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신계용 시장이 송전선로 지중화와 단설중학교 신설 등 지식정보타운 현안 해결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 시장은 이날 과천지식정보타운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위한 휴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에 신속한 공사 추진을 당부했다. 또 같은 날 서울랜드에서 열린 '일회용컵 보증금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설립을 위한 환경부 협조를 요청했다. 지식정보타운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송전탑 철거를 통해 전자파 우려와 고압선 위험을 줄이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4월부터 8월까지 케이블 인입 작업을 마친 뒤 9월부터 본격적인 송전탑 철거에 들어간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날 송전탑 철거와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위한 첫 단계로 송전탑 선로의 전기를 멈추는 휴전 전기공사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공정에 돌입했다. 이와 더불어 신 시장은 지식정보타운 내 단설중학교 신설 추진 과정에서 환경부와의 협의가 지연되며 학교 설립을 위한 13차 지구계획 변경 고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 장관에게 조속한 협의를 요청했다. 신 시장은 학령인구 증가와 입주 가구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중학교 부족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어 신속한 행정 처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식정보타운에는 현재 율목초·중 통합학교만이 운영 중이며, 중학교 학급 수는 24학급에 불과하다. 2028년부터 진학할 초등학생 수요를 고려하면, 기존 시설만으로는 학생 수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학교 설립에는 약 36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할 경우 조속한 시일 내에 지구계획 변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신 과천시장은 "송전탑 철거는 시민들의 오랜 바람이자 과천의 미래를 위한 필수 사업"이며 "지식정보타운 내 중학교 신설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로,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사업이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1 13:54:18[파이낸셜뉴스] 경기 용인시 흥덕중학교(교장 장영희)의 ‘찾아가는 선비교육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흥덕중학교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훌륭한 선비의 가르침을 본보기 삼아 선비정신 실천을 통해 지와 덕을 겸비하고 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바른 인성을 키우자는 차원에서 매년 운영한다. 올해는 지난 28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학년은 ‘선비의 삶을 찾아서, 바른 예절로 가는 길, 마음공부 정심 투호, 퇴계 선생의 가름침’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 체험을 하며 선비들의 가르침을 익히고, 건전한 가치관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유다연 학생은 “평상시 잘 접할 수 없는 걸 학교에서 배우게 돼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라며 “연세가 있는 강연 선생님을 보니,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더 친밀감을 느끼며 교육을 받았다. 학급 친구들 모두 신나고 재미있게 참여한 투호의 경우 선비님들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세혁 학생은 “바른 몸가짐과 인사 방법 같은 예절 교육을 받았다. 전통 예절은 복잡하고 느리지만 나를 더 조심하게 해 주는 것 같았다”며 “정심투호도 했는데, 마음이 조급할수록 집중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결과가 더 좋다는 것을 배웠다”고 피력했다. 학부모 반경진씨는 “흥덕중학교의 선비교육 프로그램은 자기중심적이고 소비적으로 감정을 발산하기 쉬운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타인을 배려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학부모로서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장영희 흥덕중 교장은 “현대 사회는 사람의 성품을 바른 방향으로 가르치는 교육, 즉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선비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뜻을 세우고 이를 굽히지 않고 실천하며 그 몸을 욕되지 않게 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학생들은 선비의 실천적 삶을 통한 선비정신을 배우고 서로 존중, 배려, 책임 의식을 갖고 예의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생활을 다짐하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3-30 21:37:59[파이낸셜뉴스] 세종시 한 중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면서 욕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복수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한 중학교 역사 교사가 지난 12일 수업 시간에 윤 대통령을 동물에 비유하며 욕설과 함께 반드시 탄핵당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윤지성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은 교육청 감사관실과 교원인사과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또 해당 학교를 찾아가 학교장을 만나 교사 발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사의 욕설 발언을 부인하면서 교육 활동에 대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전교조는 해당 교사가 윤 대통령을 겨냥해 비속어를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윤 위원장의 행동은 수업 활동에 제약을 가하는 명백한 교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해당 교사가 수업 시간에 한국 사회를 설명하며 구속 기간을 일수가 아닌 시간 단위로 계산해 윤 대통령이 유리하게 해준 걸 비판한 것 이외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재판에 관해 설명했을 뿐, SNS에 거론된 비속어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과 관련해 윤 위원장은 "논란이 확대하기 전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서 피해자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해당 교사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교육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반면 이상미 전교조 세종지부장은 "해당 교사는 소문에 떠도는 과도한 표현을 한 사실이 없고, 설혹 그렇다고 해도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이 단위 학교의 수업 내용에 대해 벌인 행태는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자기 영향력을 행사해 정권을 비호하고 교사를 겁박하며 자신의 정권에 대한 충성도를 과시하기 위한 행위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지부장은 "윤 위원장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고 해당 교사와 학교에 사과해야 한다"라며 "교육청은 적극적으로 교사의 수업권을 보호하는 입장을 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오전부터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4 14:21:57[파이낸셜뉴스] 동창회에서 만난 '첫사랑'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아내에게 들킨 뒤 5년 간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이혼을 결심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5년 전 중학교 동창회에서 첫사랑을 만난 후 결혼 생활에 문제가 생겼다는 남성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아내와 결혼한 지 7년이 된 A씨는 5년 전 중학교 동창회에서 첫사랑을 만났다고 한다. 이후 소식을 주고 받다가 '여자친구가 있나', '결혼을 했냐'는 해당 여성의 질문에 A씨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다 우연히 문자 메시지를 보게 된 A씨 아내는 크게 화를 냈고, 자동 저장된 전화 통화내역도 확인했다. 급기야 아내는 A씨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나섰다. A씨는 첫사랑 연락처를 차단한 뒤 이런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용서를 빌었고, 이혼 시 모든 재산을 아내에게 넘긴다는 내용의 각서도 썼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되지 못했다. A씨가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며 웃을 때도 아내는 첫사랑과 연락하는게 아닌지 의심을 했다. 또 부부가 함께 산책할 때는 아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A씨를 때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A씨는 아내를 달래줬다고 한다. 그는 "새벽 1시에도 아내가 간식이 먹고 싶다고 하면 15분 거리의 편의점까지 뛰어갔고 청소와 빨래 집안일까지 모두 제가 떠맡았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이젠 지쳤다며 이혼을 결심했다. 다만 이혼 시 모든 재산을 아내에게 넘긴다는 내용의 각서 효력에 대해 의구심이 생겼다. 사연을 접한 손은채 변호사는 "이혼 전에 하는 재산분할청구권 사전 포기는 무효"라며 "아직 이혼하지 않은 부부가 장차 이혼할 것을 전제로 재산분할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했다면 원칙적으로 효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 각서에 구체적으로 재산분할 비율이나 목록이 포함됐다면 재산분할 협의로서 약정 효력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가 A씨 첫사랑에게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손 변호사는 "상간자에게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우선 상간자가 사귀는 상대방이 유부남, 유부녀인지를 알고 만났는지를 먼저 입증해야 한다"며 "굉장히 오랜만에 만난 사이라 근황을 몰랐을 확률이 높고 A씨가 직접 '결혼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해서 동창분이 알고 만났다는 '고의'를 입증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3 08:21:02[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디지털금융 사각지대 해소 캠페인 ‘사각사각 페이스쿨’ 주니어클래스 첫 프로그램으로 중학생 기초 금융교육 지원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20개 중학교에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은 중학생 시기에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8회 차 강의를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카카오페이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올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조성한 ‘사각사각 페이스쿨’ 주니어클래스 기금을 통해 운영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3년 디지털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상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사각사각 페이스쿨’ 캠페인을 시작해 시니어에서 청소년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왔다. '사각사각 페이스쿨' 주니어클래스에서는 최근 청소년층 이용 증가로 위험성이 커진 사이버 도박 예방 교육부터 연령별로 필요한 기초 금융지식과 올바른 금융태도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지원에 이어 ‘1사1교 금융교육’, 핀테크 진로 체험 캠프 등 전국 중∙고등학교와 결연을 추진하고, 학교별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자유학기제에 참여하는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금융 교육을 지원하여 건강한 금융주체로 성장해 올바른 금융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중학교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도서산간 지역 학교 등 연령별, 지역별 청소년의 수요에 맞는 금융교육을 제공하여 디지털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그룹 상생 슬로건 ‘더 가깝게, 카카오’에 발맞춰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상생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사각사각 페이스쿨’은 2023년 첫 번째 사업으로 카카오임팩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3자 협약을 맺고 시니어클래스를 시작해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습 교육,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11 09:25:59[파이낸셜뉴스] 한 법무부 소속 기관에 ‘서울의 모든 중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도착해 경찰과 시교육청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내시설 점검과 더불어 경찰에 수사 협조를 제공하는 등 대책 실행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오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책 논의와 함께 우선적인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관내 학교 상황 전파 △외부인 출입관리 강화 △교내 시설 점검 △서울지방경찰청과의 긴밀 협조체계 유지 등의 대책이 나왔다.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청은 관내 학교 전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학교보안관과 경찰의 순찰 강화를 조치했다. 교내 CCTV 모니터링 및 시설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거동이 수상한 자 또는 의심스러운 물품 발견 시 즉시 112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서울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12일에는 법무부의 한 지역 출입국관리사무소 출장소에 ‘서울 시내 모든 중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수신됐다. 일본어로 “서울 시내 모든 중학교에 이미 폭탄을 설치했고, 2월 14일 16시 33분에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성 팩스에 대한 수사를 개시한 상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2-13 14:43:4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강남인강은 오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예비 중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족보닷컴 6개월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강남인강이 족보닷컴과 협력해 마련된 경품 증정 이벤트다. 족보닷컴은 전국 4800여 학교의 기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시험 대비용 기출문제와 시험지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로, 강남인강은 지난해 12월부터 족보닷컴과 협력해 예비 중1 기초학력 진단평가 해설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족보닷컴에서 국·영·수 진단평가 시험지를 제공하고, 강남인강에서 해설특강을 제공해 중학교 입학 전 기초학력을 점검하고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강남인강 정회원 가입 후 해설특강 수강 후기 또는 기대평을 작성하면 선착순 1000명을 선발한다. 추가로, 우수 후기를 작성한 40명에게는 예스24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예비 중학생들이 강남인강을 통해 학습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중학교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강남인강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17 11:06:24▲임수선씨 별세·이성림씨(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모친상·노춘숙씨(재송여자중학교 교장) 시모상=13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051)860-7695▲박충식씨(라파엘) 별세·조제씨(라파엘라) 남편상·박정민(전 SK스토아 대표) 지민 경아씨 부친상·김명선 이은주씨 시부상·김우성씨 장인상=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58-5940
2025-01-14 18:45:08[파이낸셜뉴스]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지위에 있음에도 여중생을 상대로 지속적인 성 착취 범행을 저지른 중학교 교사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중학교 교사가 여중생 수차례 간음 등 '성착취'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중학교 교사였던 A씨는 랜덤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을 2년에 걸쳐 여러 차례 간음하는 등 지속해서 성 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에서 불구속 상태로 A씨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 진술 분석 등 면밀한 과학수사 끝에 A씨를 구속기소 했다. 2심도 '징역 8년' 나오자 불복 상고... 대법 기각 A씨는 1심에서 5000만원을 형사 공탁한 데 이어 항소심에서 피해자 측과 3500만원에 합의하고, 피해자로부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받아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20여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하며 1심 형량(징역 8년)을 줄이려 했으나 2심은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성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성 착취를 저질렀고, 피해자는 현재까지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온전한 피해회복이 곤란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서 합의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을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으로 고려하더라도 징역 8년은 양형기준 권고형 범위 내에 있어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라며 "미성년자의 처벌불원 의사가 결정적인 감형 이유가 되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2심 판결에 불복한 A씨는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판결이 타당하다고 보고 상고기각 결정을 내렸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11 10:31:09현대홈쇼핑이 사회공헌 사업인 '하이(H!) 드림온에어'를 통해 제주 귀일중학교 방송실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하이(H!) 드림온에어는 현대홈쇼핑이 지난 20년간 쌓은 방송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초·중·고교의 방송실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전국 16개 학교의 방송실 리모델링을 지원했으며, 누적 후원금액은 8억원에 달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오른쪽)가 안영수 귀일중 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제공
2025-01-09 13: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