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홍콩 및 중국 광둥성 등 중화권에서 치사율이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중증 성인 환자 81명 가운데 약 40%가 숨졌다는 것이다. 높은 치사율로 볼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보인다. 코로나 확진 비율도 지난달 6∼12일 6.21%에서 이달 4∼10일 1년 만에 최고치인 13.66%로 증가했다. 한 홍콩 공공병원 소아감염병 병동 책임자는 이날 SCMP에 "최근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했다"면서 "전에는 코로나19 환자가 없었는데, 지금 병동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 환자들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 책임자는 "일부는 증상이 심하지 않지만, 환자들은 2∼3일간 39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린다"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홍콩 인기 가수 천이쉰은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려 이번 주말 대만 가오슝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도 지난달 이후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는 전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양성률이 지난 3월 30일∼4월 6일 7.5%에서 5월 4∼10일 16.2%로 높아졌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시안교통대 제2부속병원 감염내과 탕솽쑤이 주임의사는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이전보다 거의 두 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상당한 규모에 이르지는 못했고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도 이달 들어 약 1년 만에 처음 감염자 통계 업데이트를 발표했을 정도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주 동안 추산 확진자 수는 1만4200명으로, 앞선 주에 비해 28% 늘었다. 입원자 수도 같은 기간 30% 증가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17 18:50:40미국,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아모레퍼시픽이 올 1·4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일제히 큰폭으로 성장했다. 경영난을 겪었던 중국 사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30일 아모레퍼시픽의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 1조1648억원, 영업이익은 128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55.2%나 증가했다. 순이익은 1400억원으로 43.2% 늘었다. 당초 업계의 전망치를 웃도는 이 같은 호실적은 서구권의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중화권 사업도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11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2.0%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1조675억원으로 17.1% 증가했다. 국내 사업 매출이 5773억원으로 2.4% 증가했고, 해외사업 매출은 4730억원으로 두 자릿수 이상(40.5%) 늘었다.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120.5% 증가했고, 국내사업 영업이익도 494억원으로 0.6% 늘었다. 순이익 역시 119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서는 설화수의 자음생라인 매출이 설 명절 연계 마케팅으로 견고하게 성장했고, 헤라는 신제품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쿠션' 등을 출시하며 쿠션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 라네즈는 '워터뱅크', '바운시 앤 펌' 라인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킨케어 매출이 증가했고, 라보에이치는 두피 강화 라인의 제품 다변화로 높은 성과를 냈다. 해외 사업은 서구권에서 주요 브랜드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 미주 지역에서는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전체 매출이 79% 증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3배 넘게 늘었다. 라네즈가 멀티브랜드샵(MBS) 채널 협업 마케팅을 전개하고 로컬 기획상품을 운영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중화권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플랫폼 거래 구조 개선 및 비용 절감 효과로 흑자 전환했다.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는 주력 브랜드와 신규 육성 브랜드가 고르게 선전하며 매출이 53%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홀 측은 라네즈와 헤라, 에스트라, 려,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하고, MBS와 온라인 채널의 판매 호조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133.8% 늘어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정상희 기자
2025-04-30 18:24: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중화권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태화강 국가정원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울산시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16일 중화권 주요 여행사와 언론 관계자 10여명을 초청해 사전 답사여행을 했다. 시는 먼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인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아 매력을 소개했다. 국제정원박람회는 31개국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울산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 매립장 위에 정원을 조성하는 차별화, 공해도시에서 생태도시로 탈바꿈한 기적, 글로벌 한국 기업들이 태동한 도시라는 점도 상세히 설명됐다. 이어 지역 대표 먹거리인 언양불고기를 대접하는 등 향토음식 문화체험도 진행했다. 17일에는 국내 유일의 고래 테마 관광지인 장생포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해 울산의 차별화된 고래문화 관광자원을 둘러본 뒤 일정을 마무리한다. 시는 18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 여행업계 기업간거래(B2B) 교류회에도 참가해 중화권 관광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시의 중화권 관광객 공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중국 온라인 인플루언서인 왕홍(網紅·크리에이터) 3명을 초청해 울산을 홍보한 사업이 중국에서 큰 효과를 냈다. 이들이 울산을 여행하며 제작한 영상과 게시물의 총 조회수가 1000만회를 넘어섰다. 왕홍들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강동 몽돌해변, 성남동 젊음의 거리 등을 여행하며 울산의 매력을 소개했다. 울산시의 중국 공략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국 유명 왕홍 탕린예를 초청해 실시한 울산 관광 홍보마케팅으로 틱톡과 웨이보에 올라간 울산 관광지와 먹거리 소개가 한 달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넘었다. 울산시는 현재 중국 주요 도시와 우호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해 중국 장춘시, 허난성, 칭다오시를 방문해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이를 계기로 올해 울산공업축제 때는 중국 소림사 무술 공연단이 울산을 찾아 정통 소림 무술을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답사여행으로 중화권 여행업계에 울산의 관광 경쟁력을 직접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6 00:20:11부산시가 봄 시즌을 맞아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월 봄 시즌을 맞아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국가를 대상으로 각종 부산 방문 홍보 마케팅 사업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해외 관광객 수는 293만여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런 성과는 시의 적극적인 도시 마케팅과 함께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와 같은 상품이 성황리에 판매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불안한 국내외 정세와 함께 1~2월 부산의 비수기 시즌과 맞물려 외국인 관광 시장의 불안감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시와 공사는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봄 시즌 집중 마케팅을 전개해 중화권 관광객부터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중국과 대만의 유력 여행플랫폼 기업, 여행사 등과 함께 모객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공사는 중국 '플리기'사와 대만 'Kkday'사와 함께 부산 봄꽃 관광 관련 상품 판매를 추진해 중화권 관광객 2만여명에 소비 쿠폰을 지급해 방문을 유도한다. 또 지난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대만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라인페이'사와 공동으로 400명에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대만 국적항공사 '타이거에어'와는 돼지국밥 컨셉의 기내식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공사는 '부산의 봄'을 테마로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함께 전개한다. 중화권 각국 유명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부산 봄꽃·지역 축제·주요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기획, 현지 잠재 고객에 부산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10 18:34:0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봄 시즌을 맞아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월 봄 시즌을 맞아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국가를 대상으로 각종 부산 방문 홍보 마케팅 사업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해외 관광객 수는 293만여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과 대만, 홍콩은 전체 관광객에서 35%를 차지하며 부산 인바운드 관광(해외 관광객 유치)에 있어 중요한 곳”이라며 “이런 성과는 시의 적극적인 도시 마케팅과 함께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와 같은 상품이 성황리에 판매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불안한 국내외 정세와 함께 1~2월 부산의 비수기 시즌과 맞물려 외국인 관광 시장의 불안감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시와 공사는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봄 시즌 집중 마케팅을 전개해 중화권 관광객부터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중국과 대만의 유력 여행플랫폼 기업, 여행사 등과 함께 모객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공사는 중국 ‘플리기’사와 대만 ‘Kkday’사와 함께 부산 봄꽃 관광 관련 상품 판매를 추진해 중화권 관광객 2만여명에 소비 쿠폰을 지급해 방문을 유도한다. 또 지난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대만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라인페이’사와 공동으로 400명에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대만 국적항공사 ‘타이거에어’와는 돼지국밥 컨셉의 기내식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공사는 ‘부산의 봄’을 테마로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함께 전개한다. 중화권 각국 유명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부산 봄꽃·지역 축제·주요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기획, 현지 잠재 고객에 부산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10 11:57:02[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7일 PI첨단소재에 대해 중화권과 북미 고객사의 더블 모멘텀을 예상했다. 김소원 연구원은 "PI첨단소재는 전사 매출액의 약 25%가 중화권 세트향으로 발생 중임에 따라 이구환신 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 향후 초박형 스마트폰 모델 출시 확대와 함께 초극박 PI 필름의 침투율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현재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강한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PI첨단소재의 1분기 매출액은 607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영업이익 컨센서스 66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재고 조정 이후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재차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효과에 힘입어 중화권 중심의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Counterpoint에 따르면 1월 중화권 OEM 업체들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900만대로 급증세다. 1분기에 방열시트용 PI 필름의 장기공급 계약도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장기공급 계약의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25% 성장하며, AI 디바이스 시장 확대와 함께 방열시트용 PI 필름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키움증권은 PI첨단소재의 2분기 매출액은 771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22% 예상이다. 초극박 PI 필름의 신규 공급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봐서다. 그는 "2분기에 아이폰17 에어(가칭) 모델의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PI첨단소재의 초극박 PI 필름의 수혜가 예상된다. 초극박 PI 필름은 동사를 포함한 두 업체만 생산 가능한 진입 장벽이 높은 제품"이라며 " 주요 원재료 가격은 하향 안정화 되며, 올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PI첨단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27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454억원으로 예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07 08:05:49[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8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클라라를 전속 모델로 계약해 중화시권 시장 공략 본격화와 함께 4분기부터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플러스는 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주재료로 HA 필러, 메디컬 디바이스, 코스메틱,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원천 특허 MDM 기술을 적용하여 점탄성, 몰딩력, 안전성과 유지력 면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HA 필러를 개발, 지난 5년간 매출 성장률은 CAGR 39.8% 이었으며 지난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5.5% 라는 호실적을 냈다. 현재 이 회사는 70여개국의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30여개국에 120여건의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여기에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 중‘세마글루타이드’를 마이크로 니들 패치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사는 지난 10월 19일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클라라’와 전속모델 계약을 통해 동사의 ‘HA필러’와 고기능성 화장품 ‘보닉스’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 ‘클라라’는 ‘HA필러’와 고기능 화장품 브랜드 ‘보닉스’의 모델은 물론,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중국 왕홍과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할 계획이어서 중화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라며 “4분기부터 실적 어닝서프라이 지속이 전망된다”라고 부연했다. 실제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 필러 판매재정비를 하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 사의 4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70억원(+67.1% yoy), 101억원(+60.8% yoy), 내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912억원(+40.5%yoy), 374억원(+76.1% yoy)으로 추정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2022년 7월 중국, 2023년 7월 브라질로부터 필러 허가를 획득한데다, 최근 중국의 산둥 포커스프레다 생명과학(3년 690억원), 난연생명과학기술(연간 380억 원), 브라질 업체 Cimed(연간 54억원), EVO Pharma(3년간 120억원), PHD(5년간 650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수출 호조세가 이유“라며 ”여기에 고기능성 화장품 ‘보닉스’의 중화권시장 매출 성장 기대 등이 대표적“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8 09:14:49부산을 찾는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부산 관광업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는 올해 중화권 관광객인 대만과 홍콩 유치 관광객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공사가 공개한 올 1~8월 누적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190만명이다. 이 가운데 대만 관광객은 32만390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16만9071명), 홍콩은 8만8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6만4422명)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시와 공사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추진했다. 특히 대만을 상대로 자국 최고 인기 프로그램 '종예완흔대' 부산 촬영을 올 상반기 지원한 데 이어 홍콩을 상대로 6월 국제관광박람회 등을 열며 모객 활동을 이어갔다. 그 결과 외국인 전용 관광카드인 '비짓부산패스'가 지난달까지 연간 17만장 넘게 판매됐다. 이 가운데 대만과 홍콩이 전체 이용자의 75%에 육박하며 성공적인 타깃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시와 공사는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내달 초 열리는 대만 최대 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여전'에 부산 관광업체 15개사와 함께 참여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상담과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홍보를 추진한다. 항공사의 중화권 증편과 신규노선 취항을 위한 공동 홍보도 추진한다. 29일 제주항공의 가오슝~부산 노선을 시작으로 내달 14일 에어부산의 홍콩~부산 노선 취항을 기념, 시와 공사는 환대 행사를 연다. 이 밖에도 오는 12월 초 대만 남부 최대도시 가오슝에서 열리는 '2024 K-밴드·미식 축제'에 참가해 현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로 알려진 '부산 미식'을 주제로 홍보에 나선다. 아울러 그간 주춤했던 홍콩 항공노선 활성화를 목표로 연말께 '홍콩 관광업계 초청 부산 상품개발 팸투어'도 진행, 홍콩 관광객의 발걸음을 부산으로 모을 계획이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앞으로 중화권 마케팅의 질적 개선을 위해 지역관광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부산만의 콘텐츠 홍보뿐만 아니라 특수목적관광객 유치 확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8 18:32:49[파이낸셜뉴스] 부산을 찾는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부산 관광업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는 올해 중화권 관광객인 대만과 홍콩 유치 관광객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공사가 공개한 올 1~8월 누적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190만명이다. 이 가운데 대만 관광객은 32만 390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16만 9071명), 홍콩은 8만 8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6만 4422명)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시와 공사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추진했다. 특히 대만을 상대로 자국 최고 인기 프로그램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부산 촬영을 올 상반기 지원한 데 이어 홍콩을 상대로 6월 국제관광박람회 등을 열며 모객 활동을 이어갔다. 그 결과 외국인 전용 관광카드인 ‘비짓부산패스’가 지난달까지 연간 17만장 넘게 판매됐다. 이 가운데 대만과 홍콩이 전체 이용자의 75%에 육박하며 성공적인 타겟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시와 공사는 지금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내달 초 열리는 대만 최대 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여전’에 부산 관광업체 15개사와 함께 참여해 기업 대 기업(B2B) 사업 상담과 기업 대 소비자(B2C) 홍보를 추진한다. 항공사의 중화권 증편과 신규노선 취항을 위한 공동 홍보도 추진한다. 오는 29일 제주항공의 가오슝~부산 노선을 시작으로 내달 14일 에어부산의 홍콩~부산 노선 취항을 기념해 시와 공사는 환대 행사를 연다. 이 밖에도 오는 12월 초 대만 남부 최대도시 가오슝에서 열리는 ‘2024 K-밴드·미식 축제’에 참가해 현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로 알려진 ‘부산 미식’을 주제로 홍보에 나선다. 아울러 그간 주춤했던 홍콩 항공노선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연말께 ‘홍콩 관광업계 초청 부산 상품개발 팸투어’도 진행해 홍콩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부산으로 모은다는 계획이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앞으로 중화권 마케팅의 질적 개선을 위해 지역관광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부산만의 콘텐츠 홍보 뿐만 아니라, 특수목적관광객 유치 확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8 13:46:39[파이낸셜뉴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최근 대만, 홍콩 노선 취항을 확대하며 중화권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인기를 끌던 일본 노선이 공급 과잉으로 출혈 경쟁 우려가 높아지며 다른 단거리 노선으로 매출을 다각화하려는 모양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진에어 등 국내 LCC 4곳은 중화권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 17일부터 인천~가오슝 노선을, 27일부터 부산~가오슝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가오슝은 대만의 남쪽 항구도시로, 수도인 타이베이와는 다른 매력으로 여객이 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번 가오슝 취항에 부산발을 추가해 수송분담률을 낮추고 지역 여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부산에서 출발하는 가오슝 노선은 지난해 말 취항을 시작한 에어부산이 유일했다. 진에어는 타이중에 오는 12월19일부터 주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을 시작한다.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타이중은 야시장과 여러 가지 볼 거리가 많아 타이베이를 이미 여행한 여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도시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부산-홍콩 노선을 다음달 13일부터 매일 1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 2020년 2월을 기점으로 4년 9개월여 만에 이뤄진 노선 복원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24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요일) 정기편을 운항한다. 항공권은 지난 14일부터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저 효과로 일본 여행객들이 늘며 해외여행 수요 확대를 견인했지만, 최근 일본 노선 경쟁이 치열해지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이라며 "해외 여행 관련 콘텐츠들이 늘어나면서 가오슝과 타이중 등의 인기가 늘어나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6 08:2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