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학생 딸이 외박을 일삼는다는 이유로 흉기로 협박한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학대)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8시40분께 이천시 창전동 자택에서 수건으로 감싼 흉기로 딸 B양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친구 3명도 같은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중 1명의 다리에 수건을 벗긴 흉기를 갖다 대며 “우리 딸 만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말라”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딸이 일주일 중 절반 이상을 외박하는 등 일탈 행동을 보이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1 15:53:42[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의 중학생 제자들을 외진 곳으로 데려가 협박한 의혹을 받는 청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형사 입건됐다. 충북경찰청은 청주 모 중학교 교사 A 씨(20대)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옥천의 한 분식점에 있던 중학생 B군 등 2명을 차에 태운 뒤 30여 분간 끌고 다니며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학생들을 인적 드문 산으로 데려가 '나는 성범죄자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손에 들게하고 강제로 사진을 찍으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A씨는 두 학생의 담임 교사인 C씨와 연인관계로, 학생들이 C씨를 성희롱 했다고 생각해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두 학생이 담임 교사를 실제 성희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B군 측은 성희롱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육당국에 수사개시 사실을 통보하고 조만간 A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A씨는 현재 학교 측의 권고를 받아들여 연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군의 담임인 C교사는 남자 친구에게 "'학교에 짓궂은 표현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교사 역시 A씨의 행동에 많이 놀란 상황으로, 상담을 받고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5 21:37:51[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교제 시기를 두고 논란이 인 가운데 2017년 공개된 김새론과 한 남성이 함께 찍힌 사진의 배경이 김새론 집 앞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2017년 6월 공개된 김새론과 한 남성이 함께 있는 사진이 재조명됐다. 사진 속 김새론은 빨간색 점퍼를 입은 남성과 함께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팬은 사진에 '#김새론 커플' '#김새론 팬' '#김새론 팬클럽' '#김새론 스토리'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되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해당 사진이 찍힌 곳은 "김새론이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아파트"라며 "유가족에게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세연'에 따르면 유족은 "김수현이 이 아파트에 자주 왔었고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김새론과 몰래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진이 찍힌 시점에 대해서는 "업로드가 2017년 6월 23일로, 사진은 겨울 옷을 입고 있으니 더 이전이다. 즉 김새론이 중학생 때 촬영된 사진"이라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해 '가세연'은 지난 14일 유족이 공개한 김새론과 김수현이 함께 찍힌 사진 속 김수현의 점퍼와 2017년 팬이 공개한 사진 속 남성이 비슷한 점퍼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며, 김수현을 향해 "이 사진에 대해 설명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수현은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가 지난 14일 "사귄 적은 있지만,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공개된 커플 사진에 대해서는 2019년 12월14일에 촬영된 것이며 촬영일 기준 김새론은 미성년자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새론 유족은 김새론이 생전 작성한 일기장에 김수현과의 구체적인 교제 시기가 적혀 있다며 미성년 교제를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5일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며 김새론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김새론 유족 측은 소속사와 만날 의사가 없음을 알리며 "지금에서야 공개적 입장문으로 유족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 지 알 수 없다"며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현과 김새론의 6년간의 연애를 인정하고 김새론에게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과 변제를 촉구한 것, 유족 측을 더욱 힘들게한 거짓된 입장문 등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8 05:23:11[파이낸셜뉴스] 중학생을 상대로 눈썹과 머리카락을 밀고 폭행하는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 중계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SNS 라이브 방송을 켜놓고 중학생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10대 일당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대 A군과 B양 등은 지난 15일 오후 대전 대덕구 A군의 주거지 안에서 술에 취한 중학생 C군의 머리카락과 눈썹을 밀고, 쇠 파이프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장면을 SNS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했으며, 경찰은 한 시청자의 112 신고를 받고 A군의 주거지에 출동해 이들을 임의동행 조처하고 범행도구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친구가 데려간 A군 집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갑자기 방송을 켜놓고 머리카락과 눈썹을 밀더니 폭행하기 시작했다"라며 "성추행했다고 합의금을 요구했는데 저는 성추행을 한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밖 청소년인 A군 등은 "C군이 B양을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B양으로부터 전해 듣고 화가 나서 폭행했다"라고 진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가해자의 숫자와 피해자와의 관계, 실제 성추행 여부 등은 수사 중인 내용으로 밝힐 수 없다"라며 "피해자 보호조치와 동시에 피의자들 조사 후 이들에 대해서는 엄정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7 20:16:01[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돌덩이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로 기소된 중학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6)은 지난달 13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7일 이내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형사재판은 판결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 민사 재판은 판결문 송달일로부터 2주일 이내 항소·상고해야 한다. 기간 내 항소·상고하지 않으면 판결은 확정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지난달 13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군에게 보호관찰과 해당 기간 동안 정신질환 치료도 함께 명령했다. 시설에 수용해달라는 검찰의 치료감호 청구는 기각했다. A군은 지난해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을 돌로 15차례 가격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에 습격을 당한 배 의원은 두피가 찢어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어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A군 측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A군이 범행 당시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건 당일 범행 현장에 간 경위와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할 때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봤다. 형법에 따르면 심신상실 상태는 '사물의 선악과 시비를 합리적으로 판단해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되거나 사물을 변별한 바에 따라 의지를 정해 자기의 행위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상태'를 뜻하며, 심신미약은 심신상실처럼 구별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결여된 정도는 아니지만 미약한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상해 부위·정도에 비춰보면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가 큰 정신·신체적 피해를 입었으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나이가 어리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치료감호 기각과 관련해서는 "범행 이후 조현병 진단을 받고 입원·통원 치료를 통해 심각한 공격과 환청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이 재범 방지를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현재 적절하게 치료받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03 08:26:37[파이낸셜뉴스] 덴마크 정부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모든 폴케스콜레(folkeskole·덴마크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덴마크 정부는 해당 법안 도입을 반대했지만 유럽 전역에서 어린이의 휴대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입장을 바꿨다. 덴마크 정부는 13세 미만 어린이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소지해선 안 된다는 정부 위원회 권고에 따라 7~16세 사이 학생이 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져오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할 방침이다. 덴마크 복지 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94%가 대부분의 SNS 최소 연령 기준인 13세 이전에 계정을 만들었으며, 9~14세 어린이는 하루 평균 3시간을 틱톡이나 유튜브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아이들이 부적절한 비교 문화, 항상 접속해야 한다는 압박, 유해한 콘텐츠와 기능에 노출될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IT 기업은 중독성 있는 부적절한 콘텐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부모는 자녀가 13세가 되기 전까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티아스 테스파예 교육부 장관은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politiken)에 "학교는 자아 성찰을 위한 교육의 공간이어야 한다"며 "더는 10대들의 침실이 돼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다만 "특수 교육이 필요한 경우엔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2018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한 바 있으며, 노르웨이는 최근 어린이 보호를 위해 SNS 사용 최소 연령 기준을 15세로 설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28 07:02:17[파이낸셜뉴스] KT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및 사회사업팀, 서울시·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중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제2회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KT와 세브란스병원, 서울시·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기기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다양한 디지털 부작용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 캠프는 디지털 부작용 예방 프로그램으로, 방학 기간을 활용해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보내면서 디지털과 일상의 균형을 체험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8월 첫 시행됐다. 이번 겨울 캠프에도 110명 모집에 2000여명이 신청을 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약 80%가 ‘인터넷을 하느라 다른 일에 소홀히 한다’고 답했고, ‘인터넷을 쉽게 멈출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약 7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캠프는 ‘나와 내 주변과의 소통’을 주제로 열렸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최항녕 교수가 ‘디지털 과몰입의 이해와 치료’ 특강을 진행했고,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 박소라 팀장이 ‘디지털 과몰입과 가족 내 의사소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디지털 과몰입 심리치료 주요 과정별 키워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열렸다. ‘나에게 집중하기’, ‘스트레스 낮춰보기’, ‘관계 형성하기’, ‘소통하기’ 등 각 심리치료의 단계를 상징하는 ‘사격’, ‘난타합주’, ‘오징어게임’, ‘종이비행기’를 비롯한 아날로그 체험에서는 사격,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27 14:00:39[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중학생이 우울감과 불안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던 중 병원에서 추락해 숨졌다. 유족들은 의료진에게 과실이 있다며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 법원은 패소 판결을 내렸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초등학생 시절 3개월간 학교 폭력을 당했고, 2년 뒤 동급생 20명에게서 따돌림을 당한 뒤 같은 우울증이 심해져 약물치료를 받았다. 이후 증상이 나아졌으나, 2021년 후배 집에 놀러 갔다가 처음 본 고등학생 형들에게 맞은 뒤 우울감이 심해져 공황발작으로 이어졌다. A군은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의 보호 병동에 열흘 가까이 입원했으며, 같은 해에만 3차례 더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퇴원 당일 A군은 오전 8시쯤 두차례 산책을 하고 병실에 돌아왔으며, 오전 10시 넘어 또 산책하러 나갔다가 병원 4층에서 추락했다. A군은 사고 후 10여분 만에 병원 1층 바닥에서 발견돼 정신건강의학과로 옮겨졌으나 2시간 뒤 결국 숨졌다. 사인은 골반 골절로 인한 저혈량 쇼크였다. A군이 사망하자 부모는 병원 의료진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의료법인을 상대로 총 5억90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A군 부모는 소송에서 "아들이 전화 통화를 할 때 큰 소리를 지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도 (다음날) 병원은 혼자 하는 산책을 제한하지 않았다"며 "(사고 후에도) 곧바로 병원 응급실이 아닌 9층 정신 병동으로 이송해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반면 의료법인은 "처음에는 보호자 동행을 조건으로 산책을 허용하다가 A군의 상태가 나아져 자율 산책을 허용했다"며 "응급처치도 늦거나 부적절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법원은 A군 사망과 관련해 병원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부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천지법 민사14부(김영학 부장판사)는 "A군은 병원에 입원한 뒤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지 않았고 사망 당일 정신과 면담에서도 '잘 잤다'고 하는 등 특별한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며 "병동 생활을 안정적으로 하는 상황에서 산책을 허용한 병원 조치가 잘못됐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A군이 추락한 뒤) 다리 골절을 파악한 병원은 신경외과와 정형외과에 협진을 요청했고 (A군이) 소리에 반응하지 않자 중환자실로 이송했다"며 "A군이 사망하기 전까지 통상적인 진료 과정을 진행했다"고 판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0 11:13:20[파이낸셜뉴스] 현역 군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중학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용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한 무인 모텔에서 중학생인 B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의 아버지로부터 가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한 모텔에서 B양과 A씨를 발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SNS 대화 내용 등을 통해 범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현역 군인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양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SNS를 통해 알게 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용산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9 21:42: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중학생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일선 학교에 진로탐색 공간인 '365-커리어룸'을 조성한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365-커리어룸'은 그동안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해 호평을 받은 '365-스터디룸'의 시리즈 개념이다. 다만 대상이 고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변경되고, '365-스터디룸'이 진학과 공부를 목적으로 마련한 반면 '365-커리어룸'은 다양한 진로체험을 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최근 공모를 통해 봉선중, 두암중 등 2개 학교에 각 7000만원을 지원해 3월부터 학교 유휴공간을 '365-커리어룸'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365-커리어룸'은 학교급이 달라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적응을 돕고, 학습코칭, 진로 자료 및 정보 공유, 동아리 활동 공유, 학습 결과물 전시, 또래멘토링 등 개방형 진로탐색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학생들이 진로 학업 설계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교사 및 지역사회 진로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진로교육 현장지원단이 '찾아가는 진로특강', '진로·학업 설계 지도', '내 꿈 찾기 진로상담실'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다문화 학생·학부모를 위해 이중언어강사를 매칭해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이 기초·기본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학교 진로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미래로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광주 진로교육 내실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지난 13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담당자 32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진로교육은 지난해 초등학생 1, 2학년부터 시작된 2022 개정교육과정 순차적 도입에 따른 변화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진로 탐색 및 설계 지원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 특히 △학교 진로교육 내실화 지원 △진로교육 전문성 강화 지원 △지역사회 연계 진로 체험 생태계 조성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진로교육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4 08:3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