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형 증권사의 연말 구조조정 움직임이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증권에 이어 증권업 자기자본 11위인 교보증권까지 지점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무금융 노조 산하 각 증권사 노조위원장들과 교보증권 지부는 오후 3시부터 사장실 앞에서 연대 농성에 들어갔다. 교보증권 노조 관계자는 “지난 주 사측에서 지점 업무대 3개를 하나의 지점에서 통폐합하는 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연내 진행 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라며 “기본적으로 인력 기구 변동은 노사협의회에서 보고하게끔 되어 있고, 지점 통폐합도 사전에 노동조합과 합의 사항인데 이건 명백히 임단협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관련 통합 시스템은 내년 여름께나 구축되는데, 시스템 대신 인력 보고 체계부터 통합한다는 것은 결국 인위적이고 일방적인 지점 인력 통폐합”이라며 “실제 25개 전국 지점을 우선 7개 줄이는 안을 제시해 지점 분위기가 매우 흉흉하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 지점은 현재 전국 총 25개 지점에서 18개로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교보증권 지부가 사측의 일방적인 예비 구조조정안에 맞서 사장실 앞에 연대농성에 들어간 건 출범이후 이번이 최초다. 다만 사측은 인력구조조정 대신 지점 통폐합을 위한 대형화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번 지점 통폐합은 인력구조조정이 아니고 지점 대형화 거점 추진화의 일환”이라며 “핵심 비즈니스 지역에 지점 이전을 통해서 영업 활성화를 이루고 업무창구를 통합해서 효율화 하기 위한 예비 고육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선 중소형증권사의 연말 구조조정 움직임이 어디까지 미칠 지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말 금투세 폐지 등 호재로 산타랠리를 기대한 지점 분위기가 흉흉한데, iM증권에 이어 흑자를 기록한 교보증권까지 지점 통폐합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소식에 분위기가 매우 안좋다”라며 “다음 주자는 어딜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8 15:15:18[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4일 미국 주식 투자 대안이 될 국내 중소형 유망주에 집중할 시기라며 관련 종목으로 조광피혁, 서희건설, 국보디자인을 추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美 시장에 투자한 금액이 143조원을 돌파했는데, 美 대선 후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는 등 미국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하지 못한 투자자라면, 조광피혁, 서희건설, 국보디자인에 주목해 볼만 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광피혁은 2013년부터 애플, 버크셔 해서웨이를 매집했으며, 5~6배 수익을 기록 중”이라며 “전일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가 스페이스X 투자이력이 알려지며 급등했는데 그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조광피혁은 현재 시가총액이 3398억원 인데, 보유한 주요 미국 주식 투자지분(애플, 버크셔 해서웨이 등) 가치 3749억원으로 시가총액을 상회중이어서 관심 둘 만 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시가총액이 3178억원인 서희건설은 주요 미국 주식 투자지분(테슬라, 엔비디아 등) 가치가 650억원에 달하며 6월말 대비 +23.4% 수익률 기록중이다. 최 연구원은 “시가 총액 1236억원인 국보디자인은 주요 미국 주식(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투자지분 가치 1592억원으로 1.29배 수준에 달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4 10:06:06"최근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아져 성장이 정체됐다. 명칭 변경과 투자 대상 확대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한층 폭넓은 액티브 운용 역량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정희석 미래에셋운용 EMP 팀장(사진)은 13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기존에 운용되던 TIGER 글로벌BBIG액티브ETF는 15일부터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ETF로 명칭 변경과 함께 운용대상도 다변화된다. 이 상품은 지난 10월 31일 기준 연초 이후 26%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 주식형 액티브ETF 가운데 최상위 성과 20%가 넘는 우수한 성적표다. 상품내 편입했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ETF가 급등해 성과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정 팀장은 "테마 투자를 통해 AI 등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전세계 혁신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라며 "해당 ETF는 산업보다 테마에 집중하고, EMP(자산의 상당 부분을 ETF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초분산 투자로 소수 대형주로의 집중이 아닌 중소형주에도 폭넓게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형 소프트웨어와 바이오테크, 사이버보안, 자율주행 테마를 유망섹터로 꼽았다. 최근 서비스나우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에서 확인되고 있는 양호한 실적과 AI 관련 서비스의 수요 성장을 고려하면 중소형 소프트웨어 업체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바이오테크의 경우, AI 발전에 따른 성장 가속화가 본격화돼 전망이 밝다고 봤다. 내년도 ETF운용 호재와 관련해선 향후 트럼프 정권이 시작되고 혁신 기술에 대한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면 최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팀장은 "특히 AI 관련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다. 개인정보법 관련 규제완화와 AI 표준 규제 설정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또한 자율주행 관련 규제 역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초기 산업인 만큼 높은 성장성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향후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에 중소형 혁신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받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18:19:41[파이낸셜뉴스] "최근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아져 성장이 정체됐다. 명칭 변경과 투자 대상 확대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한층 폭넓은 액티브 운용 역량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정희석 미래에셋운용 EMP 팀장(사진)은 13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기존에 운용되던 TIGER 글로벌BBIG액티브ETF는 15일부터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ETF로 명칭 변경과 함께 운용대상도 다변화된다. 이 상품은 지난 10월 31일 기준 연초 이후 26%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 주식형 액티브ETF 가운데 최상위 성과 20%가 넘는 우수한 성적표다. 상품내 편입했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ETF가 급등해 성과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정 팀장은 "테마 투자를 통해 AI 등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전세계 혁신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라며 ”해당 ETF는 산업보다 테마에 집중하고, EMP(자산의 상당 부분을 ETF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초분산 투자로 소수 대형주로의 집중이 아닌 중소형주에도 폭넓게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형 소프트웨어와 바이오테크, 사이버보안, 자율주행 테마를 유망섹터로 꼽았다. 최근 서비스나우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에서 확인되고 있는 양호한 실적과 AI 관련 서비스의 수요 성장을 고려하면 중소형 소프트웨어 업체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바이오테크의 경우, AI 발전에 따른 성장 가속화가 본격화돼 전망이 밝다고 봤다. 내년도 ETF운용 호재와 관련해선 향후 트럼프 정권이 시작되고 혁신 기술에 대한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면 최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팀장은 “특히 AI 관련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다. 개인정보법 관련 규제완화와 AI 표준 규제 설정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또한 자율주행 관련 규제 역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초기 산업인 만큼 높은 성장성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향후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에 중소형 혁신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받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TIGER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ETF’는 현재의 주류 혁신기술에 더해 초기 단계의 혁신기술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정 팀장은 “초기 단계의 혁신기술에서는 뚜렷한 리더 기업이 드러나지 않은 경우가 많은 만큼 소수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는 위험을 동반한다”라며 “이 때문에 EMP를 통한 테마 전반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TIGER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ETF’는 그 대안을 제시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상황에서 좋은 진입 기회를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14:44:09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전용면적 70㎡ 안팎의 실속 있는 평면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인 가구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적당한 공간과 다양한 수납 설계가 장점으로 꼽히며, 분양가 상승 속에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구당 인원 수가 줄어드는 사회적 변화와 주거비 부담 심화에 따라 이러한 ‘가성비’ 평면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전용 70㎡대 면적은 소형 평면보다 넓으면서도 중형 평면에 비해 분양가 부담이 덜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2~3인 가구 수는 약 1,054만 가구로, 이는 전체 가구의 47%에 해당한다. 전용 70㎡는 넉넉한 공간감과 합리적인 분양가를 동시에 갖춰 이러한 가구 유형에 적합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분양가 상승세도 가성비 평면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본형 건축비는 올해 1㎡당 210만 6,000원으로, 지난해 9월 대비 13만 원, 2019년 9월과 비교하면 45만 6,000원이 올랐다. 이처럼 건축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중소형 평면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도 전용 70㎡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 계양구에서 청약을 진행한 ‘두산위브더제니스계양’의 전용 74㎡는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용 49·59㎡의 평균 경쟁률인 3.9대 1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달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 역시 전용 72㎡가 39.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용 84~147㎡의 중대형 타입(10.4대 1)을 압도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용 60~85㎡ 이하 중소형 주택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9대 1로, 대형 평면(8대 1)보다 높았다. 소형 평면은 29.2대 1로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최근 분양가 인상으로 인해 가성비가 뛰어난 중소형 평면이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70㎡의 경우 방 3개와 화장실 2개 구조에 팬트리,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의 수납공간까지 설계가 가능해 2~3인 가구에게 충분히 여유로운 생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분양가가 크게 오르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중소형 평면이 세금과 관리비 부담을 줄이는 선택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가구 구성 변화와 분양가 인상 속에서 가성비 평면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5일 충남 아산시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70㎡임에도 전 타입을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팬트리 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로, 총 9개 동에 걸쳐 전용 70·84㎡, 1,163세대 중 975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남서향과 동향 위주로 배치된 이 단지는 일부 세대에서 매곡천과 곡교천 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의 청약은 오는 11월 4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5일에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10-30 17:11:10"금융사 업무 혁신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2.0’ 시대를 열겠다." 정한얼 원라인에이아이 대표는 2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금융 문서와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라인에이아이는 2023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에 선정됐다. 대표 서비스는 금융 콘텐츠 및 문서 자동화 솔루션 ‘올라(OLA)’가 있다. 정 대표는 "금융사들이 직면한 데이터 분석과 문서 작성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원라인에이아이를 설립했다"며 "올라는 금융 문서 자동화를 통해 주요 시장 이슈, 종목 요약, 자산 리포트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및 콘텐츠 전략에 따라 기능을 선택해 사용하실 수 있으며 데이터 추가, 콘텐츠 유형 변경, API 커스텀과 같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원라인에이아이의 경쟁력은 금융 콘텐츠 생성과 분석을 위한 독자적인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 데 있다. 생성형AI와 금융 전문 지식을 모두 갖춘 강력한 팀 구성도 강점이다. 정 대표는 증권업계에서 8년간 근무하며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했다. 정기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고객의 자산 리포트, 반복되는 문서 작성을 분명히 자동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선 고객층으로는 중소형 금융사들이다. 정 대표는 "대형 금융사들은 이미 엄청난 예산이 AI 연구개발(R&D)에 할당이 돼있지만 중소형 금융사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원라인에이아이는 이러한 중소형 금융사들이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에 AI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원라인에이아이는 팁스 선정에 앞서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9년간 본 사업을 통해 86개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 중국·동남아 등의 해외진출과 미주 등에서 다수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바 있다. 원라인에이아이는 K글로벌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해외 로드쇼를 통해 글로벌 사업 기회를 잡았다. 베트남에 방문했을 당시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이다. 정 대표는 "베트남 현지 증권사의 시스템을 개발해주는 업체와 함께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 증권사들이 빠르면 연내 원라인에이아이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싱가포르, 일본, 미국에서 파트너십과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라인에이아이는 올해 고객사 4곳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성장 대열에 올랐다. 내년 목표는 글로벌 고객사를 포함해 20곳을 확보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현재 금융 서비스는 MTS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생성형 AI의 등장은 또 한 번의 변화를 가리키고 있다"며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0 18:49:40중소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파른 분양가 상승과 실수요 증가로 인해 소형 평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분양시장에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2.7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용 60~85㎡ 이하(11.26대 1), 85㎡ 초과(7.8대 1) 아파트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가 상승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수요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1년 1,305만 원에서 올해 2,064만 원으로 58% 급등했다. 이러한 상승세 속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소형 평형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에서 분양되는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이러한 수요 변화에 부응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1,27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87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1단지가 59㎡ 277가구, 84㎡ 42가구 등이며, 2단지는 59㎡ 246가구, 84㎡ 280가구, 110㎡ 25가구 등으로 실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평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단지는 대흥초등학교와 대전중·고, 성모여고 등 명문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대흥동과 둔산동 학원가가 자리 잡고 있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코스트코, 홈플러스, 중앙시장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의료 인프라로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과 충남대병원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보문산이 자리해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청약은 10월 2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화) 1순위, 23일(수)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가 10월 30일(수), 2단지가 29일(화)로 예정돼 1·2단지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 계약은 11월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진행된다. 청약은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주민이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과 예치금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전매제한은 당첨일로부터 6개월이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2024-10-17 15:19:59서울 아파트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중소형 아파트 수요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수도권 전용 85㎡ 미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6.59대 1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85㎡ 이상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인 5.91대 1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용 85㎡ 미만 아파트가 150.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공사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지로 떠오르며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는 신축 아파트 단지 '광장르엣지29'가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연면적 2,902.01㎡에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이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61㎡, 전용 64㎡A•B, 전용, 67㎡, 전용, 83㎡으로 구성돼 실수요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광장동은 ‘리틀대치동’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인근에 양진초, 광남중, 대원외고 등 명문 학교가 밀집해 있다. 또한, 5호선 광나루역과 아차산역,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등 도보권 내 4개의 지하철역이 있어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스타시티몰, 건대 로데오거리 등이 위치해 쇼핑과 여가를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한강변과 아차산생태공원 등 녹지 공간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의료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건국대학교 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인근에 위치한다. 단지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빌트인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무풍 천정형 에어컨 등을 기본 제공하며, IoT 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편리한 생활을 지원한다. 일부 세대는 2면 발코니 설계를 채택해 실사용 면적을 넓혀 수요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광장르엣지29'는 10여 년 만에 광진구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로, 청약통장 없이 원하는 호수를 선택할 수 있으며 12월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2024-10-17 08:13:43[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가 중소형 증권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5일 발표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자산비율(PBR) 돌파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DB금융투자는 2027년 말까지 ROE를 1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향후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 환원에 사용하는 한편, 5%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주주환원율 40%'는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7.6%)을 크게 초과한 수치일 뿐 아니라 타 증권사 대비 높은 전향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 PBR이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고 판단, 증권업종의 평균 PBR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증권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PB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PIB(PB+IB)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캐시플로우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 차원의 자기주식 매입뿐만 아니라 책임 경영을 위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과 우리사주조합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회사와 임직원, 주주 및 잠재투자자들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회사성장에 대한 추진 동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는 앞으로 분기 실적 발표 및 기업설명회 정례화,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05 16:38:10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별 규모 재설정이 소외주에 기회가 될 것이란 증권가의 관측이 나온다. 통상 대형주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중소형주에 투자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시총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이 예정돼 있다. 리밸런싱일은 동시만기일인 같은 달 12일이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의 이동 종목군은 중소형 펀드에서 상위 비중을 차지하면서 기관 수급 유입을 통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대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의 이동 종목군은 비중 축소에 따른 주가 하방 압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총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에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은 현대건설, 한화시스템, 강원랜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F&F 등 6개다.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할 종목으로는 LS일렉트릭, 삼양식품, LS, LIG넥스원, 한국가스공사, HD현대미포 등 6개가 꼽힌다. 이재원 연구원은 "중형주에서 대형주로의 이동 예상 종목군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8월 정기변경 편입종목인 LS일렉트릭과 차기 후보인 LIG넥스원 등이 포함돼 있다"며 "해당 종목의 거래강도는 MSCI 한국지수 편입 및 편입 기대로 이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출이 적어 주가 하방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리밸런싱일 이전 대형주에서 중형주로의 지수 이동 종목군은 거래대금이 저조한 가운데 재편성에 따른 수급 유입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지수 대비 아웃퍼폼을 기대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18차례의 사이즈 지수 변경을 보면 지수 변경이 있는 전월부터 지수 변경일까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내려가는 종목은 코스피지수보다 평균 5.6%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올라가는 종목은 평균 -3.5%를 나타냈다. 국민연금 위탁운용 펀드의 중소형주 투자 규모는 2023년 말 기준 3조8000억원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공사모 펀드 등을 포함하면 중소형 펀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국내 주요 연기금의 위탁운용 자금 중 중소형주형 비중은 6.6%였다. 올해 1·4분기 말 기준 국내 주요 연기금의 국내주식 투자 규모는 156조원, 위탁운용 규모는 절반(80조원)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주가(시가총액) 상승으로 모멘텀이 있는 종목이 성과가 더 좋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대형주 지수 하위권 종목이 중형주 지수 상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중소형주 운용자금의 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5 1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