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주택시장에 반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집값이 오르는 모습이다. 지방에서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근 은행의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고정 금리는 하단 기준으로 연 2.940% 수준으로 조사됐다. 5월과 비교하면 무려 0.5%P가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 하단이 2%대가 된 것은 약 3년 만이다. 국내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대출금리 하락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 감소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미 주택 거래량은 증가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8,215건으로 4달 연속 증가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무려 30%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주택 거래 증가는 집값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전체 주택 거래의 60% 이상이 전고점의 80% 이상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라면 서울, 수도권에 이어 지방 광역시까지 금리 인하에 따른 집값 상승효과가 확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가장 고심하는 대출이자에 대한 걱정이 해소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주택 매매가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분양단지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이전보다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에 조성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재조명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에 선보이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광주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라는 독보적인 주거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또 대형 브랜드와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중대형 위주의 타입 구성 등으로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상승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다. 이러한 독보적인 장점으로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올해 광주 분양시장에서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는 일부 잔여세대를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종부세 폐지 등 각종 현안과 맞물려 분양 상담 문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른 곳에서 누릴 수 없는 쾌적함과 함께 향후 시세 차익까지 고려해 볼 만하다는 점이 주택 수요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동, 전용면적 84~233㎡, 총 2,772세대로 이 중 2,364세대가 일반 분양이다. 총 3개 블록으로 △1BL(929세대, 전용 114~233㎡) △2-1BL(915세대, 전용 121~166㎡) △2-2BL(928세대, 전용 84~166㎡) 등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대형 호수공원을 품은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자랑한다. 특히 이 단지를 품고 있는 ‘중앙공원1지구’는 광주광역시에서 추진 중인 총 9개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가장 큰 243만 5,516㎡ 규모로, 8개 테마숲과 11개 마을숲으로 구성된다. 풍부한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공간이 구축될 예정으로 향후 주거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높은 주거 편의성도 기대된다. 먼저 단지 인근에는 광주 중심 상권으로 평가받는 상무지구가 위치하며,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상업시설도 인접해있다. 또 화정남초, 화개초, 풍암고 등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가 위치한다. 교통 호재도 돋보인다.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2026년 예정) 정차역 2곳이 단지 도보권에 조성될 예정으로 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현재는 제2순환도로와 상무대로 등을 통해 빠른 차량 이동이 가능하며, 경전선 서광주역과의 거리도 가깝다. 세계적인 명품 마감재도 주목된다. 주방은 세계 3대 주방가구 브랜드 아크리니아(Arclinea)와 독일 유명 주방 브랜드 놀테(Nolte),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다다(Dada) 등으로 꾸며진다. 욕실에는 150년 역사의 브랜드 콜러(KOHLER)와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아틀라스콩코드(Atlas concorde), 스틸레(Stile) 등의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시 대부분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입주민을 위한 시설도 풍부하다. 입주민들이 단지 바로 앞 중앙공원의 전망을 누릴 수 있도록 28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하며 고급 사우나도 들어선다. 또 시니어클럽, 독서실, 북카페, 게스트룸, 피트니스, 골프클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한 세대 당 약 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총 5,385대의 주차공간을 갖췄고, 넉넉한 주차를 위한 1,960대의 주차공간은 확장형으로 계획됐다. 현관 앞 세대창고를 제공해 주거공간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한편,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상무누리로 일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2024-07-01 10:13:27[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금융감독원 전북지원과 함께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신중앙시장에서 ‘장금(場金)이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과 같은 민생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과 금융기관 간 결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장금이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장금이 확대보고 대회' 이후 열리는 첫 번째 결연식으로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훈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및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 첫 번째 순서로 전주신중앙시장 상인회장 및 청년상인 대표에 대한 ‘금융보안관 위촉식’이 진행됐다. 금융보안관은 금융교육을 이수한 후 전통시장 내 민생금융범죄를 예방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어 시장에서 구매한 생필품을 지역 내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후원 물품 전달식’도 가졌다. 행사 종료 후 KB국민은행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관계자들은 시장 내를 순회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금융감독원 금융사기예방단 주관으로 시장 상인들에게 민생범죄예방 현장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까지 이틀 간 ‘KB 소호 컨설팅 센터’ 전주신중앙시장 출장소를 운영하면서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 박영세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더욱 촘촘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과 홍보에도 더욱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은행권 최초로 ‘KB 소호 컨설팅 센터’를 출범해 △상권분석 △자금조달 △세무 △SNS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KB 소호 컨설팅 센터는 여의도허브센터를 포함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광역시에 13개를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컨설팅 3만여 건을 제공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25 15:58:3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도내 처음으로 중앙시장 등 6곳에 지하 매립식 소화전을 설치했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매립식 소화전은 화재 발생시 누구나 자율적으로 기기 덮개를 개방해 초기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장치로 기존 소화전과 달리 지하에 설치돼 있어 통행에 지장이 없고, 사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는 게 특징이다. 시는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 6곳에 이같은 지하 매립식 소화전을 설치했으며 이날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원주소방서와 함께 시연회를 가졌다. 김태훈 원주시 부시장은 "화재는 초기대응이 중요한 만큼 상인과 이용객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27 16:49:36【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9월부터 용인중앙시장에서 열리는 상설야시장 '별당협객마켓'에서 먹거리 매대를 운영할 예비 창업자 10팀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령과 지역, 국적 제한 없이 용인중앙시장에서 야시장 셀러로 참여하길 원하는 예비 창업자 가운데 사업자등록증 발급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만 39세 이하 청년과 여성, 다문화 예비 창업자나 조리사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 선발한다. 참여할 예비 창업자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주관사인 용인중앙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서류심사를 통해 메뉴의 독창성, 가격 적정성 등을 평가한 후 요리 품평회를 열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대상자에게는 조리 마차 매대와 메뉴 개발 컨설팅, 유니폼, 기념품 등 창업을 돕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용인중앙시장이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 시장으로 발전하도록 돕기 위해 상설야시장 운영 기획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이 보유한 자원과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시장을 말한다. 시는 국비 4억2000만원에 시비 4억2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용인중앙시장을 특별한 체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수도권 남부 대표 전통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별당협객마켓은 지난해 용인중앙시장이 마련한 별빛마당 야시장의 줄임말 '별당'과 야간에 매대를 운영하는 상인을 '협객'으로 상징화한 용인중앙시장 상설야시장의 새 이름이다. 이순환 상인회장은 "시장 개장 이래 최대 축제였던 2023년 제1회 별빛마당 야시장에 시민 13만여명이 찾아와 큰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한 보답으로 올해 상설야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도록 다양한 셀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2 10:18:2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중앙정부 승인이 필요하다더라. 중앙정부만 동의하면 대구에 판다 데려올 수 있다." 훙준표 대구시장이 7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오는 8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에서 열리는 '대구대공원 조성공사 기공식'을 앞두고 이같이 말하고 "판다만 데려오면 서울서도 사람들 내려온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대공원 조성공사 기공식과 관련한 질문에 "판다의 본고장은 쓰촨성 청두다"면서 "중국에서도 쓰촨성에만 판다가 있다. 그런데 판다를 데려오려면, 쓰촨성장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권한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청두 출장 중 "판다 한 마리 빌려달라"라고 하니 중앙정부 승인이 필요하다더라"면서 "중앙정부만 동의하면 대구에 판다 데려올 수 있다. 판다 한 마리만 있으면 사람이 구름같이 몰려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 앞두고 영남배제론에 대해 "영남배제론은 말이 안된다. 이 당의 중심은 영남이다"면서 "호남의 중심당은 더불어민주당이고, 우리당 중심은 영남이다. 실컷 다 밀어주고 나니까, 배제하자는 싸가지 없는 말이 어딨나. 말이 안되는 소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의대 정원 문제에 홍 시장은 "발표 될 때부터 단계적 증원을 얘기했다. 예컨대 내년에 500면, 그 다음해 800명, 그 다음 1000명, 1500명 등 단계적으로 하는 게 맞지 않냐"면서 "2000명으로 처음부터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특히 "의대 증원은 국민적 합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차도 합의한 사항 아니"면서 "그러니까 단계적으로 합의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애가 들어와서 입에 쌍욕 달고 있는데도, 정치인들은 어느 누구도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팍 잡아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07 16:34:51【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중앙시장이 강원자치도가 진행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말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2일 홍천군에 따르면 도경제진흥원이 지난달 진행한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말야시장 사업에 홍천중앙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홍천중앙시장상인회는 내년까지 총 4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7월부터 시작되는 주말야시장 운영자 모집과 레시피 개발, 역량강화교육 등을 추진하게 된다. 주말야시장 사업은 매주 색다른 테마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하고 있으며 홍천중앙시장 내의 기존 매장과 통로를 활용해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주민의 소득증대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중앙시장이 주말야시장 사업을 통해 홍천 중심가 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기를 바라며 홍천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22 10:42:5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역이 '용인중앙시장(용인예술과학대)역'으로 변경됐다고 1일 발혔다.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역'의 역사 이름은 지난 2013년 용인경전철 개통 당시 인근의 주요 시설인 '용인종합운동장'과 '용인송담대학'을 반영해 정해졌다. 하지만 시가 용인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용인송담대도 용인예술과학대로 교명을 변경하는 등 상황이 바뀌어 역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 대부분이 용인중앙시장 방문객이라는 점과 전통시장 활성화 의미를 담아 역의 이름을 '용인중앙시장역'으로 바꾸는 방안을 마련, 변경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해 8월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7%가 '용인중앙시장역'을 선택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용인시 지명위원회에서 심의해 '용인중앙시장(용인예술과학대)'로 새 역명을 최종 결정했다. 65년 전통을 가진 용인중앙시장은 용인시 유일의 전통시장으로 순대 골목, 떡 골목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110만 용인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특화·스마트 도시재생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652억5000만원(국비 155억원, 도비 31억원 포함)을 투입해 주차 공간 확대, 청년문화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1 10:58:53[파이낸셜뉴스] 부산진구가 범천동 중앙시장에 설치된 오래된 차양막을 지난 20일 철거 정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차양막은 소방 차량이 진입하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에 설치돼 안전 문제 등이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철거 구간은 중앙번영로 20 일대 약 100m 구간이다. 작업에는 4개 통신사를 포함, 50여명의 많은 인력이 동원됐다. 이는 소방 문제뿐 아니라 그간 통신장애 유발 및 태풍 등 자연재해 때마다 떨어지는 탓에 시장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였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철거와 함께 구는 소방차량 진입 회전반경 확보를 위해 시장 입구 노점과 노상적치물도 계속해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 차양막은 오래전, 중앙시장 방문객의 더위와 추위를 한결 해소하기 위해 상인회에서 설치했던 구조물”이라며 “여러 안전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구는 통신사 등과 협력해 상인회를 설득, 안전 확보 차원에서 우선 철거키로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대체 구조물 설치 여부에 대해선 시설 현대화를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시설 현대화는 지자체에 등록된 인증시장이어야 신청 가능하다. 확인 결과 범천동 중앙시장은 아직 지자체에 등록이 안 된 비(非) 인증시장”이라며 “이에 상인회 등에서 현재 등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1 17:03:0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Uzbekistan Airports)와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한 SkyMARU DEEP:SECURITY(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 해외 공항 진출 본격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의 일환이다. 23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에 위치한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SkyMARU DEEP:SECURITY 도입 검토를 앞두고 체결됐다. PoC(Proof of Concept)를 거쳐 최종 논의 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서 실사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SkyMARU DEEP:SECURITY가 공항에서 실사용 될 경우 높은 정확도와 빠른 보안 검색으로 공항 관리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슈켄트 국제공항은 중앙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중앙아시아 공항 중 가장 큰 규모를 갖췄다. 연간 300만 이상의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하는 반면, 그에 따른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보안 검색에 있어서도 공항 이용객은 무려 3번의 보안 검색 과정을 거쳐야만 출국장까지 들어갈 수 있어 효율적인 공항 운영을 위한 보안 검색 시스템이 시급한 실정이다. 논의 중인 SkyMARU DEEP:SECURITY는 항공보안에 특화된 인공지능(AI) X-ray 자동판독솔루션이다. 한국공항공사와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졌다. 실제 데이터 기반의 도검류, 폭발물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해 보안 요원의 육안 판독을 보조, 보안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입될 경우 신속한 검색 보안으로 직원의 업무 효율은 물론 공항의 서비스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공항 보안 시장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 추세다. 글로벌 리서치 조사 그룹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2023년 155억 2천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174억 5000만 달러(23조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 역시 2023년 북미에서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 수의 증가, 세계화, 테러 위협의 존재, 규제 준수의 필요성, 항공 부문에서 지속적 인프라 정비 등의 요인 등이 이유다. 딥노이드 SkyMARU DEEP:SECURITY는 김포와 제주를 비롯해 국내 주요 공항 14곳에 공급을 마쳤으며, 현재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각국 공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공항 보안 시장 영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활동 영역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진만 딥노이드 보안AI사업본부 본부장은 “업계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항공 보안이 급성장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및 세계 주요 국제공항 등 해외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3 08:25:54다음달부터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와 개별 상호저축은행이 포함된다. 단기금리 관리를 위해 초단기금융시장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자산운용사가 실제 대상기관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선정기준도 개편한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공개시장운영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한은 측은 "비은행금융기관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통화정책 파급경로에 미치는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고 금융시장 안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자산운용사가 실제 대상 기관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선정 기준을 개편해 입찰 인프라를 구축한다. MMF(머니마켓펀드) 수신 증가 등으로 자산운용사의 초단기금융시장 영향력 확대에 따른 조치다. 구체적으로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대상 기관 선정시 자산운용사를 별도 평가 그룹으로 분리하고, 정책적 유효성 등을 고려해 대상 기관 선정 방식을 신설하는 한편, 평가 항목과 배점 등의 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 금융 불안 등에 대응한 시장 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와 개별 상호저축은행을 포함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상호저축은행,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 6개 기관이 대상이다. 한은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고유동성 자산(국채 등) 확보 등 자산운용의 건전성 제고와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발생시 유동성 공급 경로 확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1-25 1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