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에 설치된 대형 중장비인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아파트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3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대형 중장비'가 모 아파트 A동을 덮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대형 중장비는 무게가 70~80t에 달하는 천공기로, 현재까지 A동 방향으로 기울어진 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을 확보한 후 장비 15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경찰과 함께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A동을 포함한 아파트 주민 등 80여명은 관리사무실 대피 방송에 따라 지상으로 몸을 피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특히 A동 최상층인 15층 세대는 외벽 일부가 파손되고,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주민 김모씨는 "천둥 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 나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 다른 주민들도 모두 밖으로 대피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한 주민은 지진이 난 줄 알았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등 안전부절 못 하고 있다.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총 14개 동으로 이뤄져 있는 해당 아파트에는 826세대가 거주 중이다. 연면적 6681㎡ 규모인 A 동은 지하 1층~지상 15층, 60세대로 구성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습 작업을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 12월 착공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발주처는 국가철도공단으로, 시공사는 DL건설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8년 11월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06 09:14:13"우리 제품은 가동이 멈추지 않는 '업타임(uptime)'이 중요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제품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섐페인의 일리노이대 캐터필러 연구소에서 만난 크리스 하 박사(디지털 펠로·사진)는 AI의 활용 잠재력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캐터필러는 건설현장이나 광산의 굴착장비 등을 만드는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다. 하 박사는 캐터필러에서 20년 넘게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전략 등을 담당했고, 현재는 AI를 비롯한 디지털 업무를 맡고 있다. 하 박사는 캐터필러가 제품 유지·보수 매출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터필러는 현재 수익의 대부분이 제품 판매로 이뤄져 있지만 앞으로는 판매 이후 부품·서비스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면도기 회사 질레트의 '면도기·면도날 전략'을 차용한다는 구상이다. 질레트는 면도기를 팔면서 소모품인 면도날을 계속 구매하도록 영업해 매출 규모를 크게 늘렸다. 유지·보수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AI 등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하 박사는 "구글, 아마존이 개인화된 광고를 띄우는 것처럼 생성형 AI가 신규 고객, 온라인에 익숙한 고객, 딜러(판매채널)를 직접 찾아가는 고객마다 성향에 맞는 정보를 익숙한 언어로 전달할 수 있다"며 "고객접점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가 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AI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한꺼번에 고용하기 어려운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분석 툴이나 AI가 기존에 사람이 하던 일을 대신하면 직원들은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매출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하 박사는 "반복되는 업무를 AI에 맡기면 사람은 중요한 일 위주로 할 수 있게 된다"며 "관련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인력을 늘리는 과정에서 효율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조분야의 경우 제품군이 다양해 AI, 자동화를 도입할 유인이 낮다는 설명이다. 그는 "라인에서 수십만대를 생산하는 자동차업체는 투자 대비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우리는 생산 규모가 많지 않아 투자효율이 떨어진다. 비용절감보다 제품력이 우선이 되는 제품군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생산 현장에서 AI, 로봇이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제조를 포함한 정확도가 중요한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활용도는 높지 않다고 전했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환각(hallucination)'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그는 "제조현장이나 제품보증, 법률 분야는 AI 환각을 수용하기 어렵다. 다만 고객접점에서는 질문할수록 답이 나아지기 때문에 점점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박사는 "캐터필러는 오래전부터 광산 제품에 자율주행을 적용했다. 여기에 이용된 머신러닝(기계학습)은 오래 사용돼 온 기술"이라면서도 "생성형 AI는 이제 막 빠르게 발전하는 단계인 만큼 기술 속도에 맞춰 고객서비스 분야부터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노유정 기자
2024-12-04 18:49:31두산밥캣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 지분 100%를 24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우리나라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다. 경상남도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컨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완전 전동화에 대비해 전기적으로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도 개발 중이다. 2008년 두산그룹에 편입됐지만 2020년 두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기술 보유 기업 모트롤 인수를 결정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갖춘 두산밥캣과 모트롤이 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외부 물량 확대로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2024-06-12 18:39:32[조지아(미국)=권준호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태양광 단지 공사장 입구.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 십명의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공사장 입구에 주차된 수백대 차량은 공장 건설 근로자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케 했다. 최대연 한화솔루션 미국제조본부 인프라담당은 “현재 공장 건설에 투입 중인 인원은 하루 400~450명 정도”라며 “동원된 중장비만 80여 대”라고 전했다. 축구장 182배 규모..전 공정 자동화카터스빌 공장은 한화솔루션이 2024년 말까지 약 3조원을 투입해 구축하는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다. 부지는 약 130만㎡, 국제 축구장 규격(7140㎡)의 182배다. 9월 기준 전체 공정률은 17%이며 원재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 과정으로 진행한다. 90도 직각으로 꺾여 있는 공장 부지 위에는 태양광 밸류체인 ‘잉곳·웨이퍼·셀·모듈’ 공장이 차례로 지어지고 있었다. 이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모듈 공장이었다. 건물 외관은 거의 완성된 모습이었다. 최 담당은 “모듈 공장만 놓고 보면 공정률은 50% 이상”이라며 “철골 및 골조 부분 공사는 끝났고, 조만간 내부 막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활한 운반을 위해 모듈 공장을 주 출입문과 가장 가깝게 짓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향후 트레일러가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듈을 싣고 이동하게 된다. 최 담당은 "카터스빌 공장 준공시 근무 인원은 약 2000명”이라며 “한화솔루션이 짓는 네 공장 각각의 생산능력은 연간 3.3기가와트(GW)”라고 말했다. 내년 130만가구 전력 공급 가능카터스빌에서 차로 30분(약 53㎞) 갸량 떨어진 달튼 공장도 바쁜 모습이었다. 이곳에서는 최근 준공을 마친 2공장(3.4GW)과 기존 1공장(1.7GW)을 합해 총 5.1GW 규모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2공장과 1공장의 가장 큰 차이는 효율성이다. 2공장의 일일 라인별 모듈 생산량은 1공장 대비 14% 늘어난 4900장이다. 라인 수도 1공장보다 1개 더 많은 4개로 2공장에서만 하루 약 2만장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한다. 향후 카터스빌 공장에도 달튼 2공장과 같은 효율성을 가진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정 대부분이 자동화된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2공장에는 사람 대신 물건을 나르는 자율주행로봇(AMR)도 30대 가량 있었다. 최병용 한화큐셀 달튼 공장장은 “(2공장은) 기존 공장 대비 자동화율을 더 높인 것 특징”이라며 “한국 공장과 비교하면 약 70% 인력만으로도 공장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 불량률은 1% 미만이다. 최 공장장은 “2공장은 아직 램프업(생산 능력 증가) 중이라서 (불량률) 수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도 “1공장의 경우 불량률은 0.8% 수준”이라고 말했다.카터스빌 공장이 준공되고 달튼 2공장이 안정화되면 올해 상반기 1.7GW 수준이었던 한화솔루션의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내년 상반기 8.4GW까지 확대된다. 8.4GW는 미국 기준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업체 생산 능력으로는 북미 최대 규모다. 밥 코젝 조지아주정부 경제개발국 글로벌커머스 본부장은 "한화큐셀은 조지아주 산업 생태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조지아를 친환경 기술의 허브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16 03:40:56[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3일 진성티이씨에 세계 1위 건설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와의 파트너쉽이 우크라재건 등 테마와 맞물려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0%을 더한 2만원을 제시했다. 김수현 센터장은 “동 사는 전 세계 1위 건설 중장비 기업인 미국계 캐터필라 굴삭기의 하부주행체 부품을 가장 많이 생산 납품한다. 동사 매출의 60%가 캐터필라향이며 그 외 미국 Bobcat과 신규로 진 입한 John Deere향 매출 비중도 각각 5% 미만”이라며 “특히 캐터필라 중장비 협력사내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업체로서 캐터필라 협력사 중 m/s는 62%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사는 진성티이씨와 캐터필라와의 파트너십이 동사의 구조적 성장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보는데, 우선 탈중국화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 주도하 FTA 체결 지역 내 소재조달을 위한 광산 채굴 증가가 필연적이기 때문”이라며 “우크라이나 전비 지원이 가장 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가장 크게 개입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미국 건설 중장비 업체들의 수혜와 이에 따른 동사로의 상당한 낙수효과가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진성티이씨의 현재 연간 생산 Capa는 약 6000억원(국내 3,000억원, 중국 2000억원, 미국 1000억원)이며 가동률은 평균 80% 중반이다. 중국 외 아시아권 생산기지 확보 및 원가절감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태국 신규 공장에 올해 하반기부터 Capa 증설 공사에 돌입한다. 향후 4년간 1~3차까지 단계적으로 2,000억원의 Capa 증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24년 1차 Capa 증설 규모는 약 500~600억원 수준이다. 김 센터장은 “이번 증설로 북미 John Deere 신규 확보 물량 증가와 구조적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진다”라며 “이와 더불어 주요 고객사인 캐터필라, HD현대인프라코어 및 히타치 등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Bobcat, John Deere로 고객군이 확대되고 있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3 09:19:24DL건설은 건설 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에 카메라를 부착해 해당 카메라가 제공하는 영상을 AI가 직접 판단,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에 초음파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쉽게 구분하지 못해 작업 내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AI 영상 인식 시스템을 활용하면 중장비 사용 시 사각지대 없이 시야를 확보할 뿐아니라 사람과 사물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DL건설은 전 현장 내 굴착기 및 지게차에 해당 시스템을 의무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중장비로 확대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서연 기자
2023-05-10 18:15:46[파이낸셜뉴스] 29일 오전 11시35분쯤 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중장비가 넘어지며 인근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37m 높이 중장비인 항타기가 4층짜리 원룸 건물 등 인근 3개 건물을 덮치며 쓰러졌고, 이 사고로 주민 등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임신부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병원에 이송된 주민들의 외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이들은 중장비가 건물을 덮칠 때 받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사고 발생 뒤 7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인근 건물 3개 동 건물 수색을 마쳤다. 수색결과 인근 3개 건물의 옥상과 상층부가 파손됐으며 가스, 전기, 수도는 전체 차단된 상태다. 건물 중 2개 동은 LH 임대주택으로 남구는 입주민 연락처를 확보해 임시주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중장비가 지반 구멍을 뚫는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 또 작업하고자 이동하던 중에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위험 상황에 대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당국은 이날 300t 규모의 크레인을 동원해 항타기를 들어올려 수습할 방침이다. 복구 시간은 3~4시간가량으로 예상된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신세계 빌리브 리버런트 공동주택 건설현장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9 17:25:57【파이낸셜뉴스 부산】 4일 오후 1시 20분께 부산 동구 부산항 5물량장 내에서 근로자인 60대 남성 A씨가 작업 중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당시 대형 중장비의 타이어 교체 작업 중이던 A씨는 타이어 공기배출압에 의해 튕겨 나온 타이어(500kg)에 맞아 쓰러졌다. 이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해당 업체와 작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10-05 15:48:2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19일 ㈜경북중장비직업전문학교(경산)에서 제대군인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비 운전 실무' 과정의 입교식을 갖고, 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장비 운전 실무 과정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주 5회 운영되며 자격시험을 대비한 교육과정으로 이뤄진다. 특히 굴착기와 지게차 운전 기능사는 택배 수요가 많은 제조, 물류 등의 업체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인 만큼 취업을 희망하는 제대군인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위탁 교육과정은 5년 이상 복무 후 전역한(예정자 포함) 제대군인은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제대군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19 14:06:40【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이차전지 업체와 중장비 부품 생산 업체가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만금청은 ㈜동명기업, (유)도원산업기계와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가 함께 참여했다. 동명기업은 올해 10월 새만금산업단지 1만4500㎡ 부지에 15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3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2018년에 설립된 산업용 이차전지 제조업체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유망한 벤처기업이다. 새만금 공장에서는 산업용 이차전지 생산과 더불어 ‘사용 후 이차전지’에서 양극재 원료를 추출해 전지 제조사에 공급함으로써 이차전지 재활용을 통한 에너지광물 자원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도원산업기계는 올해 9월 새만금산단 1만4900㎡ 용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3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2016년 설립된 굴착기용 기계장비 제조 기업으로 공장 설립 이전부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10건의 특허를 냈으며, 현재 굴착기용 버켓과 어태치먼트(부착물)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새만금 공장에는 신제품으로 개발한 오일윤활방식 회전링크 생산체계를 구축해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빠르게 구축되고 있는 새만금의 물류 기반시설이 기존 공장과 거래처 간 접근성을 높이고, 항만을 통해 수출 길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명기업의 김재훈 대표는 “친환경 공정으로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해 국내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그 과정에서 지역의 기업.기관.인재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 중인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11 15: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