한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했거나 구축 중에 있는 기업으로 일반기업보다 2.0%p 낮은 우대금리로 최대 40억원의 시설·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에 대해 향후 3년간 연간 1000억원인 총 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력,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참여기업 대상으로 △3년 간 총 50억원 이내의 펀드투자 △스마트공장 제품의 홍보, 판로, 수출·입, 투자유치 등 경영 컨설팅 지원 △수입신용장 발행수수료, 수출환어음 매입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광현 추진단 단장은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한 자금을 전담은행이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저금리 대출, 펀드투자,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자금의 적기 공급과 기업의 투자부담 완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열 하나은행 지역대표는 "앞으로도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 기업에게 저금리 전용상품과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15 09:20:29[파이낸셜뉴스] 제조 중소기업의 약 65%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내용을 담은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5월 제조 중소기업 258개사를 대상으로 인력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제조 중소기업의 약 65%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2030세대 경제활동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은 70%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45%는 인력난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외국인 인력 활용 또는 설비 자동화'를 꼽았다.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8%에 달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에 대한 응답은 △임금·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50%)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정책(21%)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외국인 인력을 활용해 인력난에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비수도권 중소 제조기업 50% 이상이 '외국인 인력 활용'으로 대응하고 있다. 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34%에 불과해 비수도권과 비교할 때 16%가량 낮았다. 비수도권에서 제조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는 근본원인을 '실효성 없는 정부 정책'으로 꼽은 비율도 20%에 달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특히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7-11 15:59:17[파이낸셜뉴스] 쿠팡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들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중소 제조사들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소 제조사들은 쿠팡과 협력해 제품력에 집중하고 고품질의 가성비 넘치는 제품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7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중소 제조사들이 까다로운 소비자들로부터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제품력 및 가격이라는 핵심에 집중하고, 이전에 없던 사례를 쿠팡을 통해 최초로 시도한 결과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수는 올해 3월 기준으로 작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20% 가량 증가했다 고용 인원 역시 2만명을 돌파하며 지난 1년 만에 3600여명(22%) 늘어났다. 이 업체의 약 80% 이상은 충청, 경상, 전라도 등 수도권 외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방 고용창출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쿠팡 PB가 저렴하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이유는 우선 쿠팡과 중소 제조사가 제품을 공동기획한 뒤 대규모 직매입해 원가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만의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으로 유통 비용을 크게 줄여 소비자 물가를 낮추면서도 중소 제조사는 성장할 수 있는 윈-윈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프라인과 달리 물류 비용 없이, 마케팅, CS까지 관리해주는 쿠팡에 올인하여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PB파트너사들은 쿠팡의 시스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줌 세재를 판매하고 있는 HB글로벌의 양대열 대표는 "쿠팡과 함께하고 있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신뢰를 갖고 연락이 왔다"며 "대기업 사이에서 저희 같은 작은 기업이 함께 경쟁하고 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단백질바로 쿠팡에서 판매량 1위를 찍은 쿠팡 PB 제조사 에스앤푸드는 2019년 입점 당시 2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30여억원으로 15배가량 상승했다. 국내 대형 인기 브랜드 단백질바 제품을 제치고 쿠팡 내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중소 제조사들이 만드는 PB제품은 높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대기업의 제품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높다"며 "계속해서 중소 제조사들의 매출 증진을 이뤄낼 수 있으면서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PB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는 전국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PB 상품 관련 소비자 이용행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PB 상품 구매 요인으로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이라 답한 응답자가 75.7%에 달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07 11:01:40[파이낸셜뉴스]제조업 기업들이 체감한 6월 업황이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벌어졌다. 대기업의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4p(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 업황BSI는 4p 하락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전망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보여주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반등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CSI)에 따르면 6월 업황BSI는 76으로 전달과 같았다. 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73으로 전달과 같았다. 반도체 가격 회복이 지연되고 수출이 부진하면서 반도체 설계업체의 업황 부진 등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이 7p 하락했다. 반면 글로벌 인프라 투자 증가로 케이블 수요가 늘면서 전기장비가 상승했고 기초화학물질 제품 수요가 늘면서 화학물질·제품도 상승했다. 제조업 기업 규모별로 업황BSI가 엇갈렸다. 대기업의 업황BSI는 전달대비 4p 오른 75였다. 반면 중소기업 업황BSI는 71로 4p 감소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 또한 대기업은 74, 중소기업은 69로 격차가 컸다. 지난 5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황BSI가 동반 상승한 것과 다른 흐름이다. 제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또한 6월중 체감 경기가 달랐다. 수출기업 업황BSI는 전달대비 3p 하락한 67이었고, 내수기업은 78로 전달대비 4p 올랐다. 제조업BSI 구성지수를 살펴보면 매출BSI는 1p 상승한 79, 채산성과 자금사정BSI는 전달대비 각각 3p 상승한 81, 83으로 개선됐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72로 전달에 비해 1p 하락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와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기업가들이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은 것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2.6%)이었다.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도(11.2%)로 전달(9.4%)에 비해 늘었다.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비중도 8.7%에서 9.3%로 올랐다. 비제조업의 경우 6월중 업황BSI가 전달대비 1p 내린 77을 기록했다. 해외여행객 로밍 수요가 증가하고 국외 소프트웨어 판매가 증가하면서 정보통신업 등이 상승했지만,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도소매업, 전기·가스·증기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전방산업 부진으로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수요가 감소하고, 도소매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계절적 비수기로 업황이 부진했다. 전기요금 동결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6월 전기·가스·증기 등의 업황도 안 좋았다. 비제조업에서도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는 응답이 16.0%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달(19.3%)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반면 내수부진으로 기업경영이 어렵다는 응답이 14.0%에서 16.0%로 올랐다.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이 어렵다는 응답도 13.3%에서 13.8%로 소폭 늘었다. 이런 가운데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6월 ESI는 전달대비 1.5p 상승한 95.7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수출전망이 하락했지만, 가동률과 자금사정전망이 올랐다. 비제조업에서는 업황과 자금사정전망 모두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도 가계수입과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이 모두 개선되면서 전체적으로 ESI가 올랐다. BSI는 한국은행이 지난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3255개 기업(2791개 업체 응답)을 대상으로 기업가에게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물어 지수화한 것이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BSI와 CSI를 합성한 지수다. ESI가 100을 상회하면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장기평균(2003년부터 2022년까지의 평균)보다 나아진 것을, 100을 하회하면 심리가 나빠진 것을 의미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6-29 08:33: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자동차 관련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실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의 일부로, 인공지능 솔루션 실증을 통해 자동차 분야 제조기업의 공정상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기업의 제조데이터 활용능력 향상과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원예산은 총 12억원으로 3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류와 발표평가 후 수요기업 현장을 방문해 설비·제조데이터 보유 여부 등을 검토해 최종 선정한다. 신청은 수요기업과 인공지능 공급기업 간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요기업은 스마트공장을 가동 중인 경기도 소재 자동차 관련 분야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대상이며,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인공지능 공급기업 풀(pool)에 등록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을 위한 심화컨설팅 후 실증환경을 구축해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 제조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분석 후 공정상의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실증을 공급기업과 함께 수행한다. 도는 작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제조혁신 데이터 활성화사업' 공모에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엠아이큐브솔루션와 함께 참여해 선정됐다.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총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자동차 관련 기업의 미래차 분야 업종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자세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전자우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16 12:23:51[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제조물책임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제조물책임보험은 제조물의 품질이나 결함으로 인한 사고 등으로 소비자 또는 제3 자의 신체나 재산에 손해가 발생하면 그 제품의 제조·수입자 등이 손해를 부담하는 법률상 배상 책임 보험으로 사업체 500곳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2017년 4월 제조물책임법 개정으로 제조물 결함에 대한 입증 책임이 피해자에서 제조자로 부여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도입되는 등 제조업자의 책임이 강화돼 제조물책임 위기에 대비하는 경영관리가 절실해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중소기업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편성. 기업들이 제조물책임단체보험에 가입 시 기업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도 제조물책임보험료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를 통해 지원하므로 단체보험 할인 20%도 추가 적용된다.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생산제품 신뢰도 향상과 재정 부담완화를 통해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보험 가입 방법 및 보험료 지원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 PL단체보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소재부품산업팀 또는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12 12:49:5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과 경쟁력 확대를 위해 관내 중소기업에게 국외 박람회 참가비를 지원한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월16일까지 ‘2023 중소제조기업 국외 박람회 개별참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7곳을 모집한다. ‘중소제조기업 국외 박람회 개별참가 지원 사업’은 수원시에 소재한 중소제조기업이 전문 국외 박람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면 수원시가 참가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해외 박람회에 참가할 때 부스 임차료, 장치물 및 부속시설의 비용, 부피무게(CBM)로 측정한 해상 편도 운송비를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부가가치세·카드수수료 등을 제외한 순수한 참가비만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유럽·북미·남미·아프리카는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새롭게 수출을 개척하는 기업을 우선 선정하며, 동일한 박람회로 다른 기관이나 지자체 등에서 지원금을 받으면 제외된다. 비용은 기업에서 먼저 지출해야 한다. 박람회에 참가하고 15일 이내에 보조금 지원을 신청하면 검토 후에 지급된다. 참가 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문 및 신청서를 확인한 후, 관련 서류를 모두 첨부해 기업유치단 국제통상팀 이메일로 하면 되고, 결과는 2월 말 발표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16 10:53:3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 300명을 광주캠퍼스로 초대해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 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삼성전자 제조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2019년 시작한 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시작됐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날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에어컨, 냉장고, 콤프레셔 등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들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생산 시스템, 자동화 설비, 전동운반차 등 물류 장치, 공정별 간이자동화 인프라 등 현장 혁신 사례를 직접 보고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상훈 삼성전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스마트공장지원 센터장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 강연도 진행됐다. 이 센터장은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측해 실시간으로 생산공정을 제어하는 '지능형 공장' 추진 방안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또 지난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업체 중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 비데 제조업체 에이스라이프, 두부과자 제조업체 쿠키아 등 총 3개 기업의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이날 행사의 참석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 용인 소재 떡류가공업체 '웬떡마을'의 이규봉 대표는 "삼성전자 냉장고 제조 라인을 견학하면서 우리 회사에도 자동화, 로봇을 적용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전통산업에도 스마트한 제조 환경을 도입해 젋은 장인들이 계속 산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의 과일가공업체 '과일드림'의 황찬영 대표는 "식품업체지만 삼성전자의 현장을 보며 자동화, 운영 방법 등 앞으로 우리 회사에 적용하고 싶은 것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라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구축 △제조 자동화 등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CR)담당 사장은 "삼성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9-02 16:39:44(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 이하 서울TP)와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8월 4일(목)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및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지역 중소,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서울형 스마트공장 모델 개발 및 보급과 (재)서울테크노파크에서 추진중인 4차 산업혁명 분야 대응을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협력 ▲디지털클러스터 사업 기획 및 보급 ▲서울형 스마트공장 모델 개발 및 보급 ▲5G,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 확산을 위한 협력 ▲기업지원에 필요한 각 기관별 인프라 및 정보 등을 교류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서울TP는 중기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및 디지털클러스터 사업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중소, 중견기업의 특성과 애로사항을 반영한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보급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LG유플러스가 가진 기술을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디지털클러스터 사업 분야에서 적용하기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에 심리적 장벽이 있는 점을 고려해 중소형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솔루션은 비슷한 업종 또는 이해관계를 갖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형태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공동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소규모 기업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양사는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에도 협력한다. 그 일환으로 LG유플러스가 가진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서울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특성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현실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하면 기업들은 각자의 특성에 맞춘 효율적인 공장 운영이나 보안관제가 가능하다. 서울테크노파크 김기홍 원장은 "서울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양사가 상호협력해 가면서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의 고유한 스마트공장 기술을 서울 지역의 중소-중견기업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국의 중소-중견기업 공장들이 혁신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및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은 중기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국내 중소, 중견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시 도입하는 솔루션 및 연동설비를 지원 형태에 따라 총 사업비의 50%이내에서 신규 최대 0.5억, 고도화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관련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사업관리스시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04 14:4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