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경찰청이 설립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전북 남원을 지정해 달라는 지역사회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남원시에 따르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한 이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9월23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현재까지 총 10만46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서명운동은 남원시 애향본부, 이통장협의회, 운봉애향회 등 지역 내 사회단체에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남원 제2경찰학교 유치 부지는 운봉읍 소재 옛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교육기관으로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원시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염원 서명운동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모두가 참여하는 이 서명운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5 15:09:32【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경찰청이 설립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영호남 6개 광역단체가 전북 남원시를 지지했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5000명 가량의 신임 경찰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받는 기관이다. 전북 남원시와 충남 아산시, 예산군이 유치를 두고 3파전을 벌이고 있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을 요구하는 영남 시도지사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홍 시장은 이날 최경식 남원시장을 만나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는 대구-광주 달빛철도와 함께 영호남 상생 발전과 동서 화합,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을 지지하는 영호남 광역단체는 경남, 경북, 전남, 전북, 광주를 포함해 모두 6곳이 됐다. 앞서 경남·북, 전남·북, 광주 등 5개 단체장은 지난달 30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남원은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경남, 전남 등과 밀접하게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교통 여건 개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에 세워야 한다"고 공식 지지했다. 이들은 "중앙경찰학교, 경찰인재개발원, 국립경찰병원 등 경찰의 교육 및 연수시설이 충청권에 편중돼 있어 영호남의 소외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도 "166만㎡에 이르는 남원 운봉읍 후보지는 유휴 국공유지여서 토지 매입 부담이 없고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며 "제2중앙경찰학교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지역 격차 해소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정치권의 잇따른 지지 선언에 이어 영호남권 광역단체장들까지 힘을 모아주면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남권 단체장들이 동서 화합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남원시 손을 들어준 것에 고무된 분위기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치는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인구 쏠림현상을 완화하며 영호남 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며 "무엇보다 영호남 광역단체장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5:09:5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제2중앙경찰학교를 전북 남원에 설립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에 설립해 국가균형발전, 지역 격차 해소, 지방소멸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66만㎡에 이르는 남원시 운봉읍 후보지는 유휴 국공유지여서 토지 매입 부담이 없다"며 "남원은 동서남북을 잇는 광주∼대구, 완주∼순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KTX, SRT 등 주요 교통망이 구축돼 접근성이 뛰어나다. 천혜의 자연환경도 품어 최상의 입지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은 충남 아산, 예산과 함께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선정을 위한 1차 심사를 통과해 부지 실사, 면접을 앞두고 있다. 전북도의원들은 "충청권에는 중앙경찰학교,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구원 등 경찰 교육·연수 시설이 이미 충분하다"면서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면 시대적 과제인 국토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2 14:42:04[파이낸셜뉴스] 신임경찰 2000여명이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했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시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314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경찰청 차장과 국가경찰위원장, 제314기 졸업생 2191명등이 참석했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 개교했다. 올해로 개교 37주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314기수, 13만8932명의 경찰관이 교육을 받았다. 이번 졸업생의 구성은 성별로 남성 1590명, 여성 601명이다. 채용 분야별로는 공개경쟁 채용이 1797명(101경비단 69명 포함), 경력경쟁 채용이 394명이다. 이중 경력경쟁 채용은 총 14개 분야로 이뤄졌다. △경찰행정 126명 △특공대 7명 △법학 40명 △세무회계 17명 △사이버수사 51명 △교통공학 19명 △안보수사 13명 △학대예방 61명 △무도 29명 △재난사고 3명 △현장감식 25명 △항공 1명 △의료사고 1명 △전의경 1명이 그것이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1월 8일부터 지난 27일까지 38주간(9개월)간 행정법 등 형법 집행에 필요한 법률 지식, 사격·실전체포술 등 현장사례 실전체험 등을 교육받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7 10:52:57【 무안=황태종 기자】 경찰청이 연간 5000명의 수용이 가능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남지역 10개 시·군이 유치에 나선다. 11일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경찰청은 현재 충북 소재 중앙경찰학교의 시설 규모로는 신임 경찰 교육 기간(기존 38주)에 기본 소양과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수용 인원 연 5000명(연면적 18만1216㎡) 규모의 제2중앙경찰학교(가칭) 설립을 위해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경찰청은 오는 9월 부지 심사를 거쳐 10월 최종 설립 대상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순천시, 나주시, 광양시, 고흥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등 10개 시·군이 뛰어들면서 유치전 열기가 뜨겁다. 앞서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7월 말 경찰청 본청 방문을 시작으로 국회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와 면담, 경찰학교 전남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경찰학교 유치 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경찰학교 설립 요건인 부지 확보 용이성과 공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 문화·관광·자연환경의 우위성 등 전남의 강점을 부각할 치밀한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 8일에는 전남도청에서 전남 유치 방안 모색을 위한 시·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찰학교 유치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2024-08-11 18:18:24【무안=황태종 기자】경찰청이 연간 5000명 수용 가능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10개 시·군이 유치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11일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경찰청은 현재 충북 소재 중앙경찰학교의 시설 규모로는 신임 경찰 교육 기간(기존 38주)에 기본 소양과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수용 인원 연 5000명(연면적 18만1216㎡) 규모의 제2중앙경찰학교(가칭) 설립을 위해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경찰청은 오는 9월 부지 심사를 거쳐 10월 최종 설립 대상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순천시, 나주시, 광양시, 고흥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등 10개 시·군이 뛰어들면서 유치전 열기가 뜨겁다. 지난 1일 명창환 행정부지사가 전남을 방문한 국회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경찰학교 전남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7월 말 경찰청 본청 방문을 시작으로 국회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와 면담, 경찰학교 전남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경찰학교 유치 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경찰학교 설립 요건인 부지 확보 용이성과 공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 문화·관광·자연환경의 우위성 등 전남의 강점을 부각할 치밀한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 8일에는 전남도청에서 전남 유치 방안 모색을 위한 시·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찰학교 유치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권에 경찰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은 지역 균형 차원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역 역량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회, 전남도 경찰청 및 공모에 응한 시·군과 협력해 반드시 전남에 유치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1 10:45:44[파이낸셜뉴스] '검경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을 받는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중앙경찰학교장 김모(58) 치안감을 직위해제했다. 김 치안감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광주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직원 승진 인사 청탁과 브로커 등을 통해 금품을 전달받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입건돼 광주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김 치안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김 치안감이 근무 중인 중앙경찰학교 집무실과 광주경찰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김 치안감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짐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보고 직위해제 조치했다. 한편, 광주지검은 사건 브로커 성모씨(62)를 구속기소하고 전·현직 검찰, 경찰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전현직 검·경 관계자 3명을 구속기소 했고, 관계자 20여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인사 비위 의혹을 받던 전직 치안감은 숨진 채 발견됐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2-26 19:50:33[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중앙경찰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과 훈련 발전을 위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임 경찰 교육기관인 중앙경찰학교는 최근 시뮬레이션 수업을 도입, 물리력 대응 종합훈련장 개설 및 종합실습타운 증축을 통한 교육훈련 고도화 등으로 경찰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평가체계 등 교육훈련에 대한 상호자문,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학술 프로그램 공동연구와 개발, 교직원 상호교류와 교육행정정보의 교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동아대 경찰학과는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DAU 학과단위 학생 공동체 역량강화 프로그램 ‘꿈을 향한 Ready, Set, Go!’를 통해 중앙경찰학교 견학을 진행하는 등 경찰 진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과 훈련을 제공했다. 또 이 대학 라광현 교수는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 교육 대개혁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18 10:36:57[파이낸셜뉴스] 중앙경찰학교가 최근 발생한 집단 괴롭힘과 관련 예비 경찰 4명에 대해 퇴교를 결정했다. 중앙경찰학교는 16일 오후 교육운영위원회(교육위)를 열고 교육생 집단 따돌림 사건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처분 심사를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중앙경찰학교 관계자는 "의무위반이 확인된 대상자 4명에 대해 교칙에 따라 학교장 직권으로 퇴교시키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교육위는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총경)을 위원장으로, 변호사-교수 등 외부위원 4명과 교직원(경찰관) 2명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3일 중앙경찰학교 교육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집에서 밥 먹는데 어머니가 중경(중앙경찰학교)에서 잘 지내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자리에서 눈물만 뚝뚝 흘렸다"며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건수 하나 잡으면 학급 인원 다 듣는 강의실에서 조리돌림하면서 개무시하고 어린 사람들은 물인지 음료수인지 액체를 아무 이유 없이 근무복 입고 있는 목에 뿌려 옷을 다 젖게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A씨가 중앙경찰학교 312기 교육생인 것을 확인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과 분리조치했다. 진상조사에 나선 학교 측은 목격자 진술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들이 A씨의 목덜미에 인공 눈물을 뿌리는 등 괴롭힌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도 실태조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감찰·감사·인권·교육 파트 합동으로 특별점검단을 꾸려 경찰대학과 중앙경찰학교의 운영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청은 현직 경찰관들을 상대로 재학 중 동료간 괴롭힘이나 의무위반행위 등을 목격했거나 직접 경험한 사례, 부당한 관행 등을 제보받고 있다. 다만 학교 폭력 전력이 발각되더라도 경찰관으로 임용되기 전에 발생한 사례여서 경찰 내부 감찰에 의한 징계처분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3-16 17:08:57[파이낸셜뉴스] 중앙경찰학교는 16일 오전 충북 충주시 수안보 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 311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하는 신임경찰관은 1928명(남성 1256명·여성 672명)이다. 이들 중 1821명은 공개경쟁 채용시험 합격자(101경비단 65명 포함)고, 107명은 경찰특공대·피해자심리·안보수사·영상분석 등 10개 분야의 경력경쟁 채용 합격자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34주(약 8개월) 동안 형사법 등 법 집행에 필요한 법률 과목을 포함해, 사격·실전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실무교육을 받았고, 이제 전국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 등 치안현장에 배치된다. 대통령상은 종합성적 최우수자 1위 전미리(28·여) 순경, 국무총리상은 종합성적 2위 양석주(26·남) 순경,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종합성적 3위 유희성(30·남) 순경이 각각 수상했다.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경찰관들도 졸업식에 참여했다. 만 18세에 채용시험에 합격해 제 311기 최연소 졸업생이 된 이성은(19·여) 순경은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은 만큼 항상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도움을 주는 친절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겠다"고 했다.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오샛별(30·여) 순경도 "기상악화로 인한 회항, 기내 흡연 승객 발생, 기내 응급환자 발생 등 다양한 돌발상황을 대처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만왕국 경찰청에서 6년 동안 태권도 무도 교관으로 근무했던 최원석(31·남) 순경은 "새벽달이 지는 바다의 밝은 등대처럼 항상 국민의 곁을 지키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했다. 조부, 부친에 이어 3대째 경찰 제복을 입게 된 나선영(29·여) 순경은 "국민에게는 따뜻하게, 법을 어긴 범죄자들에게는 엄격하게, 뜨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멋진 경찰관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졸업생과 가족 등 9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졸업식에는 조지호 경찰청 차장, 조길형 충주시장, 김호철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등의 내빈들도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출석 일정으로 불참했다. 한편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 개교해 13만여 명의 신임경찰관들이 거쳐 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2-16 10: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