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정치 테러를 규탄하며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우겠다”고 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서 유세 중 총격을 받았다. 피습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 얼굴에 핏자국이 보였지만 현재는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로 고통받은 바 있다”며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워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 테러를 강력 규탄하며, 증오 정치 근절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7-14 12:08:04[파이낸셜뉴스] 새로운미래가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우는 '선명성'과는 다른 노선을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22일 제3차 선대위회의 이후 새로운미래의 지지율 정체 상황 타개 전략에 대해 "저희는 증오와 갈등, 분노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희망을 드리는 정치로 나아간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검찰 정권,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남용하는 분노, 일종의 희생자이자 피해자인 조국 개인에 대한 동점심 속에서 일시적으로 (조국혁신당에) 지지율이 집중되는 상황에 대한 국민의 마음을 존중한다"면서도 "조국혁신당이 첫 번째로 내세운 메시지인 '보복·분노 정치'로 국민들께 문제 해결과 희망을 드릴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도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선명성을 내세우는 것 같은데 선명함의 정치적 결과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양당 간 증오, 대결, 적대 정치로 인해 우리 정치가 퇴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이 내세우는 정권심판론으로 인해 22대 국회가 열리면 더 큰 적대와 증오가 우려된다"며 "저희가 내세우는 선명함의 실체는 대안을 위해 경쟁하는 것이고, 날선 언어로 정권심판을 이야기하기보다 더 나은 대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려 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남은 선거에 집중되면 국민이 다시 새롭게 평가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22 11:59:21[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을 당한 것에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도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해서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음모론, 혐오표현, 근거 없는 비방, 가짜뉴스 선동 같은 언어적 폭력은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은 전날 저녁 괴한에 습격을 당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배 의원을 습격한 A씨가 15세 중학생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천근만근의 짐을 진 것처럼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과연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증오 담긴 폭력을 행사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우리 정치는 사실상 바뀐 게 없다"며 "지금 바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는 멈춰야 한다"며 "이 증오의 악순환이 정상적 정치를 파괴할 정도에 이르기 전에 각 정당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배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26 09:39:3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피습 사건 8일만에 퇴원했다. 이 대표는 퇴원 후 첫 메시지로 증오의 정치를 끝내고 희망을 만드는 정치로 돌아가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며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 마스크를 벗고 밝게 미소를 지으며 기자들 앞에 섰다. 이 대표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먼저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 위해서만 살겠다"며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어서 보답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며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된 정치로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우리 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이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며 "이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 되돌아 보고 나 역시 성찰하고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를 만들도록, 나부터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산 시민과 부산 소방 및 경찰, 부산대, 서울대 의료진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각별하게 우리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생사가 갈리는 그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도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 소방·경찰 그리고 부산대 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리고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 다해준 서울대 병원 의료진께도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공존하는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있는 나라로 우리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그리 아깝겠나"라며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2024-01-10 11:21:27[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좌표찍기’와 ‘문자폭탄’ 등 증오와 혐오의 언어들이 난무하고 보수와 진보 진영간의 갈등이 나라를 분열시키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9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자신이 지난 1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시 로버트 케네디의 선거운동을 그린 책 ‘라스트 캠페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대통령에 대한 책 ‘넬슨 만델라의 위대한 협상’을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하자 문 전 대통령이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책을 받아든 문 전 대통령이 “정치인이 증오의 씨앗을 뿌리면 그게 갈수록 증폭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정말 굉장하게 되어 버린다”며 걱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정책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주당의 변화를 강조하는, 원래 민주당이 잘해왔던 변화하고 역동적인 정치문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민주당이 우리 내부를 향해 좌표찍기와 문자폭탄으로 분열하는 것, 각 진영이 지지자에게 증오와 혐오를 부추기는 행위로 박수받는 문화에 젖어 있는 것은 모두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당장의 반발에 소신있게 말하지 못하고, 상대를 조롱하고 공격해 ‘알량한 박수’를 받는 정치에 저는 한숨 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문 전 대통령에게) ‘나도 늘 갈등하고 망설인다’고 말씀드렸더니 문 전 대통령이 격려해줬다”며 “당내 민주주의의 회복, 건강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이 꽉 막혀서 심한 공격을 받게 되고, 말 한마디 못하게 되면 안된다는 것. 정말 공감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대 청년들부터 지지가 떨어져 나가는 우리 당의 지금 정치 행태나 문화가 다시 청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역동적인 분위기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명심하겠다. 청년들과 함께 하는 척만 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이 청년들에게 비판받고 멀어지고 있는 이유”라며 “대통령님과 대화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가고 얻어갔던, 그리고 책임있는 민주당의 정치인으로서 여러 다짐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20 07:09:04[파이낸셜뉴스] 퇴임을 앞둔 박병석 국회의장은 26일 "증오의 정치, 적대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자기 편만 보는 정치는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며 정치권에 충고했다. 박 의장은 제21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었고 오는 29일 퇴임한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마지막 기자가담회를 열고 "이번 대선 기간에도 서로 상대를 흠집내고 누가 더 흠이 많은지 비난의 정치로 선택하게 하는 풍토가 있지 않았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침묵하는 다수, 합리적인 다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념과 지역, 세대, 성별로 갈라진 '국민 분열'의 적대적 정치를 청산하자"고 했다. 그는 또 정치권의 협치 실현을 위해 제도적으로 권력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개헌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치권과 후배 정치인들에게 노력도 촉구했다. 박 의장은 "국민통합을 제도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개헌이 꼭 필요하다"며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분산하고 다당제를 전제로 한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이어 "돌이켜보면, 지도자의 선의에만 의지하는 협치는 성공한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역사에서 조언을 찾자. 대화와 협치를 제도적으로 풀어내는 새 헌법을 만들도록 하자"고 했다. 박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본회의에서 역대 최다인 4355건의 법안을 처리했고 상임위 법안 소위는 이전 국회 대비 36.6% 증가한 470회를 열었다"며 "이런 노력과 원칙에도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때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엄존했다. 그 장애물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5-26 14:00:3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20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과 관련 "우리 사회의 어떤 구조조적 모순이 사회병리현상을 심화시키는지 함께 문제를 드러내고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인을 신속히 찾고 응분한 벌을 단호하게 내리는 것은 사법당국의 몫이지만, 범죄를 낳은 사회의 근원적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풀어나가 사회적 위기를 해소해야 하는 것은 정치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책임은 사회와 정치가 함께 지켜나가야할 책무라며 "특정 종교와 성(性), 피부색을 비하하며 물리적·정신적 폭력을 가하는 것은 공동체 존립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증오범죄의 싹이 살아날 수 없도록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나가는 것 또한 정치가 만들어가야 할 책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는 잔혹한 범죄가 근절돼 어린이·여성·어르신·이주민 등 약자가 폭력과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사회적 양극화를 최대한 해소 하고 사회 곳곳에 기회의 사다리를 많이 놔, 절망에 빠진 사람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전날 열린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른바 '신해철법'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법의 주인은 오로지 국민"이라며 "법을 만들거나 고칠떄 국회의원이나 정당 의 유불리를 떠나서 국민에게 도움 되는것인지 여부가 유일한 기준 돼야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법 개정안 통과로 20대 국회부터는 상시청문회가 가능해졌다"며 "의미이는 변화를 국민께 보여드릴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6-05-20 09:45:27[파이낸셜뉴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2024-01-10 11:06:40[파이낸셜뉴스] 북한 노동당 선전매체 노동신문은 2일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을 내고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것은 "정당한 자위권"이라며 이를 외면할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신문은 김정은의 미래세대 중시 정책을 띄우려는 듯 "당과 국가정책의 제1순위는 언제나 후대들을 위한 시책이며 이것은 절대불변의 원칙"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 인민 위한 전략적 선택...안보리 소집·미국 겨냥 맹비난 북한 외무성은 또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북한의 주권 행사를 "악랄하게 비방중상"하고 "우리의 자위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회의(안보리)를 소집하려는 도발적 기도를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화성-19형 발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적 위협에 압도적이며 절대적인 힘을 맞세움으로써 핵전쟁 발발 위험을 철저히 억제하고 지역의 정치 군사 정세를 강력히 통제 관리하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선택이며 의지"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 당이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최악의 조건에서 인민을 위한 야심적인 목표들을 연이어 내세우고 강행추진하고 있는 것은 인민을 제일 잘해 내세우기 위해서다"라고도 했다. 이날 신문은 러시아 안드레이 자레닌 디지털발전, 체신 및 대중공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러 정보기술 제품전시회 대표단이 지난 1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신문에선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희생된 애국자들의 묘를 매일 청소하는 수산리계급교양관의 한 노동자를 조명하며 "아버지에게 들은 피맺힌 이야기들이 되새겨져 그의 마음을 원수놈들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끓게 한다"며 "대를 이어서라도 원수놈들을 끝까지 복수해야 한다"며 내부결속과 적개심을 고취하는 내용을 담아 보도했다. 전문가, 용병 파병·식량난 등 무마.. 4대 세습 여건조성 의도 국방 외교·안보 전문가인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에 북한 ICBM의 정당성과 함께 후대를 위한 것이라는 발언을 동시에 언급한 배경에 대해 "어린 북한군 용병 파병, 식량 부족 등 북한주민의 불만을 무마하고 4대 세습에 안착하려는 여건조성 의도"라고 짚었다. 반 센터장은 "북한이 ICBM을 보유함으로써 북한 인민 후대가 안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것처럼 포장하면서, 사실 후속 세대의 대표가 김정은의 자식임을 불변의 공식으로 강압하려는 것이 이 주장의 진짜 속뜻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자신이 ICBM을 완성했으니 후계자도 자신의 자신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사실을 ‘후대’라는 표현을 통해서 강압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러시아 용병으로 파병된 북한군이 어린 나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내부의 불만이 고조되고 외부의 비판 수위가 높은 상황에서 ‘후대’ 강조를 통해 북한군 파병도 후대를 위한 것이라고 포장하려는 속내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반 센터장은 진단했다. 그러면서 ‘ICBM=4대 세습’ 공식 제시는 북한 내부에서 4대 세습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앞으로도 4대 세습 여건조성을 위한 행보는 다양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2 13:19:48[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실언이 1주일 남겨놓고 있는 미국 대선의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관련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쓰레기’라고 호칭한 것이 트럼프 선거 진영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 찬조 연설에 나온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떠있는 쓰레기 섬”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나한테 보이는 떠다니는 쓰레기는 그(트럼프)의 지지자들”이라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불끄기에 나서 바이든의 발언이 뉴욕 공화당 유세장에서 나온 힌치클리프의 증오성 언급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X에 문제의 발언을 한 코미디언을 비난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CNN은 이미 피해가 발생해 늦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에는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개탄스러운 사람들이라고 비유해 비난을 받았으며 트럼프 진영과 미국 보수 언론들을 더 결집시키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트럼프 진영은 지지자들에는 라틴계와 흑인, 노조원들, 어머니들, 경찰관들과 국경순찰대원들, 모든 종교의 미국인들이 있는데도 이들을 파시스트와 나치에 이어 이번에는 쓰레기라고 매도하고 있다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수천만명의 미국인들을 경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CNN은 해리스 진영이 트럼프의 뉴욕 집회를 비난하려고 할 때 나온 바이든 대통령의 실언이 나오면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쓰레기로 생각하냐는 질문을 자주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30 1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