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 커머스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퀵커머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GS25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6월 중 '지금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GS25는 이미 11일부터 일부 점포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가동 중이며,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다음 주부터 전국 190여 개 점포를 중심으로 1시간 내외 배송에 돌입한다. '지금배달'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과 웹에서 사용자 반경 약 1.5㎞ 내 스토어와 상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사용자는 상품 검색을 통해 주변 편의점, 마트, 슈퍼 등에서 즉시 배송 가능한 스토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지난 5월 15일 정식 론칭된 이후, GS25·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과의 협업이 잇따르며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GS25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지점별 상이) 1만원 이상 구매 시 이륜차 기반 배달망을 활용해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하다. 현재 1000여 점포에서 운영 중이며, 추후 전국 점포로 확대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7월 중 배달망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권역을 넓힐 계획이다. 네이버는 퀵커머스 확장을 'AI 커머스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전용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기능 고도화와 유입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앱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3월 268만여명이던 월간사용자 수(MAU)는 4월 443만 명으로 크게 늘었고, 같은 기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쇼핑 앱 점유율은 11.1%를 기록했다. 앱 재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44%대의 재방문율을 기록하며 쇼핑 앱 중 2위를 차지했다. 쿠팡의 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사용자 일일활성지수(DAU)도 100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N배송사업 이주미 리더는 "즉시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주변 검색' 등 서비스의 기능도 고도화해 사용자들의 퀵커머스 경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2 18:45:57[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AI 커머스 쇼핑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퀵커머스 서비스가 더욱 확대된다고 12일 밝혔다. 6월에는 GS25,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새롭게 지금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배달 권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지금배달’은 네플스 웹과 앱에서 사용자 주변 1.5㎞ 내외로 빠르게 배달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스토어를 보여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지난달 15일 첫 선을 보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하면 편의점을 포함해 마트나 동네 슈퍼 등 내 주변 ‘지금배달’이 가능한 스토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11일부터는 GS25 편의점도 새롭게 입점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종료 시간은 지점별 상이) 1만원 이상 구매 시 GS25와 연계된 이륜차 배달망 등을 활용해 1시간 내외로 배달이 가능하다. 전국 1000여 점포에서 사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편의점 상품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으며, 향후 전 점포로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편의점 뿐 아니라 대형 슈퍼마켓(SSM) 등에서도 지금배달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간다. 다음 주에는 전국 약 190여 개 점포의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1시간 내외로 배달이 가능하도록 지금배달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며, 7월 중에는 배달망 고도화 작업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배송권역도 기존보다 더 촘촘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 N배송사업 이주미 리더는 “즉시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주변 검색’ 등 서비스의 기능도 고도화해 사용자들의 퀵커머스 경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2 07:59:5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지금은 소비가 미덕인 시대"라면서 소비 진작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배달수수료 인하와 노쇼(No Show) 피해 방지를 위한 '예약보증금제' 마련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로 소비를 활성화할 유기적 기반 마련에도 집중했다. 대외 불확실성 여파로 급격하게 실물경기 지표가 안 좋아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내수 소비 진작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윤 대통령은 소비 진작을 활성화 시킬 시스템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번째 민생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는 소비는 안 좋은 것이고 저축이 미덕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과거에 그런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소비심리 억누르는 규제 혁파" 앞서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참모들에게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 강구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이번 민생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도 "소비심리를 억누르는 그런 규제나 제도를 과감하게 혁파하는게 소상공인과 민심을 살리는 길"이라면서 소비진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배달수수료를 영세가게에 대해선 30% 이상 줄이고 전통시장에는 배달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당 예약 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노쇼' 피해 대책으로도 '예약보증금제' 마련을 제시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상권개발 지원 외에도 제일 중요한게 '소비'임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국내 내수도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생산이 많아야 소득이 오르고 일자리가 생긴다. 그것의 근본이 소비"라고 부연했다. 과거 미국에 출장갔던 경험을 꺼낸 윤 대통령은 "미국에선 연말 소비나 카드 사용대금은 소득세 과표에서 많이 면세해준다"면서 "당시 12월 초인데도 미국 각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로 택시도 못 잡았을 정도였다. 연말이 되면 그동안 못쓴 소비를 다한다고 하더라"라고 소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정말 소비가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면서 "내수진작 말고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돈을 쓸 수 있게 소비를 진작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기적인 소비진작 시스템 준비단순히 소비진작을 외치기 보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 구축으로 소비진작을 유기적으로 이끌어낸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5%를 차지하고 고용에 있어서는 45%를 담당하는 소상공인과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가운데 20%가 자영업자라는 점에서 이들의 기반이 갖춰져야 안정적인 소비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서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모두 발언에선 "결국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께서 활력을 찾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어야 양극화도 타개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전향적인 내수 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해 여러분께서 더 힘을 내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전례 없는 지원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내년 소상공인 전용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원을 편성, 배달수수료 부담 경감과 노쇼 방지 대책 제시, 일회용품 과태료 부담 완화 등의 세세한 대책도 발표했다.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언급할 때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지목해 민간 주도 성장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이런 일을 담당할 민간 상권 기획자를 앞으로 1000명 육성하겠다"고도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2-02 18:22:27LG유플러스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원칩 출시와 함께 온라인과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내로 즉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원칩 판매량 28만여건을 달성했다. 이는 9만5000여건을 기록한 2022년보다 약 3배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원칩 구매고객 10명 중 8~9명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해 오프라인 판매량은 총 23만여건에 달했다. 이 같이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점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많은 고객이 대개 1~2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최대한 빠르게 이용하고 싶은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2시간 이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택배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30여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들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이번에는 ‘바로고’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이달 말까지 12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해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14 08:50:04국민 1인당 평균 2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지원금)' 지급으로 배달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그간 낮은 수수료에도 활용도가 낮았던 '공공배달'이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이점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높일 것이란 기대도 크다. 다만 적은 제휴업체 수와 라이더 인프라 부족 등 기존 지적 사항을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일시적으로 몰리는 배달 건수조차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공공배달 서비스는 점유율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민관 협력 모델로 개발한 '땡겨요'는 지난 2월 약 97만명에서 5월 144만명 수준으로 1.5배가량 급성장했다. 땡겨요는 배달시장 선도 업체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에 비해 약 25% 수준의 값싼 중개 수수료를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에 상점을 등록하고 노출 광고를 진행하는 등의 고정비용도 없앴다. 공식 공공배달앱인 만큼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과의 연계 지원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앱 내에서 '서울사랑상품권' 등 지역 상품권 결제를 허용하는 한편 가게 사장님들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할인쿠폰도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한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당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25%가량은 음식점에 몰렸다. 지역화폐 발행 비중을 크게 늘린 올해 민생지원금은 지난 긴급재난지원금에 비해 음식점 관련 수요가 더 클 가능성이 높다. 지역화폐 자체 할인에 제휴 앱의 할인이 더해져 소비자 편익이 크게 늘어나서다. 다만 이같은 성장세와 호재에도 공공배달앱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이용자 수는 크게 늘었지만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2023년 12월 411만명에서 올해 4월 492만명으로 큰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신규 이용자 성장세가 커지기보다 기존 가입자들이 이전보다 소폭 활용 빈도를 늘린 결과에 가깝다. 고질적으로 지적된 제휴 업체 부족도 아직 해결 중인 과제다. 업주가 아예 공공배달앱에 가입하지 않아 먹고 싶은 음식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자체 라이더를 보유한 선도업체와 달리 가게나 외주 업체가 나서야 하는 배달 방식도 소비자의 불편 요인으로 남아있다. 아직까지 소비자를 끌어들일 가장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히는 가격정책 역시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시 예산에 따라 할인폭이 좌우되는 만큼 시 예산 압박이 커질수록 할인 지원도 줄어들어서다. 지난 윤석열 정부 기간 동안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은 축소일로를 걷다가 국비지원이 전무한 상황까지 돌입했다. 서울시는 "2024년도 수준으로 상품권 발행을 계속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시 자체 보조율과 할인율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민생지원금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사기업에 비해 공공배달앱이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렵다"며 "시장 독과점을 깨기 위해 공공이 직접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것이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가 되는 가맹 수수료나 배달 라이더의 인건비 등을 정책적으로 보조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가격만으로 기존 1, 2위 업체의 이용자를 뺏어오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29 18:48:12정부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담경감 크레딧, 비즈플러스카드,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등 '3대 지원사업' 본격 시행에 나선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위해 '부담경감 크레딧', '비즈플러스카드', '배달·택배비 지원' 등 3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부담경감 크레딧과 비즈플러스카드 사업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각각 1조5660억원, 7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은 지난해 또는 올해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과금(전기·가스·수도요금)과 4대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크레딧 형태로 5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복수 사업체의 경우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방식은 소상공인이 신청단계에서 1개 카드사를 선택하면 선정된 이후 해당 카드사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신용·체크카드가 자동 등록되어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7월 14일~11월 28일이다. 이번년도 개업자는 올해 매출액 국세청 상반기 신고기간을 고려해 신청 기간이 8월 1일~11월 28일이다. 비즈플러스카드 사업은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최대 1000만원의 이용 한도가 부여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아 재료비나 사무용기기 구입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결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비즈플러스카드는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고, 처음 1년간은 카드 사용 금액의 3%(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비즈플러스카드는 7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배달·택배비 사업은 배달 및 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지원대상이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복수 사업체의 경우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16만여개 업체가 지원금을 수령했다. 이와 관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4개 택배사와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배달·택배비 인상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소진공은 올해 203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까지 배달·택배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9 18:40:4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람 중심의 '순천형 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순천의 전체 인구는 27만8608명이고,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39%인 5만229세대에 달한다. 특히 노인 인구는 5만4742명으로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와 ICT를 접목한 복지 서비스를 일상화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고립가구와 취약계층의 안전 강화를 위해 △순천살핌 안녕 앱 △AI 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전력 감지형 '스마트 돌봄 플러그'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총 2800여 가구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순천케어콜'은 AI가 1대 1 대화로 안부를 묻고, 폭염·호우 등 재난상황까지 안내하며 정서적 안정과 위기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순천시는 또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 및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지역 1인 가구 중 50대 이상이 전체 80.4%를 차지하고, 여성 1인 가구가 지난 2024년 12월 2만4965명에서 2025년 5월 2만5193명으로 228명이 증가한 점을 감안해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200세대에 창문 잠금 장치, 택배송장 지우개 등 '안심홈세트'를 지원했다. 순천시는 우울감이나 거동 불편 독거노인 200여명에게는 AI 반려로봇 '루미'를 보급해 정서적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루미'는 대화, 약복용 알림, 노래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돌봄 로봇으로, 하루 평균 대화 횟수가 2023년 14건에서 2024년 22건으로 증가하고, 위험 단어 표현은 2023년 313건에서 174건으로 줄어드는 등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순천시는 민간 후원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100명에게 주 3회 '우유배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부 확인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순천시는 아울러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해 기존 사회적 약자를 돌봤던 '배려 돌봄'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 돌봄'으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우선 생활밀착형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어르신 약 3000명과 장애인 1만5693명에게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종교단체 등 10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돌봄 취약 가구 590여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네트워크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생활불편 ZERO!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금까지 1597가구의 소규모 수리·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순천시는 순천우체국과 함께 '복지등기 우편 서비스'를 통해 단전·단수 등 위기가 포착된 가구 800세대에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 복지 정보를 안내하고 실태를 확인했다. 순천시는 또 질병, 전세사기,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연료비, 화재 복구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총 811가구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순천형 복지 사업'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는 6개월간 생계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순천형 생활안정비'를 지급하고, 기초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상하수도 요금 일부를 지원하며,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에게는 공동전기요금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 이하 저소득 청년에게는 최대 24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도 시행해 주거 안정을 돕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복지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 돌봄' 문화를 확산시켜 모든 시민이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7 13:34:11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이탈리아 벨루노에서 독일 브레머하펜으로 가는 길. 오스트리아를 경유하는 15시간 거리(1200km)이다. 브레머하펜 항에 가서 까브리를 선사에 넘기고 혹 차량수속에 문제가 있을까봐 브레멘에서 4일 더 머물기로 했다. 그 후 브레멘 공항에서 터키항공 편으로 이스탄불을 경유하여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다. 차안의 짐을 싹 비우라는 선사의 지침 때문에 많이 고민했었는데 이탈리아나 독일에서 짐을 한국으로 부치는 것이 한국같지않게 과정도 복잡하고 비용도 만만치않아 웬만한 것은 스테파노네서 처리하고 나머지 중요한 짐은 귀국시 비행기탈때 캐리어 무게만큼 꽉꽉 채워 가져오고 나머지 짐들은 없어질 것을 각오하고 차에 그냥 두기로 했다. 대신 차량 바닥에 단단히 싸서 걸리적거리는 것은 보이지 않도록 했다. 만약 그래도 통관이나 선적에 문제가 생기면 그냥 버리라고 할 셈이었다. 차량을 배에 선적하기 위해 유럽 입국시 받은 까르네 서류(Carnet, 무관세 임시통관 증서)가 필요했는데 최초 유럽 입국한 헝가리 국경에서 그런게 필요한지, 아니 그런 것이 있는지조차 모르던 상태라서 발급받지를 못하고 그냥 지나쳤었다. 그래서 곤란해하던 중 탄이 어렵게 찾아낸 독일의 대행사가 서류발급 수수료 105유로를 받고 Export customs document를 만들어주어 선적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두 달 전부터 한국으로 돌아갈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었는데 선박을 찾고 여러 과정을 준비하는데 이제야 끝이 보였다. 브레머하펜 항구로 가는 길에 알프스를 넘는다. 알프스는 동서로 800km 크기에 초승달 모양으로 너비가 200km이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리히텐슈타인, 슬로베니아 총 여덟개 나라가 맞닿아있는 거대한 규모이다. 이탈리아에서 북쪽 알프스를 넘어 오스트리아로 가는 200km의 알프스 산맥구간을 달린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지만 알프스의 경치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따로 알프스를 구경하려고 드라이브 코스를 알아볼 필요가 없다. 어디를 가던 도로가 워낙 잘 되어있고 아름다운 자연과 그림같은 마을들이 계속해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알프스를 지나 오스트리아로 넘어오니 하늘이 흐리다. 20년만에 온 오스트리아는 궂은 날씨로 기억될 듯 하다. 잠깐잠깐 휴식을 취하며 계속해서 북쪽으로 달려 해지기 전 독일까지 왔다. 하루만에 3개국을 지나는 거다. 알프스 산맥을 넘으니 고속주행이 가능한 아우토반이 나온다. 세달만에 다시 방문한 독일. 와본 곳이라고 반가운 기분이 든다. 독일 아우토반을 달리면 모든 차들이 정해진 차선에서 질서정연하게 달린다. 큰 트럭과 화물차는 맨 오른쪽에서, 중간 차선에는 일반 승용차들이, 그리고 1차로에는 추월하는 차들이 달린다. 위험하게 차선을 바꾸거나 특별히 느리거나 빠른 차가 없는 것이 좋아보이기는 했지만 이상하게도 웬지 마음 한켠에 편치 않은 마음이 드는 것은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바로 지적이나 비난을 받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다. 문화적인 차이가 이런게 아닌가 싶다. 너무 어두워지기전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박을 하기 위해 들어갔다. 역시 믿고 쉬는 독일 대형트럭 쉼터. 깨끗하게 잘 정돈된 쉼터 맨 안쪽에 까브리를 주차하고 내일을 위해 푹 쉬기로 했다. 무료 화장실도 있어 운이 좋다. 다음날 아침, 독일을 남에서 북으로 종단하는 날이다. 1년의 여행을 마무리짓는 드라이브라고 생각하니 시원섭섭 아쉬운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기쁨에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들이 교차한다. 우선은 까브리를 한국으로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한 숙제다. 코로나 이전, 유럽에서 한국으로 차량을 보낸 정보들은 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정보가 없어서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최종 결정된 것은 선적비용 3430유로(488만원)으로 출항 후 40일 뒤인 10월 6일 평택항에 도착한다고 한다. 배에 까브리와 함께 동승하는 것이 아니어서 여러가지가 염려되었지만 잘 되겠지 긍정의 마음으로 진행한다. 오늘은 독일 북부 하노버까지 약 8시간(600km)을 주행한다. 스페인에서 구입한 심카드로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데 문제가 없다. 이제는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없는 여행은 상상하기 힘들다. 이동 중에도 인터넷 검색 및 이메일과 왓츠앱 사용이 가능하니 좋은 시대에 편하게 여행하는 복받은 세대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밤도 아우토반에 있는 쉼터에서 보낸다. 우리 여행의 마지막 차박지이다. 비가 오지만 대형트럭들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문제없다. 독일 마트에서 산 꼬치와 소세지로 소소한 저녁을 먹었다. 평범한 이 순간이 그리울 것 같다. 다음날 브레멘에 도착해서 예약한 숙소에 이른 체크인을 하고 비행기로 가져갈 짐들을 숙소에 두고 까브리와 브레머하펜으로 향한다. 바다가 나오고 저 멀리 차량 운송용 대형 선박이 보인다.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는 항구. 이곳이 브레머하펜(Bremerhaven) - "브레멘의 항구"라는 뜻이다. 이메일로 알려준 표지판을 찾아 지정된 장소에 가서 작은 사무소의 사람에게 까브리를 맡겼다. 넓은 주차장 정해진 곳에 까브리를 주차해놓았다. 마지막으로 빠진 것이 없는지 이리저리 살펴보고 까브리에게 인사를 했다. "까브리 안녕! 두달 후 한국에서 보자~!" 항구에서 숙소까지는 택시를 타고 왔다. 다행히 숙소에서 머무는 나흘 동안 연락이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남은 음식들로 야무지게 식사를 만들어 먹으며 독일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보냈다. 드디어 한국으로 떠나는 날. 공항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숙소를 얻었지만 전날 한번 둘이 공항까지 걸어가보니 인당 32kg의 짐을 가지고 가기는 쉬운 길이 아니어서 고민하다가 숙소주인께 부탁을 해서 시간맞춰 택시를 불렀다. 야무지게 싼 짐들을 숙소앞에 내리고 택시를 기다린다. 비도 조금 부슬부슬 내려 택시 부르기를 잘했다 싶었다. 곧 택시가 도착해서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다. 일년만에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간다. 너무너무 기쁘다. 한국에 도착하니 모든 것이 낯익고 편안하다. 독일에서 열심히 인터넷으로 부동산을 알아보았지만 새로 살 집을 구하는 것은 아무래도 직접 보고 결정을 해야할 것 같아 몇가지 후보만 마련해놓았다. 우선 대전에 계시는 부모님을 뵙고 맡겨둔 차를 찾아 춘천으로 왔다. 하루 3만5천원짜리 모텔에서 묵으며 하루에 서너곳씩 집을 보러 다녔는데 한여름에 전세집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생각한 것보다 좀 크지만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아파트를 계약하고 일주일 후 모텔을 나와 새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 둘이 살기엔 많이 넓은 집이었지만 오랜 여행을 해보니 나그네들에 대한 마음이 커져서 방 한칸을 손님을 위한 곳으로 꾸며놓았다.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고싶어 낯선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이 곳이 전 세계 친구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 9월 중순 춘천역에 독일에서 온 커플이 내렸다. 카우치서핑으로 방문신청을 해서 초대를 한 것이다. 서울과 속초 중간에 위치한 춘천에 오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의 첫 게스트는 베를린에서 온 친구들이다. 비슷한 시기에 신청을 해서 우리집에 재워주지는 못하지만 만난 미국친구와 함께 김유정역에 있는 레일바이크를 타러 함께 왔다. 안내원의 안전수칙을 통역해주고 세사람을 배웅했다. 밝은 얼굴로 즐거운 모습이었다.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춘천의 레일바이크는 내리막 구간이 많아 크게 힘들지 않고 중간중간 테마가 있는 터널들을 지나는 재미와 길가 풍경이 한국 시골을 볼 수 있는 좋은 액티비티이다. 중간에 강옆에 쉼터에 도착하면 내려서 잠시 풍경을 감상하다가 다시 예쁜 관광열차로 갈아타서 강촌까지 가고 강촌에서 관광버스로 출발한 김유정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아이들도 어른도 어르신들도 누구나 좋아한다. 춘천에 왔으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닭갈비를 먹으러 왔다. 닭갈비가 손님을 대접하는 메뉴로 좋은 것은 이슬람이건 기독교건 힌두교건 누구나 마음편히 먹을 수 있고 심하게 맵지 않아 다들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테이블 위 커다란 철판에서 눈앞에서 요리되는 닭갈비는 처음이지? 닭갈비와 볶음밥 모두 다들 맛있게 잘 먹어서 기뻤다. 외국 친구들이 볶음밥 누른 것을 긁어먹으려 애쓰는 모습에 웃음이 터진다. 저녁에는 독일 친구들과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며 한국어, 음식, 여행, 분단과 통일 등 여러가지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흘동안 함께 지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든 독일커플이 떠날때가 되었다. "독일에 올때 연락해요. 함께 판타지아 랜드에 가도 좋겠네요." 속초행 시외버스를 타러가는 그들을 터미널까지 바래다주었다. 까브리가 예정보다 열흘 일찍 도착했다. 대중교통으로 평택항까지 가서 까브리를 춘천으로 데려왔다. 걱정스런 마음으로 캐빈을 여니 매트리스며 모니터며 바닥 짐칸의 짐들 모두 그대로이다. 안도가 밀물처럼 밀려온다. 이제 이번 여행의 모든 것이 마무리가 되었다. 기나긴 여행동안 큰 사고없이 건강하게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어 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지금까지 까브리랑 함께 여행해주신 독자님 감사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참 즐거웠고 타민족과 문화속에서 삶의 공통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처음 본 우리를 환대해준 많은 나라의 많은 친구들께 감사하고 세상구경 실컷해서 추억거리를 한가득 만든 시로와 탄의 여행 이야기를 여기서 마칩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Ss-tFRIseI0?si=fdWcxP6uHPzJg_kX>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6 15:47: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진보당 울산시당(이하 진보당)이 ‘골목 민생 회복 위한 5대 과제 민생활동’을 전개한다. 진보당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모든 국민들의 관심은 민생회복에 있다"라며 "코로나 19부터 시작된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12.3 내란 후에 더욱 극심해져 있고,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아우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부채 과감한 탕감 △골목상권 살리기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 확대 △사회 안전망 확충 △넷째 배민규제법 제정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보호법 제정 등을 5대 과제로 삼고 민생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후 2주간 상가 방문 등을 통해 ‘배달앱 현황’파악하고 ‘고용보험 가입 안내’에 나설 계획이다. 또 7월에는 ‘배민규제법 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25 16:49:56[파이낸셜뉴스] '기부 천사'인 가수 임영웅을 닮아가는 팬클럽 '영웅시대'가 잇따른 기부에 이어, 몸소 실천하는 봉사에도 나서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평소 임영웅이 팬들에게 선물보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한 만큼 팬들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21일 영웅시대에 따르면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은 최근 임영웅의 생일(웅탄절, 6월 16일)을 기념해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유리요양원을 찾아 직접 만든 빵을 전달했다.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은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자 이번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에 취약 계층 제빵 나눔을 위해 35만원을 기탁했다.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 측은 "평소 나눔과 선행을 실천하는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자 했다"며 "부족한 나눔이지만 우리 이웃들이 외롭고 지칠 때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은 지난 2022년부터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제빵 봉사, 연탄 나눔 등 다양한 선행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는 적십자 회비 모금에 2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도내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봉사 뿐만 아니다. 영웅시대의 기부 활동은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은 최근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로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의 생일과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성공을 기원하며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이뤄졌다. 기부금은 대구·경상도 지역 내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된다.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은 지난 2023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기념일 기부를 지속 중이다.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 측은 "임영웅의 생일과 두번째 정규 앨범 대박을 기원하며 소아암과 싸우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함께 만드는 '같이의 가치'가 세상에 긍정적인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같은 재단에 700만원을 기부한 팬클럽 ‘영웅시대 광주전남’도 히크만 주머니 200개도 함께 전달했다. 이들은 6년째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부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12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영웅시대WithHero부산금정산은 부산 사랑의열매에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임영웅의 또 다른 팬클럽 '웅빛나래방'도 지난 11일 사랑의열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온기 저금통'으로 조성한 기부금 470만원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성금은 팬들이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온기 저금통'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온기 저금통'은 임영웅의 노래 '온기'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팬클럽 전용 저금통이다. 팬들은 일상 속에서 틈틈이 모은 금액을 모아 하나의 큰 온기로 완성시켰다. ‘스터디하우스’라는 부산 팬클럽은 정기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밥상공동체’에 550만원을 기부하고, 삼계탕 보양식을 대접했다. '스터디하우스'는 5년간 46회에 걸쳐 총 8000만원에 달하는 후원을 이어오는 중이다. 쪽방촌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과 연탄 배달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시애틀 영웅시대’는 경기도 포천시에 400만원을 기부하며 임영웅의 고향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고, 경기북부 지역 팬클럽은 고양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어려운 가정 40곳에 10kg씩 김치 400kg을 후원했다. 임영웅의 생일은 그들만의 축하 파티가 아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날이 됐다. 선한 연예인에 선한 팬들인 셈이다. 2021년부터 그는 평소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1 20: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