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심곡본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유구한 지역 향토문화와 도시재생사업의 내용을 다양한 컨텐츠로 체험할 수 있도록 '펄벅 문화거리 증강현실(AR) 마을해설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펄벅 문화거리 AR마을해설' 앱은 play스토어 또는 APP스토어를 통해 '펄벅' 키워드를 검색하여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앱을 실행하면 펄벅 작가가 들려주는 마을해설 14곳 거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금은 사라져 볼 수 없는 옛 모습의 소사희망원과 유한양행 공장을 AR로 복원하여 앱을 통해 그 당시 현장의 생동감과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펄벅 작가와 함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아래 14곳 거점을 방문해보자. 거점별 상세 위치 및 주소, 카메라 조작 등의 이용 방법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4곳의 거점은 ▲부천남부역 펄벅동상 ▲펄벅문화거리 ▲도시재생사업 ▲커뮤니티케어센터 ▲어울림복합센터 ▲펄벅여사 소개(펄벅기념관) ▲꽃의 정원AR(펄벅기념관) ▲희망원 기숙사AR(펄벅기념관) ▲펄벅 기념관 소개(펄벅기념관) ▲소사희망원 옛터 ▲성무정과 아이숲터 ▲심곡도서관 ▲어린이 안심길 ▲부천의 3.1운동 시위지 등이다. 각 거점에서 앱을 실행하면 펄벅 작가의 음성으로 자세한 설명이 시작, 해당 장소의 역사와 기능, 변천과정을 볼 수 있다. 시는 14곳을 모두 방문해 자동으로 연계된 14개의 도장 쿠폰 모아 심곡본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4곳의 AR 해설과 더불어 다른 거점으로 이동 중 다채롭게 AR을 즐길 수 있는 심곡네컷(사진촬영), AR 꽃의 정원(포토존), AR 과녁맞추기 게임, AR 쥬라기 공원, AR 벌룬 페스티벌 등의 체험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심곡네컷 사진으로 오늘을 기록하고, 꽃의 정원AR에서 천사가 되는 나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이곳에는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을 수료하여 역량을 갖춘 15명의 마을해설사가 심곡본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AR 앱 사용이 어렵거나, 마을해설에 대한 보다 친절한 안내가 필요하면 심곡본동 도시재생 마을해설사가 동행하여 가이드 역할을 한다. 예약 및 문의는 심곡본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26 15:13:33인천 부평구는 부평문화의거리와 부평지하도상가(부평모두몰) 일대를 관광하며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AR) 앱 ‘부평업다운스트리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평업다운스트리트’ 앱은 부평문화원과 부평상인회, 인천시가 함께 참여해 부평지하도상가와 부평문화의거리를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부평지하도상가는 지난해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라는 타이틀로 미국의 ‘월드레코드 아카데미’로부터 세계 기록 공식 인증을 받은 곳이다. 부평문화의거리는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비슷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평리단길’ 등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앱을 설치한 뒤 부평문화의거리와 부평지하도상가를 다니며 100개의 AR 마커를 찾는 증강현실 게임을 하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미니 게임과 역사 퀴즈를 푸는 미션 게임과 인증 사진을 올리는 메뉴도 마련했다. 부평업다운스트리트 앱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기기와 아이폰 모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업다운스트리트를 적극 활용해 부평지하도상가와 부평문화의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19 11:33:13【 광주=김태경 기자】 "이제 뭐 신청하러 갈 때 필요한 서류들 이것저것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너무 편할 거 같아요." "모바일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까지 서비스되면 이제 지갑을 놓고 다녀도 될 것 같아요." 13일 정부박람회가 열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관람객 김상호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해 새로운 미래 기술 트랜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의 전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박람회의 슬로건은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다. 말 그대로 중앙부처 광역, 기초, 공공기관 모든 정부의 혁신 활동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성과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자리다. 올해는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3개 주제별로 70개 기관이 전시관을 구성, 네이버와 SK텔레콤, KT 등 대기업을 비롯해 26개 기업이 참여해 126개 콘텐츠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 이번 박람회를 꿰뚫는 주제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다. 참여한 기관 사례들도 AI가 행정에 적용된 사례들이 많았다. 행안부 자동회의록 작성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업무 등을 지원하는 AI행정비서, 특허청 AI기반의 더 빠르고 정확한 특허심사·심판시스템, 편리한 농식품 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보조금 부정수급을 차단하거나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농식품부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행안부의 공공디지털 지갑 부스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전시부스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혁신사례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연말 시행을 앞둔 혜택알리미 서비스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청년기본소득지원, 취업 수당, 첫만남이용권,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서비스를 혜택 대상에게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혜택서비스'가 12월 26일 시작된다는 설명을 듣고 경기도에 거주 중인 이정일씨(30)는 "아내가 내년 초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알아서 이런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니, 국민의 입장에서 대접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부터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하나·신한·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토스 등의 민간 앱과 연동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확대된다. 급한 용무로 은행을 찾았다가 신분증이 없어 발길을 돌린 경험이 있다는 최정안씨(24)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갑은 진짜 안 들고 다녀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전시관 가운데 '나의 건강기록앱' 또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의 건강기록앱'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제공하는 의료 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대국민 서비스 앱이다. 14세 미만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 확인이나, 투약하고 있는 약의 복용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이소영씨(40)는 "그동안 아이 예방접종은 수첩에 적어서 일일이 확인했는데, 이제 앱에 다 기록되고 조회도 된다고 하니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간기업·공공 협업 ‘다양한 성과’민간기업과 공공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들도 전시됐다.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학습해 기관이 필요한 맞춤형 AI서비스를 제작, 제공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전시관은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귀농, 청년농업인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 영농 AI 이삭이'를 선보여 청년세대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직접 궁금한 것을 검색해보며,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6차산업에 관심이 많아 농업경영쪽을 공부하고 있다는 박하영씨(32)는 "농사 기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농진청에 연락해 상담하거나, 주변 농가를 통해 정보를 얻었는데, 이제는 대화형 AI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니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알리는 우주항공청의 전시관은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고, 모형을 만드는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우주선이 그려진 종이에 알록달록 색칠을 하고 QR코드를 찍으면 색칠한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되는 증강현실(AR) 체험, 달 탐사 보드게임, 망원경 모형 만들기, 우주상식에 대한 퀴즈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체험을 마친 이수현군(11)은 "인공위성이나 달 탐사선 같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너무 재밌다"며 "원래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AI를 체험하라… 체험부스공간 인기이번 박람회는 지난 행사와 달리 다양한 체험 공간이 특징이다. AI를 필두로 메타버스 기반 과학화 군사훈련 체험이 첫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육군사관학교가 주관한 군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된 메타버스 기반 차세대 군 훈련 방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목적 전투 사격 훈련 시뮬레이터, 혼합현실 박격포 시뮬레이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확장현실(XR)을 선보인 수원시의 사례는 가장 주목을 끌었다.스마트 도시관광 체험이라는 주제로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통해 XR 속에서 간접적으로 도시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유튜브에서 천만회 이상 조회를 기록하거나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 '공공기관의 스타 유튜버'들이 무대에 올라 공공 홍보방식의 혁신, 조직 문화 등과 관련한 토크쇼가 진행됐다.토크쇼에 참여한 양산시 하진솔 주무관은 "같은 업무를 하는 팀장, 주무관 사이에 수직적 벽을 허물고 수평적 협업 관계로 바꾼 뒤로 모든 게 바뀌었다"며 "홍보나 업무에 있어 담당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게 중요하다. 진솔함으로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 말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5일은 이상민 장관 등이 참여한 대국민보고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기록한 기아 타이거즈의 인기 선수 사인회,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어 박람회장을 찾은 국민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ktitk@fnnews.com
2024-11-13 19:15:31[파이낸셜뉴스] 【광주=김태경 기자】"이제 뭐 신청하러 갈 때 필요한 서류들 이것저것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너무 편할 거 같아요." "모바일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까지 서비스되면 이제 지갑을 놓고 다녀도 될 것 같아요." 13일 정부박람회가 열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관람객 김상호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해 새로운 미래 기술 트랜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의 전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박람회의 슬로건은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다. 말 그대로 중앙부처 광역, 기초, 공공기관 모든 정부의 혁신 활동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성과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자리다. 올해는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3개 주제별로 70개 기관이 전시관을 구성, 네이버와 SK텔레콤, KT 등 대기업을 비롯해 26개 기업이 참여해 126개 콘텐츠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 이번 박람회를 꿰뚫는 주제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다. 참여한 기관 사례들도 AI가 행정에 적용된 사례들이 많았다. 행안부 자동회의록 작성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업무 등을 지원하는 AI행정비서, 특허청 AI기반의 더 빠르고 정확한 특허심사·심판시스템, 편리한 농식품 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보조금 부정수급을 차단하거나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농식품부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행안부의 공공디지털 지갑 부스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전시부스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혁신사례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연말 시행을 앞둔 혜택알리미 서비스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청년기본소득지원, 취업 수당, 첫만남이용권,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서비스를 혜택 대상에게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혜택서비스’가 12월 26일 시작된다는 설명을 듣고 경기도에 거주 중인 이정일씨(30)는 “아내가 내년 초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알아서 이런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니, 국민의 입장에서 대접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부터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하나·신한·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토스 등의 민간 앱과 연동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확대된다. 급한 용무로 은행을 찾았다가 신분증이 없어 발길을 돌린 경험이 있다는 최정안씨(24)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갑은 진짜 안들고 다녀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전시관 가운데 '나의 건강기록앱' 또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의 건강기록앱'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제공하는 의료 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대국민 서비스 앱이다. 14세 미만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 확인이나, 투약하고 있는 약의 복용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이소영씨(40)는 "그동안 아이 예방접종은 수첩에 적어서 일일이 확인했는데, 이제 앱에 다 기록되고 조회도 된다고 하니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간기업과 공공 협업 다양한 성과 나타나민간기업과 공공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들도 전시됐다.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학습해 기관이 필요한 맞춤형 AI서비스를 제작, 제공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전시관은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귀농, 청년농업인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 영농 AI 이삭이’를 선보여 청년세대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직접 궁금한 것을 검색해보며,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6차산업에 관심이 많아 농업경영 쪽을 공부하고 있다는 박하영씨(32)는 "농사 기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농진청에 연락해 상담하거나, 주변 농가를 통해 정보를 얻었는데, 이제는 대화형 AI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니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알리는 우주항공청의 전시관은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고, 모형을 만드는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우주선이 그려진 종이에 알록달록 색칠을 하고 QR코드를 찍으면 색칠한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되는 증강현실(AR) 체험, 달 탐사 보드게임, 망원경 모형 만들기, 우주상식에 대한 퀴즈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체험을 마친 이수현군(11)은 "인공위성이나 달 탐사선 같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너무 재밌다"며 "원래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AI를 체험하라...체험부스공간 인기이번 박람회는 지난 행사와 달리 다양한 체험 공간이 특징이다. AI를 필두로 메타버스 기반 과학화 군사훈련 체험이 첫 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육군사관학교가 주관한 군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된 메타버스 기반 차세대 군 훈련 방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목적 전투 사격 훈련 시뮬레이터, 혼합현실 박격포 시뮬레이터 등의 체험을 할수 있다. 확장현실(XR)을 선보인 수원시의 사례는 가장 주목을 끌었다.스마트 도시관광 체험이라는 주제로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통해 XR 속에서 간접적으로 도시관광을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유튜브에서 천만회 이상 조회를 기록하거나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 ‘공공기관의 스타 유튜버’들이 무대에 올라 공공 홍보방식의 혁신, 조직 문화 등과 관련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토크쇼에 참여한 양산시 하진솔 주무관은 "같은 업무를 하는 팀장, 주무관 사이에 수직적 벽을 허물고 수평적 협업 관계로 바꾼 뒤로 모든 게 바뀌었다"라며 "홍보나 업무에 있어 담당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게 중요하다. 진솔함으로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 말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5일은 이상민 장관 등이 참여한 대국민보고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기록한 기아타이거즈의 인기 선수 사인회,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어 박람회장을 찾은 국민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3 13:23:37네이버가 검색·쇼핑·광고·지도 등 핵심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밀착 적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선보였다. 사회 공헌 확대와 대규모 기술투자를 통해 상생과 기술 주권 수호 등 공적 기여도 확장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 24'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네이버의 방향성은 전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것이고, 이를 '온 서비스 AI(On service AI)'로 부르기로 했다"며 "온 서비스 AI는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의자' 검색하면 '고르는 법'까지가장 주목되는 서비스 변화는 쇼핑이다. 네이버는 쇼핑에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더하고, 지금·오늘·새벽배송 등 다양한 전략으로 쇼핑 시장 공략을 한 단계 강화한다. 네이버는 '쇼핑 에이전트' 기능이 구현된 쇼핑 앱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1·4분기에 별도 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캠핑의자'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AI가 여러 가지 종류의 '캠핑의자' 상품만을 추천해줬다면, 새로운 AI 쇼핑 앱에는 'AI 추천기능'이 작동해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을 추가 선택지로 제공한다. AI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주는 'AI 넛지' 기능이다. 사용자는 AI 넛지를 통해 캠핑의자 후기를 담은 블로그, 직접 캠핑장에서 캠핑의자를 사용하는 동영상 등 연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최 대표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 취향과 구매 이력을 비교해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한다"면서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은 "쇼핑 추천 검색과 숏폼, 리뷰,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등 수백만 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생태계와 네이버 쇼핑 생태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판매자와 사용자의 쇼핑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멤버십과 물류 비즈니스 방향성도 공개됐다. 내년부터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배송'에서는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 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관계형 단골커머스'를 형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네이버가 쌓아온 추천 기술에 AI를 결합시켜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이 보다 각자의 필요에 맞게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멤버십 확대를 통해 구독형 서비스로 고객 저변도 확대할 예정이다. 멤버십 가입을 통해 쇼핑 할인혜택·빠른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이용, 온·오프라인 파트너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검색'에서 '탐색'으로 확장검색 서비스는 내년부터 단순 '검색'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탐색'으로 진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운동화를 검색하면 운동하기 좋은 공원, 야외 공간, 사용자 평가 등의 정보까지 함께 나온다. 일본 여행 정보도 기본 정보뿐 아니라 아이나 가족,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명소나 식당 등을 추천해준다. 현재의 통합검색 기술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이 결합되면서 한층 똑똑해진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AI 브리핑'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요약한 내용을 볼 수 있게 된다. 출처 문서를 공개하고, 사용자가 검색 의도와 맥락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요약과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도 제공한다. 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AI 브리핑'은 기존 검색의 장점은 살리고 생성형 AI의 장점인 요약을 통해 전체 내용 파악을 돕고 출처 문서를 연결해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검색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층에게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네이버 지도도 공간AI 기술을 접목해 한층 고도화된다. 이날 소개된 새로운 '거리뷰3D'는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이 집약됐다. 기존의 길 안내 기능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정보를 3차원으로 담아내 생생한 경험과 공간 정보를 녹였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실내지도, 가상현실(VR) 실내투어 등도 주목된다. ■"온 서비스 AI로 일상 혁신"네이버 광고 플랫폼도 AI 기술로 한 차원 더 고도화된다. 윤종호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은 "디지털 광고 환경의 복잡도가 높아지고,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의 구분이 무의미해진 만큼, AI가 광고주의 광고 소재 관리와 광고 집행 운영을 돕는 새로운 광고 특화 AI 플랫폼인 'AD부스트'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AD부스트는 광고주가 AI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네이버는 AD부스트를 홈피드에 시범 적용한 결과 클릭률(CTR)은 약 40% 증가, 광고 비용(CPC)은 28% 절감되는 등 최종 광고 효율이 30% 이상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돕는 '임팩트펀드'도 신설한다. 네이버는 지난 8년간 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위해 힘써왔던 '프로젝트 꽃'의 경험을 AI 생태계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임팩트펀드'를 통해 6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한편,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AI 교육 커리큘럼 확대 및 AI 생태계 필수적인 인재 육성에 나선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이,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 20%~25%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원규 조윤주 기자
2024-11-11 18:24:39[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검색·쇼핑·광고·지도 등 핵심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밀착 적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선보였다. 사회 공헌 확대와 대규모 기술투자를 통해 상생과 기술 주권 수호 등 공적 기여도 확장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네이버의 방향성은 전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것이고, 이를 '온 서비스 AI(On service AI)'로 부르기로 했다"며 "온 서비스 AI는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의자' 검색하면 '고르는 법'까지...쇼핑과 AI의 결합가장 주목되는 서비스 변화는 쇼핑이다. 네이버는 쇼핑에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더하고, 지금·오늘·새벽배송 등 다양한 전략으로 쇼핑 시장 공략을 한 단계 강화한다. 네이버는 '쇼핑 에이전트' 기능이 구현된 쇼핑 앱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1·4분기에 별도 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캠핑의자’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AI가 여러가지 종류의 ‘캠핑의자’ 상품 만을 추천해줬다면, 새로운 AI 쇼핑 앱에는 ‘AI 추천기능’이 작동해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의 추가 선택지로 제공한다. AI가 소비자 선택폭을 넓혀주는 'AI 넛지' 기능이다. 사용자는 AI 넛지를 통해 캠핑의자 후기를 담은 블로그, 직접 캠핑장에서 캠핑의자를 사용하는 동영상 등 연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최 대표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 취향과 구매 이력을 비교해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한다"면서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은 “쇼핑 추천 검색과 숏폼, 리뷰,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등 수백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생태계에 네이버 쇼핑이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 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판매자와 사용자의 쇼핑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멤버십과 물류 비즈니스 방향성도 공개됐다. 내년부터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배송’에서는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관계형 단골커머스'를 형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네이버가 쌓아온 추천 기술에 AI를 결합시켜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이 보다 각자의 필요에 맞게 연결될 수 있게 된다. 멤버십 확대를 통해 구독형 서비스로 고객 저변도 확대할 예정이다. 멤버십에 가입을 통해 쇼핑 할인혜택·빠른 배송 서비스 뿐 만 아니라 넷플릭스 이용, 온·오프라인 파트너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검색'에서 '탐색'으로 확장검색 서비스는 내년부터 단순 '검색'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탐색'으로 진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운동화를 검색하면 운동하기 좋은 공원, 야외 공간, 사용자 평가 등의 정보까지 함께 나온다. 일본 여행 정보도 기본 정보 뿐 아니라 아이나 가족,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명소나 식당 등을 함께 추천해준다. 현재의 통합검색 기술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이 결합되면서 한층 똑똑해진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AI 브리핑'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요약한 내용을 볼 수 있게 된다. 출처 문서를 공개하고, 사용자가 검색 의도와 맥락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요약과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도 제공한다. 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AI 브리핑'은 기존 검색의 장점은 살리고 생성형 AI의 장점인 용약을 통해 전체 내용 파악을 돕고 출처 문서를 연결해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검색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층에게 필수 앱으로 자리잡은 네이버 지도도 공간AI 기술이 접목되며 한층 고도화된다. 이날 소개된 새로운 '거리뷰3D'는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이 집약됐다. 기존의 길 안내 기능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정보를 3차원으로 담아내 생생한 경험과 공간 정보를 녹였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실내지도, 가상현실(VR) 실내투어 등도 주목된다. "온 서비스 AI로 일상 혁신"네이버 광고 플랫폼도 AI 기술로 한차원 더 고도화된다. 윤종호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은 “디지털 광고 환경의 복잡도가 높아지고,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의 구분이 무의미해진 만큼, AI가 광고주의 광고 소재 관리와 광고 집행 운영을 돕는 새로운 광고 특화 AI 플랫폼인 ‘AD부스트’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AD부스트’는 광고주가 AI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네이버는 ‘AD부스트’를 홈피드에 시범 적용한 결과 클릭률(CTR)은 약 40% 증가, 광고 비용(CPC)은 28% 절감되는 등 최종 광고 효율이 30% 이상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돕는 ‘임팩트펀드’도 신설한다. 네이버는 지난 8년간 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위해 힘써왔던 ‘프로젝트 꽃’의 경험을 AI 생태계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임팩트펀드'를 통해 6년 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한편,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향후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AI 교육 커리큘럼 확대 및 AI 생태계 필수적인 인재 육성에 나선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이,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의 20%~25%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조윤주 기자
2024-11-11 15:01:30증강현실(AR) 기술 전문기업 시어스랩이 게임형 디지털 트윈 피트니스 앱 ‘스텝어스(Step Us)’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8월 국내에서 출시된 스텝어스는 매월 20% 이상의 이용자 증가세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하루 활성 사용자 수(DAU)가 3만 명을 돌파하고, 유저들의 땅 획득 수가 월 50만 건을 넘는 등 성공적인 시장 검증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텝어스는 현실의 걸음 수를 기반으로 가상 세계의 땅을 획득하는 게임화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이 독특한 개념은 사용자가 운동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한다. 나이키, 스타벅스, 아마존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한 리워드 시스템이 이에 해당한다. 시어스랩은 글로벌 진출의 첫 단계로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은 전 세계 피트니스 앱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향후 2개월 동안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운동과 보상을 결합한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되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글로벌 피트니스 앱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80억 달러 규모이며, 2030년까지 5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출시 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북미 및 유럽,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시어스랩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비롯한 주요 대학에서 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스텝어스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소셜 피트니스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해 사용자의 참여를 촉진할 예정이다. 2024년 말까지 북미 시장에서 1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누적 사용자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서비스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어스랩은 Vision AI 기반 A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상용 서비스 경험을 갖춘 기업으로, 페이스북, 이베이, 디즈니, 삼성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이력을 자랑한다. 이번 ‘스텝어스’의 글로벌 진출이 전 세계 피트니스 앱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2024-11-04 13:25:45[파이낸셜뉴스] 최근 국토교통부가 ‘디지털 트윈국토’ 표준을 고시했다. 16종의 새로운 국가표준을 만들어 서로 다른 지역과 기관이 만든 데이터를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실 세계의 국토를 디지털로 모사해 가상화시킨 국가 위치 기반 디지털 트윈 사례로, 디지털 트윈국토에 대한 국가 표준 제정은 우리나라가 세계 첫 사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디지털 트윈 수주 사업으로는 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대표적 사례다. 이 사업은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에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만 1억달러에 이른다.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이미 3D와 디지털 트윈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244세대 규모의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체험형 모델하우스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대우건설은 게임 엔진을 이용한 가상체험 견본주택 ‘메타갤러리’ 서비스를 2022년 시작했다. 삼성물산은 3차원 공간 정보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래미안 서비스 모바일 앱 ‘헤스티아(HESTIA) 2.0’을 출시했다. 건설 현장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360도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해 제작한 3D 조감도를 기반으로 협업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 GS건설의 ‘장위자이레디언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혁신 연구개발(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를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의 건설 현장 관리 로봇을 선보였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랩스와 코스닥 상장기업 맥스트 두 기업이 관련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이 두 회사는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실내외 위치기반 3D-AR정보 콘텐츠 개발’에 함께 선정되며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네이버랩스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라이크(ALIKE)’를 통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어라이크는 대규모 도시 단위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드론 등의 다양한 매핑 디바이스로부터 얻은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도시 전체에 이르는 방대한 공간을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네이버페이가 출시한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에 이 솔루션이 활용됐다. 맥스트는 올해 7월 디지털트윈 플랫폼 ‘와이더스(Widearth)’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와이더스는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데이터를 이용해 현실 세계를 그대로 담아내는 디지털 트윈 구축 플랫폼이다. 실제 영상 데이터를 3차원 가상공간으로 변환시키고 위치 좌표를 이용해 증강현실(AR) 서비스를 제작하거나 이미지 기반의 실사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을 제작할 수 있다. 디지털 전시박람회, 아파트 실내 체험 등 정보 안내형 실감 콘텐츠, 도심 투어 정보 콘텐츠, AIoT 관제 시스템, 산업 현장용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4월 미국의 주요 디지털 트윈 기업 중 한 곳인 매터포트(Matterport)가 글로벌 부동산 데이터 기업 코스타그룹(CoStar Group)에 16억달러(약 2조2000억원)에 인수될 정도로 디지털 트윈 시장 전망이 밝다”며 “국내에서도 건설부동산 시장을 시작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167억5000만달러(약 23조원)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35.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1 09:59:47한국후지필름이 다음달 5일 차세대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미니 링크3’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해 즉석으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로, 인스탁스 미니 링크2 출시 후 약 2년 만에 선보인 제품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사진 인화를 위한 기기가 아닌, 사진을 찍고 출력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한 'AiR 스튜디오'와 어디서나 네컷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클릭 투 콜라주'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기능을 강화했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 3는 사진 촬영을 즐기는 2030 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전작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사진을 즐기는 보다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클릭 투 콜라주' 기능을 활용하면 인스탁스 미니 링크 앱에서 3초 인터벌 촬영 후 원하는 레이아웃에 맞춰 콜라주한 사진을 출력할 수 있으며 각 사진별로 필터 편집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고속 인쇄 기능을 자랑하며 USB-C 타입으로 쉽게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 역시 늘어나 기존 포토프린터 대비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다. '인스탁스 AiR 스튜디오’는 앱에 내장된 ‘3D 입체 효과’를 사진에 적용해 세상에서 하나 뿐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Back’, ‘Décor’, ‘Effect’ 3가지 옵션을 활용해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미지에도 동일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으며, 비디오 촬영도 가능해 화면 녹화 후 사진에 QR 코드를 추가하면 추후 QR 코드를 스캔해 영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내달 4일까지 후지필름몰에서 단독으로 예약 판매된다. 이후 5일 공식 런칭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인스탁스 미니 링크3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클레이 화이트 △세이지 그린 △로즈 핑크 3가지 컬러 출시됐으며 소비자가는 16만5000원이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간직한다’는 사진의 의미를 넘어 ‘찍고, 놀고, 뽑고, 나누는’ 그 순간 자체를 즐거운 액티비티로 만들어 주는 아이템이다. 특히 재미를 추구하고 갓생살기가 일상인 MZ 세대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인스탁스 미니 링크 3는 지금까지 없던 다음 세대의 포토프린터로서 사진이 놀이가 되는 새로운 세대의 문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은 인스탁스 미니링크3 출시와 함께 ‘Sprinkles’ 디자인 미니필름 10매도 함께 출시한다. 버터 색상 배경에 스프링클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필름으로, 해당 디자인은 ‘인스탁스 미니 링크 앱’ 내 AiR 스튜디오 효과 중 하나이기도 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9 08:14:4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래스(안경) '오라이언'(Orion)을 공개했다. 10년 전부터 AR과 메타버스에 몰두하고 있는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여전히 AR 잠재고객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메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메타 커넥트'를 개최하고 AR 스마트 글래스 오라이언 등을 선보였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MR 기기 '메타 퀘스트3'의 저가 버전인 메타 퀘스트3s를 시작으로 메타 AI,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오라이언을 각각 1시간 에 걸쳐 직접 소개했다. 저커버그 CEO가 이날 발표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AR 스마트 글래스 오라이언이었다. 그는 이날 007가방을 열고 오라이언을 직접 선보였다. 이날 그가 공개한 오라이언은 두꺼운 프레임과 렌즈가 달린 검은색 레이밴 안경처럼 생겼다.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PC처럼 여러 개의 창을 열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또 아바타로 화상 회의도 할 수 있다. 이날 오라이언 시연 영상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깜짝 등장했다. 황 CEO는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오라이언의 장점을 소개했다. 저커버그가 소개한 오라이언의 여러 장점에도 오라이언은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아 보였다. 우선 오라이언을 사용하기 위해서 '퍽'을 휴대해야 한다. 또 손목에도 손목밴드를 착용해야 한다. 저커버그는 "오라이언은 아직 개발 중이며 당분간은 메타 내부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시중에 판매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저커버그는 메타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의 새로운 기능도 소개했다. 메타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사용자의 귀에 대고 통역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는 설명이었다. 또 메타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카메라는 QR 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가 주차한 위치와 같은 사실을 기억하는 기능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음성 기능이 업데이트된 메타 AI 챗봇도 소개했다. 이제 메타 AI 사용자들은 메신저나 인스타그램 등 메타 앱에서 메타 AI와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와 유사한 메타 AI 음성 기능은 다음달 부터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제공된다. 메타는 메타 AI 음성 기능은 메타의 AI 모델 라마(Llma)를 기반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메타는 이날 라마의 최신 버전인 라마 3.2도 발표했다. 라마 3.2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이해할 수 있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더 개방적이고 접근하기 쉽고 자연스러운 연결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것은 메타가 지난 20년간 구축해 온 가치와 아이디어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가 이를 계속한다면 미국과 메타는 차세대 컴퓨팅에서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26 05: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