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2년 콘텐츠산업 발전 이끈 ‘나 혼자만 레벨업’, ‘스트릿 우먼 파이터’, ‘지금 우리 학교는’, ‘태일이’, ‘벨리곰’, ‘미래의 골동품 가게’ 등 6개 부문 총 36명(건)이 포상을 받는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4일, 코엑스에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올해 열네 번째를 맞이한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공헌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부포상으로 △해외진출유공 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포상, △게임산업발전유공 포상 3개 분야 21명, 분야별 작품 시상으로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만화 대상 3개 부문 15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문화포장은 ㈜이엘티비 백헌석 대표이사가 수훈한다. 백헌석 씨는 ‘요리보고 세계보고’, ‘찾아라 맛있는 티브이(TV)’ 등 음식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20여 년간 제작해온 음식문화 전문 연출가(PD)이다. 현재 백 연출가는 한국의 음식문화 콘텐츠에 주목해, ‘삼겹살 랩소디’, ‘냉면 랩소디’, ‘한우 랩소디’ 등 ‘랩소디’ 시리즈로 전 세계에 한국의 특별한 식문화와 그 매력을 알리고 있다.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장정숙 대표와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장정숙 대표는 1990년대 ‘챔프신인 만화대상’ 공모전을 통해 다수의 만화작가를 발굴했고, ‘안녕?! 자두야!!’의 파생작(스핀오프) ‘엄마는 단짝친구’를 제작, 동아시아권 국가에 성공리에 진출하는 등 콘텐츠 지식재산(IP)의 2차 활용(One Source Multi Use)을 선도하고 있다. 최종일 대표는 2001년 ㈜아이코닉스를 설립,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해외 160개국에 방영권을 수출하고 이들이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이 창작애니메이션 강국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필름몬스터 이재규 감독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씨제이이엔엠 최정남 연출가(PD)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해긴 이영일 대표이사와 하이디어 김동규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명필름의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화 부문에서는 무속을 주요 소재로 한 구아진 작가의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09 10:21:28[파이낸셜뉴스] 2022년 1월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 전세계에 ‘K-좀비’ 열풍을 부른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판타지 장르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인데요. 일각에서는 이 드라마를 두고 현실과 흡사하다는 후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좀비 바이러스로 아비규환이 된 학교의 모습이 계층과 서열로 갈라진 우정, 10대들에 대한 기성세대의 무관심을 연상케 한다는 것입니다. 전염병, 경제 악화, 계층 간 갈등이 저변에 깔린 제20대 대선을 두고 청소년의 ‘청소년다운’ 삶을 지켜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 역시 청소년 관련 정책을 속속 공개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내세운 청소년 교육∙입시 관련 공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공정 입시’ 붐은 온다 이재명 후보는 계층 이동 사다리를 확실히 보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다양한 입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대입 정시 비율 조정 ▲수능 초고난도 문항 폐지가 있습니다. 이 후보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입시 절차를 위해 수시 및 정시 전형의 비율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입시 방식이 한 쪽으로 치우칠 경우 교육 제도에 대한 불신, 또 다른 ‘편 가르기’ 현상을 파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시전형공정성 점검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죠. 수능에서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출제하고 있는 초고난도 문항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는데요.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수능의 초고난도 문항을 폐지해 사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수험생의 고충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022년 1월 18일 공개된 언론사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학교에서 안내는 문제를 맞추려고 하니 공교육이 훼손되고 과외와 사교육을 부추긴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사탄들의 학교에 암행어사 등장이라 무려 9번의 사법시험을 거치며 실력으로만 겨루는 경쟁을 몸소 경험한 윤석열 후보. 그는 대한민국의 공정한 입시 제도를 위한 공약으로 ▲입시제도 단순화 ▲정시 비율 확대 조정 ▲입시 비리 암행어사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공개했습니다. 입시제도를 단순화하고 정시 비율을 확대 조정하는 것은 학생부 종합 전형을 비롯한 수시 전형의 불공정 시비, 특혜 입학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입시 비리 암행어사제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역시 공정한 입시 과정을 위한 것인데요. 입시 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입시 비리에 대한 직권 조사를 강화하고 입시 비리가 발생할 경우 해당 대학에 경고 없이 입학 정원 축소, 관련자 파면과 같은 처벌을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2022년에 고졸인 게 뭐가 문제? 심상정 후보는 청소년의 인권을 보장하고 꿈을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교 직업교육 강화 ▲학제 개편 ▲진로 탐색 교육제도 도입 ▲학생수 제한을 통한 맞춤형 교육을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심 후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계한 9년제 시범학교를 도입하고, 중학교 3학년 2학기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에는 진로 탐색 교육을 실시, 중·고등학교 졸업 단계에서는 희망 학생에게 1년간 자아 성찰 및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Efterskole)’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제도입니다. 그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 공약 발표식에서 “고등학교만 나와도 사회생활에 걱정 없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모두가 대학에 진학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고등학교를 교육의 중심에 두고 고등 교육 과정을 지역 산업과 연계해 학과를 개편,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고등학교 직업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임금을 상향 조정하고,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과 임금 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금을 조성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개선해 학생의 능력과 소질을 가꿀 수 있는 맞춤형 책임 교육의 기반을 쌓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는데요. 모든 학생에게 보편적인 학습 단계를 도입하고,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1수업 2교사제’를 통해 집중 지원,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특별 지원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수시 없이 수능 2번? 오히려 좋아 안철수 후보는 수시 전형을 전면 폐지해 오직 정시로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입시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죠. 그는 수시를 폐지하는 대신 ▲수능을 연 2회 실시하고 ▲특별 전형 제도를 전면 점검, 부당한 기준을 폐지할 것이라고 국민과 약속했습니다. 안 후보는 2번의 수능을 통해 누구든 정직하게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가 제안한 개편안에 따르면, 정시 전형은 일반 전형 80%, 특별 전형 20%(사회적 배려, 특기자 등)의 비율로 구성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특별 전형’은 기존의 특별 전형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배려 전형, 농어촌 특별전형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전형은 폐지될 예정입니다. 안 후보는 이러한 전형의 예시로 ‘국가유공자 자녀 특별전형’을 들었습니다. 난 몰랐어, 청소년 공약이 이리 다채로운지!-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을 지켜줄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만 18세 이전의 청소년은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수 없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청소년 정책 공약을 두고 ‘청소년을 정치적 이벤트로 남용한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청소년은 곧 미래의 유권자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청소년이 자라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과 후보를 판단하겠죠. 2022 대선 후보 중 어느 후보가 훗날 청소년의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을까요?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2-11 14:59:35[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천성일 작가가 대본 집필 당시 강박적으로 쓰지 않은 단어가 있다고 밝혔다. 천성일 작가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지금 우리 학교는’ 제작&비하인드 코멘터리 동영상에서 “그건 바로 ‘아이들’이라는 단어였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대본 집필 당시 관계에 집중했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무려 30년이나 돼 요즘 학생들이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알수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앞서 이재규 감독 역시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요즘 청소년들의 말투나 문화 등을 담고자 애썼다"며 "다행히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 돼 대본 모니터링을 부탁했고, 10~20대인 배우들에게도 자주 이게 맞는지 물어봤다"고 밝힌 바 있다. 천성일 작가는 해당 동영상에서 “큰 재난이 닥쳤을 때나 반대로 제일 행복할 때, 그때 가장 도드라지는 게 관계다”며 “누구와 슬픔을 나눌지…그래서 (대본에서) 관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누가 누구와 친하고, 그게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지 등을 고민했다. (문제는) 요즘 학생들이 서로 어떻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 감독님도 나도 고등학교 졸업한지 30년이 됐다”고 덧붙였다. “대본을 쓸 때, 가장 경계한 단어가 아이들이었다. 대본에 그 단어가 없다. 학생들을 아이들로 생각하는 순간, 어른의 시선으로 글을 쓸까봐, 강박적으로 그 단어를 지웠다”고 부연했다. 원작을 보면서 대본을 쓰기로 결심한 장면도 꼽았다. 동급생 친구의 악의로 좀비가 된 장면이다. 극중 부잣집 딸인 나연은 재난 발생 후 시종일관 이기적인 태도를 보인다. 급기야 평소 무시하던 가난한 동급생 경수를 의도적으로 감염시켜, 죽음으로 내몬다. 경수가 좀비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시선으로 겁에 질린 친구들을 바라보는 장면이 펼쳐진다. 천작가는 “원작에서도 좀비의 시점에서 사람들을 보는 설정이 나왔는데, 이 장면을 보면서 이 웹툰을 (드라마 대본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나연의 악행은 반장 남라의 폭로로 알려진다. 남라는 나연이가 자신의 손수건에 좀비의 피를 묻혀, 경수의 상처부위에 갖다 대 감염시켰다는 사실을 친구들 앞에서 폭로한다. 남라 역할의 조이현은 “남라가 나연의 행동을 목격했고, 그걸 폭로하는 바람에 나연이가 (좀비가 우글거리는) 교실밖으로 나가게 된다. 어떻게 보면 그 때문에 나연이 죽었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당시 연기할 때) 감정이 복잡했다”고 회상했다. 이재규 감독은 극중 나연에게 연민의 감정을 내비치면서 모든 일을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와 같이 이분법으로 나누기 힘들다고 했다. 이감독은 “나연이가 (경수를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 입장이지만, 나연이를 죽음으로 몰게 되는 상황 자체도 비극적”이라며 “(친구들의 비난과 분노가 쏟아지자) 나연이는 ‘기댈 데가 없네’라며 교실 밖을 나가는데, 나연의 행동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안좋았다. 가해자, 피해자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나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유미가 연기했다. 이감독은 “처음 대본엔 나연이의 집안사가 좀 있었는데 정리됐다”며 “나연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파동을 일으키는 인물로 단순 악역으로 끝나길 바라지 않았다. 복잡한 히스토리 갖고 악행을 저지를 배우를 찾았고 이유미에게 주목했다”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윤찬영, 박지후, 조이현, 로몬은 이날 친구들이 옥상에 둘러앉아 모닥불을 피어놓고, 서로 마음을 터놓은 장면을 꼽으며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배우 임재혁은 옥상신에서 부르는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했다. 윤찬영은 "나는 지금도 가끔 그 노래를 흥얼거린다"고 했고, 로몬은 "그 장면을 찍을 때 정말 추웠는데,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이재규 감독은 "너무 추워서 컷하면 배우들이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 서로 온기를 전했다"고 했고, 조이현과 윤지후는 "마치 펭권 같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10 14:17:52[파이낸셜뉴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반장 ‘남라’ 역할의 조이현이 17번이나 찍은 키스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조이현은 넷플릭스가 공개한 ‘지금 우리 학교는’ 제작&비하인드 코멘터리 동영상에서 “눈을 감고 찍다보니 (상대배우의) 입술이 어디있는지 모르겠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래서 (수혁 역할) 로몬에게 미안하다, 한번만 더 가자고 했는데, 로몬이 ‘나는 좋아’라고 말했다”고 밝혀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로몬은 뽀뽀신 촬영을 앞두고 “긴장됐다"면서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막상 뽀뽀를 받아보니까, 이래서 멜로를 하는구나, 싶었다. 나는 정말 이 장면을 아낀다”고 덧붙여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단 10일 만에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에서 역대 시청시간 순위 다섯 번째를 기록하며 뜨거운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10 13:48:10[파이낸셜뉴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단 10일 만에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에서 역대 시청시간 순위 다섯 번째를 기록하며 뜨거운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공개 단 10일 만에 3억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올라섰다. 이는 공개 후 28일 동안 16억5,045만 누적 시간을 기록한 1위 '오징어 게임', 6억1,901만의 2위 '종이의 집' 파트4, 4억2,640만 시간의 3위 '종이의 집' 파트3, 3억9,513만 시간의 4위 '종이의 집' 파트5를 잇는 순서다. 또한 지난 1월 31일(월)부터 2월 6일(일)까지 전 세계 94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해당 기간 2억3,6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2주 연속으로 영어/비영어, 영화/TV 부문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기록됐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열풍은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타임스퀘어에 걸린 대형광고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고 있다. 극한 상황 속에서 우정과 사랑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학생들의 필사의 사투와 학교라는 특정한 공간을 이용한 다이내믹하고 창의적인 액션, 그리고 이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좀비 세계관 등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09 12:52:15[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글로벌 인기가 원작 웹툰에도 또다시 이어지고 있다. 9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후 원작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주동근)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 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후 약 2주간 한국 웹툰 주간 조회수 평균값과 과거 수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해외에서도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연재가 시작된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플랫폼(WEBTOON)에서는 원작 웹툰 주간 조회수가 21배나 늘었다. 현재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주동근)은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총 10개 언어로 감상할 수 있다. 해외 연재 후 웹툰 독자들 사이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때문에 원작을 다시 감상하고 싶어졌다”, “넷플릭스와 웹툰 모두 굉장하다”, “이토록 오싹하고 소름 돋는 웹툰은 처음이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주동근)은 평범한 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공간인 도전만화를 통해 발굴된 작품이다. 베스트도전을 거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정식 연재됐다. 당시 수요웹툰 1위는 물론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자랑했다. 한편, 지난 1월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는 사흘간 1억2479만 시청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 ‘지옥’을 잇는 K-드라마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새로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11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를 롯해 ‘안나라수마나라’(하일권), ‘사냥개들’(정찬), ‘마스크걸’(글/그림: 매미/희세) 등 네이버웹툰 IP 기반의 영상 콘텐츠가 속속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09 08:18:50[파이낸셜뉴스] 공개 전 영미권에서만 예고편 누적 조회 수 16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1월 27일 기준)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한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를 강타했다. 2일 넷플릭스 TOP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일주일간(1월 24~30일)의 시청 시간을 집계한 것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후 단 3일 만에 1억 2479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바레인, 방글라데시,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와 유럽(프랑스, 독일), 아프리카(모리셔스, 나이지리아, 레위니옹), 아메리카(과들루프, 마르티니크, 자메이카), 오세아니아(뉴칼레도니아) 등 총 29개국에서 TOP10 리스트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그리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62개국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특히 동시기 TV(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오자크' 시즌4 파트1의 시청시간(9634만)보다 많은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평단과 시청자들도 연일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아찔한 효과를 준다”고 호평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한국의 좀비 쇼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세계를 뒤흔드는 어두운 실존주의를 그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수많은 연예 전문 매체들도 “최근 몇 년간 본 좀비 이야기 중 최고. 넷플릭스는 좀비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BUT WHY THO?), “고등학교 좀비 이야기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 그 이상이다"(IndieWire), “최근 K드라마 중 가장 소름 끼치는 오프닝 중 하나를 제시한다”(NME), “총알처럼 빠르게 진행되다 필요할 때 감정적으로 울려 퍼진다”(The Indian Express)라며 호평했다. 특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우리가 왜 한국 아티스트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다시 한번 세계에 그 위치를 공고히 한다"(Times of India), “이재규, 김남수 감독의 연출은 내내 역동적이고 짜릿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는 밤잠을 설치게 할 만큼 소름 끼치는 장면들이 있다"(Digital Spy)라며 장르적 재미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까지 깊이 있게 담아낸 두 감독의 연출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02 12:40:38[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46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1일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날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브라질, 덴마크 등 총 46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 28일 공개 하루만 인 29일 88개국 중 25개국에서 1위, 30일에는 총 4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학생 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아비규환 상황을 마주하는 경찰, 소방관, 군인, 정치인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줬다. 해외에서도 호평이 쏟아진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한국의 좀비쇼가 여러분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 현기증 나는 효과를 줬다"고 평했다.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현장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는 비하인드 스틸도 공개했다. 이재규 감독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탄탄한 시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여러 차례 리허설을 반복하고, 배우들의 연기에 맞춰 카메라를 세팅하는 등 배우에게 연기에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배우들 또한 감독의 독려에 힘입어 각자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을 담아 자유롭게 애드리브에 도전하며 한층 입체적이고 풍성한 장면을 완성시켜나갔다. 온조 역 맡은 박지후는 "촬영하면서 진짜 같은 반 친구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마지막 촬영 때는 졸업하는 느낌이 들어서 울컥했다"고 회상했다. 사흘에 걸쳐 도서관 책장 위를 뛰어다니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소화한 윤찬영은 “하루의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불 끄고 현장 편집으로 모니터를 보면 참 재미있었다”고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또래와의 촬영 현장은 처음이었다는 로몬은 “굉장히 돈독했고 매 순간순간이 진짜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윤찬영과 함께 도서관씬을 찍으며 잊지 못할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유인수는 "촬영 전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주셨다. 리허설하고 연기하는 것 이상의 케미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 학교는 #1위 #비하인드 스틸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2-01 18:00:0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글로벌 인기가 장기화 양상을 띄고 있다. 1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일 기준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총 46개국에서 1위다. 지난달 30일과 비교하면 1위에 오른 국가 수가 2개국 늘어났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달 28일 공개 하루만인 29일 25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30일에는 88개국 중 절반인 총 4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넷플릭스 인기 지표로 통하는 미국에서 이틀 연속 3위를 차지하다, 2위로 상승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이후 'K좀비'의 새 장을 열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사흘째 전 세계 1위를 질주하면서 '오징어게임', '지옥'에 이어 K드라마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01 13:27:52[파이낸셜뉴스] 지난 28일 오후(한국시간)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이틀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1위를 차지했다. 31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29일 넷플릭스 TV쇼 톱10 부문에서 679포인트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프랑스, 독일, 핀란드, 홍콩, 태국, 싱가포르, 터키, 나이지리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총 25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공개 이틀째인 30일에는 803포인트를 얻었으며, 일본 등 총 44개국에서 1위에 차지했다. 동명 웹툰이 원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과 도시 밖 경찰과 군인 등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12부작 시리즈다. 다수가 주인공인 영화라 초반 몰입도는 약하지만 젊은 배우들의 시너지가 좋고,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10대들의 모습 역시 새롭다. 학교폭력, 계층갈등 등의 사회적 이슈도 담겨 있어 재미와 의미를 두루 담는 K-콘텐츠의 미덕을 갖췄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기존 좀비들보다 더 빠르고 역동적이다. 제각각 다른 성향의 좀비들이 등장한다”(조이현), “다른 좀비물은 총을 쏘거나 군인이 등장해 좀비에 맞서는 반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책상, 대걸레 등 학교 안의 소품을 활용한다”(임재혁)고 차이점을 전했다. 이재규 감독은 “대부분의 좀비물이 성인들에게 벌어지는 일인 경우가 많은데 폐쇄된 공간에서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일이라면, 이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되는지, 인간답다, 어른답다라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31 13:48:44