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빨리 가고 싶으면 빨리 끝내.. 아직 안 보여줬잖아"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는 초등생 간 성폭력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을 집으로 유인한 뒤 바지와 속옷을 벗겼고, 중요부위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항하자 마스크 끈으로 손까지 묶은 가해학생 피해 학생 어머니인 A씨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이 저항하자 마스크 스트랩으로 피해 학생의 손을 묶었고, 이를 풀려고 하자 흉기를 들고 "도망가면 손가락을 잘라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후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을 화장실로 끌고 가 "안 찍으면 집에 안 보내준다"는 식으로 협박하며 중요부위 등을 촬영했다. 당시 상황은 가해 학생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피해 학생이) 경계성 지능 장애를 앓아 또래 아이들보다 판단력이 조금 떨어진다"며 "이런 약점을 노리고 범행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교 측에 해당 사건을 알리며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분리 조치를 요청, 학교 측은 6일간 물리적으로 마주치지 않게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폭위 '출석정지 10일' 조치만... 학교 함께 다녀야하는 피해학생 이에 학교 측은 지난 6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열고 가해 학생에 대해 '출석정지 10일' 판단을 내렸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 심각성과 고의성은 인정했으나, 지속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23년 4월에도 가해 학생에게 아이가 폭행당해 팔과 목을 다쳐 담임선생님에게 '학폭위'를 열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전화를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당시 학생확인서에는 피해 학생이 문을 닫다가 가해 학생이 부딪혔는지 갑자기 팔을 꺾고 목을 졸랐다는 진술도 있었다. A씨는 사건반장에 "가해 학생 부모는 학폭위 전 사과하며 '전학을 고려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출석정지 10일이 나오자 쏙 들어갔다"며 "아이가 너무 불안해해서 약을 안 먹고는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학교와 교육청 학폭위의 판단, 그리고 가해 부모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교육청에 행정심판, 가해 학생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2 10:35:35[파이낸셜뉴스] 한 남성이 중요 부위에 필러를 맞은 지 이틀 만에 부작용이 생겼으나, 병원 측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결국 중요 부위의 80%를 잘라낸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자 A 씨는 2020년 6월 2일 경기도 고양에 있는 비뇨기과 의원을 찾아 중요 부위 시술을 받았다. 당시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A 씨는 자신을 부원장이라고 소개하는 의사에게 시술 전 상담을 받았다. 부원장은 A 씨의 중요 부위를 보고 "필러를 주입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이에 A 씨가 "당뇨도 있고 심근경색이 좀 있다. 시술해도 별문제 없냐?"고 질문하자, 부원장은 "이 시술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날 믿고 시술을 받아봐라. 기저질환이 있어도 강력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사흘 뒤 A 씨는 수술대에 올라 약 15분 만에 시술을 마쳤다. A 씨는 "상담해 준 사람은 부원장이었는데, 실제 시술한 사람은 처음 보는 원장이었다"며 "뭐가 됐든 통증도, 부작용도 없다는 말에 안심하고 시술을 받았지만 이틀 만에 시술 부위에서 알 수 없는 통증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A 씨는 걱정되는 마음에 부원장에게 전화해 "앞부분에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물집이 2개 생겼다. 핏물이 자꾸 나온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부원장은 "군대 가면 뒤꿈치에 물집 잡히지 않냐. 그거랑 똑같다. 놀라셨을 텐데 정상이다. 병원에 오면 터뜨려주겠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다음 날 물집이 더 커지고 핏물 양도 많아지고 통증도 계속됐지만, A 씨는 부원장 말을 철석같이 믿고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심해진 통증에 결국 A 씨는 시술 4일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부원장은 "물집만 터뜨려주면 아무 이상 없다. 하루 이틀만 있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A 씨를 안심시켰다. 동시에 부원장은 간호조무사에게 "바늘로 물집 터뜨리고 상처 부위에 연고 발라줘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통증은 이어졌다. 시술한 지 약 2주 만에 시술을 집도한 원장을 만날 수 있었고, 원장은 "혈액순환이 안돼 살짝 괴사한 거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 피부가 자랄 거고, 가정에서 쓰는 일반 연고를 바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참다못한 A 씨는 상급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그는 "일산 병원으로 가서 검사받았는데, 성형외과 선생님과 비뇨기과 선생님이 중요 부위의 상태를 봤다"며 "지금 상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입원 안 하고 그냥 가면 100% 절단해야 한다더라. 그 소리 듣고 겁나서 다음 날 아침 입원 수속하고 바로 수술 받았다. 그리고 80% 정도를 잘라냈다. 괴사해서 요도까지 절단했다"고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원인은 '필러 과다 주입'이었다. 결국 회복 불가능하다는 판정까지 받았다. 이후 문제의 비뇨기과 원장은 "본인 의사로 그 병원에 가서 임의로 치료하지 않았냐. A 씨보다 심한 환자들 깨끗하게 낫게 만들어 준 경우가 있는데 왜 굳이 본인이 그 병원으로 갔냐"고 되레 A 씨를 꾸짖었다. A 씨는 "거기서 시술 받고 일주일 만에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제가 거기를 더 믿고 수술하겠냐"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든 수술 비용만 2400만원"이라며 병원비를 달라고 했다. 원장은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상급 병원 가서 수술한 거 아니냐. 그 병원 내가 가라고 했나? 병원비 내줄 수 없다. 우리 병원에서 치료받았어야지"라고 말했다. 뒤늦게 아차 싶었던 원장은 "1000만원에 합의하고 끝내자"고 했다. A 씨는 원장의 제안을 거부한 뒤 그를 고소했다. 경찰, 검찰 조사 결과 A 씨에게 시술을 권유했던 부원장은 간호조무사로 드러났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간호조무사인 부원장은 여전히 흰 가운을 입고 환자들을 상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에서 원장은 징역 1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원장은 징역 1년에 벌금 50만원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 씨는 몇 차례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며 "너무 화가 나는 건 현재 해당 의원의 원장과 부원장은 병원 위치를 옮기고 병원명도 바꾸고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3 05:54:49[파이낸셜뉴스] 볼일을 보려 변기에 앉았다가 중요부위를 문 뱀과 사투를 벌인 남성의 사례가 전해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미국 뉴욕퍼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타낫이라는 이름의 태국 남성은 변기에 앉았다가 중요부위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꼈다. 그와 눈이 마주친 것은 다름 아닌 거대한 비단뱀이었다. 하수구를 타고 변기로 흘러들어온 비단뱀의 몸길이는 3.6m에 달했다. 남성은 자신의 중요부위를 문 채 놓지 않는 비단뱀을 떼어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뱀을 발견하자마자 뱀의 목 부위를 세게 잡았지만 뱀은 좀처럼 입을 벌리지 않았다. 결국 남성은 주변에 있던 도구를 이용해 뱀을 내려쳤다. 변기 브러시 같은 막대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단뱀이 자신의 몸에서 떨어질 때까지 내리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타낫은 현지 언론에 “뱀이 점점 더 세게 고환 부위를 물었던 탓에 출혈이 상당했고, 그만큼 엄청난 고통도 느꼈다”면서 “하지만 가장 큰 충격은 변기에서 비단뱀을 발견했다는 사실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남성이 한참을 막대로 내려친 후에야 비단뱀은 그의 몸에서 떨어져나갔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거대한 뱀이 변기에 걸쳐진 채 죽어있다. 해당 남성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파상풍 백신을 접종받았다. 다행히 봉합이 필요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타낫은 “독사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로 다시는 변기를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례가 발생한 정확한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과거에도 태국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던 사람이 뱀에 물리는 사례는 여럿 있었다. 지난 2016년 태국 차층차오주(州)에 살던 한 아이가 화장실 변기에 소변을 보던 중 3m 길이의 비단뱀에 중요부위를 물리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문제의 비단뱀은 집의 배관 시스템을 타고 화장실까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20년에는 태국의 한 여성이 역시 변기에 앉아 있다가 허벅지를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2 22:11:57[파이낸셜뉴스]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신체 중요 부위에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폭행,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경남 김해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화가 난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B씨와 우연히 알게 된 사이로 나이를 속여 말한 것에 대해 나무라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이를 따지는 다른 남성인 C씨도 폭행했다. 이후 A씨는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불특정 다수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욕설로 모욕을 주기도 했으며,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다른 경찰관의 신체 중요 부위를 잡아 비트는 등 폭행해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상해죄 등으로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는 등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선 2017년에는 공무집행방해죄와 폭행죄로 징역 4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폭행죄 등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재차 동종 범행을 저질렀으므로 그 책임이 무겁고, 반성하는 것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범의 위험성도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집행방해는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1 10:11:43[파이낸셜뉴스] 음식점 야외 테이블에서 20대 남성들에게 합석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음식에 침을 뱉고 강제로 추행한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김시원 판사는 지난 14일 재물손괴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3일 새벽 강원 영월군의 한 식당에서 B씨(20) 일행이 먹던 곱창구이 불판에 침을 뱉고, B씨의 무릎 위에 앉아 사타구니와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가 "그만 가 달라"고 요구했는데도 A씨는 "에라 모르겠다"며 B씨의 무릎 위에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서 A씨 측은 "불판에 침을 뱉은 사실이 없고, 높은 구두를 신고 있다가 균형을 잃어 B씨의 무릎 위에 앉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촬영했던 영상 등을 근거로 A씨의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B씨 일행이 A씨에게 그만 가달라고 요구했는데도, A씨가 이를 듣지 않고 “에라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B씨 무릎 위에 앉는 모습이 영상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또 A씨의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도 야식가게 점주의 진술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취해 식당에서 피해자 일행에게 합석을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당하자 불판에 침을 뱉고, 피해자의 사타구니 등을 만지는 등 추행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5 09:27:01[파이낸셜뉴스] 아내의 신고로 초등학생 딸의 성추행범으로 몰렸다는 40대 남성이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동갑내기 아내와 10년 전 결혼해 10세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부부는 2020년부터 사이가 틀어져 크고 작은 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A씨를 여러 차례 폭행, 딸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아내가 3년 전 딸을 데리고 가출했고, 딸을 만나기 위해 처가와 처형의 집 등에 방문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두 달 가까이 아이를 보지 못한 A씨는 설 명절에 아이의 어린이집에 찾아가 아이를 데려고 부모님 집으로 가서 9일간 함께 지냈다. 이후 A씨는 ‘학원에 가고 싶다’는 아이를 데리고 학원에 갔다가 아내와 장인, 장모를 마주쳐 다툼을 벌였다. 말다툼 끝에 또다시 아내가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신고하려 하자, A씨는 자신이 먼저 신고를 해 경찰 앞에서 다툼을 이어갔다. 결국 경찰이 “합의가 안 되면 아이는 임시 보호소로 가야 한다”고 경고하자 아내는 “2주에 한 번씩 아이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나아가 2021년 3월 아내는 A씨를 친족 성추행으로 신고했다. A씨가 설 명절에 딸을 데리고 있으면서 ‘오줌 싸기 게임’을 하면서 남편이 딸의 중요 부위를 만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A씨의 딸은 해바라기센터에서 피해 사실을 얘기하면서 “일기장을 보고 오늘 말해야 할 거를 외워 왔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딸의 일기장에는 입에 담기도 힘든 구체적인 내용이 적혀있었고, 피해는 2월에 발생했으나 일기는 3월에 적혀 있었다. 경찰은 10살 밖에 되지 않은 A씨의 딸이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용어를 계속해서 사용하자 “어디서 그런 단어를 알게 됐냐”고 묻기도 했다. 결국 검찰은 아이의 진술이 신빙성 없고 A씨의 카드 사용 내역이나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종합해 보면 추행 자체가 있기 어려운 상황이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판독 불가’ 결과가 나오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아내가 아이를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했다며 아동학대죄로 고소했으나, 관련 증거가 부족해 이 역시 불기소 처분으로 끝났다. 현재 A씨는 “(아내가)재산 분할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려 이런 일을 꾸민 것 같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또 블랙박스에서 아내가 상간남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숙박업소에 가자”, “급하다” 등 대화를 나눴다며 불륜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차량 블랙박스는 짜깁기된 것”이라며 “딸에게 성추행 관련 거짓말을 시킨 적 없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A씨가 문서를 위조했고, 블랙박스를 훔쳐 갔다며 절도죄로 고소하는 등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0 16:49:15[파이낸셜뉴스] 30대 여성이 워터파크 파도풀 안에서 성추행당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1일 두 아이와 함께 유명 워터파크를 방문했다가 겪은 일을 털어놨다. 당시 그는 파도풀을 이용하던 중 아이들하고 멀어지게 됐고, 아이들을 찾는 과정에서 혼자 파도풀을 타게 되었는데 그 순간 불쾌한 일을 당했다. A씨는 “아래 중요 부위로 손가락이 쓱 들어오더니 훑고 빠지는게 느껴졌다. 지금 글 쓰면서도 손이 떨린다. 여자 혼자여서 건드린 것 같다”며 “바로 뒤돌아 봤는데 남자들이 무리지어 있었다. 수치스럽고 두려워 말도 못 꺼냈고 얼른 자리를 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도풀에서 나와 계속 멍하게 있고 기분 나빠 있으니까 아이들이 ‘왜 그러냐’고 묻는데, 설명할 수도 없었다”며 “앞으로 다른 사람들이나 어린 여자애들은 더더욱 당하지 말았으면 싶어서 글을 올린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혼자 파도풀을 이용하려고 하는 딸을 막고 같이 갔다며 “변태 XX들. 그러고 싶냐. 죽이고 싶다”고 분노했다. 뉴스1에 따르면 한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는 “타깃을 정하고 퇴로를 확인한 뒤 그림자처럼 다가가서 파도 올 때 맞춰서 만져라” 등 파도풀에서 성추행 하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이 사연에 “나도 당했다. 물속이라 누군지 특정하지도 못했다”, “파도가 밀려올 때 누가 내 수영복 팬티를 잡고 밑으로 내리려고 했다” 등의 경험담이 쏟아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30 12:10:35[파이낸셜뉴스] 신체 중요 부위가 노출되는 등 자극적인 여성 캐릭터 그림을 제작해 인터넷에 게시하고, 판매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범행으로 벌어들인 금액만 약 1억3000만원으로, 법원은 이중 7000만원을 추징하기로 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부장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 A씨(28)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8월 17일경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컴퓨터로 신체 중요 부위가 노출된 여성 캐릭터 그림을 제작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려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이를 볼 수 있도록 전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후원금을 결제한 사람이 이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음란물을 판매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약 1년 8개월간 범행을 이어왔다. 이 기간 A씨가 SNS에서 벌어들인 금액은 1억2952만원으로, A씨는 이중 7000만원을 음란물 판매 수익이라고 시인했다. 또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2018년 동종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도 확인됐다. 이날 재판부는 "A씨는 그림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해 1년 8개월에 걸쳐 음란물을 판매했다. 또 7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는 등 그 죄질이 좋지 않다"라면서도 "다만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며 뉘우치고 있고, 게시한 음란물 등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10 06:51:49[파이낸셜뉴스] 12살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의 재판에서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아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계모는 수감 중 출산한 아이를 품에 안고 법정에 출석했다. 수감 중에 출산한 아이 품고 법정 나온 계모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8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한 A씨(43)의 의붓아들인 B군(12)의 부검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B군의 팔·다리·몸통 등에는 보라색·갈색·연두색 멍이 보였다. 연필과 같은 뾰족한 물체에 찔린 듯한 흔적도 다수 발견됐다. 다리에서는 막대와 같은 기다란 물체에 맞은 듯한 흔적인 '두부출혈'도 확인됐다. B군의 신체 중요 부위에서도 엄지손톱 크기의 딱지가 발견됐고, 입안 곳곳에서는 화상 흔적도 나왔다. B군 시신 부검을 담당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이날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해 "계속해 둔력(뾰족하지 않은 물체에 의해 가해진 힘)으로 인한 손상이 쌓여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재판부가 "속된 말로 맞아 죽은 것이냐"라고 묻자 법의관은 "신체적인 폭행이 작용한 게 맞다"라면서 "그렇게 단순하게 표현할 수도 있을 거 같다"라고 답했다. 법의관은 A씨의 살인 고의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이대로 간다면 사망 가능성 등 심각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온몸에 피멍' 사진 공개될 때.. 본인 아이만 다독인 계모 A씨는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은 채 최근 출산한 신생아를 가슴에 안고 법정에 출석했다. A씨는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으며 B군의 사진이 공개될 때도 모니터를 쳐다보지 않고 아이를 다독였다. 한편 A씨는 지난해 3월 9일부터 지난 2월 7일까지 11개월 동안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B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50차례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4월 태아를 유산하자 모든 원망을 B군에게 쏟아내며 점차 심하게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친부인 C씨도 2021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드럼 채로 아들 B군을 폭행하는 등 15차례 학대하고, 아내 A씨의 학대를 알고도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기간 반복적으로 학대를 당한 B군은 10살 때 38㎏이던 몸무게가 사망 당일에는 29.5㎏으로 줄었고, 사망 당시 온몸에서 멍과 상처가 발견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09 06:35:19[파이낸셜뉴스] 자신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불륜녀를 총으로 쏴 살해한 전직 보안관보가 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조지아주 리치몬드 카운티 보안관실에 근무했던 제이슨 무스 커닝햄(Jason Moose Cunningham)이 지난 2020년 6월 니콜 해링턴(Nicole Harrington·당시 37)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조지아주 오거스타 지방검찰청 성명에 따르면 커닝햄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불륜녀인 해링턴이 '자신의 남성성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그의 뒤통수에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링턴을 오거스타 시내의 주차장 엘리베이터에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커닝햄은 범행 직후 클락스 힐 호수에서 경찰과 8시간 대치 끝에 체포됐다. WRDW 방송국에서 입수한 진술서에 따르면 커닝햄은 형사들에게 2020년 6월 18일 오전 6시경 오거스타 컨벤션 센터 주차장에 가서 애인을 만나 불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소에서 만난 두 사람은 논쟁을 벌였고, 해링턴이 커닝햄에 대해 '중요 부위'가 작다고 조롱하자 커닝햄은 이에 격분해 그의 머리에 총을 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26 07: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